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러 심리학을 접하게 되면서 심리학에 흥미를 느꼈고 이번엔 심리학 3대 거장 중 한 명인 융을 책으로 만났다. 그러나 한번 읽은 지금 이해하기 어려운 책이다.
융의 심리학은 인간의 정신을 해부 한 듯한 느낌을 주었고 내가 어떤 성향의 사람인지 바로 알게 해주었다. 그리고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이미 하나의 전체로 태어나며 일생을 통해 이를 최대한 분화시키고 조화시켜야 한다고 하였다. 그리고 흥미롭게도 융은 신비주의를 연구한 심리학자이며 꿈의 중요성 강조하였다. 그는 꿈을 8만 번 이상 해독하였으며 제1차, 2차 세계 대전을 예언한 기록도 있다고 했다.
책을 읽어보면 심리학 책인지 철학 책인지 과학 책인지 신비주의에 대한 책인지 구분이 힘들 정도로 다양한 관점에서 심리학을 다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융을 이해하는데 밑거름이 되어 융에 대해 더 알고 싶다는 욕구를 불러일으키기 원한다고 했는데 어떤 관점에서나 충분히 흥미를 가지게 만드는 책이었다. 나는 다음에 융의 저서 중 <꿈>을 읽어 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