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넘의 날씨가 우예됐는지 하루에 10도 가까이 오르락내리락 거리가 벗어둔 옷을 꺼내 입으마
낮에는 땀이 삘삘나고 봄옷은 저녁에 아랫도리로 바람이 스물스물 기들어 온다!~
여느때처럼 점심을 묵고 산뽀조들이 모이가 사무실 가까이 있는 달성공원에 몸풀이 운동을
가는데 고개를 오르락내리락 몇번 했더니 그것도 운동이라고 마빡에 땀이 송글송글 맺히기
시작한다!~ 성벽을 한바퀴 돌고 내리와가 컴프렛샤로 먼지를 대강털고 화장실을 거쳐
코끼리 우리쪽으로 걸어가민서 금마 그기 오늘은 대물 기경을 시키주겠지 카미 킬킬킬!~
코끼리 우리쪽에 도착하니 마침 기경꺼리가 생겼는지 늙은 아지매 젊은 아지매들이 정신없이
수컷 코끼리 다리 사이를 빤히 쳐다보고 있다!~^V^
뫼들이 우리 가까이 가니 수컷이 코를 치켜들고 가까이 오길레 묵는걸 돌라카는줄 알고 "없다
임마!~" 카미 손으로 엑스 표시를 하는데 갑자기 코를 히잉!~ 무신 물같은기 찌익 티나오길레
재빨리 궁디를 뒤로 뺐는데 윗도리를 보니 아무런 흔적이 없어가 아직도 순발력은 살아있구나
시펏띠마는 아래를 내리다보니 바지가 온통 흙탕물처럼 얼룩 투성이다!~
이런 띠바!~ 짜슥이 더럽그러 어디다 춤을 뱉노?~ 카이 옆에있던 아지매가 코에서 나왔시
춤이 아이고 콧물이구마!~ㅠ ㅠ
화장실에 드가가 바지를 홀랑벗고 낑낑거리미 비누로 얼룩을 씻어내다가 가만히 생각해 보니
초장에 묵을꺼 없다 카미 시비를 건거는 딴놈인데 엉뚱한 넘한테 시비를!~
이기 내가 만만하게 보이나?~
코끼리는 나뿌다, 없다 카는 부정적인 단어를 수십개나 기억하고 있다카이 적어도 기억력
하나 만큼은 뫼들보다 나찌 시푸다!~
오늘은 산정산악회를 따라 3년전 백호산악회에서 답사한적이 있는 남해 귀비산 천황산 코스를
가기로 하는데 일부 구간에 까시넝쿨로 고생했다는 이야기가 있어 가보고 길이 없기나 흐릿하마
가볍게 귀비산까지만 하고 내리올 계획으로 아침 7시까지 법원 앞으로 간다!~
그당시 천왕산까지 산따묵기팀들 기준으로 5시간 20분 정도 걸맀다 카이 우리들은 6시간 정도
잡아야 되지 시푸다!~
10시 30분 들머리인 힐튼남해골프장 입구에 도착하는데 빤스칸에서 지대장은 5시간 정도 걸린다 카미
오후 3시반 까지 내리오라 칸다!~ 걷는데 이력이난 산따묵기팀들이 5시간 20분 걸맀다 카는 거리를
5시에 내리오라 카는걸 보니 인제는 산행코스 전구역을 정비 완료해가 산길은 좋은갑다 카미 골프장
입구 맞은편 옹벽을 따라 포장도로를 올라간다!~
요새는 무신넘의 둘레길이 그리 많은지 여도 한반도 바래길이라는 거창한 이름을 달고있다!~
그런데 활성화센터는 어디에 무엇하는덴지 이정목이 가리키는 방향으로 진행하다 보면 어떤데는
짧아졌다가 어떤데는 멀어졌다가 한다!~
곳곳에 박히있는 둘레길 안내 판때기가 아직도 벙어리 상태로 서 있는걸 보니 등산로 정비는
현재진행형인 모양이다!~
세멘포장길을 7분여 진행하다 보면 임진성 0.65km 이정목이 서있는 곳에서 길은 왼쪽으로 굽어져 나간다!~
무덤옆 나무가지에 노란 쪼가리가 메달리 있길레 으례히 산악회 표지기 이겠거니 케띠마는
무덤이발 대행업체 광고 표지기다!~
잠시후 임진성 0.45km 이정목을 지나면 산길은 왼쪽으로 급히 휘어져 올라간다!~
능선으로 안가고 옆으로 간다카미 계속 투덜거리던 일당들도 능선으로 올라 붙으니
조용해 지기 시작한다!~
산행 시작한지 15분여 만에 무덤 1기가 앉아있는 밋밋한 등성이에 올라서는데 지형도를 보니
임진성과 안부 하나를 사이에 둔 기왕산이다!~
주변에 아무런 표식이 없는 기왕산에서 문패없는 무덤을 배경으로 한방박는데 우째 기분이
이상하다!~ 일행들중 어떤이가 여가 어딘데요 카길레 무심코 기양산!~
게을러 빠진넘이 지도도 안꺼내보고 입에 익은 기양산을 그대로 방구돌에 적어너코 니리 오는데
잔땡이고개를 지나고서야 아차!~카미 정신이 번쩍든다!~뒤에 누가 보그던 돌삐를 엎어놓던지
안그라마 힘이 남아 돌거든 저 멀리 조내삐리뿌소!~그런데 잘 고치마 "양"자를 "왕"자로 정정이
가능하지 시푼데!~~^^*
잠시후 안부로 내려서서 문패없는 무덤을 지나면 다시 진양 유씨 봉분을 만난다!~
무덤을 지나면 이내 전면으로 최근 복원한 임진성 서문이 나타나고~~
여기가 임진성인데 아직 60m를 더 가야된다는 것은 성 중심부를 말함인가?~
친절이 넘치는 부담스러운 안내판때기!~ 정작 필요한데는 안보이고!~
진지인지 배수구인지 옹벽을 지나 중심부에 올라서면 가야할 명산봉 쪽이 연무 사이로 희미하다!~
무덤 사이를 지나니 저쪽 전면으로 동문이 삐쭉보이고~~
동문을 빠져 나오면 넓은 공터가 보이는데 무소의 뿔처럼 혼자 앞으로만 내달리는 장사장이 길이 없네예!~
왼쪽 포장길로 내려선다!~세멘포장길을 따라 내리오는데 차들이 서너대 주차되어 있고
인부들이 분주하길레 가까이 가보니 무덤 평토 작업을 하고있다!~대리석을 한차나 부라났는걸
보니 여도 찌까번쩍하게 치장을 할 모양이다!~ 후손들의 욕심이 사자에겐 늘 부담이다!~
포장 임도를 빠져 나오면 5번 군도와 만나는 잔땡이고개!~ 예전에는 이길을 지나가다가 디가 한잔했다
카는데 구릉을 까가 그런지 고개같지도 않은 평범한 도로일뿐!~왼쪽으로 꺽어 진행하니 임진성을
빠자묵고 바리 귀비산으로 올라간 일당들을 실꼬온 빨간 빤스가 보인다!~
왼쪽으로 100여m 진행하다 보면!~
우측으로 등산로 가는길 이라는 빨간 표지판과 진양 하씨 평장공원이라는 표석이 보인다!~
우측으로 꺽여 들어간다!~
잠시 진행하다 보면 3년전 백호산악회에서 이길을 안내한 박영식대장의 산이조지요 표지기도 보인다!~
충청도 어느곳에는 말그대로 입구에 안내판을 안보면 그곳이 무덤인지 모를만큼 잔디밭으로 공원처럼
만들어 놓은 평장공원을 보았는데 여는 말만 평장이지 오만상 돌삐를 쳐발라가 환경만 오염 시키놓은듯!~
평장시범단지라고 하는데 이런 꼬라지라면 권할끼 못된다!~
귀비산 정상 3.11km 이정목을 지나면 길은 다시 왼쪽으로 휘어지고 오른쪽에 염소방목중이라는 양철쪼가리가
붙어있는 "T"자형 갈림길을 만나면 또다시 왼쪽으로 꺽어 들어간다!~
오른쪽으로 밀양 박씨 평장무덤을 자나면~
귀비산 정상 2.73km 이정목 갈림길에서는 오른쪽으로 꺽여 본격적인 산길로 올라선다!~
초장부터 달라빼고 안보이던 장사장이 앞에 터덜터덜!~ 요새는 몸상태가 예전만 못한듯!~
2년전만 하더라도 우리는 체질이 천천히 가마 답답해가 카미 씨잉 달라빼마 뫼들이 꼬랑지
잡니라꼬 애를 묵었는데 요새는 30분도 안되가 뒷덜미를 잡히기 일쑤다!~
은근히 숨이 가빠오는 오름길을 쉬엄쉬엄 올라가는데~~
에고!~ 물이나 한모금 묵고 가야지 카미 털석 주저앉는 장사장!~
잠시후 임진성에서 30여분, 들머리에서 50분 만에 우측으로 3~40여m 떨어진 곳에 명산봉으로 추정되는
짱배기에 올라서는데 아무런 표식도 없다!~ 박대장이 표지기를 달아 놓은것 같은데~~
그런데 오늘은 천황산을 제외하고 김또깡의 판때기도 보이지 않는걸 보니 누가 흔적 지우기를 했나?~
바래길 판때기와 제선충 소나무 주검 비닐카바를 지나면 장수 이씨 무덤을 가로 지르고~~
활짝 핀 진달래가 반기는 안부로 내려서면~~
귀비산 2.05km를 가리키는 이정목이 서있는 곳에서 서서히 가파른 오름길이 시작된다!~
장사장하고 같이 갈라꼬 잠시 기다리도 소식이 없어가 먼저 올라간다!~
그런데 산뜻한 이정표에 천황산 6.45km 카고 적히 있길레 아!~ 저까정 길이 잘되있겠구나 카고
기대를 하고 갔는데 개뿔!~ 흉내만 내났다!~
오름길을 쉬엄쉬엄 올라가면 여기저기 돌삐들이 박혀있고~~
귀비산 1.79km 이정목이 서있는 암릉지대에 올라서면 임진성을 빠자묵고 귀비산으로 바리 올라온
지대장 일당들을 만난다!~ 여성동무들과 찰칵 놀음에 시간 가는줄 모르고~~조타 조타!~
짧은암릉을 지나면 잠시 완만한 오름길이 이어지다가 산줄기가 서서히 등따리를 곧추세우기 시작한다!~
땀을 삐질삐질 흘리미 올라서면 다시 전망좋은 암릉길이 나타나고~~
바위능선에 올라서면 사방으로 조망이 시원하다!~ 자치단체에서 등산로를 정비한 흔적이
여기저기 보인다!~
전면으로 가야할 귀비산 짱배기의 바위 꼭따리도 보이고~능선은 비교적 순해 보인다!~
바다 건너 금오산과 우측 설흘산 응봉산 줄기도 보인다!~
한동안 조망을 구경하며 땀을 씻어내는데 일당들은 아직도 안보인다!~ 오늘 같이온 수리뫼 김보윤대장과
그 일당들도 아직 기침이 없고~~2~3분 지체하다가 혼자 출발한다!~바래길 판때기를 지나면 왼쪽으로
돌삐를 모아둔 경계석이 보이고~~
잠시후 남해군에서 박아둔 상수원보호구역 표식 말뚝도 지난다!~계곡도 아닌 산띠뱅이에 상수원보호구역?~
이 등따리 물이 계곡으로 흘러 내리가서 남해의 상수원이 된다는 뜻인강?~~
잠시후 오른쪽으로 산사면을 돌아가다가~~
왼쪽 짱배기에 표지기가 얼핏 보이길레 올라가보니 표지기 몇개가 붙어있는데 여도 무신 이름을
달고 있는덴강?~ 당달봉사는 그저 고개만 갸우뚱하미 다시 내리온다!~
다시 왼쪽으로 돌삐들이 도열해 있는 곳을 지나~~
바래길 판때기를 만나 길은 잠시 평탄해 지는가 했더니 왼쪽 사면으로 완만한 오름길이 시작된다!~
잠시후 귀비산 0.24km 이정목이 서있는 몇걸음 앞에 "T"자형 갈림길이 나타나는데 오른쪽 희미한 길은
지도상 귀비산이고 왼쪽으로 비교적 뚜렷한 길은 실제 귀비산 방향이다!~ 선두가이드 동진씨가 땅바닥에
왼쪽 방향으로 화살표를 한 종이를 깔아놓고 오른쪽 길은 나무 짝대기로 막아놓았다!~
왼쪽길로 급히 꺽어 들어간다!~~
이내 건초가 운치있게 누버있는 왼쪽으로 조망좋은 전망바위가 나타나고~~
몇발자국 옮기면 돌탑이 서있는 귀비산 정상이다!~ 그런데 여기도 3년전 선답한 윤,김선배들의
산행후기에 나오는 소나무에 무끼논 김또깡의 정상 판때기가 안보인다!~이기 다 어디 가뿐노?~
판때기를 찾다가 포기하고 동진씨보고 사진 한장 박으라 카미 폼을 잡는데 이 띠바가 븅알에
바짝대고 찍는 바람에 졸지에 쩍벌남이!~
오늘 산행에 하일라이트는 이 귀비산 정상에서 보는 조망과 오밀조밀한 암릉들이다!~ 이 동네에서
키가 제일 큰 형님 행세를 톡톡하게 한다!~전면으로 지따나 발꿈치를 들고 키를 재볼라꼬 안간힘을
쓰고있는 저 천황산 보다는 100m나 더높다!~산행 시작한지 1시간 50여분이 다되간다!~
새파란 상가소류지 건너 알라 궁디처럼 생긴 천황산 우측으로 오목하게 들어간 고실치에서 상가리쪽으로
내리오는 포장도로가 하얀색으로 보인다!~
아침에 식은밥 한쪼가리를 국에 말아가 후루룩하고 왔띠마는 배꼽시계가 계속 알람소리를 내가 양지바른
방구돌에 전을 피고 동진씨와 일당 서너명이 막걸리와 맥주로 반주를 하미 30여분 민생고 해결!~
점심을 묵고 일어서는데 저쪽에서 밥을 묵고있던 다른팀들이 뒤늦게 합류한 장사장 보고 한잔하라
카이 이라마 안되는데~ 되는데~ 카미 같이 휩쓸리가 기타를 치고 하모니카를 불마 분위기도 살고
내가 담에는 하모니카 가오께요!~ 케싸미 연신 홀짝 홀짝!~기다리다 지업어가 먼저 내리간다!~
우측 바위로 내려서는데 배가 고파가 아침에 빤스칸에서 농갈라준 김밥에다 집에서 싸온 토스트 몇쪼가리,
막걸리 2잔, 맥주 한통을 다묵었띠 배가 접히가 물방구가 저절로 나온다!~뿌르륵 뿌르륵!~
집채만한 방구돌은 우측으로 우회하고~~
요런데는 폴짝폴짝 넘는다!~
암릉지대를 벗어나 다시 평탄부로 내려서면 바래길 벙어리 판때기가 보이고~~
이런 장애물을 만나마 재빨리 햇또를 수그리야 되는데 몸에 석회질이 많아져가 그런지 숨을 몰아쉬다가
허리가 접히지를 안해가 네발로 기가 나간다!~
계속 이어지는 평탄부를 지나면 천황산이 3.53km 남았다는 이정목을 만나고!~
식당자리로 안성마춤인 넓은 공터를 만난다!~ 복판에 저거는 판으로 쓰마 직이겠구만!~
잠시후 뾰쪽뾰쪽 돌들이 박히있는 봉우리 왼쪽으로 내려서면~~
최근에 산길을 정비한 흔적이 보인다!~~
왼쪽으로 전망대도 만들어 놓았다!~한동안 기다리는데도 장사장은 입으로 하모니카를 부는지 감감 무소식!~
다시 나무팬스 쪽으로 가파르게 내려선다!~
잠시후 왼쪽으로 천황산 3.21km를 가리키는 이정목이 서있는 삼각점봉에 도착하는데 오른쪽 길이 더
뺀질뺀질하다!~ 예전에 까시길이라 카던 왼쪽 천황산 가는길을 인제 정비를 해놓은 모양이다 카미
몇발자국 진행해보이 꼬냉이 세수하듯 10여m만 잡목과 까시넝쿨을 비노코 나머지 길은 형극이라
다시 빠꾸!~ 오른쪽 직진길로 내리가서 임도길로 돌아가기로 한다!~
이정목 옆에 표정없이 누버있는 남해 432번 4등 삼각점!~
잠시후 임도길로 내려서서 왼쪽 방향으로 진행한다!~
처음에는 잠시동안 세멘포장길이 이어지다가~~
나중에는 발바닥이 화끈거릴 정도로 지압을 오지게 받는 자갈길이 계속된다!~임도길은 97년에 개설했는데
1.5km로 짧은 길이다!~
임도로 내려서서 14분만에 왼쪽 산기촌 방향으로 내려가는 듯한 길림길이 보이는데 직진한다!~
삼각점봉에서 20여분 만에 전면으로 차단기가 나타나고 왼쪽으로 예의 평장묘터가 보인다!~
차단기를 10여m 지나면 우측으로 빨간 표지기가 서너개 달린 하지산 들머리를 만나는데 입구 꼬라지를
보니 올라가고 싶은 생각이 빌로다!~
산 줄기를 보니 임도와 나란히 가는길이라 여차하마 띠니리올 생각으로 올라서는데 아니나 다를까
오만상 잡목과 까씨 구디다!~ 이런데를 안갈라꼬 신암에 갈라카다가 산정에 왔는데 아!~ 띠바!~
발목지뢰처럼 잡고 늘어지는 까시넝쿨을 피해 가랭이를 최대한 올리가 슬로비디오 모드로 진행하는데도
걸리고 끌키고 난리법석이다!~아이고 따가바라!~~ 진성 이씨 묘를 지나고~~
생쇼를 하미 입구에서 8분 만에 민드리한 하지산 짱배기에 올라서는데 여도 김또깡의 판때기가 보이지
않는다!~ 언넘이 싸가지 없그러 남이 애를 써가 만들어온 작품을 띠내삐릿노?~~
답사한지 얼마되지 않은듯한 만산회원들의 기름기가 반짝반짝하는 표지기만 달리있다!~
그냥 니리갈라카다가 끌키가 피가 뚝뚝 떨어지는 손등을 보니 고생한 흔적을 남기나야 되겠다 시파가 찰칵!~
그냥 왼쪽 임도로 내리갈라카다가 지형도를 피보니 고실치까지 지척인지라 그냥 능선으로 계속 진행하는데
갑자기 저앞에서 깨엑 카는 소리가 나디 산돼지가 때써리로 두두두!~ 엄마야 무서버라!~
얼른 임도로 띠니리간다!~
잠시후 고실치(동정고개)에 내려서니 2시 14분이다!~ 산행 시작한지 3시간 45분이 다되간다!~
선답자의 충고에 따라 남면, 서면 경계석 뒤쪽 송신탑 옆으로 올라가는데 5분 정도 올라가니
무덤이 나오면서 또다시 거친 등로가 기다린다!~하지산 길에 까시에 끌킨 상처에서는 계속
피가 나오면서 통증이 심해지는데 또다시 거친길을 만나니 올라갈 의욕이 떨어져 다시 빠꾸!~
다시 내려서니 하지산을 빠자묵고 뒤따라온 동진씨 일당들이 고실치에서 시마이를 할 모양인지
삼삼오오 퍼져 앉아가 있다!~ 산행시작한지 4시간이 다되간다!~ 산따묵기팀도 아니고 오늘은
여서 산행을 마무리 하기로 한다!~ 끌킨데는 인제 피는 멎었는데 통증은 여전하다!~
잠시후 운짱아저씨하고 연락이 되가 고실치까지 차가 올라왔다!~ 천황산으로 먼저간 대여섯명을
제외하고 전부 여기서 산행을 접기로 한다!~
양쪽 손등과 촛대비 쪽에 난 상처는 피가 멈추고 나니 빌로 인것 같은데 아까 계속 피가 베어 나올때는
쪼매 당황스럽기도~~ㅠ ㅠ
잠시후 후미들이 도착하고 난뒤 덕월마을 쪽으로 천황산까지 완주한 일당들과 여불때기산을 줄줄이 사탕처럼
따묵고온 윤선배를 실꼬 삼천포시장으로 가는데 차가 와이리 밀리노?~ 가는 도중 오른쪽 산을 보니 불이 크게
난 모양이다! 소방차들이 연신 에앵에앵 카미 지나간다!~
삼천포시장으로 들서서니 이런 꼬라지도 본다!~ 낮술이 과하마 저거 부모도 몰라본다 카디 오만상
구경꾼의 시선도 아랑곳하지 않고 돌리고 돌리고!~어떤곳은 스킨쉽이 민망할 정도!~
아들이 보마 우얄라꼬 저카노!~
우리 일당들은 품위있게 제방에서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아가미 푸짐한 회로 뒤풀이를 한다!~처음에는
8명이라 모지래지 시푸디마는 시즈꾸님이 새조개 삶았는거를 보태는 바람에 회쪼가리도 다 못묵고
남가노코 간다!~ 들락날락하미 침을 질질 흘리는 사량도 팀들이 한점씩 집어 묵으라꼬!~ㅎ
서울에서 먼곳까지 출동한 시즈꾸님 새조개 찬조 고맙고 더구나 선물로준 열합 말랐는거 고맙게 잘묵겠수!~
그런데 오늘은 조개가 와이리 자주 등장하노?~~
자리를 털고 일어서서 사요나라 하기전 바라본 번잡한 삼천포항!~
좀더 앉아 정담을 나누고 싶지만 빤스칸 승차 15분전!~지대장이 핏대를 올리기 전에 철수해야 된다!~
오랫만에 만난 윤선배와 이제는 산정에서 가끔 만날것 같은 김대장 일당들!~ 하루 좋은 추억 만들어
줘서 고맙다는 말 남기고 갑니다!~ 건강 관리 잘하고 다음 산정에서 다시 만납시다!~ 쪼~옥!~
첫댓글 요즘 산정산악회엘 가니 예전의 안내산악회의 즐거웠던 추억이 되새겨 집니다...
뫼들님과 윤대장님도 오랜만에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삼천포항의 회 맛이 끝내주더군요~ ㅎㅎ
이제는 까시넝쿨과 잡목천지인 오지.개척산행보다 널리 알려지지는 않아도![!](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54.gif)
![~](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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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17.gif)
천포항에서의 푸짐한 뒤풀이회와 바닷바람을 맞으며 ![하하](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46.gif)
호호 분위기있는 짧은 담소![!](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54.gif)
![~](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ㅎㅎ](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70.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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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
제대로된 호젓한 산길을 자꾸 찾게 되네요
산정산악회를 따라댕긴것도 15여년이 다되가는데 타산악회처럼
야유회 분위기가 아니라서 더 선호하는 편이고 앞으로도 자주 찾을것 같네요
오래 기억될듯
시즈꾸님한테는 꼬씨한 새조개와 말린 열합 고맙게 묵고 받았다고 인사 전해주시길
선배님! 남해의 기왕산, 귀비산, 하지산 즐산 하셨네요.
손등에 긁힌 상처는 다 아물었겠지요. 하산주로 나온 회가 먹음직 스럽습니다.
올려주신 산행후기 구경 잘하고 갑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