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벅 터벅.. 길위의 자유
공지를 올리는 오늘이.. 대한입니다. 소한 추위보다는 덜한 날씨이지만 겨울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날이네요.
겨울에 모두들 웅크려 있을 때 찬바람을 가르며 걷는 맛........
알싸한 냉기가 볼을 스치지만 눈앞에 펼쳐지는 풍경은 형언할 수없는 절경일때, 그 감동의 크기를 아실런지요?
뜨거운 한여름의 땡볕을 이기고 걷다보니 한겨울에는 또한 제대로 추워야 겨울도보의 맛을 느끼게 되네요.
그런 다음에는 숨어있던 봄의 따스함과 온화함에 감사를 드리게 되겠지요.
대한민국 사계절의 맛을 지대로 느끼며 땡볕과 추위에 지대로 온몸을 담금질하며 길위를 걸어가고 있는 터벅이.
한번 나서 보실런지요?~ (^^)
*
빨리가려면 비행기를 타거나, 기차를 타거나, 자동차를 타거나 혹은... 자전거를 탑니다.
하지만 우리는 우리가 가진 두 발로 걷는 길.
때론 길위에 밟히는 조약돌의 생겨먹은(?) 모습도 보고 이름 모를 꽃도 쳐다보고 지나가는 대문가 지키고 있는
점박이 혹은 우릴 보고 꼬리치는 순하게 생긴 멍멍이하고 얼굴 마주보고 대화도 하면서 천천히..
그리고 길동무들과 눈을 마주치며 웃음도 나누면서 그렇게 즐기면서 걷고 싶습니다.
언제나 열려 있는 길, 목적지와 상관없이 하루라도 길위에 나섬을 즐기는 길,
계획은 있으나 계획대로 될런지는 가봐야 하는 길.
지도 한 장 들고 나서는 불확실성이 가득한 모험도보.
그저 터벅 터벅.. 함께 걸어 보실런지요?
1. 일 정 : 2011년 1월 29일~30일. 토~일요일 (1박2일)
2. 만남장소 및 시간 :
1. 1월 29일.(토). 부안터미널. 10:00
- 강남센트럴터미널에서 6:50분 버스 출발합니다. 이외의 지역에 계시는 분은 거주지에서 적당한
교통편을 이용하여 정시에 도착하시면 됩니다.
- 부안터미널에서 변산해수욕장으로 함께 이동합니다.
2. 1월 30일.(일). 모항해수욕장 08:00
- 당일 일정상 조금 일찍 출발합니다. 혹시 정시 도착이 어려운 경우 곰소항 진행 방향에서 연락하면
합류하여 도보 가능합니다. (현지 상황에 따라 출발이 한시간 더 당겨질 수도 있습니다.)
3. 코 스 : 1. 1월 29일(토). 변산해수욕장~마실길2,3,4코스~모항해수욕장 (약 21km)
* 당일 신청자는 당일코스 종점에서 본인 목적지까지의 교통편을 재확인하고 참가하세요.
2. 1월 30일(일). 모항해수욕장~(내소사)~곰소항~줄포면사무소 (약 25km )
- 귀경 줄포에서 5시전 종료. 이후 부안으로 이동 상경/귀경. 혹은 줄포-남부 직행버스 이용 귀경.
* 당일 신청자는 도보 시작지점까지 거주지로부터 편리한 교통편을 확인하고 참가하세요.
4. 길 잡 이 : 나도걷지 (010-4412-7588)
5. 준 비 물 : - 토요일. 점심도시락, 저녁-매식, 일요일 아침. 점심 매식
- 당일 참가자 : 점심 매식비용+개별 교통비
- 사정상 식사시간을 넘기더라도 간단히 허기를 채울 수 있는 비상식량
- 우리가 걸을 구간에 대한 사전학습 및 해당지역 지도 1장씩.
(지도를 보고 어디를 걷는지 알며 걸으면 즐거움이 두배~)
- 휴식시간에 다리뻗고 앉거나 쉴 수 있는 여유있는 크기의 돗자리
- 함께 걷는 길동무를 배려하는 마음~
6. 참가자격 : - 1박2일 신청 : [터벅 터벅.. 길위의 자유] 코스를 한번이라도 함께 걸으신 분들께 우선권을 드립니다.
- 당일신청 : 정회원 이상으로 인도행에서 10회이상 도보, 하루 20km 이상을 걸어보신 분들만 참가신청해주세요.
* 출발지와 가까운 곳에 계시는 회원님들의 당일 참가를 환영합니다.
* 어떤 상황이건 즐길 수 있는 분들.. 벌어지는 상황 자체를 즐기며 걸어요~.
7. 주의사항 : 이곳 도보터는 영리 목적이 아니며 자의적으로 참가하여 함께 걷기위한 곳입니다.
도보중 일어나는 모든 사고에 대해서는 카페지기나 진행자는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참가신청을 하는 것은 위 사항에 동의한 것으로 간주합니다.
회원 한분 한분이 스스로 안전에 최대한 주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8. 참가신청 방법 : 아래 답글에 ...참가1 / 나도걷지 / " 길위에 섬이 즐거운... 터벅터벅~ " ..등을 적어 주세요.
* 함께 걸으실 분은 항상 출발전 최종공지를 확인하고 나오세요~. 부족한 내용에 대해 수정, 변경될 수 있습니다.
● 함께 나누고픈 지난 길 위의 풍경 (2011. 1/15~1/16)
(1/15일)
![](https://t1.daumcdn.net/cfile/cafe/1473EA3C4D3700D128)
![](https://t1.daumcdn.net/cfile/cafe/110A1B3C4D3700D604)
(1/16일)
![](https://t1.daumcdn.net/cfile/cafe/1651B3364D3701A630)
![](https://t1.daumcdn.net/cfile/cafe/1170BC354D3701C925)
![](https://t1.daumcdn.net/cfile/cafe/200234344D3701DF08)
![](https://t1.daumcdn.net/cfile/cafe/176737344D3701ED3C)
(사진 : 나도걷지)
첫댓글 지난주에는 변산에서 제대로된 눈길 도보 맛을 보았지요. 헌데 서울이 아닌 타지에서 공지를 올리고 한 열흘 집을 비우는 통에 호남방 지나며 인사도 제대로 못했답니다.
이제, 조금 시간 되시는 분들, 여유 되시는 분들, 가까이 계시는 분들.. 멀리서 온 외지인들이라 그냥 보내지 마시고 함께 걸어보시지요. 좋은 길, 멋진 풍경 아래 함께 웃으며 걸어볼랍니다.
참가신청글은 원글 첫째줄 1박2일 신청자란 혹은 둘째줄 당일 신청자란에 답글로 적으시면 됩니다. ^^
가까이 오셨네요~저는 조치원에 묶여서 새해를 맞이했습니다~공지를 볼때마다...반갑고...미안한 마음입니다...길에서 꼭 함께 걷기를 바라면서!
그래두 남도에서 조치원까지가 어디에요~ ^^ 저는.. 철길이나 도로가 아닌.. 주로 바닷가 길이라 느적느적 놀멘 놀멘 내려가는 재미가 있답니다. ^^
절대로 미안한 생각은 하지마세요~. 어차피 내려가는 거, 길이 하나라도 더 열렸으니 여건되시고 편하신 분들께 알려 드리고자 하는 거랍니다. ^^ 언제든 뵙게 되겠지요~
대단하십니다.. 저는 언제나 함께 할수 있을지.....
두루 두루 편안하실 때 걸으시면 되지요~ ^^
저 곰발바닥을 어깨에 두른 처자가 누구일까요..? ^^
오랫만 입니다. 함께하지 못하지만 마음만 보냅니다. 그날 시린님이 갔다왔는데 시린님잉가? 뭘 뒤집어쓰고 그랬다던데...ㅋ
ㅋㅋㅋ 뒷모습만 올려줘서 고마워요.. 앞모습은 볼게 못 되는데.....드디어 곰소..모항쪽이네요. 추억이 있는 곳인데..결혼식이 있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