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8.28.금
퇴근후 바쁘게 지렁이 사냥을 끝내고 친구와 만나 낚시를 감행했습니다.
지렁이 사냥중 모기에게 왼쪽 팔만 7방을 물리고....
바쁘게 옷만 챙겨 떠난 조행...
장소는 강원도 영월에서 고시굴을 지나 각동이라는 동네입니다.
가던길에 만리장성 에 들러 짜장면 한 그릇으로 저녁을 때우고, 포인트 도착....
낮에 지나가다 잠깐 들여다 본 포인트라 길을 못찾고 10여분간 해메다...
그냥 내려가 보자는 친구의 짜증섞인 목소리에 내려갔습니다.
이런... 제가 봤던 포인트는 굽이치는 강 아래쪽인데.... 내려간 곳은 그 윘쪽 이었습니다.
역시... 굽이가 시작되는 부분에는 수많은 모래밭이 펼쳐지고 수심역시 얕았으며 유속도 굉장했습니다.
내려온것도 힘들고.. 또 가기도 귀찮아 그냥 감행~
챙겨온 막거리 한병과 컵라면으로 세월을 낚고 있을때쯤....
딸그랑~~ 무엇인가 방정맞은 방울소리....
아니나 다를까... 보기드문 씨알의 피래미가 왕지렁이를 꿀꺽... 했습니다.ㅠㅠ
그렇게 세시간을 버텼으나... 나오는건 피래미뿐....
결국 이동키로 하고 강을 나왔습니다.
역시 무지하게 힘들더군요....
다음 행선지인 군간나루 (영월에서 영춘을 지나 단양방향으로 소수력 발전소가 작은게 하나 있습니다.)
이런... 이동을 하자마자 50여미터를 출발했는데...
지난번에 본 입구가 보이네요... 50미터만 내려갔으면 원하던 포인트였는데.....
아쉬움을 뒤로하고 군간나루의 군간교 밑으로 내려갔습니다.
낚시대 세대를 펴놓고 두시간을 기다렸고... 그 결과....
장애 한마리.... 너무 어린녀석이라 지렁이 맛보다가 아랫입술에 걸렸더군요...
추를 25호를 쓰다보니 작은 녀석들은 물어도 방울도 울리지 않고 강에서는 유속때문에
초릿대의 움직임도 잘 파악하지 못하겠더군요...........
그렇게 그녀석을 방생하고 가파른 강둑을 올라 귀하했습니다.
2009.08.29.토
오산에 있는 친구녀석이 온다기에 어제 함께 낚시갔던 친구와 셋이 함께 뭉쳤습니다.
일전에 장어를 올렸던 강원도 영월군 남면 연당리 연당교 아래로 향했지요...
가장 먼저 며칠 전 구입한 릴과 낚시대를 셋팅하고 투척..... 이런... 투척과 함께 무엇인가 우직 하는 소리가 남과 동시에
팍~! 릴 시트 다음다음 대가 뿌러져 버리더군요.... 어이없었어요....ㅠㅠ
산지 1주일 만에... (참고: 용성 카본 파트너 300)
지난주 수요일 쯤.. 우리 청장님께서 강에가서 쓰시던.......
정비를 했어야 했는데... 바빠서 그냥 그 대를 폈더니...... 사이에 굵은 모래알이 하나 끼었었나 봅니다.
그렇게 눈물을 머금고.....
나머지 세대를 나란히 투척..... 원래 낚시하던 포인트에 사람이 있어 건너편에 폈더니....
오우... 물살이 더욱이나 쎄더군요.....
그렇게 던져만 놓고....
넓직한 돌을 구해 숯을 피워 삼겹살을 구워 먹었읍죠....
이녀석들... 저는 운전해야 한다고 막걸리 딱 반잔주고....
지들끼리 삼겹살과 막걸리를 아주 맛갈라게 먹고 있습니다.
그러던 중.... 잠시 쉬는타임.....친구놈이 루어대 들고 다리 밑으로 이동합니다.
무언가 건진듯 함성소리에 놀랐죠....
캬~~ 물살이 세다보니 ...... 올라온건 20cm 육박하는 꺽지.......
친구는 4짜정도 쏘가리가 온지 알았답니다.
오산에서 간만에 고향온 친구녀석 먹인다고 그 꺽지를 회를 떠서 먹이고...
저는 지렁이 갈고...
그리고는 다시 삼겹살 구이를..... 지나가시던 루어조사님 께서 30cm 에서 좀 빠지는 쏘가리 한마리 주시더군요...
그것 역시 회를 뜨고.. 배 불리 먹고 놀다보니... 어느새 낚시는 잊고있었죠...
그렇게 한 세시간이 흐른뒤 미끼나 갈아야 겠단 생각으로 낚시를 건집니다.
무언가 달려있는듯 한 느낌... 장애 한마리가 오래전 지렁이를 삼키고는 매듭을 짓고는 달려있더군요....
아가미 에서 2cm 아래쪽으로 튀어나온 바늘에... 온몸에 목줄을 칭칭 감고....
아~~ 걸린지 오래 됐구나.....
낚시바늘 절단하고 목줄도 제거해 주고... 다시 강물로 방생했습니다.
그렇게 낚시는 마무리 하고 집에오니 새벽 3시쯤 되었더군요......
큰 수확은 없었지만...... 크게 달라진 점이 있습니다.
6번 꽝치고 7번 만에 장어를 만난 이후...... 귀엽고 가엽은 장애이지만...
갈때마다 얼굴은 보고 온다는것....
나름대로 채비에도 믿음이 가고, 조법에도 믿음이 가기 시작했습니다.
이제 가을이군요.....
장어가 숨어있는 무링 얼음으로 덮히기 전에 짬짬히 낚시 많이 해야겠습니다.
몬스터피싱 가족 여러분들 항상 어복 가득 하시고 대물하세요.......
아.. 그리고 귀엽고 가엽은 장애는 집으로 돌려보냅시다.......
그녀석들이 몇년 후... 대물이 되어 당신의 목줄을 사정없이 감으며 초릿대를 잡아끌 테니까요..^^
사진도 없고... 글재주가 없어 더욱이나 지루했던 글을 이렇게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이상 강원도 영월에서 김진만 이었습니다. ^^
첫댓글 강원도 영월 재물을 꼭 만나실 꺼라고 믿습니다 ..
언젠가 탐색하다보면 대물이 숨어있는 곳을 찾을 수 있겠죠..^^
친구분들과 즐거운 시간 보내셧네요....
오랜만에 만난 친구와 즐겁게 보낸것 같아 좋았습니다.^^
제친구덜 귤암리,가수리, 운치리 라는데 사는데 짭짤하게 재미봅니다.. 채비 신경쓰시고 자주하시다보면 꼭 대물 올라올겁니다 .
제 활동 반경이 그리 크지가 못해요...퇴근후 잠시 하는거라서요 ^^ 다음엔 좀 재미좀 봐야하는데 ^0^
영월인근은 꺽지와 쏘가리가 많다던데..... 수고하셨습니다.^^
영월엔 쏘가리 꺽지 많이 있지요.. 저도 지난해 까지는 쏘가리만 잡으러 다녔답니다. 그러다가 우연히 이 몬스터 피싱에 와버려서^^ 지금은 쏘가리 보다 장어를 만나러 다니죠^^
믿음을 가지셨다니 이제 대물장어는 김진만님 손아귀에 항상 있습니다~^^ 빠른시일에 대물체포하셔서 조행기 다시 올려 주시기 바랍니다
채비를 여러번 바꾸다가 장어를 만나고 그 채리를 계속 쓰면서 매번 장애 얼굴은 봤으니.... 믿음이 가네요 ^^ 장애 얼굴만 봐도 기분은 최고더군요 ^^ 대물.... 소재파악을 해야하는데... 이거 영 대물체포에 여력을 다 할 시간이 없네요 ㅠㅠ 지금도 야근중이랍니다.
가는곳마다 장어얼굴을 보시니 남다른 비법이 있으십니다 ㅎㅎ 장애는방생,,,주변정리 깨끗하게...생생항 조행기 잘보고갑니다^^
^^ 강원도 영월 이동네 분들도 다들 인심많고 정 많으신 분들인데... 꼭 낚시오거나 놀러와서는 쓰레기만 한가득 남기고 가시는 분들이 많으셔서 이제는 그 인심과 정을 찾기가 힘들어요.. 우리모두 다녀간 자리엔 발자국만 남깁시다~!!
낚시할때는 이슬이랑는 조금만 놀고 낚시에 열중해야 합니다. 장애에는 소리없이 찾아온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당연히 그래야죠.... 이번엔 낚시보다는 삼겹살 구워먹으러 갔습니다.. 저 혼자 낚시갈때는 꼼짝도 않하구 케미만 바라보고 있어요.......근데 케미만 보고 있으면 무언가 주문에 홀리는듯한 묘한 기분이 드네요 @_@
전혀 지루하지 않게 잘 보았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아이쿠~~~ 감사합니다. ^^ㅋ
글치라고 하셨기에 자세히 읽어 보았는데 조행기 작가시군요...재미있게 보았읍니다.
너무너무 과찬을...........^^ㅋ 헤헤... 감사합니다.
25호정도면 장애가 작으면 미동이 없죠 ^^ 좋은 경험 하셨네요 다음에 대물하세요
처음엔 20호를 사용했습니다. 장어낚시를 처음 시작할때... 그런데.. 주 낚시터가 강이다 보니... 떠내려 가서 영 못스겠더군요,... 그래서... 25호~ 30호 쓰고 있습니다.
재밋는 조행기 잘 봤습니다.. 조행기 작가 맞으시군용 ^^
>.< 아~~ 이거 민망할 수준입니다. 과찬이십니다 ㅇ.~ 다음엔 사진까지 첨부하도록 합죠~ ^^
잘 읽엇습니다 글치는 전혀 아니에요^^ 작가 수준 ㅎㅎㅎㅎㅎ 수고 하셧습니다
감사합니다... 계속되는 과찬을 읽고있으려니 참 머쓱 하네요 ^^ㅋ
조행기 잘 봤습니다 안출하시고 대물하세요^^
아픈건 딱 질색이라... 포인트 접근시 살살 기어다닙니다~~ 대물 꼭 만나보고 싶어요 ㅠ0ㅠ
조행기가 정말 알차고 재미 있어 직접 친구들과 물가에 있는 것 같아 좋습니다. 다음에는 대물 장어 꼭 잡게 되시길 빕니다.
감사합니다... 그림자님의 상상력이 뛰어나셔서가 아닐까요?? ^^
정말 조행기 잘봤습니다. 역시 장어를 잡어야 장비에 믿음이가는군요,,, 나는 언제나 믿음이 갈려나,,,^^*
장어가 물어주고 건져보니... 아.. 이렇게 하면 장어가 올라오는구나... 라고 느낀거랍니다.
친구분들고 좋은시간 하고오셨네요 다으엔 대물하십시요^^
장어... 대물을 건져서 구워주고 싶었는데.... 아쉽네요... 그래도 그 친구..... 장어를 보더니.. "우와~ 니가 장어를 잡긴 잡는구나~~" 라고 하던데요..ㅋㅋ 이노므시끼...ㅋㅋ
재밋게 조행기 읽었습니다. 다음에는 풍성한 조과로 이야기 이어주세요!
원주시면 가깝네요..... 풍성한 조과로 조행기 올릴수 있게 좋은데점 데리고 가주세요 ^0^
대단하십니다^^ 저도 멋진 조행기 쓰고싶습니다 ㅎ
또 과찬을 하시네요^^ 아.. 얼굴이 다 붉어지네요.....감사합니다.
영춘면에 아는형님이 이장님으로 있는데 포인트좀 물어봐야겠습니다..^^담엔 대물하세요.. 화이팅~~!!
영춘 바로 앞에 강물이 굽이치며 흐르는데 전부 모래밭이에요.. 수심도 꾀 나오는데... 보기보다 물살이 쎄더라구요..예전에 메기낚시하러 갔으나... 꽝~~! ^^ 영춘에서 단양방향으로 있는 다리가 있는데요.. 그 다리에 장어가 있을듯 하더군요.. 시간날때 함 가볼랍니다. 아아~~! 그 포인트 접수하시면.. 저에게도 살짝 뀌뜸을... ^^
제 첫 출조지가 영월이 될 듯합니다. D-Day 4일입니다. ^^ 퇴근 후 간단하게 저녁먹고 도착하면 19:30분 정도 될 듯 하네요. 아직 포인트를 정하지 못했습니다. 같이 가는진짜 낚시 왕초보 분들이 있어 진입이 쉬운 안전한 포인트를 택할려 합니다. 장어 얼굴 못보아도 메기 얼굴이라도 보았으면 하는 심정입니다. 루어대를가지고 가니 아침에는 루어낚시 한두시간 즐 길 수 있을 듯 싶습니다.
제 이름으로 검색하시면 위성사진 첨부한 곳이 있습니다. 그곳에서 장어 얼굴도 봤고 쏘가리도 서식함을 확인했습니다. 한번 보셔요....
감사합니다. 유용한 정보 잘 사용하겠습니다. 꾸벅
조행기 잘보았습니다..위성사진.~ 훌륭하십니다.~ ㅋ
^^ 넵... 혹시라도 이쪽에 오시게 되면 한번 들러 보셔요^^
추카 드립니다..강원도 영월 물맑고 공기좋고 좋지요..언제 또 가고싶습니다..^^"
영월 오시게 되면... 꼭 연락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