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어릴때 야그니.
아아주 옜날야그제..
그래 비도 오락가락 내맴도 오락가락
그러니 우들은 옜날 야그속으로...
옜날엤날 한엤날에
흥부놀부 살았데가 아니라 .
울 고향집하고 딱 돌담하나 사이인
바루옆집 아자씨 아그여.
이 아자씨 생긴건 꼭 소도독넘 아니아니 말도독넘가치 생기가꼬
또 승질은 그얼마나 괴팍시럽드냐~~1
아주 포악하고 강팍시럽기가 이를때 없엇지.
아니 그기 문제가 아니고
그아자씨는 이세상에 온이유가 아마 마눌 두달겨 패기위해서 온건가비..
하루가 멀다고 싸우고 마눌 두달겨패고 그게 그아자씨 존재의 이유였응께..켁 ㅎ
하루는 또 부부쌈 중였는디
그아자씨가 포악시리도 얼마나 두달겨팼나,
그아점마 나둑는다 소리치고 울고불고 .
그러니 울엄닐 위시하야 동내 아짐맺맺이가
부부쌈 말리러 이집으로행차~~~
시상에나 그아자씨 지가품고자고 살섞고사는 지마눌을 아주 개패듯이 패는중에
동네사람들이 말리러 드가니..
말리지말고 다 가라고 소리치면서
갑자기 마눌 두달겨패든 그손으로 지옷을 항개항개 다벗어버림서
아글씨~~~ 뺜쮸까지 벗어버린거여 ..
에고에고 ..내 ㅇㅇ니들이 눈뜨고 보겟냐
그러니 말리지말고 가그라.`~~이거제..
흐미야 널래라 이기먼일이여..
시상에나..
동네 아짐씨들 다있는디서
아글씨 자기밎천을 덜렁거리니
울엄닐 위시하야 동내아짐씨들 '
널래고 널래서 혼비백산을 ~~~!
아 물론 기회는 좋은 기화다만은
'아니은제 넘의 남정네 거시길 볼기회가 얼마나 흔하당가나 ㅎㅎㅎ
아아주 귀한 찬스제~~~!
그렇타고 눈을 개심치레뜨고 한두엄씨 그것만 볼수도 없는일 ..ㅋㅋ
그래 널래고 널랜동내 아짐씨들이 구갱함 잘했다만은
하턴가 그렇게 혼비백산 줄행랑을 친뒤론
그집부부가 아무리 싸우고 둑는다해도 모른척..
글타고 함 구갱한 그집 아자씨 ㅇㅇ을 또 구갱할수 엄자나 ~~!또 켁 ㅎㅎ
이리살다 그 매정한 세월은 흘러흘러
드뎌 이 난폭한 폭군인 아자씨가 병들어 누워..
자이 이자부텀 평생을 맞고산 이아점시의 복수시이작 ~~!
우선 둑을병도 아닌디 전혀 돌보질안고
병든영감탱과 따로 국밥..
그땐 이미 쌔끼들은 다 지 갈길가고 늙은 부부만 달랑 있으니.
밥두 안챙겨주고 나만먹고 동네마실가서 안오기.
병원도 누구좋으라고 댈꼬가나 어서둑어두는기 도와주는긴디 ..그래 안댈꼬가기..
이리 방치수준을 넘어서 완존 죽으라 고사수준였는디..
하루는 가까이 사는 이집딸이 집에와서 보고
지아부지 둑는다 난리니 이집엄니 그럼 니가 댈꼬 가그라..
그러니 상황도 끝..
그럼스리 지아부지 이마에 물적신 수건을 올려두고 갔는디.
이영감 얼마나 목이말랐나 .아글씨 그수건물을 빨아먹었단 소문..
<그르게 진즉잘하지 ㅉㅉㅉ>
그뒤론 자식들이 지발 아부지 물이라도 챙겨주라하니
이 아짐씨..아글씨 물떠다 그영감 손에 닿을락말락 한대다두고 약오르기.
이영감 물은먹고싶고 마눌은 기나가고없고
그래 용을쓰고 물그릇에 손을뻐치다
아그만 물그릇을 엎질러..
시상에나 온방바닥이 물이 흥건한속을 그아자신 그물위에
누워있었단소문 ...
아마도 방바닥에 엎지른물을 빨아먹었을거야..목이마르니..
그르게 진죽 잘하지 ㅉㅉ..2ㅋㅋ
그렇게 젊어서 마눌 두달겨 패던아자시는
꼭 둑을 병도 아닌병가꼬.마눌의 방치속에
늙어 병들어 마눌손에 물한그릇 몬얻어무다 저세상으로 갔다는 ~~~~~
글케 포악시런 영감탱이 간뒤론 그아점마 춤을 췄데나 우쨋데나~~~!
그러니 이방 남친제위 님들
아 물론 당근으롱 마눌님에게 지극정성으로 잘하겠지만
마눌에게 잘하는건 늙어 노후 보험이랑게용 ㅎㅎ
그보다 확실하고 커단 보험이 워디 있당가용
허기사 요즘은 아마 그렇게 마눌 두달겨 팬다믄
아마 그넘잔 마눌손에 먽저 둑을지도 몰라 ㅎㅎ
이상 헛소리를 넘나잘하는 들꼬아점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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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벌이 부부의삶
부부쌈 말리려니 뺜쮸를 벗어던져~~~!
작은들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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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055
05.08.12 15:16
댓글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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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오늘 얘기도 미원처럼 감칠맛나네요~ㅋㅋㅋㅋ 어쩜 글이 그리 재밌으신지~ㅋㅋㅋㅋㅋ 요즘엔 마눌 때렸다간 ㅡ,ㅡ;; 암튼 폭력은 없어져야 합니다...
그대고마용 ㅎㅎ내글 잼난다 해줘서리 그래 난또 심을 얻어서리 용감 ㅎㅎ
왜 여자를 팰까요????????? 정말 정신병자죠. 그 아줌씨 두둘기는 데도 걍 사는 거 보면 대단하네요.. 도망가 버리지.. 그 아줌마 뒷처리가 아주 맘에 들어요... 맞고도 지극정성 간호하면 바보같아서 속상하거든요.
동감....
ㅎㅎ옜날 엄니들은 거개가 맞고도 걍 살았드랬져..전설따라 삼천리인 야그같지만 그리먼엤날도 아녀라 ~~~!
갑장 아짐! 그동안 휴가갔다 오셨수? 왜 이리 오래간만인가요?
ㅎㅎ나 바람이 들어서 흐흑..그러니 이노릇을 우쪄라~~! 대책엄는 그바람은 어째야쓰까잉 이이잉잉 ㅎㅎ
음... 내가 잠재워 줄 수도 잇는디.ㅎㅎㅎㅎ
하하하 동갑친구가 있다는게 매우 좋죠? ㅎㅎ 저도 만나면 반갑드라구요.ㅎㅎ
ㅋㅋ...혼자 실실 웃고 있어요 ㅠㅠ; 컴터옆에 거울있는데 바부같네요...들꽃님 저 바부그치 맹그릉거 책임지세영....ㅋㅋㅋ 울신랑한테 이 이야기 들려주고 내한테 잘하라고 떵떵거려야 쓰건네요..ㅋㅋㅋ
어데 다녀오셨어요~ 어찌나 반갑던지 금방 눌러서 들어왔네요.. ㅋㅋㅋ .. 이야기 재밌는데 난 그 아저씨가 쬐끔 불쌍하려고 하네요.. ㅎㅎㅎㅎ
얼마나 맞고 사셨으면 아프다는데도 아무런 맘이 동요가 없을까요? 전 아줌마가 더 불쌍해요.
근데.. 좀 맘이 그러네요. 에궁.. 그러게 왜 마눌을 때려 때리길.. 참.. 둘 다..안됐네요. 쩝
맞아요. 나이들면 전세가 역전된다고 하더라구요. 같이 알콩달콩 살아도 힘든 세상인데 얼마나 못났으면 아내를 팬대요...당해도 싸다는 마음반 그 사람도 참 안됐다는 마음 반 그렇네요.
얼마나 맞고 사셨으면.. 남편이 옆에서 골골~거리면서 죽는데도 나몰라라하셨을까나 -_-;; 으흐흐....... 쩝
들꽃님 어디가셨었어요? ㅎㅎㅎ 반갑네요...휴가다녀오셨나요? 오랫만에 오셔서는 재미난 이야기를....ㅎㅎ 그러게, 다들 있을때 잘해야 한다니까요....
오랫만 이시네요. 예전 아버지들은 왜들 그렇게 아내들을 때렸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