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도많고탈도많았던 오즈 페스트 2

[화랑]

#메탈
#말도많고탈도많았던 오즈 페스트 2

이하의 글은 샤론 오스본이 아이언 메이든의 매니저 로드 스몰우드에게 보낸 공개 편지입니다
확실히 정신이 나간 아주 나쁜 여자이지만 사업수단과 카리스마는 정말 굉장합니다
사건의 전후좌우 사정을 모르는 사람들이 보면 아이언 메이든을 욕할 정도로
아주 치밀한 논리로 글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신은 어찌 악마에게 이런 필력을 준 것일까요??

• 

로드 오빠에게~
오빠가 쓰신 지난 토요일 공연에 대한 리뷰를 쭈욱 읽어보았는데
오빤 정말 중요한 사실을 완벽하게 빠뜨리셨어요
뭐랄까?
옵의 진술은 마치 한물간 쌍팔년도 매니저같아요
진심으로 거래하는 것 보다는 그저 레코드나 팔아먹고 공연이나 더 많이 가져보려는 그런 시정잡배 같다고나 할까요?
오빠 이런 말을 하셨죠~
30여년간 아이언 메이든과 함께 하며 수많은 공연을 치루었지만 이런 일은 처음이었다구요.
하지만 그전에 이것에 대하여 오빠가 이 말을 해주었다면 더 좋았을것 같아요.
얼마나 많은 오프닝 밴드들이 헤드라이너와 공연주최자를 골탕 먹이고 먹튀를 했는지에 대해서 말이에요.
오지 오스본은 이번 페스티벌의 헤드라이너일 뿐만 아니라 오빠가 매니저를 맡고 계신 아이언 메이든에게 하루에 $185,000를 지불하는 분이기도 해요.
우리는 수많은 관객들이 모여 있는 미국에서 아이언 메이든이 공연할 수 있는 기회를 준 거에요.
오빠는 모르시겠지만,
우리는 아이언 메이든에게 정말 많은 배려를 했어요
메이든의 음악과 적합한 무대 셋트(에디 같은 괴물이 나올 수 있을 만한 분위기 연출을 이야기 하는 거에요)를 연출하기 위하여 우리는 정말 많은 신경을 썼어요.
심지어 저희는 아이언 메이든 티셔츠를 입은 사람을 구하러 찾아 헤메기도 했어요.
아이언 메이든이 최대한 편하게 연주할 수 있을 정도로 신경을 썼습니다.
이런 우리에게 아이언 메이든은 어떻게 대하셨나요??

• 

브루스 디킨슨은 오즈 페스트 기간 20번의 공연에서 계속해서 오지와 오즈 페스트를 욕했어요.
지난 10년간 오즈페스트 기간 동안 우리는 무려 200개가 넘는 밴드들과 일했는데
그들중 어느 누구도 투어중에 오지 혹은 다른 밴드들을 능멸하지 않았거든요.
그랬는데 브루스 디킨슨은 매일밤 무대에서 (무려 20번의 공연동안) 우리를 원색적으로 비난했어요.
다시 우리가 미국에 올땐 이거보다 훨씬 월등한 사운드 시스템을 가지고 오겠다느니
우리는 블랙 사바스처럼 매일밤 똑같은 레퍼터리나 연주하지는 않는다느니
나는 오지 오스본처럼 teleprompter(가사를 보여주는 자막)를 보며 노래를 부르지 않는다느니
우리는 오지 패밀리처럼 유치한 시트콤에 나가지 않는다느니
표값이 터무니 없이 비싸다느니
등등...
매일밤 우리는 무대 위에 오른 브루스 디킨슨의 불평불만을 들어야만 했어요.
오빠는 정말 이상한게,
만약 아이언 메이든이 이번주 거행될 리딩 페스티벌처럼 스탠딩 공연을 원했다면
입장료가 $120을 상회한다고 제가 맨 처음에 말했던거 같은데요??
혹시 까먹으셨나요??
거기에 동의해놓구 시작한거 아닌가요??
왜 나중에 딴소리를 하세요??
뮤지션이 무대에 올랐으면 자신이 할당받은 시간(55분)동안은 충실하게
연주만 해야 되는 거 아닌가요?
그런데 브루스 디킨슨은 말하는데 시간을 쏟고 결국 아이언 메이든은 이후 무대에 설 블랙 사바스의 시간까지 잡아 먹으며 55분 이상을 연주했어요.
저는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해요.
브루스는 San Bernardino에 있는 46,000명의 사람들이 모두 아이언 메이든을 보기 위해 몰려들어왔다고 착각하고 있는 것 같았어요.
그는 심지어 이런 말 까지 했어요.

'This is not the Ozzfest, This is Maidenfest.'

내가 생각했을땐 메이든 캠프에선 어느 누구도 브루스에게 San Bernardino에는 매년 45,000명에서 53,000명의 팬들이 있다는 것은 말하지 않은 것 같아요.
그리고,,,
오빠에게 또다른 진실을 이야기해드릴께요.
사실 브루스 디킨슨이 이끌고 있는 그의 밴드는 오빠도 알겠지만 금전적으로 궁색한 아주 형편없는 팀이죠.
아이언 메이든의 리더는 브루스가 아니라 스티브 해리스에요.
지난 San Bernardino공연이 끝나고 무대를 떠나기 전에 메이든의 리더 스티브 해리스가 오지의 드레싱 룸에 와서 브루스의 만행을 대신 사과했다는걸 아시나요?
브루스 디킨슨은 정말 반성해야만 돼요.
단지 대(大)아이언 메이든의 보컬리스트라는 이유 만으로 한 개인의 주관적인 생각을 매일밤 공개장소에서 마이크를 통해 버럭 버럭 외쳐댈 권리가 있다고 생각한다는 것은 정말 한심하지 않나요??
오빠~
이런 말 하셨죠?
오빠가 만약 오즈 캠프라면,
이성적으로 대화를 통해서 문제를 해결해 보겠다구??
있잖아요~
오빠!!
이게 왠 개소리에요?
이게 왠 좆같은 소리에요?
브루스는 오지와 저 샤론에게 와서 그 어떠한 불만도 제시하지 않았어요.
아무런 불만도 제시하지 않다가 뒤에서 등에다 칼을 꽂은 거라구요.
프론트맨이라는 장점을 이용하여 매일밤 우리를 비방한거에요.
만약에 브루스가 우리에게 예의를 차리고 대화를 신청했다면
우리가 왜 그의 불평거리를 받아주지 않았을까요?
오지와 브루스의 상호 대화는 오직 오즈 페스트 투어 첫 날 밤에만 이루어졌어요.
오지는 오빠가 알고 있는 것과는 달리 진정한 신사에요.
그 날 오지는 홀을 지나치고 있는 브루스를 보며 이렇게 말했어요.

Good luck and have a great show

하지만 브루스는 오지에게 등을 돌리고 (한국말로 쌩까구) 그냥 걸어가 버렸어요.
그래요.
솔직하게 말하자면, 브루스는 응징받아 마땅한 무개념남이었어요.
우리들은 브루스의 몰상식한 발언을 무려 5주 연속으로 들어야만 했어요.
우리가 계란을 던지고 싶었던 사람은 오직 단 하나
브루스 디킨슨 그 개자식 뿐이었어요.
다 끝난 김에 말하는 건데,
아이언 메이든의 사운드를 컷트한건 바로 저에요.
하지만 그럴 수 밖에 없었어요.
오즈페스트는 우리들의 투어에요.
지금까지 10년 동안 우리들은 정말 열심히 해왔어요.
우리들은 많은 새로운 밴드들을 짓밟으면서(물론 그들에겐 미안해요~~)
이전의 레전드들을 부활시키기 위하여 진짜 많은 노력을 했어요.
우리들의 성공 요인은 별 게 아니었어요.
오즈 페스트에 온 밴드들을 우리는 오직 친절과 존경으로만 대했어요.
(마치 우리 집에 방문한 손님들을 대하듯이 말이에요)
안 믿겨지시면
이번 투어에 동행한 다른 밴드들에게 물어보도록 하세요.
그들 모두가 왜 오즈 페스트를 'ultimate summer camp'라 일컫는지
오즈 페스트는 하나의 거대한 가족이에요.
브루스 디킨슨은 손님으로서의 예의를 갖추지 못한 매너 없는 개자식이었어요.
저녁 테이블에서 주인이 앉아야할 자리에 떡하니 앉아 쇤네가 차려온 음식에 침을 뱉은 놈이었어요.
분명히 로드 스몰우드 당신은 우리들(Ozzy, BLACK SABBATH, Ozzfest)에게 무례함을 범하지 않았지만 그 자식에게 똥구녕을 대준 셈이에요.
무슨 말인지 알아요??
그 새끼가 그런 짓을 하는 것을 왜 저지하지 않았냔 말이야!!!!!

Every action has a reaction

나의 가족을 밤이면 밤마다 엿먹인 그 자식을 난 정말 죽여 버리고 싶었어요.
(아무리 젊기 때문에) 세상물정을 모른다고 하지만 어떻게 그런 짓을 할 수가 있어요?
나는 그가 프로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나는 이전에 그 어떤 누구로부터도 이런 모멸감을 당한 적이 없기에 더 이상 참을 수 없었어요.
나는 오빠가 이 문제에 대하여 다시 나와 상의할거라는 걸 잘 알고 있어요.
왜냐면 이 문제로 인해 지난 20여년간 미국에서 아이언 메이든이 가지고 있는 위상이 흔들릴 수도 있을 테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Sincerely,(진정으로)

"The 'Real' Iron Maiden (진정한 강철여신)

"Sharon Osbourne"



https://www.youtube.com/watch?v=1MMKxS-8Zv8

Black Sabbath - "War Pigs" Live at Ozzfest 2005Black Sabbath performing "War Pigs" live at Ozzfest 2005 in Donington, UKwww.youtube.com

[Holy]

번역을 재밌게 했네요^^b

[Silent scream]

말씀 잘 하시네..

[무명]

아무리 그래도 오지 패밀리의 만행은 용서받지못할 죄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