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이고르님의 해박한 군사지식에 항상 감탄하며 올려주신 글 재밋게 보고있는 이종인입니다^^ 궁금한게 있어서 여쭤봅니다....저 폭탄은 전투기 탑재 후 투하된다고 글에 적혀있는데요, 만약 공군이 개입하게 되면 북측에서도 전투기로 맞대응해서(물론 갬도 안되겠지만^^;;) 확전되진 않나요?? 허접한 질문이지만 그냥 궁금해서 여쭤보는 것이니 노여워 마시길>_<
그건 저쪽 피해가 겁나 많게되는걸 두려워하는 국내 모 세력이 하는 이야기구요.. 우리가 그렇게 확실한 보복타격을 해도 전쟁은 안일어납니다. 전면전은 우발적 상황으로 일어나는게 아니예요.. 전면전 보다는 한반도 긴장조성이 한국의 경제지표를 깍아먹어 주가 폭락하고 외국투자가 빠지는게 겁나는거죠
우리가 북한과 대화하고 긴장을 완화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경제적인 이유때문입니다. 북한과 각을 세우면 세울수록 한반도 긴장이 높아지고 국지전 양상도 우발적인게 아니라 치밀한 계획..그리고 치킨게임화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원칙적으로 북한과 대화하는 외교를 찬성하지만 북한이 뒤통수 까는 국지전을 걸어온다면 강력한 보복 응징을 해야한다는거죠.. 다시는 그런짓 할 생각을 못할정도로...
원래 자탄을 뿌려대는 폭탄이나 미사일 탄두체는 전에도 있었죠.. 근데 그건 사방으로 무차별 비산하는 방식인데 비해 위 자탄형 폭탄은 자탄 하나 하나가 스스로 목표를 찾아가서 터지는 방식... 공포스럽죠. 저걸 막는 방법은 제공권을 장악해서 상대방 전폭기가 저걸 떨구지 못하게 하거나 전차나 차량에 능동형 방어장치를 다는 방법 뿐입니다.
하지만 미군을 상대로 제공권을 장악한다는건 사실상 불가능하고, 북한 같이 가난한 나라가 전차나 차량에 일일히 비싼 능동형 방어장치를 달아줄리도 없구요... 북한 입장에서는 저거 쏘면 그냥 터지기전까지 기도나 해야합니다. 또한가지 막을 방법이 있는데.. 모든 전자시스탬을 무력화 하는 EMP무기로 일정지역의 전자시스탬을 무력화 하는겁니다.
하지만 핵무기 이외에 EMP효과를 강하게 내는 무기는 아직 없다고 봐야죠.. 실험 단계에 있거나 아주 극히 제한된 지역에 효과가 떨어지는 EMP무기 정도 뿐입니다.. 가령 네비게이션에 오작동을 일으키는 정도.. 하지만 이정도 효과로는 군사용 전자시스탬을 교란시키진 못해요.. 북한이 가진 유일한 방법은 핵폭발로 EMP효과를 내는것 뿐입니다. 물론 그렇게 하면 전장에 전개된 자기들 차량이나 기갑부대의 통신도 마비되고 그 차량들도 다 고물이 된다는점...그리고 지들도 핵폭탄 두들겨 맞는다는 부담...
북한보다 핵기술이 더 발달한 국가들도 EMP무기는 개발단계이며 실질적인 전장에서 쓰기에 부족합니다. 미국에 EMP탄이 제대로 된게 있다면 전자전기 따위는 애초에 폐기 시켰겠죠.. 러시아도 EMP무기 강국이지만 광역을 다 커버하는 EMP효과는 아직 개발 못했습니다. 그런데 북한이 이런 핵강국보다 더 빨리 EMP무기를 개발했다는것은 상식적으로 말이 안되는 추측이구요.. 북한의 1년 예산이나 무기개발에 투입되는 금액만 봐도 도저히 나올수 없는 부분입니다. 일부 미국의 연구가들이 북한의 EMP개발 의혹을 부풀려 말하는것은 의회에 경각심을 주어 해당 분야의 예산을 더 타내려는 수작입니다. 고전적 방법이죠..
현재 한국도 가상 적국의 EMP공격에 대비한 방호시설 확충에 박차를 가하고 있긴 합니다만.. 그것이 북한의 EMP무기에 대비하는것이라기 보다는 .. 실질적으로 현실적인 EMP투발 수단인 핵공격에 대응하는것이라고 봐야 합니다. 돈 많이 들고 기술력이 엄청나게 들가면서도 시간을 요하는 EMP무기 개발 보다는 한국 상공에 핵폭발을 일으키는게 훨씬 쉬운 EMP공격 방법이거든요
첫댓글 지난 연평도 포격 사태 당시 아군 자주포로 반격할 필요 없이 걍 저거 한발만 제대로 북한 방사포 부대에 투하했으면 그걸로 상황은 끝
센이고르님의 해박한 군사지식에 항상 감탄하며 올려주신 글 재밋게 보고있는 이종인입니다^^ 궁금한게 있어서 여쭤봅니다....저 폭탄은 전투기 탑재 후 투하된다고 글에 적혀있는데요, 만약 공군이 개입하게 되면 북측에서도 전투기로 맞대응해서(물론 갬도 안되겠지만^^;;) 확전되진 않나요?? 허접한 질문이지만 그냥 궁금해서 여쭤보는 것이니 노여워 마시길>_<
그건 저쪽 피해가 겁나 많게되는걸 두려워하는 국내 모 세력이 하는 이야기구요.. 우리가 그렇게 확실한 보복타격을 해도 전쟁은 안일어납니다. 전면전은 우발적 상황으로 일어나는게 아니예요.. 전면전 보다는 한반도 긴장조성이 한국의 경제지표를 깍아먹어 주가 폭락하고 외국투자가 빠지는게 겁나는거죠
우리가 북한과 대화하고 긴장을 완화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경제적인 이유때문입니다. 북한과 각을 세우면 세울수록 한반도 긴장이 높아지고 국지전 양상도 우발적인게 아니라 치밀한 계획..그리고 치킨게임화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원칙적으로 북한과 대화하는 외교를 찬성하지만 북한이 뒤통수 까는 국지전을 걸어온다면 강력한 보복 응징을 해야한다는거죠.. 다시는 그런짓 할 생각을 못할정도로...
음 역시 센이고르님은 이분야 짱입니다 !!
아~~~ 역쉬나 복합적인 이유가 있었군요 ㅎㅎ 친절히 설명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이제는 시원하게 응징했으면 좋겠네요 문외한인 제가 봐도 우리의 군사력이 약하진 않읕텐데....
그런데 그때는 북한군 방사포들이 굴속에 있어서 공중에서 저런 폭격해도 소용없지 않았을까요?
방사포들은 굴속에 없었습니다. 논밭이 있는 평야지대에 방사포 진지가 있었고 여기서 방사포를 꺼내서 쐈죠..
와 센이고르님 군인이신가 어떻게 저렇게 잘 아시지
삭제된 댓글 입니다.
니 새퀴 집 욕실에 저거 한발 떨구고 싶구나
아무래도 저사이트를 신고해야댈듯
역시 무기는 미제가 끝내주기는 함..
인도주의 뭐 제네바 협정 민간인살상자제? 이런거 전부 무시하고 진짜 힘대 힘으로 강대국끼리 전쟁하면 인류가 살아 남을수 있을지. 나중에는 핵쏘고 난리 날텐데
인도주의 뭐 제네바 협정 민간인살상자제? 이런거 전부 무시하고 진짜 힘대 힘으로 강대국끼리 전쟁하면 인류가 살아 남을수 있을지. 나중에는 핵쏘고 난리 날텐데
삭제된 댓글 입니다.
저기 옆에 달린게 레이저래요
인간어뢰는 막을방법이 없나?
토니 스타크 ㄱ ㅐ생키..
프로게이머들 존나 뽑아서 나중에 미사일이나 소형전투기마다 원격카메라 장착시키고 벙커안에서 조종해서 전투하면 잘할듯..
저 무기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없나요??? 모든 전차와 육상무기는 무용지물이 되는건가???
원래 자탄을 뿌려대는 폭탄이나 미사일 탄두체는 전에도 있었죠.. 근데 그건 사방으로 무차별 비산하는 방식인데 비해 위 자탄형 폭탄은 자탄 하나 하나가 스스로 목표를 찾아가서 터지는 방식... 공포스럽죠. 저걸 막는 방법은 제공권을 장악해서 상대방 전폭기가 저걸 떨구지 못하게 하거나 전차나 차량에 능동형 방어장치를 다는 방법 뿐입니다.
하지만 미군을 상대로 제공권을 장악한다는건 사실상 불가능하고, 북한 같이 가난한 나라가 전차나 차량에 일일히 비싼 능동형 방어장치를 달아줄리도 없구요... 북한 입장에서는 저거 쏘면 그냥 터지기전까지 기도나 해야합니다. 또한가지 막을 방법이 있는데.. 모든 전자시스탬을 무력화 하는 EMP무기로 일정지역의 전자시스탬을 무력화 하는겁니다.
하지만 핵무기 이외에 EMP효과를 강하게 내는 무기는 아직 없다고 봐야죠.. 실험 단계에 있거나 아주 극히 제한된 지역에 효과가 떨어지는 EMP무기 정도 뿐입니다.. 가령 네비게이션에 오작동을 일으키는 정도.. 하지만 이정도 효과로는 군사용 전자시스탬을 교란시키진 못해요.. 북한이 가진 유일한 방법은 핵폭발로 EMP효과를 내는것 뿐입니다. 물론 그렇게 하면 전장에 전개된 자기들 차량이나 기갑부대의 통신도 마비되고 그 차량들도 다 고물이 된다는점...그리고 지들도 핵폭탄 두들겨 맞는다는 부담...
아...그렇구나. 자세한 답변 감사합니다. 그런데 저 유도탄 만드는 게 그렇게 어려운건가요? 어찌됐건 대지 공격용 무기로는 최강인 것 같은데 크기도 크지 않아서 오히려 많은 나라들이 엄청 경쟁할 것 같은데요. 저 유도탄 만들 수 있는 나라가 미국 말고는 없나요??
만들수 있는 기술을 가진 나라는 미국 말고도 있어요.. 문제는 저걸 독자적으로 연구하고 대량생산할수 있는 체계를 만드는데 들어가는 시간과 비용이 그냥 사오는 비용보다 너무 크면 그냥 사오는게 싸게 먹힌다는점 때문이죠.. 그래서 미쿡 무기를 많이 사는거구요..
공식적으로 연구단계의 EMP만 있다고 축소하셨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을겝니다.
이미 2009년에 정황상으로 개발했다고 분석하고 언론이나 과학자들이 문제제기를 했었죠.
보통 북의 군사력이나 무기를 평가할때 몇년에서 10년정도 뒤에야 그 실체나 사실에 대해서 실토를 하고
마지못해 인정하는 경우를 여태껏 많이 봐왔는데, 이렇게놓고 본다면 간단히 생각할게 아니죠.
밀리매냐들이나 일반 대중들의 반응중에 항상 개인적으로 의아해하는게..
핵과 대륙간탄도미슬을 이제 공식적으로 보유한 상대를 얕잡아 보는 이유가 뭘까요..
재래식 무기의 비교우위인가요? 경제적인 비교우위인가요? 둘다 일수도 있겠고..
북한보다 핵기술이 더 발달한 국가들도 EMP무기는 개발단계이며 실질적인 전장에서 쓰기에 부족합니다. 미국에 EMP탄이 제대로 된게 있다면 전자전기 따위는 애초에 폐기 시켰겠죠.. 러시아도 EMP무기 강국이지만 광역을 다 커버하는 EMP효과는 아직 개발 못했습니다. 그런데 북한이 이런 핵강국보다 더 빨리 EMP무기를 개발했다는것은 상식적으로 말이 안되는 추측이구요.. 북한의 1년 예산이나 무기개발에 투입되는 금액만 봐도 도저히 나올수 없는 부분입니다. 일부 미국의 연구가들이 북한의 EMP개발 의혹을 부풀려 말하는것은 의회에 경각심을 주어 해당 분야의 예산을 더 타내려는 수작입니다. 고전적 방법이죠..
현재 한국도 가상 적국의 EMP공격에 대비한 방호시설 확충에 박차를 가하고 있긴 합니다만.. 그것이 북한의 EMP무기에 대비하는것이라기 보다는 .. 실질적으로 현실적인 EMP투발 수단인 핵공격에 대응하는것이라고 봐야 합니다. 돈 많이 들고 기술력이 엄청나게 들가면서도 시간을 요하는 EMP무기 개발 보다는 한국 상공에 핵폭발을 일으키는게 훨씬 쉬운 EMP공격 방법이거든요
한국이 도입하려는 정밀유도 클러스터 폭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