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구가 100층 짜리 규모의 초고층 복합 레저 휴양시설을 관광 특구내에 유치를 추진중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진동규 유성구청장은 7일 "관광특구인 유성 발전을 위해 오피스 기능과 복합적인 휴양 시설을 갖춘 대규모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진 청장은 이미 지난해 부터 유성구 봉명동 일대를 적지로 꼽고 실무 검토를 거쳤고 일본 자본과 국내 1군 건설업체들과의 미팅도 가졌다고 덧붙였다. 유성구는 비공식 채널을 통해서도 국내외 자본가들과 시설 유치를 위한 접촉을 가졌던 것으로 확인됐다.
유성구가 추진하는 랜드마크는 가칭 `어뮤즈 타운`으로 이 곳에는 각종 체육시설, 평생학습관, 워터파크, 고급 호텔, 식당을 입주시켜 유성에서 최소한 1박 2일 코스의 체류형 관광지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복안을 갖고 있다.
유성구는 유성이 관광특구로 지정됐음에도 특별한 관광상품이 없어 관광객들을 유인할 도구가 없자 100층 짜리 건축물 아이디어를 낸 것이다.
유성구의 한 관계자는 "대전의 명품 도시 만들기 차원에서도 대전과 유성을 상징할 수 있는 초고층 랜드마크 건축이 관심사로 대두된 가운데 민간 자본을 유치한다면 대전 발전을 견인할 중요한 관광상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성구는 이런 내용을 대전시와 협의 중에 있으며 조만간 구체적인 계획 등이 담긴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