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여수에서만 맛볼 수 있는 남도밥상 맛집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여수당 쑥·옥수수 아이스크림, 꽃돌 게장 1번가 게장
여수는 지역 향토 음식이 계속 이어져 오는 곳으로 청정해역 남해에서 갓 잡은 싱싱한 해산물이 풍부한 곳입니다. 여수에서 유명한 고들빼기와 돌산 갓김치는 남도의 손맛을 제대로 맛볼 수 있는 반찬입니다.
여수시에서 선정한 여수 10미(麗水 十味)는 꼭 먹어야 하는데요. 여수 한정식, 갈치조림, 돌산갓김치, 게장백반, 장어구이와 탕, 새조개 샤부샤부, 갯장어회와 샤부샤부, 전어회와 전어구이입니다. 계절에 따른 제철 요리도 별미입니다.
여수의 맛을 제대로 맛볼 수 있는 여수의 맛집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 로타리 식당
로터리 식당 백반
◆ 전남 여수시 서교3길 2-1
◆ 매일 AM 08:00 - PM 20:00
◆ 061-642-2156◆ 유료 주차장
로타리 식당은 여수에 오래도록 자리 잡은 터줏대감 백반 식당입니다. 12,000원 백반을 주문하면 해산물의 도시답게 갓김치, 나물 반찬, 게장, 게 된장찌개, 제육 볶음 등 10가지가 넘는 신선하고 감칠맛 나는 메뉴를 맛볼 수 있습니다.
독특하고 색다르지는 않지만, 아는 맛이 무섭다고 여수 하면 생각나는 대표적인 맛을 간직한 그리운 맛입니다. 매년 수많은 여행객이 찾아오지만, 테이블 회전이 빨라 오래 기다리지 않아도 되는 편입니다.
꽃게가 들어간 메뉴 경우 부족하면 채워주는 등 매우 푸짐한 인심을 간직한 사장님이 운영하고 있습니다.
남도밥상의 제대로 된 진수, 여수 로컬 음식점을 원한다면 추천하는 곳으로 여행객뿐만 아니라 지역민들도 많이 찾아오는 맛집 중의 맛집이라고 합니다.
2. 여수당
쑥·옥수수 아이스크림, 쑥 초코파이
◆ 전남 여수시 중앙로 72
◆ 매일 AM 09:00 - PM 22:00
◆ 0507-1356-0222
◆ 예약, 포장
1989년 처음 문을 연 여수당은 여수 이순신 광장에 위치해 있으며 아기자기한 외관과 고소한 빵 냄새로 여행객을 끌어당기는 곳입니다.
주말에 수많은 여행객으로 붐빈다고 합니다. 여수당은 다른 메뉴들도 맛있지만, 특히 쑥 아이스크림으로 유명하다고 하는데요. 쑥 초코파이도 선물용으로 많이 사 간다고 하네요.
일반 초코파이와 달리 끓는 물에 거품을 만들고 반죽을 익혀 무척 촉촉하고 부드럽다고 합니다. 상자도 달 토끼와 쑥 아이스크림이 그려져 아기자기하고 사랑스럽습니다.
옥수수 아이스크림과 해풍쑥 모찌, 수제 바게트버거 등 다른 메뉴들도 한번 맛보면 다시 또 그 맛이 생각나 찾아올 정도라고 합니다. 여수당의 쑥 아이스크림은 딱 봐도 진해 보이는 색깔처럼 깊고 진한 쑥 맛이 느껴진다고 합니다.
쓴맛은 전혀 없고 오히려 달콤하며 향도 은은하게 나 먹을수록 그 풍미가 살아난다고 하네요. 옥수수 아이스크림도 별미인데요. 진하고 고소한 맛이 나 인기 메뉴 중 하나라고 합니다.
3. 산동마차
새조개 삼합
◆ 전남 여수시 봉산1로 40 봉산동 1층
◆ 매일 PM 16:00 - PM 23:00 (정기휴무 일)
◆ 0507-1437-6070
◆ 단체 이용 가능, 예약, 유아 의자
산동마차에서는 새조개와 관자, 한우를 동시에 말볼 수 있는 맛집입니다. 새조개는 서울에서 맛보기 어려운 음식이지만 여수에서는 매년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계절에 제철을 맞아 풍족하게 맛볼 수 있는 여수의 별미입니다.
구이로도 좋고, 찜, 샤부샤부로도 맛있지만 산동마차에서만 맛볼 수 있는 새조개 삼합은 여럿이 갔다면 꼭 주문해야 하는 대표 메뉴입니다.
새조개 삼합 굽기, 구워진 삼합
새조개 삼합은 새조개, 관자, 소고기를 함께 먹을 수 있고 허영만이 진행하는 ‘백반 기행’에서도 소개된 음식으로 여수 여행객들은 필수로 주문한다고 합니다.
산동마차는 새조개 삼합 소고기를 오로지 한우로만 사용하기 때문에 한층 더 진한 고소함과 깊고 깔끔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새조개, 관자와 다르게 소고기는 비조리 상태로 나오기 때문에 굽기 전에 먼저 제공되는 버터를 팬에 바른 뒤 소고기를 굽고 다 구워지면 새조개, 관자와 함께 먹으면 됩니다. 입안에서 감도는 풍미 깊은 맛에 다시 또 여수에 오고 싶어진다고 합니다.
4. 한꾼에 88
돼지갈비구이, 매콤 돼지갈비찜
◆ 전남 여수시 충무연등천길 2
◆ 매일 PM 16:00 - AM 24:00
◆ 061-655-2020
◆ 여수 농협 충무지점 운영시간 외 무료 개방
여수에서 명소로 떠오르고 있는 서시장 골목에 위치한 한꾼에 88은 포장마차에서 특유의 분위기를 감상하며 맛있는 요리를 맛볼 수 있습니다. 달콤하고 담백한 돼지갈비구이와 매콤한 돼지갈비찜은 해산물을 먹은 뒤 바로 입가심 해줘야 합니다.
밑반찬으로 동그란 계란말이, 상추, 묵, 메추리알, 돌게장, 어묵볶음, 쥐포 볶음, 겉절이, 열무김치, 콩나물무침 등이 나오는데요. 이것만으로도 밥 한 공기를 비울 수 있을 만큼 별미라고 합니다.
특히 유튜브 여수 언니가 소개해 더욱 많은 여행객이 찾아가 평일 야간이나 주말에는 자리가 없을 정도라고 합니다.
메뉴는 포장마차치고 그리 많지 않지만 해물 삼합, 꽃게당, 돼지갈비구이, 매운 돼지갈비찜, 명태머리찜 금풍생이 등 알짜배기들로만 운영하고 있다고 합니다.
주차는 여수 농협 충무지점에서 운영시간 외 무료 개방하고 있지만 무척 협소하기 때문에 차보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게 편합니다.
5. 꽃돌 게장 1번가
게장 정식
◆ 전남 여수시 봉산2로 36
◆ 매일 AM 10:00 - PM 21:30
◆ 브레이크 타임 PM 15:00 - PM 17:00
◆ 061-644-0003
◆ 단체 이용 가능, 주차, 무선 인터넷
꽃돌 게장 1번가는 게장 애호가라면 무조건 들려야 하는 여수 게장 맛집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무려 맛있는 돌게장을 무한리필로 먹을 수 있으며 셀프 바에 돌게장이 비치되어 있어 원하는 만큼 가져다 먹을 수 있습니다.
여수 백반집이나 식당에 가면 특히 제철에는 돌게장이 반찬으로 대부분 나오지만, 꽃돌 게장 1번가에서는 무조건 맛봐야 합니다. 신선도와 맛의 깊이가 다르다고 하네요.
게장 외에도 기본 찬으로 연근 무침, 갓김치, 돼지불고기, 홍합탕 등 게장 못지않게 맛있는 음식을 맛볼 수 있습니다.
평소 점심시간과 저녁에는 웨이팅이 어마어마하기 때문에 기다리기 싫다면 점심시간과 저녁 시간은 피해서 오전에 방문하는 걸 추천해 드립니다.
여수의 맛을 제대로 맛볼 수 있는 여수 찐 맛집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소개해 드린 곳 외에도 여수에는 남도밥상의 진수를 맛보여 주는 음식점이 무척 많습니다.
다음에 꼭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서울이나 경기도에서 정형화된 음식이 질려서 집밥이나 고향이 생각날 법한 밥상, 향토 음식이 그리워진다면 주말에 여수로 내려가 남도밥상을 입안에 가득 품어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