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60년 만의 ‘서울 확장’, 지방 메가시티 조성과 함께 추진을
조선일보
입력 2023.11.01. 03:26
https://www.chosun.com/opinion/editorial/2023/11/01/FBLFS4XYW5HDLG7S3DHE7OCN2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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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30일 김포한강차량기지에서 "김포시의 서울 편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여당은 김포뿐 아니라 서울 생활권 도시중 지역 요구가 있으면 서울 편입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급작스레 등장한 '메가 서울' 구상이 내년 총선에서 핫이슈로 부상할 전망이다./News1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김포시를 서울시에 편입하는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원내대표는 “김포뿐만 아니라 서울 생활권 도시 중 지역의 요구가 있으면 서울 편입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여당의 ‘메가 서울’ 발상은 서울 강서구청장 보선 패배 후 총선 대책의 하나로 보인다. 그렇다고는 해도 유럽과 일본, 미국 등에서 메가시티가 발전의 동력이 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어서 국가적으로도 장단점을 검토해 볼 필요는 있을 것이다. 김포의 서울 편입이 추진되면 광명·구리·하남·고양·부천 등에서도 서울 편입 요구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
인구 940만명 대도시 서울시가 영역을 더 넓히는 것이 국가 발전에 이로울지, 해로울지 양론이 있을 수밖에 없다. 서울 집중 현상이 심화돼 지역 균형 발전을 저해할 것이란 우려가 있는가 하면, ‘대서울’ 전략이 국가 전체 발전의 견인차가 될 수 있다는 견해도 있다.
서울은 1963년 경기 시흥·부천·김포·광주·양주 일부를 흡수해 덩치를 2.6배 키웠다. 그 후 대도시로 급성장하며 한강의 기적을 견인하는 중심축 역할을 했다. 올림픽까지 유치했고 이제는 세계적으로 선망이 되는 도시 중 하나가 됐다. 작고 좁은 서울로 묶여 있었다면 있을 수 없었던 일이다.
그러나 서울은 확장 40년 만에 인구가 1000만명을 넘어서고 주택·교통·환경 문제가 심각해졌다. 서울이 더 커지지 못하니 외곽에 다수의 위성도시가 생길 수밖에 없었다. 김포시 주민의 85%가 서울로 출근하는 등 위성도시와 서울은 단일한 생활권을 형성하고 있다. 하지만 행정구역은 달라 위성도시 주민들의 지옥철 출퇴근, 서울의 쓰레기 매립장 확보 문제 등이 난제로 떠오르고 있다. 위성도시의 서울 편입은 난제를 푸는 돌파구가 될 수 있다. 서울시의 도시 경쟁력 제고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서울시 인구는 2012년 1019만명을 정점으로 감소세로 돌아서 10년만에 80만명이나 줄었다. 저출산·고령화로 앞으로 서울시 인구 감소세는 더 가팔라질 것이다. 도시 계획 전문가들은 인구 감소로 인한 경제 수축은 서울 같은 대도시의 ‘인구 모으기’ 기능으로 보완할 수 있다고 말한다.
정보 통신 기술(IT)의 발달로 지리적 경계는 희미해지고, 우수한 인재, 돈, 정보가 국경을 넘어 유망 대도시로 몰리고 있다. 동아시아만 보더라도 서울, 도쿄, 베이징, 상하이가 금융, 상업, 문화, 정보, 산업 등 다양한 측면에서 동아시아 허브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서울의 경계를 넓혀 제2, 제3의 판교 IT 밸리 모델을 만들면 국가 경쟁력 제고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하지만 서울의 확장이 지방 공동화로 이어져선 안 된다. 정부는 ‘수도권에 대응하는 지방 메가시티 조성’을 국정 과제로 제시한 바 있다. ‘메가 서울’이 지역 불균형을 강화하는 결과를 초래하지 않도록, 지방 메가시티 조성 프로젝트도 함께 추진해야 한다. 중국은 상하이 반경 300㎞ 이내 16도시를 하나로 묶는 ‘장강 삼각주 일체화’ 계획, 일본은 간사이 지역 광역 지자체 8개를 묶는 ‘간사히 광역 연합’을 통해 지역 메가시티를 만들어 가고 있다.
무수옹
2023.11.01 03:48:52
메가시티는 세계적 추세다. 60년 전의 서울이 영원한 서울은 아니다. 시대에 걸 맞는 서울을 만들어야 한다. 물론 지방 도시도 마찬가지가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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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wcwleelee
2023.11.01 03:38:07
메가시티는 세계적인추세 장점을 잘살리면 여려모로 이익이많타 지방과서울의만남 여러가지 좋은점골라 적은비용으로 발전한곳에서 혜택받고 편리하게살수있어좋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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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사화 1
2023.11.01 07:19:44
한계에 다다른 현 서울의 미래를 감안한다면 세계적인 추세인 메가시티 도입을 적극 검토해야 할 것이다. 서울 경계 위성 도시의 난립과 이로 인한 유,무형의 비용을 감안한다면 발전 동력을 얻음과 동시에 환산할 수 없는 재정 절약과 이익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정말 좋은 아이디어이며, 전문가와 관련 이해 당사자간의 충분한 토의를 통하여 조속히 시행할 것을 바라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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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안보 번영
2023.11.01 07:15:57
지방자치 행정은 한계이다" 균형발전, 지방에 활력키운다고 공기업만 지방이전 완전 실패작이다.~!! 윤석열 정부는 정부는 큰그림을 그려서 개혁을 해야 한다. 지방을 크게 번창시켜려면 근본적으로 메가시티로 만들어 "시, 군, 도를 통폐합"이 정답이다....!! 대규모 도시로 만들고 기업체를 지방에 활성화 시키고, 뛰어난 학교와 교육도시, 대형병원, 지방경제에 활력이 넘치고 살기좋고 일자리가 넘치면 지방 도시는 스스로 번창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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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pe
2023.11.01 03:36:03
지방 위성 도시를 발전시키는게 더 나은게 아닌가??? 굳이 서울로 편입시켜 메가도시로 만들 필요가 있는지.....아예 전국을 서울로 만들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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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llbc
2023.11.01 05:29:25
세종시신설로 서운했던 서울시민들의 불만을 일거에 해소한 윤대통령의 신개념 구상에 서울시민.위성도시이민들은 대찬성한다. 위성도시 민주당 의원들도 당연히찬성할거시다.안그랬다가는 니들다낙동강오리알된다. 내집값올라부자된다는데누가반대하나? 대찬성 대찬성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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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안보 번영
2023.11.01 07:02:30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 ~!! "광역도시로 통폐합"해서 지방도 메가시티로 만들어야 한다. 지난날 이명박 대통령 계획과 구상으로 전국을 5개~ 7개로 "메가시티 광역도시" 만들면, 지방의 메가시티도 서울, 수도권 이상 크게 성장과 발전한다.~!! 대규모 공무원도 줄이고 거대한 국토 개혁이다..... 경제, 교육, 대학, 의료, 관광, 특화된 첨단도시로 수도권 이상 발전하고 국토균형 발전되고 인구도 지방을 향해서 분산된다. 큰개혁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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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vent
2023.11.01 07:54:27
大서울 메가시티전략이 국가 전체 발전의 견인차가 될 수 있다. 진정한 메가시티의 구상에 찬성한다. 김동연은 밥그릇 깨질까봐 걱정하겠다만... 서울인구가 일천만은 넘어가야지. 차제에 부산도 메가시티로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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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진Kim
2023.11.01 06:13:46
메가시티 조성 찬성한다. 서울이 천만명은 넘겨야 하지 않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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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ger kang
2023.11.01 04:42:50
신의 한수!♡@,누가 제안했나? 경제부총리 즉시 임명.국무총리,장관,비서실장등 전면 교체해야 대한민국 바로 간다.윤정권 사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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猫한 사랑
2023.11.01 06:31:26
김포에 살고 있는 사람으로서 한마디 합니다. 신도시 개발과 서을시 확장안을 투표를 위한 그저 허접한 일시적 방안으로 접근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부디 좀 더 먼 시각으로 나라를 위한다는 생각으로 접근해 줬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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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룡6602
2023.11.01 06:12:10
이런 거대한 수도 확장계획은 철저한 사전 준비가 있어야 할것이다, 정치적인 목적으로 일시적 흥행만을 노린다면 엄청난 혼란이 올것이다, 통일후의 수도도 에상해야하므로 그야말로 사심없는 수도발전의 그림을 그려야만 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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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이할머니
2023.11.01 05:30:39
메가시티정책은 대한민국만이 하고자하는 일이 아니다.서울은 땅이좁고 협소해서 다른나라의 수도에비해 빡빡하다고한다.강은 있지만 바다가없다.김포등 여타 시들이 지금의정책에 합류한다면 더나은 미래의 수도가 될것이라 생각한다.확장발전 한다고 주변도시가 죽지않는다고 생각한다.고물을 뜯어먹는 재미 더나은 주변의 시들이 될것이라 믿는다.모처럼 국힘이 좋은 안건을 제시했다고 생각한다.더불의 협조를 받아야 하는것은 물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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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 살모사
2023.11.01 08:25:53
민주당! 몹시도 당황.당혹스럽겠다. 내년 총선 끝났네. 그러게 재명이에게 올인하지 말고 국민의 소리를 좀 듣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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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965
2023.11.01 06:56:21
한국의 균형발전은 서울주변을 메가시티로 포섭시키고 각 지역과 서울의 접근을 쉽고 빠르게 해주는 방식이 맞다고 본다. 한국은 땅이 크지 않으니 서울의 접근성을 매우 빠르고 편리하게만 해줘도 굳이 서울에 집을 마련할 욕심을 갖지 않게 됨. 대한민국이 앞으로 나아갈 방향은 제주도나 압록강 유역에서 서울까지 1시간내 접근이 가능한 교통기술을 개발발전시켜야 함. 그렇게만 된다면 각 지역이 도태되지 않고 전 국민이 각자 살고 싶은 곳에서 자유롭게 자연과 벗하며 살며 메가시티의 문명도 즐길수 있는 삶을 살아갈 수 있게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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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ger kang
2023.11.01 05:02:49
1,메가시티 대국민 홍보,실천 1,내각및 대통령실 전면교체 (고시파 제외) 1,영남등 2선이상 수도권 공천 1,이준석,윤희숙,박민식,김세연,한동훈,하태경,김문수, 유승민.서울 전략지 공천해야 윤정권 바로 간다, 대한민국도,바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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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bmy
2023.11.01 08:25:24
메가시티로 서울과 주변 경기도를 모두 묶는 것에 오히려 시기적으로 늦은 감마저 든다. 중부지역에는 묶어서 메가시티화 시킬만한 도시가 별로 없다고 보여지나, 남부지역은 이미 추진중인 부울경이란 중간규모급 도시를 묶는 방안도 있다.메게시티로 행정적으로만 묶지 말고 정치적으로도 묶었으면 한다. 이렇게 하면, 첫째 쓸데없이 머릿수만 늘리는 시장님들 시의원들,지역구 국회의원수도 줄일 수 있어서 좋다.이러면 당연히 쓸데없이 국회자리나 차지하면서,일인당 연간 7억원의 예산을 할일 없이 까먹으면서 국민들 손가락질이나 받으면서도 부끄러운 걸 모르는 국회의원,시의원들 예산도 절감할 수 있어서 좋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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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Best
2023.11.01 07:51:30
경기도를 서울에 편입시키는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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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gong05
2023.11.01 06:57:54
위성도시를 잘라내어 서울시에 편입한다는 건데 그 이유가 무엇인가.김기현대표가 노리는 것은 선거표를 의식한 건수 올리기의 인상이 짙다.땅값편승을 노리고 민심이 편입찬성쪽으로 돌아설 가능성이 있다.모두 편입의 타당성과는 멀다.현재의 위성도시형태를 두고도 한데 묶어 메가시티사업은 가능하다.부둥산광풍을 경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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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재규어
2023.11.01 06:48:34
메가시티는 지방 분산의 역기능을 가져올 것이다. 중앙 집중은 균형 있는 국토 개발에 역행하는 것이다. 심사숙고 하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