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BBC와 영어권 스포츠 사이트 디 애슬레틱 그리고 에버튼 내부 전문 소식통 엘 보블은 AS 로마 구단주 댄 프리드킨의 프리드킨 그룹이 에버튼 인수 독점 협상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따라 프리드킨 그룹은 이제 공식적으로 모시리의 에버튼 구단 지분 94%를 매입하는 협상에 돌입했습니다.
프리드킨 그룹은 이번 독점 협상권 획득을 통해 공식적인 에버튼 인수 절차에 들어갑니다. 이번 계약이 프리미어 리그의 구단주 및 디렉터 테스트를 합격하고 영국 FA와 영국 재정감독국의 승인을 얻는다면, 프리드킨 그룹은 에버튼의 새 구단주에 등극합니다.
프리드킨 그룹의 회장 댄 프리드킨은 현재 AS 로마의 구단주로 약 8조 4천억원 이상의 자금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프리드킨은 에버튼을 자신의 멀티 클럽 모델의 최정상에 위치시키길 원해왔습니다.
에버튼과 프리드킨 그룹은 이번 독점 협상권 합의 및 구단 인수 상황에 대해 코멘트를 거부했습니다.
양 측은 이번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어 인수가 몇 주 내로 완료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프리드킨 그룹은 에버튼의 전통, 팬층 그리고 브램리 무어 도크에 지어질 새 경기장에 매력을 느꼈습니다. 단, 프리드킨 그룹은 현재 보유한 AS 로마도 신경써서 운영할 것이며, 두 구단을 관리하며 UEFA 규정을 지키는데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에버튼은 이달 1일 777 파트너스와 파하드 모시리 사이의 독점 협상권 계약이 만료된 뒤 새 구단주 후보를 물색해왔습니다. 지난 몇 주 사이 프리드킨 그룹 외에도 '머지사이드 백만장자 듀오' 앤디 벨과 조지 다우닝, MSP 스포츠 캐피탈, 사우디 왕가 일원이 포함된 컨소시움, 비치 프라이빗 파이낸스 등이 구단주 후보로 언급됐습니다. 이달 중순에는 전 LA 다저스 단장 케빈 말론이 이그는 컨소시움이 에버튼 인수 제안을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당시 제안에는 올해 축구 운영비로 약 78m 파운드 이상을 지원하겠다는 옵션이 포함됐습니다.
하지만, 공식적으로 에버튼 인수 협상에 임할 기회를 잡은 후보는 프리드킨이 됐습니다. 프리드킨 그룹은 지난 14일 파하드 모시리와의 독점 협상권 확보에 구두 합의했고, 6일 뒤 공식적으로 독점 협상에 임할 권리를 획득했습니다.
프리드킨 그룹은 지난 2020년 AS 로마를 인수한 뒤, 2022년 조세 무리뉴 감독 체제에서 UEFA 유로파 컨퍼런스 리그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에버튼은 지난 시즌 프리미어 리그 재정 규정 (PSR) 위반으로 승점 8점이 삭감되고도 프리미어 리그 15위를 차지하는 저력을 보여줬습니다.
에버튼은 이번 시즌까지만 기존의 홈 구장 구디슨 파크를 사용합니다. 오는 2025/26시즌부터 에버튼의 홈 구장은 브램리 무어 도크에 완공될 새 경기장이 될 예정입니다.
https://www.bbc.com/sport/football/articles/c9ww97wk38no
https://www.nytimes.com/athletic/5570229/2024/06/20/everton-takeover-friedkin-group/
첫댓글 로마 팬들한테도 평이 나쁘지 않더라구요 신구장 엄청 짓고 싶어했는데 마침 여기가 매물로 나와서 인수한것 같기도 하구요
로마를 몇 년만에 안정화시키고 유럽 대항전 우승까지 이끈게 대단하더라고요.. 에버튼에서도 비슷한 패턴 기대해봅니다 ㅋㅋㅋ
1년뒤무링요옵니꽈
어...음...이건 모르겠네요...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