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들은 은혜로운 간증을 올립니다
인턴기간동안 은혜를 베풀어주신 것을 나누려고 합니다. 간증의 기회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저는 하나님의 은혜로 7월 7일부터 12월 31일 까지 약 6개월 동안 인턴으로 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인턴은 6개월 동안 매일의 업무평가가 이루어지고, 6개월 동안 진행해온 프로젝트의 과정과 결과 등을 실행하고 PPT로 12월에 회사의 중역들 앞에서 발표하는 프로젝트평가로 이루어졌습니다.
업무에 관한 평가와 프로젝트, 부서별로 개인이 준비하여 발표하는 등 이전 인턴들과는 평가방식이 완전히 바뀌어서 꽤 까다로웠습니다. 특히 프로젝트 평가는 상무님부터 각 모든 부서의 부서장들과 각 부서의 멘토들까지 모두 참석하여 평가를 하기 때문에, 사실 인턴평가를 넘어서 부서간의 자존심대결로 이어지게 되어 그 부담이 더욱 컸습니다.
저는 `서비스프로세스 개선`이라는 주제로 평소 근무하면서 발견하였던 문제점과 이를 해결할 수 있는 해결방안을 도출하는 방향으로 PPT를 준비해왔습니다. 발표기간이 다가올수록 저를 포함하여 모든 인턴들이 매일 12시가 넘어서 퇴근할 정도로 열심인 분위기 가운데 준비하였습니다.
처음에 PPT를 완성하고 `연환씨, PPT 좋은데요, 이대로 진행하세요!`라는 칭찬을 기대하면서 멘토에게 보여주었지만, `글자 다 줄이세요` `쓸데없는 애니메이션 다 빼세요` `사진자료 더 넣고 해결방안을 좀 더 현실적으로 바꿀 수 없어요?` 등의 멘토의 거침없는 FEEDBACK으로 저는 당황스러웠습니다.
그러나
빌 2:3,4 - 아무 일에든지 다툼이나 허영으로 하지 말고 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각각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고 각각 자기를 돌아볼뿐더러 각각 다른 사람들의 일을 돌아보아 나의 기쁨을 충만하게 하라
주장하며 겸손하게 배울 것이 생각나게 해주셨고 모든 feedback을 적고 이를 하나하나 다 반영하여서 PPT를 다시 전면 수정하였습니다. 이로서 PPT의 완성도를 많이 높일 수 있었고 , 멘토분은 하루 새 확 달라진 PPT를 보며 `와, 많이 좋아졌는데요? 부서장님한테도 한번 보여드리죠.` 라며 칭찬해주셨고 저는 부서 분들의 feedback을 계속 받고 고치는 것을 반복하며 PPT를 완성해갔습니다.
그리고 하루를 남겨둔 상태에서 PPT연습에만 집중하기하고 계속해서 3시간 넘게 연습하였습니다. 그러나 전문용어들도 많고 영어로 만든 PPT여서 아무리 연습을 해도 쉽게 익숙해지지 않았고, 12시가 다되어서 까지 버벅거리기 일수 였습니다. 저는 두려운 마음에 리더에게 전화를 하였고 리더는 `PPT마다 keyword를 적어보고 keyword를 강조하는 것에 집중하며 하면 도움이 될 거야, 기도할게 파이팅!` 하며 조언과 격려를 해주었습니다.
자다 일어난 듯 한 목소리임에도 오히려 격려해주는 리더에게 감사하다는 마음이 들었고 , 권면대로 PPT마다 내용을 다시 정리하며 keyword를 적어보고 계속해서 발표연습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발표당일이 되어서 간절히 기도하였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제가 발표를 탁월하게 잘 할 수 있도록 능력을 베풀어주세요. `
회의실에는 회사의 모든 중역들이 상기된 표정으로 평가지를 들고 앉아있었고, 막상 회의실에 들어가니 긴장은 더욱 만 갔습니다.
그리고 5명의 인턴발표 중 저는 마지막 순서였고 첫 순서 인턴의 발표가 시작되었습니다.
첫 인턴은 긴장하며 PPT를 하였고 , PPT를 다 마치고 질의응답이 있을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PPT도중 중역들은 손을 들고 거침없이 질문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잠시만요, 그 표가 무슨 의미죠? 실현 가능한가요? 현재 얼마나 만들어졌죠?` 등 날카로운 질문에 제 인턴동기는 발표를 계속이어가기가 힘들었고, 애초에 10분 발표, 10분 질의응답 총 20분으로 구성되었던 발표가 10분 발표 30분 질의응답으로 40분으로 지연되었습니다.
첫 인턴의 발표를 마치고 저를 포함한 나머지 인턴들은 심각한 분위기에 완전 얼어붙은 듯 긴장이 더욱 커졌습니다. 저는 너무 긴장되어서 더 이상 제 PPT내용이 머릿속에 들어오지 않았고, 쥐구멍이 있다면 당장 숨어버리고 싶을 정도로 두려웠습니다.
`지금 내가 뭘 해야 될까?` 생각하였고 답은 말씀을 주장하며 기도하는 것 밖에 없었습니다.
빌 4:13- 내게 능력 주시는 자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사 41:10 두려워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니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니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손으로 너를 붙들리라.
`하나님, 제가 준비 기간 동안 바쁘다는 핑계로 베이직을 소홀히 하고 주님을 많이 찾지 못하였습니다. 죄송합니다. 그리고 당장 두려운 이 상황에서 갑자기 간절히 주님을 찾는 제 자신이 부끄럽습니다. 그렇지만 늘 제가 하나님을 찾기를 기다리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신뢰하고 있습니다. 제 기도를 들어주시고 제가 제발 담대하게 탁월하게 잘 발표할 수 있게 해주세요`
하나님의 사랑을 신뢰하며 앉은 동안 계속해서 기도하였고 하나님의 능력을 구하였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제 순서가 되었고 저는 모든 것을 내려놓고 오직 주님만을 의지하며 발표를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놀랍게 그동안 연습했던 모든 순간보다 가장 발표를 막힘없고 매끄럽게 발표를 잘 할 수 있었고, 질의응답시간이 되자 중역들은 순간 멍해지는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제 PPT에 대해서는 `왜 알파벳 대소문자 안맞냐` 등의 발표내용 보다는 외적인 부분에서의 지적이 조금 있었고 `해결방안이 가장 현실적이다` `발표 목소리와 톤이 모두 안정적이고 흡입력이 있었다` 등 다들 부서장님들은 칭찬을 해주셨습니다. 상무님께서 `아주 professional 발표였다`며 칭찬을 해주셨습니다.
저는 발표를 마치고 가장 먼저 화장실에 가서 하나님께 감사기도를 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 다시 그 순간으로 돌아가더라도 발표를 그렇게 할 수 없었을 것이며, 늘 저를 한결같이 사랑해주시고 언제나 나의 기도를 들어주시며 제게 담대함과 놀라운 능력을 베풀어주시는 하나님을 찬양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어디를 가든지 어떠한 상황에 처하던지 하나님만을 생각하고 의지하고 영향력을 줄 수 있는 제자 삶을 상기를 기도 부탁드리며 간증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기도하며 하나님을 의지하는 멋진 간증 잘 읽고 갑니다.
아멘
하나님만 의지하는 믿음의 모습 넘 멋있네요
멋져요^^
아메 정말 주님만 의지하고 사는것이 성공의 길입니다~
맞습니다. 성공대로입니다.
아멘 직장에서도 겸손히 주님과 동행하는 모습이 아름답고 보기에 심히 좋습니다~^^♥
넘 좋아요^^
오 연환형제의 귀하 간증 감사드립니다.^^
언제 읽어도 좋습니다.
귀한 간증 감사합니다^^
잘 읽고 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