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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압주의 과몰입주의*
플심님들 안녕하십니까.
순수 플레이시간이 순조롭게 1000시간을 돌파해가고있는
직장인 시머 저. 김에덴 인사드립니다 (--)(__)
직장인이다보니 쉬는날에만 플레이하고있고..
현재는 타지에서 살고있어서 본가에 내려올때만 플레이하는데도 순조롭게 1천시간이라니..
뭐 여다살 이라고..
여기있는 사람들 다 그러고 살고 있겠지만 ㅋ_ㅋ
새삼스럽습니다.. 초등학교 4학년때부터 한건데..
그럼 11살인데 지금 3n살이니까 20여년을 하고있는거네요....
대부분의 시머님들도 그러시겠지만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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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게임플레이를 할때 설정을 정말 많이주고 플레이를 하거든요..
예를들면, 1대심에게서 태어난 2대심이 대학을 간다.
아빠심 -> 2대심을 위해 노트북을 최고수준 업그레이드를 해준다.
엄마심-> 2대심을 위한 하우스파티를 준비해서 골드등급을 달성한다.
형재심-> 2대심과 도시로 나가서 축제를 즐긴다.
가족전부 -> 2대심과 한명씩 사진을 찍고 대학가기 마지막날은 가족들만 그라나이트폴스로 가서 기념한다.
2대심 -> 대학에 가자마자 가족들 사진을 액자로 꺼내서 내놓고
가족들 전부에게 전화를 돌린다.
이런설정을 주고하기때문에
대학을 가기까지 현실시간으로 1시간을 잡아먹는것 같습니다 ㅋ_ㅋ...
제가 설정해둔걸 전부 실행하지 못하면 대학안보냅니다.
버킹엄 공립고 고졸인거임.
쨋든 이런 저의 설정충 설정이 이번에 새로운 심을 하나 만들게 되서 소개 시킬겸,
그동안 플레이 일지를 적을겸 글을 남깁니다.
잘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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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초의 섬 술라니에는 3대 순수혈통 부족이 있었습니다.
대대로 부족장을 이어오던 호아필리 가문, 호아필리 가문을 보좌하는 수호자 케알로하 가문.
그리고 무아펠람의 메스칼레로 가문입니다.
무아펠람의 그 화산이 활화산이었단걸 너무 늦게 알았던걸까요.
맑은 술라니의 하늘이 붉게 물들었던 그 대폭발 이후로 메스칼레로 가문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습니다.
케알라 부족장과 그녀의 손녀 리아가 무아펠람에 도착했을땐 너무 늦어버린 후였습니다.
부족장의 카누, 썬더는 부서지도록 속도를 냈지만 화산재보다 빠르지 못했습니다.
무아펠람의 참상을 뒤로하고 돌아서던 케알라와 리아의 귀에 울리듯 들리는 아이의 소리.
깊은동굴안 아이의 목소리는 희망이였습니다.
메스칼레로 가문의 마지막 혈통.
케알라 부족장은 그녀의 카누 썬더가 최선을 다했음을 기리며
동굴속 그 아이에게 썬더라는 이름을 내려주었고.
그 아이를 거두어 드리기로 합니다.
참고로 메스칼레로 라는 성은 실제 미국원주민의 성입니다 ㅋ_ㅋ
메스칼레로 썬더.
화산이 그렇게 무서운건지 알지 못했지.
나는 그냥 케알라 할머니와 리아이모의 귀여운 아이였으니까.
케알라 할머니는 명상을 좋아하셨어
난 그 주위를 돌면서 할머니의 관심을 받고 싶어서 개구장이 처럼 뛰어다녔어
할머니는 옅게 미소지으며 내 장난에도 섬의 이야기를 들으셨다.
난 공부가 싫었어.
그냥 두아니형처럼 낚시하고 수영하면서 섬사람들을 지켜주고 싶었어.
그치만 할머니는 공부를 해야한다고 했어.
그래서 늘 숙제는 할머니의 감시하에 이루어졌었다.
그러던 어느날 내 눈앞에 무언가 보이기 시작했어.
타니네 놀러갔을때 타니한테 물어봤어
너도 뭔가 보이냐고...
타니는 몰랐어. 그게뭐냐고 하더라고.
우리 얘기를 듣던 올리아나이모가 곧 알게될꺼라고했어.
"무아펠람의 아이가 이제 눈을뜬다"
라고 하셨어.
리아이모는 회사를 가면서 날 학교에 데려다 주곤했는데
그 길이 너무나 눈에 선하다.
할머니는 부족장이여서 섬의 가장 높은곳에 집이 있었거든?
그 위에서 내려다보면 저 멀리 모래시몰레온비치까지 보이곤했다.
눈앞에 이상한게 보이고 잠도 설쳤어.
할머니한테 달려가서 울면서 무섭다고했어.
할머니는 걱정말라고 날 다독여 주셨다.
그리고 할머니는 내 눈에 보이는건 날 지켜주는거라고 하셨어.
"썬더, 너는 나와같은 섬의아이란다."
할머니가 나는 섬의 아이라고 하셨어.
섬의 아이라서 섬의 정령들이 보이는거래.
할머니도 섬의아이라고 하셨어.
우리둘만의 비밀이 생긴것같아서 기분이 좋았어.
무아펠람.
할머니는 무아펠람에 가지 못하게했었어.
아직은 아니라고.
그치만 할머니집에서 내려다보면 무아펠람이 보여서,
그 화산도. 날이 맑으면 자주 멍하니 내려다봤다.
우리는 섬축제에 자주가곤했어.
파이어댄스도하고 이날은 불장난도 가능하지.
토요일이면 할머니랑 낚시도하고, 포크아보도를 배가 터지도록 먹었다.
형들의 파이어댄스를 보면서 몰래 나뭇가지를 돌리다 리아이모한테 자주혼났어.
두아니형은 내편을 들어줬는데 그러면 마코아삼촌한데 나랑 형 둘다 혼나곤했어.
내 생일날 할머니가 아침부터 만들어주신 코코넛케이크를 먹었어.
온 섬의 사람들이 모두 모여서 축하를 했어.
어른들은 카바음료를 마시고 애들은 케익을 입에 우겨넣었어.
기타소리가 나고, 히비스커스 꽃향기가 나던 봄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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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킹엄고등학교를 그럭저럭 졸업하고,
대학을 가야한다는 케알라할머니와 리아이모의 독촉속에
어른이됐어.
난 무아펠람에 가겠다고했어.
이제는 때가된것 같다고.
리아이모는 무아펠람은 아직 화산재속에 있다고했어.
거북이들은 알을 낳지않고, 꽃들은 시들었다고했어.
케알라 할머니는 다녀오라고했어.
리아이모는 끝까지 말렸지만...
할머니는 섬의 정령들이 날 도와줄꺼라고 했어.
리아이모는 고개를 저으며 조심히 다녀오라고했어.
그런데 내눈으로 직접 확인하러간 무아펠람은 그렇지 않았어.
모든 꽃과 나무는 푸르럿고 바다는 깨끗했어.
하늘은 맑았어 오하날리보다도 라인세인트보다 맑았어.
그리고 그 동굴 앞에서. 그 애를 만났어.
이사벨 아메시스트라고했어.
브리들턴베이에서 섬의소리를 따라왔다고.
언젠가 관광객들중에 강아지를 데리고온 사람이 있었는데(내가 강아지를 처음봤을때야)
그사람이 브리들턴베이에서 왔다고했어.
술라니에서 아주 멀다고했어.
이사벨은 무아펠람을 위해 엄청난 노력을 하고있었어.
환경운동가로써 기금을 마련하고 해변을 청소하고 술라니의 숨은 보물들을 찾아 모으고 있었어.
그애 나에게 술라니의 손가락을 줬어.
어쩌면, 내가 해야했던 일을
그 애가 하고있었어.
무아펠람은 괜찮았어.
무아펠람을 다녀온뒤에 달라진건 없었어.
케알라 할머니는 계속 대학을 가라고했고.
나는 싫다고했어.
맞아 사실 나는 공부를 잘했어. 섬의 정령들이 도와주거든.
어쩔땐 잠을 안자도 피곤하지 않아 그래서 공부를했어.
할머니의 자랑스런 손자가 되고싶었거든.
하루는 기자였던 리아리모가 쓰던 기사의 초안을 훑어보게 됐는데
지독한쓰레기,
엄청나게 오염된 공기,
정책이 없는 마을들,
온갖 부정적인 말들이 가득하던 그 기사를 들고 리아이모한테 달려갔어.
"이모! 여기가 어디야?"
내가 책쓰려고 직장들어갔지 쓰레기동네 취재하러갔냐~
푸념하는 이모한테 들었어.
그동네는 에버그린 하버라는 곳이였어.
나는 에버그린 하버에 가야겠다고 생각했어.
할머니는 그 먼곳까지 왜가냐고했고.
이모는 야 거기가 어떤덴줄알아?? 하면서 화를 냈어.
나는 말했어.
무아펠람을 다른사람손에 맡겼다고.
나는 에버그린하버를 바꿀꺼라고.
에버그린 하버를 바꾸고 대학을 가겠다고했어.
할머니는 내가둔 초강수에 손을 들었어.
처음으로 가족들하고 센미슈노에 다녀왔어.
실험적음식이란것도 먹어보고 업타운거리를 돌아다녔어.
이모도 할머니도 즐거워하셨어.
나도 처음으로 양복이란걸 입어봤는데 영- 어색했다.
그리고 술라니의 방식으로 이별을 했어.
이젠 나도 카바건배를 할 줄 알거든.
마코아삼촌은 끝까지 서운해하셨다.
두아니형은 오지도않았어.
(초대했는데 진짜 안옴 빡치네...)
할머니는 평소보다 많은 요리를해서 내 가방에 챙겨주셨고.
리아이모는 무슨일있으면 무조건 달려오겠다고 하셨어.
취재를하러 에버그린 하버에 자주올테니 자주보자고 했고.
할머니는 계속해서 가방에 포크아보도며, 깔루아포크를 챙겨주셨다.
난 섬으로 돌아올꺼야.
나는 술라니의 섬의 아이니까.
그리고 그 애...
이사벨한테.. 할말이 있거든.
섬에서 마지막날.
용기를 내려고했는데..
하필 러브데이였어서 이사벨은 그냥 우정으로 받아들인것 같더라.
(진짜로 로맨스 상호작용 두번했는데 로맨스 관계창 안뜨더라고요;;;;)
내가 좀더 멋진사람이 되서.
에버그린하버를 변화시키고 돌아오면.
그때 다시한번 용기를 내려고 이번엔 조용히 그애와의 우정을 다졌다.
나는 손재주가 좋은편이라 떠나기전에 할머니집의 모든걸 업그레이드 해드리고왔어.
할머니가 조금은 편하길 바라면서.
열심히 아르바이트를 해서 세탁기를 사드리고왔는데 쓰실줄 알까?
리아이모가 있으니까 걱정은 없어.
(진짜로 모든 가전 업그레이드 하고 오느라 현실시간 20분 잡아먹었네요...
진짜 저라는 컨셉충... 지긋지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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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버그린 하버에서의 하루는 일광욕으로 시작하고있다.
난 내 술라니피부를 사랑하니까.
공기가 아직 좋지 않지만 햇빛은 그럭저럭 괜찮은것 같아.
케알라 할머니가 종종 리아이모 편으로 카바뿌리며, 파인애플.
코코넛을 보내주셔서 마당에 심어뒀어.
다른건 괜찮은데 아직도 섬의 요리가 입맛에 더 맞는것 같다.
할머니는 어쩜 그렇게 요리를 잘하실까?
다른 집안일은 그럭저럭 잘 할수있지만 요리가 문제다.
늘 실수를 하고있어...
늘긴 할까?
이 동네의 정책때문에 요리를 직접해먹어야하고
식물을 집접 키워야해서 열심히 적응중이야.
수직정원이란걸 할머니가 알려주셔서 망정이지..
처음봤다면 아마 식물을 못키웠을꺼야.
할머니는 섬에 많은 현대문물을 가지고 오셨었어.
그래서 이 동네가 완전히 별천지는 아닌것같아.
(위에 케알라할머니가 수직정원에서 원예하는 스샷 넣은이유..ㅋㅎㅎ)
난 도시설계사 직업에 들어왔어.
아직 신입제도사라서 배우고있지만 내 손재주가 크게 도움이 된다.
섬에서 가저왔던 물고기들이 좋은 재료가 되고있어.
할머니가 주신 조개껍질들이랑 술라니의 보물들은 집에 잘 뒀으니 걱정마. 그건 재료로 안써.
피라미들 몇마리를 희생했다.
집에 새로운 물건들이 많아서 업그레이드를 해주느라 요즘 너무 바쁘다.
처음 정책에 참여했어.
공동체를 공방으로 만드는거에 투표했는데 다행히도 안건이 당선됐다.
이제 도시가 점점 변하는게 느껴져.
이 도시를 변화시킬수 있을까?
이사벨처럼 할수있을지 모르겠지만 난 할수있을꺼야.
난 섬의 정령들의 가호를 받는
무아펠람의 섬의아이 메스칼레로 썬더니까.
1줄요약: 김에덴이 에코팩샀답니다.
아.. 심즈 너무 재밌다....
정말..ㅋㅎㅎ 너무너무 재밌어요..
이번엔 에코팩을 시작하기전에 어떤심을 어떻게 데리고가야 에코팩을 재밌게할까?
고민하다가 썬더라이는 아이를 만들어 냈어요~
[섬의아이]라는 특성을 제대로 경험해보고 싶기도했구요!
종종 다른분들이 제가 플레이하는 가족들 정말 다 플레이하는지,
한 마을에 사는지 하는데 제가 직접플레이하는 심은 73심정도 됩니다!
모두 같은 세이브 파일 같은 시공간에 살아가고 있어요~
심들간에 서로 아는 사이도있고, 정말 아예 모르는 사이도 있어요!
서로 알게되는 경우는
예를들어서 제가 썻던 글 목록중에 월로우크릭 스쿼드 3총사중에
잭 아벨이라는 음악가심이 있어요, 그럼 그 심은
본글에 나왔던 이사벨네 아빠인 음악가심 유디트와 알게됩니다!
이런식으로 연관이 있으면 서로 알게해주고 아니면 알 일이 없게되죠 ㅋㅋ
이렇게 진하고.. 과한;; 설정을 주는게 너무 좋아요 저는..
이렇게 해야 정말 질리지도 않고 심들한테 더 애정을 쏟게되더라고요..
기본가족하고 재가 만든 심들간에 관계를 주는것도 재밌는것 같아요!
여러분들의 플레이 스타일은 어떻게 되시나요? ㅎㅎ
그리고 저는 건축도 너무너무 좋아해서 건축에만 12시간을 기본으로 투자(?)하곤 합니다!
이제 다시 직장으로(타지) 가야해서 심즈를 한달정도 못할텐데..
글 많이올려주세요.. 대리만족하게 ㅠㅠㅠㅠ
그럼 다들 즐심하세요!
이번에 강종에러가 나서 도합 4시간정도의 플레이 타임을 잃었는데...
그래도 꿋꿋이하는 저.. 정상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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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삐빅 정상입니다.. 와 너무 재밌게 읽었어욬ㅋㅋㅋㅋ ㅠㅠ 글 엄청 잘 쓰시는데요!!!!? 2편은 없나요... 저도 에코팩 살까말까 너무 고민중인데 급 뽐뿌오네요...☺️☺️
추천~
이런 컨셉플레이 옳아요...ㅋㅋㅋㅋ 저도 나름 설정충이라고 생각했는데 에덴님 앞에서는 아무것도 아니네욬ㅋㅋㅋㅋ 저도 에코라이프 이번 세일 때 사서 심들 만들어서 설정 짜주고 에버그린 하버 깨끗하게 만들 생각으로 예쁜 집부터 지어주고 있네요ㅎㅎ 공들여서 짓느라 아직 입주도 못시켜준게 함정 ㅠㅠㅠ
이런 컨셉플레이 넘 넘 좋네요~! ^^ㅋㅋ 저는 그동안 심들이 사는 모습을 흘러가는대로 두고, 후에 컨셉을 잡는 편이었는데요~ 최근에는 에덴님처럼 컨셉 먼저 잡고 플레이 하고있어요 ㅎㅎ 하지만 아무래도 에덴님 만큼 치밀하진 못하답니다.. 스샷으로 대리만족 할게요! ^^
와우 넘나 재밌게 잘 읽었어요!!!
저도 이런 컨셉플레이 너무너무 좋아해요!으으으 간만에 카페와서 구경중인데 심즈 뽐뿌 엄청 오네요ㅋㅋㅋㅋ 넘 재밌게 잘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