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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여행이야기(국내) 스크랩 전남 화엄사(7.30)(사진과 함께)
설악산 추천 0 조회 137 07.08.06 10:42 댓글 5
게시글 본문내용

화엄사(7.30)


목포에서 지리산 화엄사 가는 길은 2번국도를 타고 영산강뚝을 지나 영암, 장흥, 보성, 순천을 거쳐 17번국도로 구례를 가다가 18번 국도를 가는 것으로 되어 있다.

17번 국도에서는 안내판이 잘 되어 있어 쉽게 화엄사를 찾아갈 수 있었다.

화엄사 일주문은 지리산대화엄사로 되어 있는 것같았고 주차장에 주차를 하니 그 옆 계곡으로 해서 들어갈 수가 있게 되어 있었다.

화엄사는 백제 성왕 22년(544년) 부처님의 나라 인도에서 온 연기스님이 창건한 절이다.

이후 자장율사가 당나라로부터 부처님 진신사리 73과를 모셔와 4사자3층석탑을 세우고 그안에 사리를 봉안하였다.

절의 중축은 자장율사, 도선국사에 의해 이루어 졌고 임진왜란때 불탄 것을 조선 인조때 벽암선사가 재건하였다.

이번에 안 사실이지만 화엄사는 화엄경에서 따왔고 현재 지리산의 이름도 예전에는 두류산(頭流山)이었는데 화엄사를 창건한 연기스님이 이 산은 문수보살이 항상 설법하는 땅이라고 해서 대지문수사리보살(大智文殊師利菩薩)의 이름을 택하여 지리산(智利山)이라 하는 것이 좋겠다고 해서 지리산으로 불리어 졌다고 하는 것이다.

그러니 지리산과 화엄사는 떨어뜨릴래야 떨어뜨릴 수 없는 관계인 것같다.

화엄사에는 각황전을 비롯하여 국보 4점, 보물 5점 등 수많은 문화재가 있다.

불이문을 들어가면서 보니 지리산화엄사라는 현판은 의창군이 쓴 글이라고 쓰여 있었다.

올라가면서 쳐다보니 우측에 붉은 색과 분홍색의 배롱나무가 있었고 좌측에는 구례군 농민회에서 구례군 10대 농․특산물 화엄전시판매를 하고 있는데 길가에는 빨강감자, 헛개나무, 지리산 산마, 산청목을 팔고 있었다.

조금 위에는 차일혁총경 공적비가 있는데 대충 내용을 보니 지리산 공비 토벌시 사찰을 태우라고 상부에서 명령을 했는데 안 태웠다는 내용인 것같았다.

그리고, 임진왜란때 소실된 화엄사를 중창한 벽암스님의 비인 벽암국일도선사비도 바로 위에 있었다.

금강문을 지나니 고려때 대각국사 의천의 효대시비가 있다.

운고각 옆을 올라가니 현재 화엄사는 대대적인 공사중이었고, 대웅전으로 올라가니 대웅전 앞에 5층 석탑이 있고 각황전 앞에도 5층 석탑이 있었다.

또한, 각황전 바로 앞에는 국보인 석등이 있었다.

어떤 절에는 북과 종이 같이 있기도 한데 화엄사는 특이하게 범종각과 운고각이 보제루를 사이에 두고 따로 있었다.

각황전은 숙종이 사액을 하였다고 그랬는데 현판에 글씨는 형조참판 이진휴서로 되어 있다.

전설에 의하면 어떤 노파가 장육전을 중건해 주기로 하고 물에 뛰어 들어 죽었는데 이후 숙종의 공주로 환생하여 숙종이 장육전을 중건하여 부처님을 깨닳은 왕이란 뜻과 임금님을 일깨워 중건하였다는 뜻으로 각황전(覺皇殿)이라 불리우게 되었다고 한다.

화엄사 뒤에는 구층암으로 가는 길이 있었는데 올라가면서 보니 대나무가 많이 심어져 있었다.

구층암 앞에는 많이 손상된 석탑이 있었고 주위에는 노란 국화와 나래가막살이, 파리풀, 참나리, 상사화, 산수국, 능소화, 봉선화, 메리골드, 나팔꽃, 배롱나무 등의 꽃이 있었다.

그곳에는 천불보전이 있었는데 특이한 것은 암자의 기둥이 다듬어지지 않는 자연 그대로의 고사목 상태를 많이 이용했다는 점이다.

내려오면서 보니 각황전 옆으로 국보인 4사자3층석탑을 올라가는 길이 있어 석탑을 구경하고 내려왔다.

과연 듣던 대로 4사자 중앙에는 스님 한분이 양손을 모으고 있었다.

석탑 앞에는 산수국과 석등이 있었다.

말로만 듣던 화엄사를 구경하고 절의 웅장함을 느끼고 아직도 불사가 계속되고 있는 것을 보았다.

어찌보면 지리산 화엄사는 한 몸이라고 보아야 할 것같다.

보통의 절은 대웅전이 큰데 각황전이라는 장육전을 지었다는 것이 특색이고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셨다는 4사자3층석탑과 대웅전과 각황전 앞의 석탑도 균형을 이룬 것같았다.

화엄사에도 승가대학이 있어 스님을 양성하고 있었으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발전될 절로 생각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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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7.08.06 11:31

    첫댓글 구층암까지 가셨네예....좋은 글 감사 합니다.

  • 07.08.06 13:23

    지난번 다녀온 답사지로군요. 얼마 지나지 않았는데 다시보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 작성자 07.08.06 14:00

    우리라나는 사시사철 철마다 풍경이 틀린 것같습니다. 여러번 가봐야 진가를 알 수 있겠더군요. ^^

  • 화엄사 보니까 좋으내요...제 맘을 다스릴때 찾던곳인데...그곳 108계단을 오르내리며 많은 생각을 했는데..추석에 다시 찾아봐야겠네요...^^고향이 남원이라..

  • 작성자 07.08.06 22:30

    그러시군요. 남원이면 홈그라운드네요. 자주 가셔도 되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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