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강연에서 가슴을 때리는 아름다운 말
O 모 한의학 박사께서 OO 도시에서 한방의원을 개업 하였다.
워낙 실력이 뛰어난 분이라서 환자들로 아침 부터 마칠때 까지
그야 말로 숨실틈 없이 하루를 보내고 돈도 역시 많이도
모았다..., 하지만 너무 힘에 겨워서 분점을 하나 내기로
마음을 먹고는 조금 떨어진 곳에다 한의원 하나를 더 내기로
하고서는 친한 후배 한 명을 그곳에 배치를 하여 한번씩 교대
근무를 하다가 마침내 후배에게 경영을 맏기고는 본점에만
심혈을 기울렸습니다.
그런지 한 2년이 지났습니다. 웬지 환자들은 많은데 자꾸만
돈에 힘이 부치는 모양 이었다.
지급할 재료비에, 건물 임대료가 벌써 6개월이나 밀렸다고
건물 주인 에게서 연락이 와서야 알고 말았습니다.
그 후배 한의사는 그 돈으로 주식투자를 하였는데...,그게 큰
실패로 이어져 빚이 감당이 되지 않는 상태 였다.
그래서 그곳을 정리 하기로 마음을 먹고는 혼자서 고민을
하든 차 친구가 늦게 한의원으로 찾아 왔다. 친구를 보고는
" 너 얼굴 빛이 안 좋구나 무슨일이라도 있느냐 " 고 물었다.
하지만 그 얘기를 꺼낼 수가 없어서 "그냥 요즘 좀 고민 거리가
하나 생겨서 " 둘러 되었다.
친구가 곰곰히 생각하니 아무래도 금전 문제 인것 같았다.
그 다음 날 친구는 검은 봉투에 무엇인가를 담아서 저녁 늦게
한의원을 찾아가 놓고서 그냥 웃어면서 가 버렸다.
그 봉투에는 현찰로 5000만원이 들어 있었다.
그래서 그 친구에게 전화를 하여 " 니 뜻은 고마운데 나는 니 돈을
쓰고 싶지는 않구나 " 하고 전화를 걸었다. 그 친구가 " 그 돈은
지금 나에게 여유돈이니 안갚아도 된다" 고.., 다시 한의학 박사가
"내가 니돈을 못 갚을 수도 있는데 ..,친구 사이가 멀어 질까 두렵다"
고 말을 건내자.., 친구는 관계치 않는다고..,너가 그냥 쓰라고...,
그 이후 몇년이 지나서 친구에게 받지 안겠다고 우기는 돈을 갚았다고
합니다..., 참 보기 더문 우정 이지요. 그러나 그 한의사 분이 아직도
갚지 못한 빚이 있다고 합니다..., 그 친구가 자기에게 빌려준 마음을
아직 갚지 못하였다고 그렇게 강의는 끝이 났다.
잠시 동안 멍하니 앉아 있엇다. 나 역시 먼 창가를 바라 보았다.
나는 과연 누구에게 내 마음을 빌려 준 적이 있는지....,
지금도 나는 나에게 물어 본다..., 그런 적이 있었는지, 한번 이라도.
첫댓글 네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높이나는새님
안녕하세요
게시글
감사히
잘 보았습니다 행복한
오훗길
되시고
건강한
시간 되세요
감사합니다
푸른열정님...,! 상록수님...,!
오늘도 이렇게 우린 동행을 합니다.
유월의 마지막 불금 행복하게
보내 십시요.
그레서 진실한 우정은 천천히
자란다고 하였나 봅니다.
참으로 아름다운 글이네요
친구의 약한 부분을 껴안아
가는 한의사님의 깊은 사랑에
감동 받아 갑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휴심님...,! 저도 이 강의를 들어 면서
내내 가슴이 애렸습니다.
지금도 가끔은 그 때의 생각이 납니다.
감사합니다..,좋은 저녁 시간 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