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해민, 취미(I엠피카소미술학원) 24-7, 첫 야외수업을 위해
어제, 해민이와 함께 샤워를 하며 다음 수업시간은 처음 야외수업을 하게 됨을 상기했다.
“해민아, 다음 주에는 야외수업하겠네. 해민이 좋겠다.”
그리고 오늘 해민이가 학교에 가있는 동안 해민이를 대신해서 이미숙 선생님께 전화를 걸어 다음 주 월요일인 15일 수업을 의논했다. 선생님은 감사하게도 특별히 따로 더 준비할 것은 없다고 하시며 여느 때처럼 해민이를 위한 수업을 준비하시겠다는 뜻을 밝히셨다.
사실 지난주처럼 꽃(특히 벚꽃)이 만개했다면 더욱 봄을 느낄 수 있었을지도 모르겠지만, 이미숙 선생님은 요즘은 철쭉이 정말 예쁘다고 하시며 벚꽃이 지고 있는 데에 대한 아쉬움을 달래주셨다. 나는 날씨만 오늘같이 좋다면 너무 좋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작년 한 해의 사회사업 정합성 평가서인 『월평빌라 이야기 2023』이 막 교정을 마치고 근사한 책으로 완성된 시점에, 둘레 사람들게 어떻게 그 소중함을 담아 전해드릴지 고민하며 문득 이미숙 선생님이 떠올랐다. 미술에 조예가 깊으시고 매 수업 때마다 주변의 어렵지 않은 재료들로 창의적인 수업을 펼치셨던 선생님이시기에 여쭤보고 부탁드리면 더 근사하게 선물답게 준비할 수 있을 것 같다.
전해 받은 해민이 책 여섯 권 중 이미숙 선생님에게 마음을 담아 해민이와 꾸며서 한 권을 전해드리고 나머지 다섯 권은 선생님과 의논하여―그 다음 수업에 지장이 없다면―함께 꾸며보고자 한다.
부디 다음 주에는 화창한 날씨 속 야외수업을 마치고, 그 다음 주에는 근사하게 책을 포장할 수 있기를….
2024년 4월 12일 금요일, 서무결
의논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선생님 생각을 잘 전해주셔서 고맙고요. 월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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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해민이와 꾸며서 전해드린다는 생각이 귀하네요. 평가서 전하는 일도 당사자의 일로 여기게 도와주니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