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정비글에 다 미처 올리지 못한 에피소드 추가합니다.
1. 카오디오 스피커 업글~ X티박스
유로5 L캡 순정 스피커는 트윗은 아예 없이 미드레인지만 도어 양쪽에 두 발이 전부죠.
그나마도 대개의 승용차 기본 사이즈 6.5인치도 아닌 3인치였던가..? 그래도 메이커는 BOSCH..
운전석 상단에 무전기용 스피커가 따로 하나 있어서 간혹 오디오에 같이 물려 쓰시기도 하지만
체감 효과는 그닥인 것 같네요.
트럭에다 오디오 풀세팅까지는 전혀 생각없지만..
BCT 특성상 야간운행이 많은 관계로..
졸릴 때 필살기~ 노래방 기능 극대화를 위해 스피커 업그레이드를 추진해 봅니다.
방음, 방진작업 없는 스피커 알갈이는 별 의미 없는 것 같고~ 서브우퍼만 올리기도 언밸런스..
그렇다고 승용차에 알갈이하며 진행했던 방음방진 개고생을 또 할 자신은 없고~
그렇게 여러가지 방법 구상해 보다 결국 아예 다른 방식으로 접근해 봅니다.
블루투스 스피커 큰 놈으로 하나 들여놔 보자~
그 중에 공연, 버스킹용으로 출력 괜찮은 거 한번 알아봐야겠다~
브랜드별, 사이즈별, 후기별로 long term 검토 들어갑니다.
비록 전문가는 아니지만,
제아무리 하이엔드급 기종이라 해도
차내에서의 실내외 소음, 스피커 설치 방향, 음량의 변화에 따른 울림 등의 여러 조건 속에서는
내가 원하는 음질과는 정확한 매칭이 어렵겠지요.
예를 들어 같은 베이스라 해도 흔히 말하는 잘 때려주는 펀치력으로 쿵쾅거리는 저음과,
웅장하게 끌고 가며 길게 울리는 저음의 차이가 있는데다가,
그 밖에 출력 차이에 따른 음질의 선명도, 화이트 노이즈 등등 고려 인자는 다양합니다.
그래서 부족하지 않은 일정 수준 이상의 출력에다 탄탄한 베이스 정도로만 타협,(사실은 가격과의..)
적잖이 검토 후 X티박스로 최종 낙점~
신품가로는 본체, 커버, 무선 마이크 2개 세트까지 풀구성으로 80만 정도이지만..
굿 컨디션의 매물을 당근에서 거의 절반 가격에 구했네요.
본국 귀국을 앞두고 땡처리해 주신 몽골 외노자님께 이 자리를 빌어 감사를... ^^
해당 브랜드의 라인업에는 한 단계 아래의 100w 출력, 윗 급은 800w, 1000w 급의 괴물도 있지만,
240w인 이 모델로도 직빵^^ 충격파 때문에 고음질 음원에서는 볼륨 50% 이상 올리기 부담스럽네요.
차 안 좁은 공간에서 귀로 전해지는 소리와 별개로 진동이 꽤나 세게 전해져
마치 핸드폰 100개의 진동이 온 몸에 90개, 심장에 10개씩 한꺼번에 울리는 것 같네요.
발군의 베이스가 이 브랜드의 특성이기도 하지만 특별히 이 모델에서 그 능력이 극대화된 듯 합니다.
같은 용도라면 아랫급의 100w 정도로도 충분히 차고 넘칠 것 같습니다.
물론 애초부터 공연이나 강의 등 넓은 공간용 제품이라 이와 같은 차량용 사용시도 자체가 넌센스입니다만.. ^^
또한 베이스 부스트라는 기능이 있어서 아까 얘기한 펀치, 울림 등 베이스의 특성을 달리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내장 배터리 탑재로 완충시 대여섯 시간 정도는 풀가동하며, 전원 연결 사용시에는 피크 출력 가능합니다.
같은 기종 두 대까지 페어링 가능해서 서라운드로 쓸 수도 있고 실제 홈 시어터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해당 어플 다운받아 설치하면 고 중 저음 이퀄라이저 조정, 라이트 on off, 색상변경, 무빙 패턴 등도 설정 가능한데
리모컨처럼 실시간 조작 반응이 꽤 빠른 편입니다.
단, 전원 on off는 어플로 불가해서 켜고 끌때마다 조수석 오가야 합니다.
켜는거 깜빡하고 출발해 버린 후..
자율주행 부럽습니다.
현재까지는 만족스럽게,
하지만 너무 과한 볼륨은 주변상황 파악이나 엔진, 하부 소리 체크 등 안전에 해로운 관계로
잠깐씩 간격을 두고서 파일과 유튜브 등으로 다양한 음원 감상하며 잘 쓰고 있습니다.
노래방으로도 손색없이 잘 사용 중이긴 하지만.. 문득,
선곡을 전문으로 해주시는 상냥하신 분들의 도움이 가끔씩 아쉬운...
2. X테인바우어
18년째 접어드는 승용이에 먼저 장착~
2006년식 디젤이라 조폐 대상에 28만 넘어가지만 아직 쌩쌩 멀쩡해서 버리기 아까워 더 타고 있는데
지원사업 신청, DPF 장착으로 똥꼬가 막혀 이전보다 확 줄어버린 출력에 답답하던 중
X고나라에서 제 차량 전용 제품 발견, get~
대형차의 잭 바이 잭 방식과는 달리
승용차에는 각 인젝터마다 개별 연결 후 차량 ECU 가속페달 신호선에 또 납땜으로 물려줘야 하는 방식이더군요.
어쨌든 승용에 먼저 장착해서 달려보니..
DPF 장착 이전, 순정 191마력 때보다 오히려 더 나은 출력을 경험합니다.
DPF 장착 후에 이 정도면, DPF 달기 전 순정때였었다면 240마력의 베라크루즈 못지 않겠다 싶더군요.
아~ 큰 차에 달면 이런 느낌이겠구나.. 감이 왔죠.
어차피 지금 당장 큰 차를 바꿀 생각 없고,
예전 유행하던 ECU 맵핑과는 다른 방식으로 이미 유럽에서는 오래 전부터 상용화 중이며
벤츠 유로5와는 궁합도 잘 맞는다 하니, 후기 위주로 알아 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후기에는 그냥 좋다~일뿐. 장단점을 망라한 솔직한 실사용기는 찾기 어려웠습니다.
막연히 좋다~라는 후기만 믿고 한두푼도 아닌데 비싼 돈 주고 달았다가 엔진 해먹는다면..?
그렇지만 특정 원인으로 인한 큰 낭패의 후기 역시 아직 못본데다가
대부분의 긍정적 후기에는 각자의 기준에 의거, 나름 개별 검증된 결과일 것이라는 추측에 신뢰도 급상승~ ^^
이 시기는 개인적으로 차량 유지와 신차 기변의 기로에서
현실적으로 최선의 방향을 모색하던 중 기존차량 유지 쪽으로 방향을 잡고서
인테리어와 예방 정비 등 투자 개념으로 진행하던 때라 출력 업글에도 긍정적이었습니다.
그러다 만약 최악의 경우,
엔진이 망가진다해도, 엔진 보링에 2천, 교체에 3천 이상의 비용이 발생한다해도
신차 출고 소요비용에는 미치지 않는다는 결론에, 승용에 이어 큰 차에도 X테인바우어로 과감히!!
신품은 4백이 넘어 깨갱~
중고로 구해봅니다.
중고 구매 후 장착을 위해 업체 방문.
ECU쪽 기존 잭 탈거가 좀 난해해 보이긴 했지만 이후 과정은 연결, 고정 끝.
장착비는 국내 총판 특약이라는 독점적 지위에 의한 책정?으로 보여
솔직히 여타의 일반적 정비 비용에 비해 과도하다는 느낌은 지울 수 없네요.
1년 사용 후 총평,
먼저 단점으로는 냉각수 온도 다소 상승, 급가속 시 약간의 매연 발생.
어쩌면 당연한 결과이겠지만 오르막길에서 부하가 걸리면
평상시 83도 정도의 정상 수온보다 높게는 90~105도 가까이 오릅니다.
뜨거운 한여름에 총중 44톤으로 영동선의 횡성, 대관령의 길고 긴 경사로를 오를 때마다
중반 쯤부터 100도 넘으면서 노란 주의 경고등이 뜹니다.
그러나 라디에이터, 팬클러치 등 냉각계통에 문제가 없다면 더 이상의 상승 없이 유지됩니다.
저의 경우 장착 초반에 해당 구간에서 110도를 넘어 빨간 경고등이 떠서 점검 후 라디에이터, 테두리 고무 등
그때 교환하고서 이후 100도 전후까지로 내려갔으며
보통은 경사로 끝나 평지, 내리막 진입 후 1분 이내로 곧 정상온도로 돌아옵니다.
간헐적이기는 하지만 엔진 온도가 순정 상태보다 높아지는 가혹조건이 오랫동안 반복되는 것이
결코 바람직하지는 않지만 1년간 이로 인한 출력 저하, 연비하락, 엔진오일 과다소모 등 기타 문제점은 아직 없네요.
또한, 고rpm에서는 전혀 보이지 않지만 낮은 rpm에서 가속 페달을 깊게 밟으면 순간적으로 육안으로 보일 정도의
매연이 나옵니다. 인젝터 불량일 수도 있다는데 교환 후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무래도 연료분사 시간을 늘여줘서 증가한 분사량에 필요한 양만큼의 공기가 부족해서 발생하는
불완전 연소로 보입니다. rpm 구간 잘 조절해 사용해야 합니다.
두번째 단점...이자 장점.
스타트, 이후 가속력은 훌륭하지만..
가파른 언덕에서는 배기량 차이를 극복하지 못합니다.
영동선 횡성 고개 오르막..
장착 전에는 오르막 중반 지점에서 9단, 정상 부근에서는 8단으로 떨어질 때도 가끔 있었지만,
장착 후에도 결국 9단까지 떨어지긴 하지만 중후반까지는 좀더 버틴다는 것, 8단까지는 안내려가는 정도입니다.
하지만, 평제선 구간의 완만하지만 긴 오르막에서
540, 580 등은 rpm 옐로우존까지 풀악셀 치면 힘겹지만 따라가는 정도는 됩니다.
500, 510, 2651 등은 비교적 여유있게 추월합니다.
그래서 자꾸 과속하게 됩니다.
그간 동네북처럼 여기저기서 따이다가 각성 후, 이제부터는 마침내 한풀이라도 하듯 동네 깡패가 되버립니다. ^^
이러한 이유로 연비운전이고 뭐고 옌장 모르겠다~ 하다보면..
앞차가 아직 멀리 있어도 헤드 차종 파악 후 500 언저리라면^^ 미리, 자연스럽게, 마치 늘 그랬던 것처럼,
어느새 1차로 추월 들어가고 있는 자신을 발견합니다.
그리고, 연비..
2648로 540, 2655 기분 내면서 연비 따지는 것은 무의미한 것 같지만,
그만큼 풀악셀로 다녀도 2655보다 더 먹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1년 동안 중량짐의 가혹 조건 속에서도 별다른 트러블이나 이슈 없이
이 정도면 나름 성공이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메이커 불문하고
장착하신 분들 은근히, 적잖이 계신 것 같네요.
같이 달리다 보면 서로 알아볼 수 있지 않습니까?? ^^
첫댓글 파티박스 좋져~~
예압~~ ^^
스테인바우어 좋져~~
혹시~~? 역시~ ^^
@현(炫) 엑시용은 나오질 않어 지금은 없구요
택배하니 필요도 없지만
볼보때 이것저것 장착해서
제법 씹어먹고 다녔죠
파티박스 300은 시거짹충전된다는데 310으로 바뀌면서dc충전이 안되나바여... 인버터도 없는데..
별도 구매해서 사용 가능한거 같습니다.
저도 집에서 버스킹용으로 파티박스310 2개 있는데 차량에서 틀면 진동에 내장재 다 떨어질것 같아요
삼성이 하만을 인수해서 그런가 최근에 실용적으로 가정에서 쓰는
용도의 스피커들이 많이 나오더군요
저는 클래식 들을때는
JBL L75MS 쓰고
그냥 음악은 JBL L16으로
색소폰과 전자올겐 소리낼때
JBL 파티박스310 사용하는데
차에는 JBL L16이 사각으로 생겨서 거치하기가 제일 편할것 같더군요
용도별로 다양하게 쓰시네요. 마샬 맥턴, 드비알레 등도 좋지만 차에다 청음샆 꾸밀 것도 아니니..^^ JBL에 최근 추가된 어센틱 시리즈도 두루 평이 좋긴 한데 저처럼 쓰기에는 어울리지 않아보여 제외했네요. Just Bass Lover라는 별명답게 전 모델이 기본적으로 저음이 강조된 브랜드라 저에게는 이 정도로 충분해서요.
@현(炫) 저는 차에 JBL GO3 사용합니다
가격도 저렴하고 성능도 좋아요
둘다 탐나네요ㅋㅋㅋ쵝5!!!
만족도 높은 완소템이죠~
스테인바우어코리아 입니다.
사용후기 감사드리면 저희 회사에 들러주신다면 사장님에게 무상 업그레이드해 드리겠습니다.
더 좋은 프로그램 개발되었으니 꼭 전화주세요 010 6429 1764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