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봄이 오는 소리가 들리는듯 싶습니다....
매화도 피겠고...목련도 피겠고....
조만간 벚꽃도 활짝 피겠지요.....
그래서 겨울을 떠나보내고 봄이 오는 싯점에서 여행을 떠나봅니다....
앞으로 엄청 바쁠거니까....위안 삼아...제 절차인 나나랑 함께...
![](https://t1.daumcdn.net/cfile/cafe/2101673A53168F1123)
우선 통영 어느 식당에서 먹은 2인분 생선구이입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51CBF395316821724)
요즘 퇴근길 풍경입니다....
여섯시가 조금 넘어도 깜깜했는데
이젠 노을이 지고 있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60470395316821E2C)
그러던 어느날 TV에서 홍성광천 어느곳에 착한 갈비탕 식당이 있다고 하길래....
삼십분 앞당겨 퇴근해서 이곳에 왔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20EA239531682232A)
딱 다섯시오십오분경에 도착했는데....
ㅠ.ㅠ.....
바로 제 앞에서 식사 준비가 끝났다고 하네요....
머~~~어쩌겠어요...
늘 출퇴근길의 한가운데에 있는 곳이니....
다음번에 다시 한번 도전해봐야죠....
![](https://t1.daumcdn.net/cfile/cafe/217B2D395316822430)
그래서 이곳 사진 한컷만 찍고 휭~~~ 집으로
![](https://t1.daumcdn.net/cfile/cafe/2304CC395316822A31)
그리고 주말에 이곳으로 나나와 여행을 갔다왔습니다...
여유가 있길래 좀 천천히 갔더니...
오후 세시가 넘었더라구요....
차도 많이 밀리고....사람들도 엄청 많고...
겨우 주차하고선....돌아댕겨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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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를 말리고 있네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22326B345316823531)
아주 작은 갈치도 말려서 팔더라구요....
통영에서는....
저는 첨 봤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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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너무 엄청나게 많았습니다...
아마 이곳이 서호시장일겁니다....
혼자서 막 돌아댕겨서...
그리고 사람들에 치여서...피하느라 그게 더 정신이 없었던듯...
![](https://t1.daumcdn.net/cfile/cafe/217C4734531682371D)
이곳의 시락국이 엄청 맛나다는 소문에....
담날 아침으로 정하고....
![](https://t1.daumcdn.net/cfile/cafe/233F8634531682372C)
고동일까요...소라일까요....ㅠ.ㅠ...
요즘 학습을 게을리 했더니...막 가물...가물...
![](https://t1.daumcdn.net/cfile/cafe/2531E2345316823833)
털게라고 하더군요....식량으로 생선뼈를 먹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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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의 멍게....
ㅠ.ㅠ....
제가 이걸 먹고서 이날 탈이 심하게 나서....죽다 살아났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54490345316823A2C)
홍합...
![](https://t1.daumcdn.net/cfile/cafe/272985355316823B2C)
소라(고동)....
![](https://t1.daumcdn.net/cfile/cafe/221DB6355316823B2E)
가리비와 이것 저것들 해산물....
![](https://t1.daumcdn.net/cfile/cafe/273397355316823C01)
눈이 너무 예쁜 이름 모를 물고기.....
![](https://t1.daumcdn.net/cfile/cafe/220BFB355316823E34)
그리고 눈이 더 이쁜 낙지....
정말 어찌나 물속에서 초롱 초롱한지.....
막 먹고 싶다는 생각이 안났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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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복인데....전복의 머리부분에 뿔이 난게 신기해서...ㅎㅎㅎ
뿔은 아니고 아마 촉수이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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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해산물이 풍부하게 많죠....ㅎㅎㅎㅎ
완전 먹지도 않고서 행복했다는....
그리고 이곳에서 멍게 오천원어치 구해서 비닐봉다리에 딸랑 딸랑 들고선...
통영시내 여행을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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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 보이는 동네는 동피랑이라고 하던데....
이때쯤부터 비가 오고...멀리서도 엄청난 인파에...겁도 나고 해서....
담날 아침 일찍 일어나서 가보리라...다짐만 하고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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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시가지 중간에...
언젠가 이중섭님이 머무르던 공간이 있다고 기념화거리를 만들었더라구요....
음...
이중섭님께서 참 잘 생기셨네요....완전 훈남이셨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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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 이중섭님께서 작품활동하시던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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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문화 기행코스를....살포시 돌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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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황소님도 이곳에서 계셨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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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섭님의
길떠나는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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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6년에 태어나셔서....1956년동안 약 사십여년동안 짧은 생애를 살으셨네요....
많이 안타깝습니다....
더 많은 창작활동을 하실수 있는 젊은 나이신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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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간 저 집에서 작품활동하셨다고해서...
기념 사진 찍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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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전칠기 양성소도 있었다네요.....
하여간....비가 오는 거리를 쫄래...쫄래...다니다 배가 고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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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시경에 이곳에 왔습니다.....
맛.또.시 카페에 언제인가 올라왔던 맛집 추천 게시판에 있었던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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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촌식당.....
ㅠ.ㅠ.....근데 2인이상이어야 한다네요....
어쩌겠어요...
가격도 착해...그냥 혼자서 2인분 시켜봅니다...
혼자 여행일때 이럴때가 가장 어렵습니다...
다 먹을수도 없고...가끔은 혼자라서 안 파시는곳이 많아서...
그럼 그럴때 저는 협상을 하기도 합니다....가격을 절충을 하던지...
아님 그냥 2인분 다 시켜서 남은 음식은 싸들고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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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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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장아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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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 말랭이 무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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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대 무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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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금바리 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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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동 겉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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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생선구이가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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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하고 국도 나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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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구운 생선에...간장양념 얹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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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도 많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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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 맛나보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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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인분을 강조하면서....혼자서 아주 맛난 저녁 식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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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아주 생선 잘 발라 먹은거죠.....
그리고 저기에 아주 많았던 생선 몇개는 포장해서 들고 왔습니다....
그리고 숙소에 들어와서....
혼자서 민물에 멍게 씻어서 분명 몇조각 먹었는데....
ㅠ.ㅠ.....
그게 좀 안 좋았던지...담날 아침부터 속이 뒤집어져서....
동피랑이고 머고....겨우 겨우 죽다 살아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이제 나이를 먹나 봅니다....
너무 무리한 여행은....조금 삼가해야 할듯 하네요....
하여간 1박 2일간 겨울을 떠나 보내는 봄 여행을 잘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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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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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아세요...
이 화장지의 가격이 얼마일까요????
세각에 무려...칠억이 넘어서 한장당 가격이 약 일백이십오만양정도....
어제 저 화장지 세각을 사들고 오자마자 고갱님께서...
계약하자고 하시네요...
요즘 제 회사 주변에 충남 도청이 들어서면서부터....
대단위 아파트 단지가 생깁니다....
울 회사는 아주 조그만 개인회사이지만...
직원들하고 먹고 살려면...
어쩔수 없이....가끔은....서로 공생을 해야하는 일이 생깁니다...
그게 한곳 한가지일때면 그냥 쿨하게 해결해 볼텐데....
한두곳도 아니고 요즘 울 폭시가 머리가 폭파 일보 직전이라고 합니다...
어쩌겠어요....회사를 위하는 일이고....일이 있어야 직원들도 살아가고...
경영하는 입장에서는 몇각의 화장지를 사서라도 일을 만들어야 하니까....
잘 헤쳐 나가시겠지요....돈이 쫌 없어서 그렇지...ㅎㅎ
저도 나름대로 고갱님들 오시면 다과라도 열심히 더 대접해드려야겠지요...
윗선과 아랫선의 단도리....요즘 참 어렵네요...
이중...삼중 하니까....ㅎㅎㅎㅎ
머 그렇다고요...
세상의 모든 일들이 다 나쁘고 힘든것만은 아니다구요....
그냥...주절 주절...이야기 한편이었습니다....
첫댓글
소라일까요 고둥일까요 -->소라
털게--> 왕밤송이게
소라(고둥) --> 피뿔고둥
이름모를 물고기 -->볼락
우렁쉥이(멍게)는...
껍질 손질해서
알맹이만 봉지에 담은것을 상인들은 "알멍게"라고 부릅니다
대부분 작은 크기의
양식산 우렁쉥이를 손질에서 담아놓고 판매합니다
우렁쉥이는 독특한 향이 좋은데요
향이 과하면 상태가 안좋은것 입니다
저는
입이 고급(?)이라서 알멍게는 먹지 않습니다...^^;
싱싱한 아니 눈이예쁜아이들 많이만나고갑니다^^님은 다금바리 볶음을 좋아하시나봐요^*^~
이중섭선생이 그림으로 생계를 유지할수없어 자개농 만드는데 스케치를 해주면서 생계를 유지하셨다네요
근데 수십년이 지난 지금도 예술가들은 예술품 자체로 생계를 유지하기 힘들어 알바를 하면서 오로지 애정과 사명감으로 예술을 합니다
아직도 최소생계비가 없어 굶어죽은 예술가도 있구요 ㅠ
맛있는 통영음식과 여행 소식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아침 삼실에 핀 후리지아 꽃 한송이 드립니다..^^
어떤 계절이든....해산물은 조심해서 드셔야 합니다. 잘먹어야 본전. 명촌식당은 제가 3년 전인가 쯤에 한번 가본적있는데 변함이 없네요.
좋은 구경 했습니다. 통영에 두번 갔었는데 목적은 욕지도, 사량도.. 항구 근처에서 복찜하고 소주한잔 했던 기억이 나네요.. 저도 혼자 산행을 많이 다녀봐서 하늘님의 맘 이해합니다. 2인분이상이라 말씀하신 부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