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2년 9월 25일 블랙 쌔버스가 네번째 스튜디오 앨범 Vol. 4를 공개했다.
1. "Wheels of Confusion/The Straightener"
별로 신청받은 기억이 없는 곡이다.
갠적으로 좋아하는 곡이라 가끔 튼 적은 많은 것 같은데~~
후반부 도켄의 언 체인 더 나잇을 연상(조지 린치의 표절?? ㅋㅋ)케하는 아르페지오 리프가
너무 재미있다.
2. "Tomorrow's Dream"
이거 역시 거의 신청받은 기억이 없는데~~
갠적으로도 별로 좋아하는 곡이 아니라 거의 튼 적 없다.
싱글로 발매되었지만 차트 등정에 실패한 곡이라 그런가??
사바스의 클래식중 하나로 많은 사바스 팬들의 사랑을 받는 곡이라고들 하지만 나는
그런 사람들을 실제로 본 적이 거의 없다.
심지어 이 노래 알고 있는 사람들도 별루 만나본 적이 없다.
3. "Changes"
꽤 많이 신청받은 곡이다.
특히 오지 오스본이 딸 켈리 오스본과 가사를 바꾸어 부른 버전으로 많이 신청받았는데~~
나는 이 버전이 너무 싫다.
원곡을 훼손하는 느낌이라고나 할까??
너무 싫다.
원곡은 너무 좋다.
담백하게 울리는 피아노 소리도 좋고 슬픔에 잠긴 오지의 처절한 목소리는 그야말로 심금
을 울린다. 악마와 계약을 맺은 어떤 인간이 악마의 길을 벗어나서 다시 인간으로 돌아가
고 싶은 어떤 처절한 고뇌같은 것이 느껴져서 좋다.
악마와 계약을 맺은 본토 사바스 팬들은 이 노래를 많이들 싫어하는 것 같다.
단 한 사람도 신청하지 않았던 것 같다.
이 노래를 듣고 싶어하는 사람들은 거의 대부분 사바스보다는 레인보우나 딥 퍼플을 좋아
하는 한국인 록 팬들이었던 것 같다.
4. "FX" (instrumental)
노 리퀘스트.
버뜨..... 중간 중간 브릿지용으로 가끔 틀었다.
혹시 걸 그룹 FX가 여기서 제목을 따왔을까??
5. "Supernaut"
앨범에서 가장 많은 리퀘스트를 받은 곡으로 기억된다.
현장 투입되기 전에 이 노래가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곡이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상당히 써든 락적인 리프가 들으면 들을수록 감칠맛 난다고나 할까??
사바스 특유의 어둠틱한 느낌 보다는 상당히 밝고 경쾌하고 신명나는 분위기가 매우
특이하다. 백인들과 황인들 양축 모두로부터 골고루 지지를 받고 있는 몇 안되는 사바스의
대중적인 넘버인 듯~~
6. "Snowblind"
수퍼넛과 함께 앨범에서 가장 많이 사랑받은 곡 중 하나.
수퍼넛 만큼 신청을 받지 않았지만 갠적으로 조금 더 좋아하는 곡이기에 이 곡을 의도적
으로 더 많이 틀었던 것 같다. ㅋㅋㅋ 전작에 담겨있던 달콤한 잎사귀에 이어 사바스는
마약을 찬양하는 곡을 또 만들었는데 바로 이 곡과 다음 곡이 그러한 것들이다.
스노우 블라인드 중간에 오지는 CoCaine이라고 음산하게 읊조린다.
7. "Cornucopia"
빌 워드의 말에 의하면 당시 멤버들이 방에서 코카인을 이빠이 흡입한 다음 약에 취한 상태
에서 만든 곡이라고 한다. 빌 워드는 당시 사바스로부터 해고당하는 피해의식에 많이 쩔어
있었는데 특히 이 곡을 들을때면 그 피해의식이 배가 되어 휘몰아쳤다고 한다.
이 곡 같은 경우는 네줄이 가끔 신청했던 것 같다.
8. "Laguna Sunrise" (instrumental)
노 리퀘스트!!!!!!
가끔 중간 중간 브릿지용으로 튼 기억은 있다.
9. "St. Vitus Dance"
네줄이 신청한 것 같기도 하고~~
가물가물하다.
10. "Under the Sun/Every Day Comes and Goes"
이건 확실히 기억나는데 네줄이 신청했다.
이상하게도 이 앨범 같은 경우는 네줄이 많이 신청했던 것 같다.
사바스 전 시기를 통틀어 가장 어둡고 무거운 리프가 생성되는데 막상 그 리프만큼 곡
자체는 헤비하지 않았던 것 같다. 후반부에 등장하는 멜로디컬한 리프는 약간 쌍팔년도
코메디 프로그램에서 나쁜 놈들이 벌 받을 때 나오는 배경음악과 비슷하게 들려 폭소를
자아내는 부분이다. ㅋㅋㅋ 역시 이건 그 시절을 살았던 사람들만이 느낄수 있는 공감이겠
쥐?? - ㅜ ㅋㅋㅋ
볼륨 4 같은 경우는 나의 정신세계에 아주 많은 영향을 끼친 앨범중 하나이다.
대략 30여년전 생일날 친구 하나가 나에게 이 앨범과 프리스트의 ‘로카 롤라’ 앨범을 선물
로 주었는데~` 그때 그 친구로부터 받았던 주다스 프리스트와 블랙 사바스의 앨범들이
나에게 어떤 정신적인 영향을 주었다고 생각한다.
그 앨범들을 받았을 때 내가 무슨 생각을 했는지는 정확히 모르겠다.
아마 친구에게 고맙다는 생각을 가장 많이 했겠지만.....
무의식중에 분명 그런 생각도 했을 것 같다.
‘어쩌면 나는 나중에 이 두 밴드를 가지고 어떤 일을 벌이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현실로 옮겨진 것은 채 10년이 되지 않아서였다.
continue.....
첫댓글
Love Us Or Hate Us!!
Heavy Metal Never Die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