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즐겨읽는 소설 읽다보니 압니다.
읽는 소설이 하루에 한편씩 안 나오면 짜증나고 궁금하고.
그런 경험 때문에 오랜만에 글 쓰면 독자분께 죄송한건가 봐요
그런데 제가 좀 있으면 시험기간이지 않습니까.........하아
그래도 쓸 수 있는 범위에서 계속 올려드릴게요
정말 이번 시험 중요해서 그러니까,양해 부탁드립니다.
# 11
"어.......마중 나가라고? 알았어"
...누가 귀국했길래 저러는 거지?
날 보더니 급하게 표정을 수습한 김준수는
대뜸 내 손을 잡고 옥상을 뛰쳐나가려 한다.
"야!!! 미쳤냐?"
"오늘만 수업 좀 빠지자"
"나 마음 잡고 공부하려고 했단 말야-0-!!!"
"내일부터 마음 잡아"
그리곤 무작정 날 질질 끌어대며
옥상 계단을 미친듯이 밟아내려간다.
교복치마를 입고 있는 나한테 배려 따위는 못 해줄망정
김준수는 좀 천천히 가라는 내 말에도 속도를 줄이지 않는다
넘어지지 않기 위해 계단을 내려가는데만 정신집중-_-
입으로는 거친 욕만 남발하는 나.
"정신나간 새끼야!!! 천천히 가라고! 너 뒤진다 개놈아-0-!!!"
"아씨.빨리 안 가면 나 죽어"
"죽...............아악!!!"
나도 만만치 않게 미쳤다.
죽는다는 말에 놈을 쳐다보다가 계단에서 넘어지기나 하고
아씨.........근데 이거 되게 아프네.
"마누라!!! 괜찮아?"
그래도 니가 인간이긴 인간이구나.
내가 넘어지든 말든 지 갈 길만 가면 정말 사시미칼을 등에 쑤셔줄려고 했는데,
꼴에 서방이라고 넘어지자마자 얼른 달려와 내 무릎을 살폈다.
그리 세게 넘어진 것 같지도 않은데 벌써 피가 줄줄 흐르는 무릎
근데 아픈건 난데 왜 니가 울상을 하고 있는 거냐
"아프지? 피 줄줄 나"
"당연히 아프지"
"어떡하지.나 밴드 없는데"
"니 갈 길이나 가~ 빨리 안 가면 죽는다며."
내가 슬슬 비꼬며 성질을 돋구자
김준수는 "뒤지든지 살든지 니 알아서해!!!" 라면서
매정하게 날 버리고 다시 미친 망둥이처럼 계단을 내려가는게
아니라...........................
"그럼 내가 업고 갈까?"
예상 외로 진지하게 날 올려다보며 업고 갈까? 란다.
…아까 구름하고 대화할 때부터 알아봤다 내가
"미쳤구나"
"하지만 어떡해.나 빨리 안 가면 진짜 죽어"
"그러니까 가,설마 종칠 때까지 스스로 못 내려가겠냐"
"잔말 말고 업혀."
"야,너 아까부터 미친 소...꺅!"
글쎄 이 미친놈이 정말 햇빛 쨍쨍한 날 천둥칠만큼 쳐맞고 싶은건지
내 무릎을 지 교복 소매로 슥슥 닦더니 대뜸 날 업어버렸다.
하지만 더 어이 없는건 그 순간에도 '꺅' 이라는 비명을 지른 나다-_-
이렇게 어이없는 내숭도 떨 줄 알았던 애였나?
업힌 채로 곰곰히 생각해보고 있는데,서방새끼는 정말 급하긴 급한건지
꽤 무거울 텐데도 거의 나는 듯이 다시 계단을 내려가기 시작했다.
그 와중에도 내가 떨어지지 않게 받쳐주면서
…내가 정말 정신이 나간 거 같다
김준수의 꽤 널찍한 등이 이렇게 편안하다니,
내 다리를 잡고 있는 놈의 손이 이렇게 떨리다니.
요즘 많은 일이 일어나서 정신이 돌아버린게 틀림 없다
자꾸만 기대고 싶어지잖아.
그렇게 웃긴 꼴로 계단을 내려가는 동안
딩동댕 하고 정겨운 소리와 함께 5교시 수업은 시작한 듯 했고,
누가 보면 아주 큰일날 자세인 우리가 학교 후문에 다다랐을 땐
늙수그레한 아저씨 한 명만이 우릴 반겨주었다-_-
삽으로 흙더미를 수레에 옮겨담다가
목에 두르고 있던 수건으로 흐르는 땀을 한번 슥 닦더니
황급히 후문을 나서려는 우릴 저지했다.
"학상들 지금 수업시간 아닌감?"
"저희! 저희 조퇴했어요!"
"어쨔서 학상들 둘이 나란히 조퇴를 하는감-_-"
"얘가 제 동생인데요! 지금 친척분이 위급하시대서 급히 가는 길이에요!"
-_-얼씨구?
알고보니 김준수도 구라 실력이 나 못지 않다.
그렇게 황당하고 그럴싸한 구라를 쳐버리고
아저씨가 뭐라고 대답하기도 전에 다급하게 후문 밖으로 튀어나와버렸다.
미리 대기하고 있던듯한 벤 문을 익숙하게 열어제낀 김준수는
날 안쪽 창가자리에 앉혀두고는 고래고래 외쳐댄다
"공항!!! 공항 밟아요 아저씨!!!"
"어 그래 인천공항?"
"아씨!!! 장난하지 말고,서울 국제 공항!!!"
거의 울부짖는 그의 목소리와
여유롭고 느긋한 기사의 목소리.
근데 기사 목소리가 어디서 많이 듣던 거다
"제수,무릎에서 왜 피나?"
…재중군이었군.
이봐요,운전하면서 그렇게 대놓고 돌아보면 어째요-_-
"악!!! 형,빨간불!!!"
"어? 그러네-0-"
"-_-...김준수,휴지......"
"아,또 피나.미치겠네"
미친 운전을 하는 재중군과
미쳐서 엎어진 나 때문에
정신 없는건 불쌍하고 가련한 김준수.
교통 상황을 살피다 휴지로 내 피를 닦아주다
핸드폰이 울리면 허둥지둥 꺼내서 받고
내가 봐도 너무너무 불쌍하구나.
"어?!! 지금 내렸다구?!! 아,나야 당연히 벌써 다 왔지~ 주차하는 중이야"
입에 침이나 바르고 거짓말 해라-_-
그러면서 발로 재중군의 머릴 걷어차며 팍팍 밟으라고 협박하는 준수.
또 한편으론 궁금해진 나다
대체 누구길래 지 멋대로인 김준수가 이렇게까지 꼼짝 못하는건지.
왠지 불안하다
핸드폰으로 얼핏얼핏 들려오는 목소리로 봐선 여자.
신혼여행 때의 재중군의 말이 떠올랐다
'웃기만 하고 싶다면 준수한테 마음 주지 마'
그건 어떤 뜻이었나요.
김준수는 나 같은 여자 절대 좋아할 리가 없다는 말이야,
아니면 사랑 따위 뭔지도 모르는 바보천치란 말이야,
아니면...이미 사랑하는 여자가 있다는 말이야?
사실 이유 따위 상관 없었는데
자꾸만 불안해지는 마음을 감출 수가 없다.
절대 김준수 사랑하는 일은 없을 거라고 했는데,
…요즘 들어선 아주 약간 좋아질지도 몰라.
난 아픈거 이미 중학생 때 다 겪고와서 다신 아프기 싫은데
웃기만 하고 싶고 우는건 지긋지긋한데-
김준수가 이렇게 웃는 얼굴로 날 울려버릴까 봐 불안해.
그러는 사이 재중군의 고함과 준수의 고함이 신랄하게 뒤섞여 들려오다
어느새 공항 앞에 멋들어지게 멈춰선 차.
그러자 김준수는 재빨리 옆에 있던 캡을 푸욱 눌러 쓰고
이젠 피가 어느 정도 멈춘 무릎을 다시 티슈로 닦더니 벤에서 날 끌어 내렸다.
열심히 운전을 해준 재중군은 차에 놔둔 채로-_-
"못 뛰지? 천천히 가자"
"근데.......하나 물어볼게"
"뭘?"
"우리가 지금 마중하러 나가는 사람........여자야?"
떨린다.
제발 남자라고 대답해
아주 무서운 선배라거나 친형이라거나,
아니면 그냥 부모님인데 까불어봤다고 해.
여자라면 나 아주 약간 짜증날지도 모르니까
"응! 여자야"
그렇게 웃는 얼굴로 대답하지 말라구.
김준수의 생글생글대는 얼굴에 약간 기분이 나빠졌다
저런 표정을 볼 수 있는 여자는 나 뿐이라고 착각했었나 봐.
공항 안으로 들어서는 걸음이 더뎌졌다
준수는 답답한 듯 했지만 무릎을 다친 나기에 차마 뭐라고 말하지 않고
그렇게 느릿느릿 걸었는데도 어느새 게이트 앞이다.
그리고 그 옆에 서있는 어느 예쁘장한 여자
머리는 적당히 검고 윤기가 흐르며,날씬하고 그저 예쁘다는 말 밖에.
설마 저 사람은 아니겠지-
"어? 준수야!!!"
"희정아!!!"
맞구나
잡았던 손을 놓고 그 여자에게로 달려가는 김준수.
나는 용기를 쥐어짜내야 안아볼 수 있었던 서방놈을
너무도 쉽게 활짝 웃으며 끌어안아 버릴 수 있는 그 여자에게로.
묘한 기분
혼자 지켜보는 난 어떡해야 되지?
"우와-너 가수한다더니 되게 멋있어졌다"
"원래 멋있었어"
"이게=_= 맞을래!"
"아.아아.알았어 알았어"
너무도 쉽게 김준수의 목을 끌어안고 헤드락을 거는 여자
인형같은 외모와 달리 시원털털하다.
주위 사람들이 힐끔힐끔 그들을 쳐다보기 시작하고
그제야 위험하다 느낀 김준수는 고개를 푹 숙이고
그 둘은 드디어 나한테 관심을 가져 주었다-_-
먼저 말을 거는 예쁜이.
"저기ㅇ_ㅇ 누구세요? 준수야,너 아는 분이셔?"
"아아~ 내 마누라야"
"에...? Girl friend?!!!"
"아니.My honey-"
…이건 아무리 영어를 못하는 나라도 알아들었다
허니라는 단어에 어쩐지 굉장히 쑥쓰러워져버린 나와
여자친구냐고 묻다가 김준수가 대번 여보-라고 하자 매우 놀란듯한 여자.
진짜냐고 큰 소리로 묻기 시작했다
"에에?!! 너 결혼했어?!!"
"어.아직 보름도 안된 개신혼이야"
개신혼...............
잠시 기분이 좋아졌다가 존경스러운 그의 어휘구사에 할말을 잃은 나다-_-
반면 그 여자는 눈을 크게 뜨더니 꺄르륵 거리며 웃었다
"우와- 어쩐지 니가 결혼했다니깐 안 믿겨"
"나도 안 믿겨"
"짜식,누님보다 먼저 갔구나-0-!"
"누가 누님.....네 누님."
김준수가 급하게 쫄아들만큼 엄청난 살벌빔을 가진 여자-_-
그녀는 시선을 나한테로 돌리더니
악의 없는 눈으로 날 훑으며 반갑게 손을 내밀어왔다.
난 자동적으로 덥석 잡아버렸다
"반가워요,준수 와이프."
"아...네."
"어차피 동갑일 테니깐 말놔도 될까요?"
"맘대로."
"우와! 성격 쿨하다.맘에 든다"
웃음이 많은 그녀는 다시 입가에 미소를 가득 물고
준수한테 이것저것 말하기 시작한다.
"너네 부인님도 나랑 성격 비슷하시다!"
"너보다 괴팍해"
저놈이............-_-
"어?! 정말?!! 안 그래보이는데."
"우리 학교 일진이야"
"-0-.........시,실례했네요..."
"-_-아니.흔히들 말하는 깡패 양아치,이런거 아니니까 안심해"
내 말에 그제야 긴장을 푼 그 여자가 다시금 다가와 이것저것 물어보기 시작했다.
목소리도 예쁘고 동작 하나하나가 귀여운 신기한 여자
"아-이름이 뭐야?"
"민가희."
"와........이름 예쁘다.난 이희정이야."
"응.너두 예뻐-0-" (오랜만에아부해보는가희)
"준수 사랑해?"
........헉
차마 이런 질문이 날아올 거라곤 예상도 못했는데.
어떻게 대답해야 될지 몰라 김준수를 빤히 쳐다보자,
익숙치 못한 표정으로 피식 웃고는 고개를 돌려버린다.
초황당
급당황
대체 나보고 뭘 어떻게 대답하라는건지
고개를 돌린 김준수는 아무런 말도 하질 않고,
희정이는 눈빛으로 재촉하고.
에라 모르겠다
"아,우리 연애결혼 아니야"
"…어? 그럼 왜?"
"옛 우리 선조분들께서 멋대로 약속하셨거든"
"아~ 그렇구나.......그럼.안 사랑해?"
"아니."
"......."
"내 남편이잖아.당연히 사랑하지."
우웨엑=_=...............
희정인 그제야 활짝 미소를 짓고
혼자 고개를 돌리고 토하는 시늉을 하던 난
그 순간 딱 김준수와 눈이 마주쳤다.
어색하게 헤헤 웃어보이는 날 보더니
어느새 장난기 가득한 표정인 놈이 손가락으로 하트를 만들어준다.
나 잘 했다는거지?
"아- 그럼 오해하지 말고 들어."
"어? 뭘....."
"난 1년전까지 김준수 사랑했던 여자야."
덜컥-
뭔가 어긋났잖아.
"그리고 지금은 김준수 좋아하는 여자야"
"무슨.....뜻이야?"
"사랑하는거랑 좋아하는건 달라."
"......?"
"분명 준수 사랑했었지만,마음 정리 정말 다 끝내고.이젠 친구로서 좋아한다구!"
"아하..........하하."
슬며시 굳었던 얼굴에 그제야 피가 도는 느낌.
그런데 희정이의 말에 가슴이 따끔한 이유는........
아까 희정이한테 말한것과는 달리
난 김준수를 '사랑' 하는게 아니라 '좋아' 하기 때문에.
희정이 사정은 이러했다.
작년까진 김준수를 사랑하는 여자였었는데
갑작스레 부모님 사업으로 미국으로 이민을 가게 되었고.
냉정한 준수의 거절에 상처받은 그애는 잊고 돌아오겠다며 그대로 이민을 떠났다
그리고 지금,부모님과 떨어져살 각오를 하고 한국으로 귀국한 것이다.
그래서 집 알아볼 때까지 일주일만 봐달라는 희정이의 부탁을 거절할 수 없었고,
결국 숙소에서 나와 같이 방을 쓰게 된 그녀.
남자 다섯만 살던 퀴퀴한 숙소에 여자가 두명이나 살게 되자-_-
당연히 꽃이 피어야할 얼굴에 오히려 곰팡이가 피는 동방신기 멤버들.
"이제 우린 맞아죽게 될지도 몰라.........."
"제수씨 때문에 공포에 떨며 살았는데,희정이까지 왔어."
"샤러어업-0-!!! 숙녀들 앞에서 무슨 말버릇이야!"
…귀신 같이 자기 욕하는걸 듣고 달려와 멤버들을 후려치는 희정이를 보니
정말 만만히 볼 상대는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_=
그들을 보며 푸하하 웃고 즐거워하면서도.
은근슬쩍 재중군을 끌고 방에 들어와 버린 이기적인 나다
살며시 손을 끌어 방에 들어와,문까지 잠그자
흠칫 놀라 두려움에 찬 눈으로 날 바라보는 재중군.
"제수씨,왜 이래.준수한테 이를거야"
"아니,그게 아니라........"
최대한 장난스럽게,웃고 넘길 수 있게 물어보려고 했는데.
막상 그 말을 입으로 하려니 혀가 얼어붙었다
"당신이........그랬잖아"
"쳇.오빠라고 불러주지-0-"
"...김준수 좋아하면,웃을 수 없을 거라며."
"........아~"
내 말에 그제야 어느정도 장난기가 가신 재중군의 얼굴.
"그거.........여자 때문이야?"
조심스런 내 물음
그럼에도 그 말을 하기 무섭게 다시금 풀리는 그의 표정-
종잡을 수가 없다.
"희정이 때문에 그러는거야? 걱정마,희정이는 그애가 아니니깐."
재중군은 씩 웃으며 내 머리카락을 헝클어버리고
내가 주먹이라도 날릴까 두려웠던지 얼른 방에서 나가버렸다.
희정이는 그 애가 아니래.
그러니깐-
'그 애' 라는 걸 보면.
김준수한테는 정말로 여자가 있대...........
피식.씁쓸하게 웃고 방을 나오자
거실에서 창민이와 레슬링을 하던 유천이가
소파에 아무렇게나 널브러져 있던 내 폰을 가져다준다.
"어? 왜....."
"문자 왔어."
"문자...?"
그다지 반갑지 않아.
문자 날릴 사람이라고 해야 김은채랑 민다희 뿐이잖아-_-
예감 적중
수신자는 '동생년'.
[언니! 나오늘언니랑형부신혼집에놀러간다^^기다리고있어]
........왠 개소리야.
오면 안돼 오면 안돼 오면 안돼!!!
문자를 확인하자마자 황급히 다희의 전화번호를 찍어누르려는데,
딩동-
=_=...........왔구나.
망연자실한 난 그대로 핸드폰을 놓쳐버렸고,
아무것도 모르는 김준수는 현관쪽으로 다가갔다
"누구세요?"
그러자 인터폰으로 생생히 들려오는 목소리.
귀엽고 깜찍하고 발랄한 다희 목소리
"저 민다희에요!!! 언니보러 왔어요,형부!!!"
엄마야...........
#
헤헤.
이젠 별걸로 다 힘드네요
제가 아끼는 독자분이 있었습니다.
코멘도 자주 달아주시고,
당연히 닉을 기억하게 되었습니다.
소중한 독자분이라서 어느날 최신목록에 그분이 쓰신 소설이 있길래
정말 그럴 줄은 모르고 클릭했습니다.
그런데.........제 소설하고 비슷하더군요.
한분도 아니고 두분입니다
제가 소설에 이런글 써서 찔리고,화나셨나요?
스스로 아실 겁니다............
화나셨다면 쪽지 주세요.
하지만 전 지금 화나지 않았습니다
늘 격려해주시고 힘이 되어주셨던 분인데........
제가 어떻게 하면 될까요.
참을까요?
소중한분이신데
자꾸찜찜하네요
슬픕니다..........
첫댓글 ㅋㅋ 재밌따.%^^ 담편두 열심히 써바. .대체 따라한 사람느그야 .~!!
누군데요? 누군데 그래요? 못됬다. 정말.
누구에요?ㅜ_ㅜ 제리님 화이팅입니다아!
재미써요! 제리님 슬퍼하시면 안돼요 ㅠ.ㅠ
재미있어요>ㅁ<ㅋㅋㅋㅋ작가님아!누구에요!!!!진짜무개념이네~ㅉㅉ...
힘내세요!!
열심히쓰세요! 너무 재미있어요 ~ 헤헤.
제리님 슬퍼하시지말고 힘내세요
누구야 -ㅇ- !! 그 애가 누구야!! -ㅇ- 조사하면 다나와 <-
누구에요???????????? 여하튼 잼이써용!ㅋㅋ 다음편원츄우
오홍홍너무나재밋네영ㅋㅋ근디소설따라한분..너무하신다ㅠㅠ
재미있어요!! ㅋㅋ 근데............그 분 누구에요?
재밌어요 담편기대!!
못단댓글다느라죽겠다ㅜㅜㅜㅜㅜㅜㅜ ㅋㅋㅋ
재미있어요 ㅎㅎ
재밌어염!~~~
이...이희정....전 김희정<순간 완존 당황....
재밌어요!!
다희 깜찍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