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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 영유아의 특성 이해하기
조윤경(광운대학교 교육대학원 장애아 통합교육 전공)
Ⅰ. 발달 가능성이 많은 영유아기에 장애라는 판정이 가능한가?
신생아 및 영유아에게 있어서 가장 두드러지는 특징은 이들이 보이는 성장과 발달에 있어
서의 급속한 속도라고 할 수 있다. 정상적인 신생아는 생후 일년 동안에 걷고, 여러 가지
방법으로 의사소통하고, 다른 사람을 보고 웃고, 스스로 음식물을 섭취하고, 비교적 예측
가능한 발달 일정표을 지닌 영유아로 발달한다. 영유아기가 성장과 발달의 중요한 시기로
특히 생후 5년은 실제로 지적 성장의 결정적 시기임이 Hunt(1961)와 Bloom(1964)에 의해 밝
혀지면서, 영유아기의 조기교육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이처럼 발달 변화가 가장 많이 일어나는 시기인 영유아기에 어느 특정한 시기에서 아이를
장애라고 판정할 수 있는 가라는 의문이 생길 수 있다. 가장 최근에 개정되어 미국 장애인
교육법(IDEA)을 재위임한 PL 105-17(1997)에 의하면, 장애아들은 열두 가지 장애범주 중 한
가지로 판별될 수도 있고, 발달 영역에서의 지체와 같은 일반적인 설명으로도 장애로 판정
받는 장애 적격성이 결정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
장애 적격성은 장애를 가진 영유아로서 필요한 서비스를 받는 선수 요건이 되며, 조기의
적절한 중재를 위해서 필수 요건이 된다.
Ⅱ. 영유아기 장애 판정의 두 가지 방법: 장애 범주별 판정과 발달지체
1. 장애 범주별 판정
장애 범주별 장애 판정은 세계의 공통적인 경향으로 아동에 대한 장애 판정을 다루기 전
에 전반적인 내용부터 살펴보도록 한다.
1) 장애인의 정의와 발생률
장애인복지법(1999) 제 2조에 의하여 장애인은 신체적․정신적 장애로 인하여 장기간에 걸
쳐 일상생활 또는 사회생활에 상당한 제약을 받는 자를 말하며 장애인 복지법의 적용을 받
는 장애인은 대통령령이 정하는 다음의 장애의 종류 및 기준에 해당하는 자를 지칭한다고
하고 있다. 첫째, 신체적 장애라 함은 주요 외부 신체기능의 장애를 가진 자로서 지체장애
(절단 장애, 관절 장애, 지체 기능 장애, 변형 등의 장애), 뇌병변장애, 청각장애(청력장
애, 평형기능장애), 언어장애(언어장애, 음성장애)등을 말하며, 내부기관의 장애에는 신장
장애(투석치료중이거나 신장을 이식 받는 경우), 심장장애(일상생활이 현저히 제한되는 심
장기능이상) 등이 해당한다. 둘째, 정신적 장애라 함은 정신지체 또는 정신적 질환으로 인
해 발생하는 장애로 정신지체(지능지수가 70이하인 경우), 정신장애(정신분열증, 분열정동
장애, 양극성 정동장애, 반복성 우울장애), 발달장애(소아자폐, 자폐성 장애)등을 포함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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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그런데 이런 장애인이 극소수인 것은 아니고 1980년 UN보고에 의하면 어떤 나라에서든 전
체 국민의 7-8%는 영구적인 신체 장애를 갖고 있으며, 전체 국민의 12-15%는 심신장애를 가
지고 있을 만큼 많은 수를 차지한다고 한다. 그리고 학령기 아동의 약 5-7%가 장애를 가진
것으로 즉 특수아동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발생률은 약 3%로 일반적인 발생률에 비해 현저하게 낮은 수치를 보이
고 있다. 이는 장애인의 일반적인 인구분포에 비해 현저하게 낮은 수치인데, 우리나라 조사
대상자들이 장애에 대해서 노출하기를 꺼리는 등의 인식 및 반응성이 낮은데 그 이유가 있
다고 생각되어진다.
2) 장애아동의 범주에 따른 분류
다양한 특성을 지니는 장애 상황을 어떻게 분류해야 할지는 여러 의견이 있지만, 교육부
의 1994년도 <특수교육 진흥법>에 의하면 우수아동을 뺀 장애 아동은 정신지체 아동, 특정
학습장애 아동, 언어장애 아동, 청각장애 아동, 시각장애 아동, 지체장애 아동, 정서 및 행
동장애 아동 등으로 대별될 수 있다고 기술하고 있다. 그리고 장애아동 중에는 두 가지 이
상의 복합 장애를 가진 아동이 많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를 미국의 장애인 교육법(1997)과
비교해 보면 <표 1> 과 같다.
<표 1> 미국장애인교육법(1997)과 특수교육진흥법(1994)에 명시된 범주별 장애유형
미국장애인 교육법의 장애 범주
우리나라
특수교육진흥법(1994)
특정학습장애
말/언어장애
정신지체
심각한 정서장애
중복장애
청각장애
지체장애
기타 건강상의 장애
시각장애
자폐
농-맹
외상성 뇌손상
specific learning disabilities
speech or language impairments
mental retardation
serious emotional disturbance
multiple disabilities
hearing impairments
orthopedic impairments
other health impairments
visual impairments
autism
deaf-blindness
tramatic brain injury
학습장애
언어장애
정신지체
정서장애
중복장애
청각장애
지체장애
시각장애
장애인 교육법상 우리나라와 미국 장애 범주의 차이점은 다음과 같다. ① 미국의 경우 우
리나라보다 서비스 차이에 따라서 다양하게 장애 범주화함 ② 우리나라 특수교육진흥법
(1994)에 명시되지 않은 장애 범주는 기타 건강상의 장애, 자폐, 농-맹, 외상성 뇌손상.
한편 미국의 특수교육학자인 커크 등(1972)은 “특수아동이란 ①지적특성 ②감각능력 ③
신경근육 혹은 신체적 특성 ④사회 혹은 정서적 행동 ⑤의사소통 능력 ⑥복합장애 영역에
있어서 평균 또는 정상 아동으로부터 그 벗어난 정도가 심하기 때문에 최대한으로 그 능력
을 발달시키기 위해서 교육 내용의 수정이나 특수교육적 서비스가 요구되는 아동이다”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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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하고 있다. 이 정의는 ①지적 특성 영역 속에 정신지체 아동을 포함하고 ②감각능력 영
역에 시각 장애 아동, 청각장애 아동, ③신경근육 혹은 신체적 특성 영역 속에 지체 장애
아동 ④사회 혹은 정서적 행동 영역에 정서-행동장애, ⑤의사소통 장애 속에 언어장애를 포
함시키고 있고, ⑥복합장애 영역에 특정 학습장애를 들고 있다.
※참고사항
-학습장애: 학령기에만 장애로 판정됨
-자폐장애: 우리나라의 경우 특수교육진흥법 상에는 정서장애에 포함되어 있으며, 장애인
등록에서는 발달장애로 진단 받음
-건강장애: 최근에 장애인 등록에 신장장애, 심장장애, 폐순환기 장애 등의 성인들이 등
록됨으로 인해서, 교육인적자원부의 법상이 아닌 “특수교육 운영계획(2005)”에서 서비스
대상으로 규정하고 있음.
-헬렌 켈러로 대변되는 농-맹장애나 교통사고 등의 재해로 발생하는 외상성 뇌손상은 그
서비스 체계의 미비로 별도 장애로 규정되지 않음
그러나 최근에는 이런 장애 영역에 따른 분류가 장애의 특성 및 형태와 문제점 그에 따른
대책을 제시함으로 쉽게 장애 상태를 이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반면에, 특정하게 장애를
분류하기 어려운 특히 영유아에게는 부적합한 단점이 강조되고 있다. 게다가 영유아에게 장
애명을 붙이는 것(labeling)이 아동과 그 부모나 가족에게 좋지 않으며, 이런 경우 아동의
상태가 특정 장애에 기인하는 것인지 혹은 성숙적인 지연에서 말미암는 것인지 알기 어려운
점등이 있으므로 이들의 조기 판별과 교육에서는 장애범주를 정하지 않고 아동의 발달영역
별 수행에 근거한 비범주적(noncategorical) 접근 즉 기능적(functional) 접근이 강조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애아동의 교육에서 실제 접근 시에는 기능적인 접근이 유효하지만,
장애인 등록과 같은 서비스 적격성 판정에서는 법적-교육적 분류에서 전통적 접근이 편리하
므로 이에 의거해서 장애를 판정하고 있다.
2. 발달지체에 의거한 장애 판정
발달지체(developmental daly)란 발달에 있어서 일탈적 특성이나 지체를 보이는 아동을
의미하며, 발달지체를 지닌 아동들은 특정 장애나 식별된 문제를 지니기도 하고 지니지 않
기도 한다는 특성을 지닌다. 특히 이 법은 장애 신생아와 영아들을 위해서는 발달지체의 개
념을 전적으로 도입하여 학령기 아동이나 유아와 구분되는 별도의 적격성 판정 기준을 제시
하고 있으며(<표 2> 참고), 장애유아 및 아동의 경우에도 발달지체의 개념을 도입한 적격성
판정을 3세부터 초등학교 저학년인 9세까지로 확장시킴으로써 어린 아동들에 대한 적격성
판정에 있어서 발달지체 개념 도입의 중요성을 잘 보여주고 있다.
실제로 교육 현장에서 발달지체의 개념을 도입한 적격성 판정을 하는 경우, 발달지체의
결정은 일반적으로 기능의 백분율(예: 두 가지 이상의 발달영역에서 25%의 지체를 보임),
표준편차상의 이탈(예: 두 가지 이상의 발달영역에서 표준편차 -1 이상에 위치함), 발달이
지체된 나이(예: 두 가지 이상의 발달영역에서 6개월의 지체를 보임) 등의 기준에 의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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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루어지곤 한다.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진단기준은 하나 이상의 영역에서 25%의 지체를
보이는 것과 하나 이상의 영역에서 표준편차 -1.5 이상인 경우이다. 특히 장애유아의 경우
에는 기존의 범주별 장애 개념과 동시에 적용될 수 있지만, 장애 신생아나 영아의 경우에는
범주별 장애 분류가 적용되기에는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이들을 위한 발달지체의 개념 도입
과 이의 정확한 진단 제도가 도입되어야 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이러한 개념을 도입하고 있
는 부분이 장애를 장애인 등록이 아닌 의사 진단서로 가늠하는 경우이다.
<표 2> 미국 장애인교육법(IDEA) 상의 장애 신생아 및 영아의 적격성 판별 기준
장애 신상아 및 영아의 적격성 판별 기준
(1) “장애 신상아 및 영아”라는 용어는 다음과 같은 이유로 인하여 조기중재 서비스를 필
요로 하는 0-2세 아동을 의미한다.
(A) 적절한 진단도구와 절차에 의해서 다음 중 한가지 이상의 영역에서 발달지체를 경
험하는 자 : 인지발달, 신체적 발달, 말/언어발달(이후부터 의사소통 발달로 언급), 심리사
회적 발달(이후부터 사회적 또는 정서적 발달로 언급), 자조기술(이후부터 적응행동의 발달
로 언급), 또는
(B) 발달지체를 초래할 높은 가능성을 지닌 신체적 정신적 상태를 지닌 것으로 진단된
자.
(C) 이 용어는 주에 따라서 조기중재 서비스를 제공받지 않으면 잠재적인 발달지체의
가능성을 지니는 0-2세 장애위험 아동을 포함할 수 있다.
참고로, 일반적으로 발달지체 및 장애 위험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는 아동이라고 진단받는
요건은 <표 3>과 같다.
<표 3> 영유아기 발달지체를 보이는 장애 진단 요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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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건 세부 내용
진단 도구를
사용한 검사
규준이 제시된 검사에서 인지, 운동 기능, 언어, 사회성-정서, 신변
처리 영역 중 하나 이상에서 평균에서 표준편차 -1.5이하 혹은 연
령에 비해 25%의 지체를 보이는 경우
전문가의 관찰 ∙진단 과정에서 지체나 비정상적인 발달이 표준화되지 않은 비공식
적 검사 등을 통해 관찰되거나 산출됨
∙한 가지 이상의 비정상적인 행동(예, 수면장애, 섭식장애, 과다행
동, 자해행동, 사회성 결핍)이 관찰되거나 진단됨
이미 형성된
정신적 혹은
신체적 장애조
건
∙염색체 이상/유전성 장애(예, 다운증후군)
∙신진대사장애(예, 단백질/탄수화물/지방 대사장애)
∙감염성 질환(예, 뇌염/뇌막염/기타 고열동반 질환의 후유증)
∙신경학적 장애(예, 뇌성마비 등의 지체장애)
∙선천적 기형
∙감각장애(예, 시각 혹은 청각장애)
∙지나친 애착 또는 기타 비정상적인 정신발달장애(예, 애착장애,
불안장애, 자폐증)
Ⅲ. 법적인 장애 적격성 판정의 근거인 장애의 범주별 특성은 어떠한가?
먼저 지능장애인 정신지체는 평균 이하의 일반적 및 지적 기능과 적응행동에 있어서 유의
(有意)한 결함이 동시에 존재하는 상태로서 발달시기 동안에 일어난 것으로 아동의 교육 수
행 능력에 불리한 영향을 주는 것을 말한다. 지적 기능이 낮다는 것은 평균에서 표준편차가
-2이하로 벗어난 것을 뜻하는데, 일반적으로 지능 70이하를 지칭한다. 적응행동에 있어서의
결함이란 아동의 연령과 사회․문화적인 적응행동의 기준에 못 미치는 것을 뜻한다. 그리고
발달기는 18세 이전을 말한다. 또한 이들을 지칭하는 용어도 신경학적 결핍을 나타내는 그
래서 불치의 의미를 내포하는 정신박약․백치 등의 의학적인 용어에서 다른 정상인 보다 늦
지만 계속 발달할 수 있다는 의미를 가지는 정신지체라는 교육적 의미로 바뀌고 있다.
두 번째로 감각능력 영역인 시각의 손상으로 말미암는 시각장애는 시력 교정을 해도 아동
의 교육적 수행에 불리한 영향을 주는 상태를 말하며, 교육적으로는 특수교육 방법이나 자
료가 필요한 아동을 지칭한다. 그런데 안경이나 시각 교정을 하여 정상 수준의 시력을 갖는
아동은 여기서 제외된다. 시각 장애 아동 중에 시력의 제한 때문에 점자를 읽기의 매체로
사용해야 하는 아동을 맹아동이라 하고 그 밖의 아동을 약시아동이라 한다.
세 번째로 또 다른 감각인 청각의 문제로 인한 청각장애는 청력의 손상이 너무 심하기 때
문에 보청기를 사용하여도 청력을 통해서 언어적인 정보를 처리하는데 장애가 되는 것을 의
미하며 이로 인해 교육수행에 불리한 영향을 받는 것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농(聾)과 난청
(難聽)으로 구분하며, 청력검사 결과 70데시벨(dB) 이상 아동은 농이라 하고 35-69데시벨
아동은 난청아동이라 한다.
네 번째로 신경근육 혹은 신체적 특성영역에 속하는 지체장애는 심한 정형외과적 손상을
의미하며 신체적 한계나 건강상의 이유로 학교에 다니거나 학습하는데 특수한 서비스나 기
구․자료 등이 요청되는 상태를 의미한다. 예전에는 주로 정형외과적 특성이 강조되었었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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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는 뇌성마비 아동 등 두뇌의 운동영역의 역기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는 소아마비
가 거의 혹은 전혀 발병하지 않는데 그 이유가 있다.
다섯 번째로 정서나 사회적 부적응 현상인 정서장애는 오랜 기간 동안 그리고 상당히 두
드러지게 다음의 특성 중 하나나 혹은 둘 이상을 드러내는 상태를 의미한다. ①지적, 감각
적 혹은 건강의 요인들로는 설명되지 않는 학습 능력의 결여 ②또래나 교사와 만족스러운
대인관계를 이루거나 유지하는 능력의 결여 ③정상적인 상황하에서도 부적절한 행동형태나
부적절한 느낌을 갖는 것 ④일반적인 기분상태가 불행감 혹은 우울감이 지배적인 것 ⑤개인
적이거나 학교 문제와 연관되어 신체적인 증상이나 공포감을 보인다. 요사이는 외형상 관찰
이 어려운 정서라는 면보다는 드러나는 행동에 중점을 둔 행동장애라고 주로 지칭하고 있
다. 행동장애에는 자기 자신이나 타인에게 해를 주는 과도한 행동이나 만성적 행동 특성을
가지며 행동이 정상에서 이탈된 아동, 부적절하고 미숙한 아동, 그리고 자폐증․전반적 발달
장애, 주의력 결핍 운동과다 증후군 등의 아동들이 이에 포함된다.
참고로, 장애인 등록에서는 별도 장애이나 교육법에서는 정서 및 행동장애에 속하는 자폐
증은 사회적 상호작용의 질적 결함, 의사소통의 질적 결함, 제한적이고 반복적인 상동 행동
적 특성을 보이는 행동․관심․활동, 사회적 상호작용과 사회적 의사소통을 위한 언어․상징놀이
나 상상놀이 중 한 가지 이상의 영역에서의 발달지체나 비정상적인 기능이 3세 이전에 나타
나는 것을 말한다. 간편하게 자폐 여부를 진단 할 수 있는 다음과 기준도 제시되고 있다
(DSM-Ⅳ, 1994).
<표 4> 자폐적 장애의 판정 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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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1), (2), (3)에서 총 6개의 증상이 있어야 하고, (1)에는 최소한 2개, (2),(3)에서는 하나
이상이 있어야 한다:
(1) 다음의 최소한 두 개의 영역에서 사회적 상호작용에서의 질적인 결손이 명백해야 한
다:
ⓐ 사회적 상호작용을 조절하기 위한 눈-눈 응시, 얼굴 표현, 신체 자세, 몸짓과 같은 다
양한 비구어적 행동 사용에서의 현저한 결손;
ⓑ 발달에 적절한 또래 관계성을 발달시키는데 있어서의 실패;
ⓒ 타인의 행복에 대한 표현의 현저한 결손;
ⓓ 사회적 혹은 감정적 상보성의 결여.
(2) 다음의 최소한 하나의 영역에서 의사소통에서의 질적인 결손이 명확하게 나타난다:
ⓐ (의사소통의 대체적인 형태로서 몸짓이나 소리없는 동작의 사용을 통해서 보완하려는
의도가 수반되지 않는) 말로 표현되는 발달의 지체 혹은 전적인 결여;
ⓑ 적절한 말을 구사하는 경우에, 타인과의 의사소통을 시작하거나 유지하는 능력에서의
현저한 결손;
ⓒ 정형화된 혹은 반복적인 언어 혹은 이상한 언어의 사용;
ⓓ 다양한 자발적인 가상놀이 혹은 발달에 적합한 사회적 모방 놀이의 결여.
(3) 다음의 최소한 하나의 영역에서의 행동, 관심, 활동의 제한적이고, 반복적인, 정형화된
형태가 명확하게 나타난다:
ⓐ 강도나 초점 중의 하나에서 비정상적인 하나 혹은 그 이상의 관심의 정형화된 제한된
형태를 수반하는 완전한 몰입;
ⓑ 특정한 비기능적인 관례 혹은 의식에 대한 명백하게 강박적인 집착;
ⓒ (손이나 손가락을 펄럭거리거나 비틀기, 혹은 복잡한 전체적인 신체 움직임을 포함하
는) 정형화된 반복적인 운동적 매너리즘;
ⓓ 놀이 자료의 사물의 부분에 대한 지속적인 집착.
B. 3세 이전에 발현하며, 다음의 영역들 중 최소한 하나에서 지체 혹은 비정상적인 기능
성을 나타낸다: (1) 사회적 상호작용, (2) 사회적 의사소통에 사용되는 언어, (3) 상징적
혹은 상상적인 놀이.
C. 레트 증후군이나 아동기 붕괴성 장애로 설명되어 질 수 없다.
주의력 결핍 운동과다 증후군은 과다행동, 산만함, 충동성의 세 가지 특성이 함께 나타나
는 아동을 일컫는다. 주의력 결핍 과다행동의 경우, 정상적이라고 간주되는 행동과 병적인
상태라고 규정하는 데에는 일정한 기준이 있는데 그 기준들은 <표 5>와 같다.
<표 5> 주의력 결핍 과다행동장애의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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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손, 발을 가만히 두지 못하며, 움직이거나 몸을 꼰다.
② 가만히 앉아 있으라고 지시하여도 앉아 있지를 못하고 돌아다닌다.
③ 외부의 자극에 대하여 쉽게 산만해진다.
④ 친구들과 놀 때에 자기의 순서를 기다리지 못한다.
⑤ 질문을 끝까지 듣지도 않고 대답해 버린다.
⑥ 책상정리, 이불 개기, 세면하는 것, 숙제하는 것 등 기본적으로 하여야 할 일인데도 하
지 않으려고 한다.
⑦ 공부하거나 놀 때에 집중을 할 수가 없다.
⑧ 한 가지 행동을 끝맺지 못하고, 이것저것에 신경을 쓴다.
⑨ 조용히 놀지 못한다.
⑩ 말을 너무 많이 한다.
⑪ 다른 사람들의 놀이에 끼어 들거나 방해한다.
⑫ 다른 사람들이 이야기할 때 듣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
⑬ 자기 일이나, 물건을 잘 잃어버린다.
⑭ 위험한 놀이나 행동을 많이 한다.
이상과 같은 행동 특성 중에 8가지 이상이 최소한 6개월 이상 지속되는 경우에는 일단은
정상적인 상태에서 벗어난 것으로 간주된다.
취학전 및 학령기 통합교육의 현장에서 가장 많이 접하는 아동은 취학전기에는 발달지
체로 분류되는 정신지체 아동과 자폐아동, 주의력 결핍 과다행동 아동과 같은 행동장애 아
동들이다.
여섯 번째로 말에 문제가 있는 언어장애에는 말더듬, 조음장애, 언어발달지체 혹은 음성
장애 등이 포함된다. 조음은 음을 대치 생략 왜곡 또는 첨가하는 것을 말하며, 음성장애는
음의 고저 장단 또는 음색에 있어서의 이상을 말한다. 그리고 말더듬은 말의 속도나 계속성
에 문제가 있는 것을 말하며, 언어 발달지체는 다른 발달 영역에 비해 언어발달이 지체되는
것을 뜻한다.
일곱 번째로 말하기나 쓰기 등 언어를 이해하거나 사용하는데 관련된 기초적인 심리과정
중 하나 혹은 그 이상에서의 장애를 나타내는 특정 학습장애는 듣고, 생각하고, 말하고, 읽
고, 쓰고, 철자법에 맞춰 알고, 산수계산을 하는 능력 중 한두 가지 능력이 불완전한 상태
를 나타낸다. 이는 지능, 감각, 정서 그리고 환경의 문제 등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학습상
의 장애를 의미하며, 지각장애, 뇌손상, 신경학적 손상, 미소뇌기능 장애, 난독증 및 발달
적 실어증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여덟 번째로 복합장애는 인지, 정서 및 운동 영역에서의 다감각적 결손을 나타내는 즉 동
시적으로 장애를 둘 혹은 그 이상 가지고 있는 것을 의미한다. 이런 장애의 복합성으로 인
해 심각한 교육문제를 야기하기 때문에, 단지 하나의 장애만을 위한 특수교육 프로그램에
수용될 수 없는 것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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Ⅳ. 장애 영유아의 특성을 하나의 기준으로 기술할 수 있는가?
장애 영유아라고 해서 장애적인 특성만이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일반적인 영유아로서의
성격 및 기질을 바탕으로 장애로 인한 특성이 공유되어 나타난다. 이러한 전인적이고 다각
적인 관점에서의 장애 영유아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1. 성격 유형은 어떠한가?
아이들에게서 가장 먼저 발견할 수 있는 것은 아이가 외향성인가 아니면 내향성인가에 관
한 것이다. 갓난아기가 새로운 사람과 환경에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관찰함으로써 알 수 있
다. 내향성의 아이는 익숙하지 않은 것을 대할 때 매우 조심스러워 한다. 그러나 외향성의
아이는 낯선 사람들과 새로운 환경에 쉽게 적응한다.
<표 6> 외향성과 내항성 판단 기준
외향성 내향성
□ 외부 세계에 관심을 가진다. □ 내면 세계에 관심을 가진다.
□ 새로운 사람, 환경, 활동을 좋아한다. □ 새로운 사람, 환경, 활동을 경험하기에 앞
서 그것을 먼저 알고 싶어 한다.
□ 배우는 것과 동시에 말한다. 말을 많이
한다.
□ 말하기 전에 깊이 생각한다.
□ 혼자 있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 정기적으로 혼자 있는 시간이나 휴식이
필요하다.
□ 같이 놀 친구가 필요하다. □ 혼자 노는 것으로 만족한다.
□ 외부의 인정을 받고 싶어하는 욕구가 강
하다.
□ 외부의 인정에 의존하지 않는 편이다.
□ 쉽게 한눈을 판다. □ 집중을 잘한다.
□ 침묵하는 것이 어렵다. □ 침묵하는 것이 편안하다.
2. 기질은 어떠한가?
아이들은 출생 직후부터 각기 다른 기질적 특성을 보인다. 어떤 아이는 쾌활하고 명랑한
반면, 어떤 아이는 잘 울고 자주 보챈다. 어떤 아이는 조용하고 행동이 느린 반면 어떤 아
이는 행동이 민첩하다. 이와 같은 개인차는 기질의 차이를 반영하는 것이다.
기질이란 한 개인의 행동양식과 정서적 반응유형을 의미하는 것으로 활동수준, 사회성,
과민성과 같은 특성을 포함하고 있다. Thomas와 Chess(1977, 1986))는 9가지 특성을 기준으
로 하여 유아의 기질을 순한(easy) 유아, 까다로운(difficult) 유아, 그리고 반응이 느린
(slow-to-warm-up) 유아 등 세 유형으로 구분하였다. 9가지 기질 구성요인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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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요인 설 명
활동성
규칙성
접근/회피
적응성
반응강도
반응역치
기분
주의산만성
지구력
젖먹기, 목욕하기, 옷입기 등의 일상생활에서 아이가 하는 신체활동의 양
수유시간, 수면의 주기, 배변습관 등의 예측가능성
새로운 사건이나 자극(장난감이나 음식 등)에 아이가 어떤 반응을 보이는가?
변화된 상황에 아이가 얼마나 쉽게 적응하는가?
아이가 보이는 긍정적 또는 부정적 반응의 강도
아이의 반응을 유발하는 데 필요한 자극의 양
아이가 보이는 행복하고 기분좋은 반응의 빈도와 불행하거나 부정적인 행동
의 빈도
외부 사건이나 자극에 의해 아이가 현재 하고 있는 행동이 쉽게 방해받는
정도
어떤 활동의 지속시간과 장애에 직면했을 때 그 활동을 계속하려는 의지
<표 7> 기질의 구성요인
순한 유아는 행복하게 잠을 깨고 장난감을 가지고 혼자 잘 논다. 규칙적으로 수면과 수유
가 이루어지고 낯선 사람에게도 미소를 보이며 새로운 생활에 잘 적응한다.
까다로운 유아는 눈을 뜨기 전부터 울고, 생물학적 기능이 불규칙적이다. 불행해 보이기
도 하며 적대적이고 작은 좌절에도 강한 반응을 보이며 새로운 사람이나 상황에 적응하는
데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반응이 느린 유아는 수동적이고, 새로운 상황에 대해 움츠러드는 경향을 보인다. 새로운
상황을 좋아하지 않지만 다시 기회가 주어지면 결국 흥미를 가지고 참여한다.
3. 장애로 인한 특성은 무엇인가?
이상의 성격 및 기질과 장애로 인한 특성이 어우러져서 한 아이의 개성이 나타나게 된다.
장애로 인한 첫 번째 특성은 자조 기술을 포함하는 자신의 일상적인 기초 요구에 대응하
는 신변처리․몸의 크고 작은 움직임인 운동성․사람들과의 관계에 관한 사회성․학습능력인 인
지․말을 알아듣는 수용언어와 그 표현인 언어 행동들의 주요한 발달 영역에서 지체를 보이
는 것이다. 즉, 다른 아동에 비해 대소변을 늦게 가리고, 혼자 걸어 다니기가 늦으며, 사물
과 사람에 대한 지적인 인식이 떨어져서 놀이나 말 등이 늦게 나타난다. 이로 인해서 부모
가 신체적으로 아동을 도와주면서 양육해야 하는 기간이 보통 길어지게 된다.
두 번째 특성은 발달지체로 인한 인지와 언어 이해 능력의 문제와 함께 생물학적인 지각
적인 문제로 인한 행동 문제를 동반하게 된다. 다양한 행동 문제로 인해서 장애영유아가 사
회적으로 소외되는 것뿐만 아니라 양육을 담당하는 부모도 심리적으로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특히 자폐적인 성향을 보이는 아동의 경우 부모의 스트레스가 높은 것으로 나타
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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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의 특성을 성격과 기질, 그리고 장애로 인한 것으로 나누어서 적어 봅시다.
성격
기질
장애 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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