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튼 풋볼 클럽 (에버튼)은 3일 구단 공식 미디어 채널을 통해 올림피크 마르세유에서 세네갈 국가대표 공격수 일리만 은디아예를 영입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은디아예의 이적료는 비공개 (영국 타임즈 폴 조이스 기자 - 약 15m 파운드 / 영국 가디언 앤디 헌터 기자 보도 약 15.7m (+ 옵션 1.3m))입니다. 은디아예는 에버튼과 5년 계약을 체결했고, 계약기간은 2029년 6월까지입니다.
프랑스에서 태어난 은디아예는 지역 클럽인 로랑에서 처음 축구를 시작한 뒤, 마르세유 아카데미로 옮겨 성장했습니다. 이후, 아버지의 모국인 세네갈의 클럽 다카르 사카르-퀘르 그리고 잉글랜드 보어험 우드에서 유스 생활을 거친 은디아예는 2019년 8월 셰필드 유나이티드로 이적해 프로 선수 생활을 시작합니다.
은디아예는 2021년 9월 자신의 프로 데뷔전인 피터보로전에서 2골을 기록하며 팀의 6-2 승리를 도왔고, 2023년 3월에는 토트넘 핫스퍼를 상대로 결승골을 기록해 팀의 FA컵 8강 진출을 이끌었습니다. 특히 2022/23시즌 은디아예는 14골 11어시스트를 기록해 당시 챔피언쉽 (잉글랜드 2부 리그)에 위치한 셰필드의 프리미어 리그 승격에 공헌했습니다. 2023년 여름 마르세유로 이적한 은디아예는 2023/24시즌 팀에서 46경기 (유로파 리그 14경기)에 출전했습니다.
다양한 공격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은디아예는 공을 운반하는 능력과 상대 수비를 제치는 기술이 뛰어난 공격수입니다. 에버튼은 은디아예를 영입하며 2024년 여름 이적시장 세번째 영입을 완료했습니다. (2024년 여름 에버튼 영입 선수 - 팀 이로그부남, 잭 해리슨 (임대), 일리만 은디아예)
'에버튼 입단을 결정하는데 있어 이드리사 게예의 추천이 결정적이었다'고 말한 은디아예는 '에버튼이 최대한 높은 리그 순위를 차지할 수 있게 돕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다음은 은디아예, 션 다이치 감독, 케빈 텔웰 디렉터의 은디아예 에버튼 입단 소감입니다.:
일리만 은디아예, 에버튼 공격수 : "저는 에버튼 선수가 되어 너무 기쁩니다. 제가 에버튼 입단을 결정한 핵심 이유들은... 우선, 에버튼은 전통을 자랑하는 큰 규모의 팀이고요. 앞으로 나아가는 팀을 도울 수 있다는 점도 좋았습니다. 에버튼에 입단해서 정말 기쁘고 앞으로가 설렙니다."
"케빈 (텔웰) 디렉터님과 (션 다이치) 감독님과도 대화했고요. 두 분과 대화하면서 저를 원한다는 걸 느꼈어요. 제 세네갈 국가대표팀 동료인 이드리사 (게예)도 에버튼에 대해 칭찬하면서 좋은 점들을 많이 얘기해줬죠."
"저는 선수로서 드리블하는 걸 좋아하고, 개인기 보여주는 걸 좋아하고, 팬들을 열광시키는 순간을 만드는게 즐거워요. 골과 어시스트도 많이 기록하고 싶지만, 정말 열심히 뛰고 싶습니다. 저는 달리는 것도 좋아하고, 공을 쫓는 것도 꺼리지 않아요. 팀이 공격적으로 전진하는 것도 즐기고요. 스트라이커는 (수비 상황에서) 곧 최전방의 수비수거든요. 적극적 수비 가담도 문제 없어요."
"에버튼에 합류해 정말 즐겁습니다. 저는 에버튼이 지난 시즌 (막판의) 좋은 흐름을 몰아 더 발전하도록 돕고 싶어요. 개인적으로는 팀 도울 준비 됐다고 생각하고요. 에버튼이 (지난 시즌보다) 더 높은 위치를 차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구디슨 파크의 마지막 시즌 그리고 새 경기장의 첫 시즌을 에버튼 선수로 함께하는 것에 대해) 재밌는게 누가 저한테 이런 얘기 해줬어요. '너가 에버튼 새 경기장에서 첫 골 넣는 선수가 될 수도 있다.'고요. 와... 만약 제가 그 골을 넣는다면 앞으로 오랫동안 '에버튼 새 경기장에서 첫 골 넣은 선수는 누구?'의 정답으로 언급되겠네요. 아직 말 못하는 제 딸도 몇 년 후에는 그 문제의 답이 '아빠!'라고 말할 거에요! 진짜 기분 좋을거 같아요! 그 목표 욕심 나네요."
"그리고, 저는 구디슨 파크의 마지막 시즌을 함께할 수 있어 큰 영광이라 생각해요. 역사 가득한 곳이잖아요. 제가 에버튼 선수단의 일원으로 구디슨의 마지막을 함께해 정말 기쁩니다. 모든 에버튼 팬들 앞에서 뛰는 것도 설레네요. TV로 에버튼 경기 볼 때마다 팬들의 엄청난 함성을 들었어요. 제가 크게 활약해서 팬들이 늘 서서 열광할 수 있게 하고 싶네요. 가능하면 (많은 골을 넣어서) 팬들이 기쁨을 표출하며 피치 쪽으로 달려드는 장면도 연출하고 싶고요. 정말 기대되네요."
션 다이치, 에버튼 감독 : "일리만 (은디아예)은 우리 공격진에 큰 힘이 될 겁니다. 공격의 다양성도 더해줄 수 있고요. 우리 팀은 지난 시즌보다 더 많은 공격 기회를 만들고, 더 많은 골을 넣고자 하기에 일리만에 거는 기대가 큽니다."
"일리만은 여전히 어린 선수지만, 유럽 대회와 국가대표팀 경력이 있는 선수죠. 우리 선수단에 정말 긍정적인 힘을 더해줄 거라 생각합니다."
케빈 텔웰, 에버튼 풋볼 디렉터 : "일리만 (은디아예)은 우리가 오랜 기간 원했던 선수입니다. 우리가 크게 관심 기울였던 일리만이 에버튼에 합류해 정말 기쁘네요."
"우리는 일리만이 에버토니안들을 즐겁게 할 거고, 팀 공격에도 다양성을 제공할 거라 생각합니다. 일리만은 24살의 나이에 유럽의 빅 클럽인 마르세유에서 주전으로 뛰었고요. 앞으로 우리 팀에서 수년간 뛰어난 활약을 해줄 거라 믿습니다."
https://www.evertonfc.com/news/2024/july/03/everton-/
첫댓글 에이전트 게예
이번 텔웰픽은 잘하려나
다이치가 제발 잘 활용하기를. 두쿠레는 본 포지션으로 돌아가고..;;
ㅅㅅㅅㅅ 몇년만에보는 시원시원한 영입인지 그것도 합리적인 이적료로..
환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