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교육청에 다녀왔습니다.
정부가 바뀌고 공기업 경영평가 지표가 확 달라졌는데
대표적인 것이 일자리 창출하고, 사회적 가치(지역사회 공헌, 공공성 증진) 등이
항목이 전면에 배치되면서 배점까지 아주 높여놨더군요.
기존에 하던 내용으론 점수를 잘 획득하기 못할 것 같아서 머리를 좀 썼습니다.
우리가 작년에 경상남도에 낸 레저세가 268억원,
교육청으로 들어간 지방교육세가 107억원입니다.
레저세와 교육세를 어떻게 사용했는지 액수는 불분명해도 좋으니
용도를 알려달라고 했더니 경남도는 불가하다고 했지만
교육청에선 큰 틀에서 사용한 과목을 공문으로 보내주겠다고 합니다.
도서관 신설(보수), 도서구입, 저소득층 급식비 지원, 학교폭력 예방,
미래형 컴퓨터 구입, 기숙형 고교 지원 등 다양한 항목이 있다고 하네요.
통상적으로 공공기관이 장학사업 2억원 정도 기부하면
경영평가 보고서를 완전 도배하다시피 하는데
107억원 세금을 내서 이걸로 교육지원했다고 하면 충분하겠지요?...
도 교육청에서 회신이 오면, 조만간 경남도에 찾아가야지요... ㅋㅋㅋ
첫댓글 금액의 단위가 어마어마하네요~
근데... 이렇게 세금을 많이 낸다는 거 아는 사람이 거의 없지롱...
@유현 그 많은 세금을 마치 자기 돈인냥 딴 데다 쓰는 걸 보면 억장이 무너지죠...
세금 잘 내주는 국민들에게 표창을 못해줄 망정 주는 세금이나 제대로 투명하게 잘 써줘도 뭐라 안하는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