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와 승려가 다른 점(3)
목사나 신학자는 논쟁을 한다. 옳고 그름을 가리기 위해서다. 뿐만 아니라 논쟁은 상대방의 다른 시각(해석)을 배우는 기회도 된다. 이럼으로써 쌍방이 함께 성장한다. 그러나 불교에서는 논쟁 자체를 금한다. 상대방에게 고통을 준다는 이유 때문이다.
유대인들은 가정에서는 부모와 자녀 간에, 학교에서는 스승과 제자 간에 항상 토론이 벌어진다. 물론 首相과 비서들 간에도, 장관들 하고도 난상토론이 벌어진다. 유대인의 창조적인 아이디어는 바로 이런 난상토론에서 나오는 것이다. 그들의 IQ가 높아서가 아니다.
눅2:46~47을 보면 예수님께서 12살 때 예루살렘에서 랍비들과 토론하는 장면이 나온다. 유교와 불교의 영향을 받은 우리나라 같았으면 “대가리에 피도 안 마른 놈이 어디서 말대꾸야!” 그리고는 한 대 쥐어박겠지만 유대인들은 오히려 어린아이가 말대꾸(토론)하는 것을 굉장히 좋아한다.
한국의 부모들은 아이가 학교에서 돌아오면 “오늘 뭘 배웠니?”하고 묻는다. 자녀의 머릿속에 주입된 지식에 관심이 많다. 그러나 유대인들은 “오늘 선생님께 뭘 질문했니?”라고 묻는다. 선생님과 토론한 내용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다.
어려서부터 가정에서 또 학교에서 직장에서 또 친구들과 토론을 통해 넓은 시야를 가지게 된 유대인들에게 어떤 열매들이 맺혀졌을까?
세계5대 식량 메이저 중 상위 3개 회사의 社主가 모두 유대인이다. 세계7대 석유 메이저 중 6개가 유대인 손에 들어있다. 엑슨, 모빌, 걸프, 스탠다드는 록펠러家의 소유이고, 로열 더치 셀은 로스차일드家, 텍사코는 노리스家의 소유인데 이들 모두가 유대인이다.
세계 유수 통신사인 AP, UPI, AFP, 로이터의 사주도 유대인이고, 미국의 유명 언론사인 뉴욕타임즈, 워싱턴포스트, NBC TV, ABC TV의 사주도 유대인이다. 세계적인 영화회사인 MGM, 워너브라더스, 파라마운트, 유니버설. 21세기폭스의 사주도 역시 유대인이다.
인텔의 창업자 앤디 그로브, 퀄컴의 창업자인 어윈 제이콥스, 델 컴퓨터의 창업자 마이클 델, MS 창업자 빌 게이츠, 오라클의 창업자 로렌스 엘리슨, 구글의 창업자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 페이스 북의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 이들도 다 유대인이다.
미국 명문 대학인 하버드, 예일, MIT, 프린스턴, 콜롬비아 대학교수들의 30% 이상이 유대인들이며, 세계최대 금융회사인 J.P.모건, 골드만삭스, 시티은행, 유럽 최대 금융재벌인 로스차일드도 유대인이다.
이런 업적은 “논쟁”을 금기시하는 불교문화나, 序列을 중요시하는 유교문화에서는 꿈도 꾸지 못할 일이다. 상처를 받지 않기 위해 “피하는 것”도 좋지만, 그것보다는 두들겨 맞을지라도 정신적인 “맷집”을 키워가며 넓은 시야를 갖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하지 않을까? “원수를 안 본 것같이 하라”는 것보다는 적극적으로 “원수를 사랑하라”는 예수님의 말씀이 얼마나 감동적인가?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