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을 맞이하여 서해안에서 회한접시 하고 돌아오는 길이었습니다.
간만의 봄비가 시원하게 내려 항상 함께 하던 오디오는 접어두고, 빗소리를 벗삼아 서울로 향하던 중
약간의 허기짐을 해결하고자 화성휴게소에 차를 대놓고 내리려는 찰나...
저의 4개월 밖에 안된 자동차님 께서 몹시 화가 났는지... 김을 모락 모락 내뿜고 계시더군요.
당황스럽더군요.
우선 잽싸게 보닛열었습니다.
맨손으로 열려고 했더니 자동차님께서 열이 받아 맨손으로는 못 열겠더군요. 급한 마음에 글로브박스에 있던 가죽장갑을 끼고
보닛을 열어제꼈습니다. 그런데..... 헐
자동차님이 정말 많이 화가 나셨나 봅니다. 김이 모락 모락 납니다. 그것도 엔진쪽도 아닌, 열받는 부품이 하나도 없을 것 같은,
에어덕트 아랫부분에서 말이죠.
글쎄요? 이건 무슨 상황일까요?
빗물이 들어가서 그럴수도 있겠지... 했습니다...
그런데 보닛 안쪽은 엔진의 열때문인지 무척 건조한 상태였습니다. 그런데 김은 모락 모락....
제 피부가 건조한데 그걸 안 자동차님께서 증기를 만들어주셨나봅니다...
고객의 피부건강까지 생각하는 현대자동차의 감성에 감동 먹고, 긴급출동에 이 기쁜소식을 알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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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와서 김이 날 수도 있다고 생각 합니다.
그런데, 왜 다른 차들에게선, 그런 김이 안 올라올까요?
회원님들께서 보시고, 이 상황을 센터에가서 어떻게 전달하면 좋을지 조언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꾸벅
첫댓글 혹시 라디에터 있는 곳에서 수증기가 나오는것 아닌가요???
호수쪽에 어디가 흠집에 생겨서 물이 새는거 아닌지.. 사업소 가셔서 진단을 받아보셔야 할 듯.
저도 어제 휴게소에서 잠깐 차 세워놓고 화장실갔다오는데 김이 모락모락 올라왔는데..위에증상하고 완전 똑같네요!! 전 그냥 한참 쳐다보다가 비도오고 날도 십도 이상이고 해서 그런가 보다 해서 그냥 왔는데...
저도 어제 위증상하고 똑같네요.
비가와서 그런거네요 다른차도 증기나와요 하부커버 체크하시길 맑은날 증기안나오믄 정상 냉각수가 터지면 미세하게 터지진 않아요 조그만 구멍이 있다해도 운행못할정도로 본넷에서 증기올라옵니다 냉각수수압이 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