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 '독특한 연예뉴스'가 최근 사극 드라마에서 치명적인 매력으로 여심을 휘어잡고 있는 잘 자라줘서 너무 고마운 정변의 아이콘 배우 유승호의 시간을 '스타 연구소'에서 따라가 봤다.
올타임 '국민 남동생'이라 불리는 유승호의 데뷔작은 2000년 드라마 '가시고기'로 백혈병에 걸린 소년을 안정적으로 소화하면서 그는 일찍이 기대주로 주목받았다.
특히 이정향 감독의 '집으로'에서 보여준 사고뭉치 귀여운 소년의 모습은 여전히 많은 이들의 기억 속에 남아있을 만큼 잊히지 않는 사랑스러움 그 자체였다.
그의 성장과정은 수많은 작품들을 통해 생중계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성장할수록 선배 배우 소지섭을 닮았다는 이유로 더욱 주목을 받았다.
모두가 주목하는 최고의 아역스타 유승호. 하지만 그에겐 큰 고민이 있었다. 뭘 하든 그 '아역'이라는 말이 계속 꼬리표처럼 따라다녔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는 파격 도전에 나섰다. 청소년을 벗고 성인이 되기 위해 '욕망의 불꽃', '보고싶다' 등 치정극과 통속극, 멜로까지 장르를 가리지 않았던 것.
많은 이들이 우려를 나타냈지만 유승호는 몰라보게 성숙해진 연기로 욕망과 어둠, 달콤한 매력을 다양하게 오가며 아역 출신이라는 꼬리표를 떼는 데 성공했다.
그리고 제대 후인 2015년 연기 스펙트럼을 더욱 넓히고 싶다는 포부와 함께 더욱 쉬지 않고 작품 활동에 임했다.
먼저 스테이지를 충무로로 옮겨 '조선마술사'와 '봉이 김선달'로 사극 장인다운 열정을 뽐냈다.
또 '봉이 김선달'로 처음으로 코미디 연기까지 도전했다. 처음이지만 능청맞게 소화해내며 코미디 달인 라미란, 고창석의 지지까지 얻었다.
이후 그는 '리멤버-아들의 전쟁'으로는 변호사 역에 도전해 폭넓은 감정 연기로 뜨거운 호평을 얻었고, 2016년 드라마 '군주-가면의 주인' 역시 사랑하는 여인과 백성을 위해 왕권을 포기하는 신념 강한 세자로 변신, 카리스마와 로맨스까지 모두 잡으며 첫방부터 종영까지 끊임없는 연기 호평과 함께 '배우 유승호의 성장'을 또 한 번 각인시켰다.
그리고 올해 또다시 주특기인 사극 '꽃피면 달생각하고'로 돌아온 그. 지금껏 쌓아온 연기 스펙트럼을 모두 폭발시키며 코믹, 액션, 멜로를 넘나드는 활약으로 첫회부터 옹골찬 연기력을 자랑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