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대통령이 국민 희생 추모하는데 정쟁이 끼어들 수 없다
조선일보
입력 2023.10.28. 03:16
https://www.chosun.com/opinion/editorial/2023/10/28/47AVNIVQK5EFPHIM2GLSBI47Q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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핼러윈 참사 1주기를 앞둔 27일 한 시민이 서울 용산구 이태원역 1번 출구 앞 골목 초입에 마련된 추모공간에서 추모의 글을 살펴보고 있다. /뉴스1
내일이면 핼러윈 참사가 일어난 지 꼭 1년이 된다. 항공기·선박 사고나 화재, 폭발, 천재지변도 아닌 평화로운 주말 저녁 축제를 즐기러 나온 젊은이 수백 명이 서울 도심에서 비명횡사했다는 사실에 국민 모두가 큰 충격을 받았다. 한국 사회가 이런 후진국형 압사 사고에 무방비 상태였다는 사실에 놀랐다.
그런데도 지난 1년 새 달라진 것이 없다. 제2, 제3의 핼러윈 참사를 막으려는 정부와 정치권의 노력도, 시민들의 달라진 의식도 찾아볼 수가 없다. 주최자가 따로 없는 행사는 관할 지자체의 안전 관리 대책 수립을 의무화하고, 재난 관리 주관 기관도 별도 지정하는 재난안전법 개정안을 정부가 제출했지만 국회에서 11개월째 잠자고 있다. 재발 방지보다 정쟁에 매몰된 정치권을 탓하지 않을 수 없다. 사회 전반의 안전 불감증도 그대로다. 출퇴근 지하철역과 시내 번화가, 대형 행사장에서 우측통행은 지켜지지 않고 있고, 젊은 층이 많이 찾는 주요 거리와 지하철 주변 골목은 불법 주차로 몸살을 앓고 있다.
핼러윈 참사 1주기는 큰 비극을 겪고도 아무런 교훈을 얻지 못한 우리 자신을 돌아보고 반성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 하지만 지금 여야는 1주기 추모 대회에 대통령이 참석하는 문제로 옥신각신하고 있다.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해 유가족에게 사과하라고 요구한다. 대통령실과 여당은 이 행사를 사실상 민주당 주도의 정치 집회로 보고 대통령 참석에 부정적이다. 민주당이 참사 직후부터 각종 음모론을 제기하고, 맹탕으로 끝난 국정조사를 55일간 주도하고, 이것으로도 모자라 세월호 때처럼 특별조사위 구성을 골자로 하는 특별법을 강행하는 등 ‘재난의 정치화’에 매달린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이것을 대통령 불참 이유로 대는 것도 궁색하다. 1년 전 사고 직후 대통령은 나흘 연속 빈소를 찾아 조문했었다. 당시도 야당이 이를 정부 책임으로 돌리며 정쟁화를 시도했지만 대통령은 개의치 않았다. 한 나라의 최고 지도자로서 많은 국민이 희생된 비극 현장을 찾아 위로하는 것이 당연한 의무라고 여겼기 때문일 것이다. 참사 1주년을 맞은 추모 행사를 맞는 대통령의 자세도 달라질 이유가 없다. 만약 대통령이 참석한 추모 행사마저 야당이 정쟁 수단으로 활용하고자 한다면 국민이 그런 야당을 어떤 눈으로 보겠나.
Hope
2023.10.28 03:28:54
정권교체가 된지 1년반이 지나가는데....단지다수당 더불어망할당은 벙부에 협조도 안하고 무조건 반대와 악법을 생산하면서 나라를 국론분열 시키면서 어지럽히고 있다....아마도 내년 총선에 좌파들 궤멸 시키지 못하면 더욱 혼란해질 것이다....이래서 여의도 쓰레기들 100명이하로 줄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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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수옹
2023.10.28 04:07:15
1년이 지났지만 변한 것이 없다. 무슨 소리인가? 우발적이 아니라 더불어 망할 놈들이 민노총과 합법적 불순 정부 전복 세력이 합작 기획한 냄새가 지워지지 않고 있다. MBC, KBS등을 앞세워 전국 청소년들을 불러 모아 마약 냄새가 난무하는 지하실로 불러 모은 이유는 왜 안 밝히나? 국가 전복 기도가 아니었나 하는 합리적 의심이 가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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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대기
2023.10.28 05:15:49
집권기간 동안 나라를 개판으로 추락시켜버린 더민당이, 정권을 빼았기고는 국정의 뒷다리나 잡고 반대를 위한 반대에 몰두하는,국정에 전혀 도움이 않되는 거대+괴물야당이 되어 버렸다!!! 과연 잡범 재명이가 과연 국회의원+야당대표+대통령후보 가 될수있는 인물인가??? 밑에서 굽씬거리기만 하고있는 쫄개들도 함깨 푹 썩어 버렸다!!! 다음 총선에서 몽땅 몰아내어 버려야 할 악취가 진동하는 쓰레기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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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쁨 기도 감사
2023.10.28 05:42:48
조선일보가 더불어 범죄선동당의 2중대 나팔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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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정환
2023.10.28 05:37:40
욕먹을 각오고 이 말을 한다 젊은이들 여유로운 환경에서 자라 인물 훤하고 학식은 높은데 지혜 주머니가 비어있는 경우가 있다 지나치게 즉흥적인 경향이 높다 아무리 좋은 것도 때로 사정에 따라선 포기하거나 변경하는 융통성을 발휘할줄 알아야 실수가 적다 세상사에서 내 목슴을 바쳐서라고 쟁취 해야할만한 목적은 그리 많지 않다 일상사에서랴 명색이 축제 참가에서랴 축제가 무었인가 무었을 축하 하고 감사 제사 올리는 행사의 뜻일텐데 항용 함께 즐기기? 남의 자랑도 보고 나도 자랑하기 행사 같은 것이 된 것 같다 남의 자랑 보기위해 나를 자랑을 하기위해 내 생명을 바치기엔 단 하나뿐인 생명 가치가 너무 헐값 같아서다 나의 가치를 내가 중히 여기지 않으면 남은 더 나의 가치를 폄훼 한다 자중자애自重自愛 할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