[개봉작] 9월 6일 개봉예정작 단평

[피프]

마이 파더 (2007)
장르	드라마
감독	황동혁
주연	김영철, 다니엘 헤니
상영시간	107분
관람등급	15세 관람가
개봉일	2007.09.06
공식홈페이지	공식 홈페이지 바로가기
제작국가	한국

실화는 힘이 세다

허남웅 기자(Film 2.0)  이 영화에서 눈길을 끄는 요소는 아무래도 다니엘 헤니의 연기다. 그간의 드라마와 영화에서 천상 매너 좋은 신사로만 보이던 그는 <마이파더>를 통해 비로소 기쁨과 슬픔, 환희와 울분 등 복합적인 감정을 소화하는 연기자로 다시 태어났다.

김종철/ 익스트림무비(extmovie.com) 편집장  영화보다 더 드라마틱한 현실을 보여준 애런 베이츠의 실화를 옮긴 작품. 생각했던것 보다는 괜찮았다. 뿌리를 찾기 위한 노력과 우여곡절끝에 이루어진 부자상봉, 그리고 사형수임에도 따뜻하게 안으려는 가족의 정이 절절하게 와닿는다. 그러나 누군가에게는 비극적인 사건이었을 이야기가, 너무 감상적으로만 묘사가 된 것은 아무래도 무리가 있다. 여하튼 다니엘 헤니를 좋아한다면 그의 눈물 연기를 놓치지 마시라~

황진미/영화평론가  2003년 에 방영된 '애런 베이츠'의 실화를 스크린으로 옮긴 <마이 파더>는 상당히 진지한 영화이다. 미국으로 입양되었던 아이가 주한미군이 되어 사형수가 된 아버지를 만난다는 시놉시스만 보면 그저 잔잔한 감동을 노리거나 눈물을 빼려는 드라마를 예상하기 쉽지만, 영화는 훨씬 많은 요소를 담고 있다. 주한미군으로 매개되는 한국와 미국의 불가근불가원(不可近不可遠)의 관계를 생각할 거리로 제공함은 물론, 손쉬운 '감동'이 아닌 그보다 훨씬 힘든 '진실'을 담고 있다. 상봉의 순간 기자들이 사진에 담기를 원하는 샷처럼, 누구나 믿고 싶은 환상이 있다. 그러나 진실은 아프고 불편하다. 영화는 그것을 건너뛰지 말고 지긋이 응시하도록 가르친다. 아버지의 본질은 어디에 있을까? 수많은 거짓을 관통하고도, 그녀와 그녀의 아이를 사랑했고, 그에게 엄마에 대한 좋은 기억을 남겨주기 위해 진심으로 애쓰는 마음이 바로 부정(父情)이 아닐까? 혈연에 대한 영화의 성숙한 시선은 핏줄에 집착하여 가족애와 민족애("넌 한국인이잖아")를 논하는 천박한 문화를 부끄럽게 만든다.

이형석		김영철의 연기가 훌륭하고 안정된 연출력이 좋다.
강연곤		꾹꾹 눌러 담지 못한 이야기. 하지만 후반부로 가면서 관객들의 가슴을 두드린다.
이찬호		느낄 거리, 생각할 거리에 드라마도 있다. 다니엘 헤니 이제는 배우라 불릴 만.
김세윤		억지로 울리는 신파가 아니다. 스스로 눈물짓게 만드는 휴먼드라마다.

황남철 김영철

제임스 파커(공은철) 대니얼 헤니

장민호 안석환

신요섭 김인권

FILM2.0 VIEWPOINT

GOOD | 영화는 제임스 파커와 황남철 부자의 극적 상봉을 무리하게 끼워 넣지 않는다. 황동혁 감독은 <마이파더>를 눈물이 아닌 가슴으로 받아들이게끔 담백한 연출을 선보인다. 또 하나. 매너 좋은 신사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었던 다니엘 헤니가 비로소 복합적인 감정을 소화한다.

BAD | 실화를 재구성하기 위해 변화를 준 작은 디테일은 다소 작위적이다. 가령, 교도소에서 황남철을 괴롭히는 비열한 건달의 에피소드는 쉽게 예상 가능하다.

척 앤 래리 (2007)
장르	로맨틱 코미디
감독	데니스 듀간
주연	아담 샌들러, 제시카 비엘, 케빈 제임스
상영시간	115분
관람등급	15세 관람가
개봉일	2007.09.06
공식홈페이지	공식 홈페이지 바로가기
제작국가	미국

위장 게이커플의 코미디 행각

김뉘연 기자(Film 2.0)  <척 앤 래리>는 어떤 사회적 현상을 분석하려는 의도를 내포한 그런 영화는 아니다. 그저 아담 샌들러와 케빈 제임스라는 새로운 콤비의 노는 모습을 즐기기만 해도 전혀 문제될 게 없는, 그런 편안한 코미디물이다.

김천홍		언제나 한결같은 아담 샌들러표 코미디.
양성희		흥미로운 소재, 그러나 관습적인 전개가 발목을 잡는다.
이찬호		말도 안 되는 상황을 웃음으로 버무려버리는 재주.
김세윤		아무 생각 없이 웃자고 만든 영화, 까짓 거 아무 생각 없이 웃으면 그만이다.
강유정		아슬아슬, 불쾌지수를 건너 상쾌 폭소로.

아담 샌들러

케빈 제임스

제시카 비엘

FILM2.0 VIEWPOINT

GOOD | 오랜만에 만나는 마음 편한 로맨틱 코미디. 위장 게이 커플이라는 설정을 적절한 선에서 활용, 기분 좋은 웃음을 선사한다.

BAD | 극중 섹시한 변호사로 등장하는 제시카 비엘을 소모하는 방식은 역시나 진부하다. 더불어 다양한 조연 캐릭터가 다소 산만하게 와 닿기도 한다.

데쓰 프루프 (2007)
장르	공포, 드라마, 스릴러, 액션
감독	쿠엔틴 타란티노
주연	로자리오 도슨, 커트 러셀
상영시간	103분
관람등급	18세 관람가
개봉일	2007.09.06
제작국가	미국

통쾌한 난장판

	이동진	‘The End’가 뜨면 나도 모르게 박수를 치게 된다	★★★★
	유지나	<펄프 픽션>을 우려낸 뒤 <델마와 루이스>식 디저트를~	★★★☆
	박평식	라울 월시 감독의 힘을 되살린 타란티노의 끼!	★★★☆
	김봉석	싸구려 영화의 황홀한 매력, 넘치는 에너지	★★★☆

문성원 기자(Film2.0)  비록 로드리게즈의 <플래닛 테러>와 떨어져서, 본편만큼 재미있는 가짜 예고편도 없이 상영되지만 화면 곳곳에서 뚝뚝 떨어지는 떠들썩한 기운은 ‘본다는 것’의 즐거움을 주기에 충분하다.

김종철/ 익스트림무비(extmovie.com) 편집장  장르영화를 가지고 노는 타란티노의 빛나는 재능에 대해서 누가 감히 뭐라고 얘기를 할 수 있겠는가. 그는 과거에도 그랬고 지금도 타고난 끼를 주체할 수가 없는 모양이다. 여전히 정신없는 입담과 예측불허의 전개, 허름한 동네 극장에서 영화를 보던 그 느낌을 고스란히 살려낸 영화적 마술, 그리고 박력 넘치는 카체이스와 엉뚱한 결말이 선사하는 쾌감에 정신이 혼미해진다. 단지 로드리게즈의 <플래닛 테러>와 동시상영으로 보지 못하는 것이 아쉬울 따름이다. 아아~ 타란티노에게 경배를!

네이단 리(빌리지 보이스)  스스로의 자양분이 된 수많은 영화들에 경의를 표하는 이 영화는 예상치 못한 재미로 관객에게 드롭킥을 날린다.

잭 매튜스(뉴욕 데일리 뉴스)  이렇게 말하겠다. 가서, 즐겨라.

김천홍		스트레스에 찌든 뇌 세척에 안성맞춤이다.
양성희		타란티노의 유쾌한 난장. 맘껏 즐겨라. 특히 언니들!
이형석		내가 본 최고의 카액션. 나머지는 졸아도 좋다.
김세윤		속이 다 후련한 원기회복, 자양강장 라스트 액션 신의 쾌감! 마초 때문에 짜증나는 이 세상 모든 여성들께 권함.
강유정		막판 한 방에 스트레스가 싹!

스턴트맨 마이크 커트 러셀

애버나시 로사리오 도슨

알렌 바네사 펄리토

셰나 조단 라드

팸 로즈 맥고완

FILM2.0 VIEWPOINT

GOOD 생명윤리나 인권존중 따위는 내 알 바 아니라는 듯 슬래셔, 액션(카 체이싱), 스릴러를 아우르는 타란티노 감독의 장기는 영화적 쾌감의 극단으로 달려간다. 잔혹한 장면을 꺼려하는 사람이라도 마지막까지 따라가다보면 자신도 모르게 마음 속으로 환호를 지르게 될지도.

BAD 중, 후반부부터 시작될 아찔한 스릴러가 시동을 걸기 위해서는 다소 긴 시간동안, 2번에 걸쳐 '언니들의 수다'를 경청해야 한다.

브라보 마이 라이프 (2007)
장르	휴먼 코미디
감독	박영훈
주연	박준규, 백윤식, 이소연, 임하룡
개봉일	2007.09.06
공식홈페이지	공식 홈페이지 바로가기
제작국가	한국

황혼의 소박한 절정기

허남웅 기자(Film2.0) <브라보 마이 라이프>는 두 개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하고 있다. 하나는 이치가와 준 감독의 일본영화 <회사 이야기>(1988)요, 다른 하나는 1998년 창단된 국내 최초의 직장인 밴드 ‘갑근세 밴드’ 스토리다. 박영훈 감독은 이 두 가지 이야기를 엮어 직장인이 겪는 애환을 이야기하는 동시에 이들이 밴드 연주를 통해 이루고자 하는 소박한 꿈에 집중한다.

조민혁 백윤식

이승재 박준규

최석원 임하룡

유리 이소연

FILM2.0 VIEWPOINT

GOOD | 20대 여성만을 겨냥한 기획영화가 득세하고 있는 상황에서 40대 이상의 관객들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영화가 등장했다는 점은 무척이나 반갑다. 특히 직장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 만큼 스크린 속 그들의 이야기가 아닌 우리의 이야기라는 사실은 이 영화만의 강점이다.

BAD | 지극히 현실적인 무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이 속의 인물들은 전혀 현실적이지 않다. 특히 조민혁 부장과 신입사원 유리(이소연)가 우정을 나눈다는 설정은 지극히 남성적인 판타지가 개입된지라 여간 불편한 것이 아니다.

푸치니 초급과정 (2006)
장르	로맨틱 코미디
감독	마리아 매겐티
주연	저스틴 커크, 줄리안 니콜슨, 티나 벤코
상영시간	81분
관람등급	15세 관람가
개봉일	2007.09.06
제작국가	미국

칙릿 문화의 정서적 고향

유지나

우디 앨런을 압도하는 지적 수다와 인간적 온기!

★★★★

김교석 기자(Film2.0)  지금까지 많은 퀴어영화들이 성적 정체성을 갖기 위한 고군분투를 정치적, 이념적으로 다뤘다면 <푸치니 초급과정>은 각종 인용이 난무하고 소비의 취향을 중시하는 '칙릿' 문화를 기반으로 언제나 변할 수 있는 취향의 흐름에 방점을 두고 있다. 심지어 성적인 취향이 언제나 변할 수 있다는 사실조차 코미디의 요소가 된다.

양성희		동성, 이성, 양성애가 다 나오는 깔끔한 소품.
강연곤		유쾌한 연애담. 발랄한 대사에 주목한다면 재미는 곱절.

FILM2.0 VIEWPOINT

GOOD | <푸치니 초급과정>은 복잡하고 어렵게만 다뤘던 성 정체성을 가벼운 터치로 그렸다. <섹스 앤 더 시티><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같은 드라마나 영화를 좋아하거나 케이블 온스타일 채널의 애청자라면 자신의 필견 목록에 반드시 추가해야 한다.

BAD | 성정체성과 뉴욕, 뉴요커에 관심 없다면 이 영화에 구미가 당길 이유는 전혀 없다. 그리고 뉴욕과 전문직 뉴요커를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외형적으로는 뉴욕의 ‘힙 포켓’을 소개하는 케이블 티비나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와 같은 세계에 비해 일상적인 공간을 다루고 있어 조촐하게 느껴진다.

스트레인저 댄 픽션 (2006)
장르	코믹 판타지 드라마
감독	마크 포스터
주연	더스틴 호프만, 메기 질렌할, 엠마 톰슨, 윌 페렐
상영시간	113분
관람등급	12세 관람가
개봉일	2007.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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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국가	미국

반전 가능한 인생과 소설 사이

유지영 기자(Film2.0)  무덤덤한 표정 아래 내제한 감정들이 사랑의 힘으로 조금씩 온기를 찾아가는 해롤드로 분해 무뚝뚝한 유머와 더불어 감동까지 전달하는 윌 페럴의 힘은 <스트레인저 댄 픽션>을 기억하게 할 또 하나의 방점이다.

강유정		그래, 삶은 언제나 소설보다, 영화보다 더 이상해.
최은영		매력적인 배우들과 흥미로운 시나리오의 조합.

해롤드 크릭 윌 페렐

안나 파스칼 매기 질렌홀

쥴스 힐버트 박사 더스틴 호프먼

엠마 톰슨

퀸 라티파

사쿠란 (2007)
장르	에로틱 퓨전 시대극
감독	니나가와 미카
주연	츠치야 안나
상영시간	111분
관람등급	18세 관람가
개봉일	2007.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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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국가	일본

섬세한 탐미주의의 극치

김봉석

음악도, 영상도, 캐릭터도 멋진데 조화롭진 않다

★★★

송순진 기자(Film2.0)  <사쿠란>의 이야기는 롭 마셜 감독의 <게이샤의 추억>이 다뤘던 게이샤의 사랑과 인생에서 크게 벗어나진 않는다. 그러나 이 영화가 <게이샤의 추억>보다 매혹적인 이유는 기모노와 게이샤를 제대로 감상할 수 있다는 점 때문일 것이다. 스크린 가득 흘러넘치는 꽃과 기모노, 게이샤들의 유혹적이고 절제된 움직임은 단연 압권. 연출을 비롯해 원작, 각본, 음악에서 모두 여성들이 참여한 만큼 드라마의 흐름과 화면 구성도 섬세하게 직조됐다.

키요하 츠치야 안나

세이지 안도 마사노부

쇼히 칸노 미호

레인 오버 미 (2007)
장르	드라마
감독	마이크 바인더
주연	돈 치들, 아담 샌들러
상영시간	124분
관람등급	15세 관람가
개봉일	2007.09.06
공식홈페이지	공식 홈페이지 바로가기
제작국가	미국

마음의 문을 여는 몇 가지 단계

문성원 기자(Film2.0)  <레인 오버 미>는 기본적으로 우정에 관한, 더 나아가서는 관계로 상처를 회복하는 과정을 그린 영화다. 배우, 각본가, 감독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마이크 바인더는 9·11 사건 당시 하루아침에 사랑하는 사람들과 인생 전체를 잃어버리고 거리를 배회하던 사람들과 거리를 바라보며 느꼈던 감정을 영화에 쏟아 부었다. 전체적으로 심심하게 느껴질 수도 있는 영화지만, 건조함보다는 잔뜩 머금은 물기가 느껴지는 이유는 그 때문이다.

찰리 파인먼 아담 샌들러

앨런 존슨 돈 치들

닥터 엔젤라 리브 타일러

지닌(앨런 부인) 제이다 핀켓 스미스

도나 새프런 버로우즈

입술은 안돼요 (2003)
장르	로맨스
감독	알랭 레네
주연	오드리 토투, 이사벨 낭티
상영시간	115분
관람등급	15세 관람가
개봉일	2007.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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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국가	미국

발랄한 프랑스식 뮤지컬

	이동진	모더니스트 거장의 푸근한 말년	★★★
	유지나	레네의 실험정신, 소중하지만 퇴행적이다	★★★
	박평식	팔순에도 메가폰을 잡아요. 뜀뛰고 노래하며	★★★
	김혜리	누가 알랭 레네를 두려워하랴	★★★★

이수빈 기자(Film2.0)  브로드웨이나 웨스트엔드 뮤지컬이 장황한 무대를 통해 스펙터클을 강조하는 반면, 프랑스 뮤지컬은 아담하게 무대를 꾸미고 대사를 노래로 처리해 서사를 강조하는 경향이 있다. 앞서 말했듯 작은 공간 안에 오밀조밀하게 펼쳐지는 상황과 매끄럽게 이어지는 20여 곡이나 되는 노래는 분명 프랑스 뮤지컬의 특성을 보여준다. 노래를 부를 때도 큰 과장 없이 감정에 충실해 극을 흐리지 않는다.

그렉 머스케위츠(필름크리틱 닷컴)  여러 가지 즐길 거리들의 선물세트

제이미 러셀(BBC)  평범한 공연의 외피를 들추면 그 아래에 유쾌하고 방대한 유머들이 있을 것이다

김천홍		너무나 귀엽고 사랑스런 영화.
김세윤		노래는 좀 돼요. 하지만 영 몰입은 안 돼요.
최은영		알랭 레네의 평범한 소극.

방황의 날들 (2006)
장르	드라마
감독	김소영
주연	강태구, 김복자, 김지선
상영시간	82분
개봉일	2007.09.06
제작국가	한국, 미국

고립과 경계의 기로에서

	이동진	왜 그렇게 시작하고 왜 거기서 끝냈을까	★★☆
	박평식	애잔한 고백이자 스산한 진술	★★★
	김혜리	겨울 같은 10대의 영상 다이어리	★★☆
	남다은	향수도 미화도 거짓도 없이 그때를 돌아보네	★★★

문성원 기자(Film2.0)  성장영화의 모양새를 하고 있는 <방황의 날들>은 ‘핍박’으로 대변되는 재일동포 소재 영화들과 달리, ‘고립’으로 대변되는 재미동포 소재 영화의 출발점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강연곤

섬세한 터치는 아니지만, 가슴속 진동이 깊은 성장담.

FILM2.0 VIEWPOINT

GOOD | 영화는 물 흐르듯 조용히 흐르고 작위적 연출을 자제함으로써 자연스럽게 주인공에게 동화되도록 만든다. 한 편의 다큐멘터리를 보듯 다듬어지지 않은 화면도 오히려 외로움과 쓸쓸함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장치가 된다. 잘 만든 독립영화가 무엇인지 느낄 만하다.

BAD | 느린 전개와 기교 없는 카메라 워크 때문에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다. 평소 기승전결 뚜렷한 성장영화를 좋아하거나 섬세한 연출을 선호한다면 이 영화의 밋밋한 내용과 불친절한 편집이 성의 없어 보일지도 모른다.

PS. 와우~ 이번주에도 개봉작이 정말 많네. (자료 모으는데 꽤 시간 걸렸삼 ^^;;)

암튼 하나하나 다 챙고 보고 싶은 욕심이 드는... 천고마비... 말이 살찌는 계절이 아니라 영화매니아를 살찌우는 계절인듯. ^^*

<척 앤 래리>는 물론이고 <푸치니 초급과정> <데스 푸르프> 암튼 다 챙겨보고 싶네요. ^^*

[쿠도]

스트레인저 댄 픽션...괜찮은 영화~

[birdy]

그동안 볼만한 영화가 별로 없었는데, 이번주는 메뉴가 다양하네~ "데쓰 프루프"와 "스트레이저 댄 픽션" 꼭 봐야지!

[여소군]

데쓰프루프 강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