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찌지 않는
습관》
-이재성-
※’내가 먹는 것이 내가 된다’는 말을 기억해야 되겠습니다. 마블링이 많은 고기를 먹으면 몸에도 마블링이 생기며, 삼겹살, 오겹살을 즐기면 자신의 뱃살도 그렇게 변한다는 것입니다. 세계인구 71억 중에서 20억 정도가 비만 혹은 과체중이라고 합니다. 살빼기도 어렵지만 다시 찌지 않는 습관을 들이는 것은 참 힘든 일인데 그래도 해야겠지요?
■ 몸에 밴 습관을
빼자. 콜라에는 몸에 있는 철분, 아연을 녹아 내리게 하는 화학물질과
카페인이 포함되어 있다. 패스트푸드에는 수입 밀로 만든 밀가루 빵에 정체를 알 수 없는 패티가 끼워져 있다.
■ 탄수화물은 현금인출기처럼 쉽게 꺼내 쓸 수 있는 땔감이지만, 단백질은 본인확인절차를 반드시 거쳐야 할 정도로 좀 까다로운 땔감이다. 지방은
깨기에는 너무 아까운 적금과 같은 땔감으로 만약의 사태를 대비한 최후의 보루다. 그러므로 굶으면 원하는 지방은 빠지지 않고 탄수화물과
단백질이 먼저 분해된다. 애꿎은 근육만 줄어드는 것이다. 또 이 과정에서 수분이 빠져나가 피부는 쪼글쪼글해지고 초췌해진다.
■ 음식의 원칙 :
건강에 나쁜 음식은 최대한 피하자
필요한 영양소는 다양하게 골고루 먹자
적당히 소식하자. 제대로 살을 빼기 위해서는 이 싱거운
얘기를 꼭 받아들여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매운 맛을 보게 된다.
■ 술이 ‘술살’이 되는 순리 : 당질은 1g당 4Kcal, 지방은 1g당 9Kcal의 열량을 내며, 알코올은
1g당 7Kcal의 열량을 내는 고열량 식품이며, 영양가는
하나도 없다. 이런 알코올이 몸 속으로 들어오면 그것도 에너지원으로 설쳐댄다. 그러면
알코올에 밀려서 사용되지 못한 다른 에너지원은 남아돌게 된다. 남는 건 어디로 가는가? 에너지 저장창고인 지방조직으로 가서 쌓이게 되는 것이다.
■ 변비에 효과가 있는 식이섬유는 물을 빨아들이는 반수용성
식이섬유이다. 양상추, 양배추, 브로콜리, 오이, 당근, 무 등과 다시마, 미역 같은 해조류에 들어있는 섬유질이 변비에 가장
좋다.
■ 몸에 열이 많은 사람은 염증이 잘 생긴다. 가슴, 등, 얼굴, 머리 등 신체 상부에 뾰루지가 잘 난다. 이런 사람들에게는 ‘율무’가 좋다. ‘율무’를 노릇하게 볶아 보리차 먹듯 율무차를
만들어 마시면 몸이 가벼워지고 얼굴의 붉은 기가 빠진다. 또 한 가지 좋은 것은 ‘칡(葛根)’이다. 감기 중에 열이 위로
오르는 감기에는 갈근탕을 처방하여 열을 내리게 한다. 참나무 수액은 몸속에 독소는 물론 열을 빼주며, 해독작용과 항염작용 그리고 세포재생능력을 가지고 있다. 수액은 여드름에 천하명약이다.
■ 운동계획은 2P : 구체적(Practical)으로, 실현 가능한(Possible) 계획으로
■ 보통 밥 한 공기가 300Kcal이고, 설탕 열 숟가락의 칼로리도 대략 300Kcal정도 된다. 두 가지가 몸 속에 들어갔을 때 살 찔 확률은
같을까? 천만의 말씀이다. 같은 칼로리라 하더라도 설탕이 더 많이 찐다. 설탕은 몸 안에 재빨리
흡수되어 인슐린분비를 촉진해 빠르게 지방조직으로 저장되기 때문이다.
■ 지방은 에너지원이며, 인체의 구성요소를 만드는 재료이다. 호르몬의 원료이기도 하고 비타민을 흡수하기 위한 용매역할도 한다. 그러므로
지방은 살아가는데 있어서 필수적인 영양소로 반드시 먹어야 한다. 문제는 나쁜 지방을 섭취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나쁜 지방이란 들판에서 풀을 뜯어 먹으면서 자란 소가 아니라 우리에 갇혀서 곡물사료를 먹으면서 스트레스를 받으며 살집만 키운 소의 지방, 항생제, 호르몬제를 맞거나 유전자 조작 농산물로 사육한 축산물과
식용유, 마가린, 쇼트닝,
버터, 치즈, 스프레드로 가공된 지방, 오래되어 산화된 지방인 냉동육류, 냉동생선, 참기름과 들기름 등이다. (몸에 좋은 기름으로 오래 두어도 산화가 덜 되는 현미유/미강유를 추천한다)
■ 육류는 고온에서
급하게 익히면 그을음과 탄 부분을 통해 발암물질이 나올 수 있고, 튀겨먹으면 칼로리는 배가 된다. 육류를 먹더라도 돼지고기보쌈이나 닭백숙같이 끓는 물에 푹 삶아서 기름기를 제거하고 먹는 쪽이 몸에 좋다. 또한 고기를 먹을 때는 야채를 충분히
먹어, 독성 발암물질을 야채에 있는 섬유질로 감싸서 몸 밖으로 배출해야 한다.
■ 밀가루에 대한 생각 바꾸기: 밀가루 음식은 종이와 같은 땔감이다. 밀가루의 탄수화물인 ’아밀로펙틴’은 다른 곡물의 탄수화물에 비해 단순당과
같이 빠르게 흡수되는 특징이 있다. 이는 혈당을 빨리 올리게 되어 과도한 인슐린 분비를 유발하게 된다. 밀가루 음식은 대개 에너지를 금방 업시켰다가 다운시키며, 장기적으로
몸을 지치게 만들고 비만을 유발한다.
■ 밀가루 음식이 소화장애를 일으키는 이유는 성분의 10%정도 포함된 ‘글루텐’이라는 단백질 때문이다. 글루텐은 물에 잘 풀리지 않는 불용성 단백질이며 사람의 위산이나 소화효소로도 잘 쪼개지지
않는 단백질이다.
■ 단(Sweet)거가 단거(Danger)인 이유. 당질에 대한 생각 바꾸기: 단순당은 소화흡수가 빠르고 지방으로 쉽게 변해 저장된다. 탄수화물은
포도당으로 쪼개져야 몸에 흡수되지만, 설탕과 같은 이당류는 한번만 쪼개면 되므로 바로 흡수된다. 당질은 몸에 들어오면 쉽게 살을 찌게 하지만 섬유질과 같이 먹으면 섬유질이 당질을 에워 쌓아 당질이 서서히
흡수되도록 속도를 조절한다. 또 정백당, 수크로오스, 자당 등으로 표현한 것이 모두 설탕이며, 정제당, 액상과당, 포도당은 모두 살찌게 하는 주범인 단순당이다.
■ 폭식을 방지하는 식사테크닉:
생각하고, 계획하고 먹자
반찬은 돌아가며 한 가지씩 먹자
수저를 내려놓고 젓가락 쓰기
반찬은 싱겁게
꼭꼭 씹자
국이나 찌개를 가급적 멀리하자
숟가락은 티스푼을 써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