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기타 노래 `이름에게` 가사 창작배경 (및 의도)

[배우_김지원]

멜론뮤직어워드에서 '이름에게'를 아이유가 부르고 화제가 된 것 같아서, 이 노래의 에피소드 같은 걸 찾아보게 됨.

이름에게 작사는 아이유와 김이나 작사가 공동 작업

김이나:나는 되게 궁금했어. 가사 지금 너무 물 올랐을 때, 쓰는 사람은 보면 알아. 지금 쟤는 네가 마음을 먹으면 쓸 수 있어. 근데 왜 (나한테) 부탁했지? 싶었어.

아이유: 제가 왜 그랬냐면, 이름에게서 하고 싶은 말이 너무 있었는데

이거를 감히 내 말로 하고 싶지가 않은 거에요. 그냥 겨우 내 말로 하고 싶지가 않아서

다른 사람의 언어를 빌려와서, 거기에 제가 의미를 더 붙이고, 더 늘리고, 목소리를 더 완성을 시켜서

가창에만 힘을 쏟고 싶었어요.

아이유:그래서 정말로 완벽한 곡을 만들고 싶었어요.

그래서 이름에게는 처음부터 이거는 내가 안 할거야 라고 작곡가분이랑 얘기를 했었던 곡이고...

김이나:(네가) 솔직히 커다란 이야기를 안 쓰려는 아이일 수 있다고, 나는 생각했고, 선입견이 있었어.

아이유: 저 그래요. 큰 이야기 보다는 그 때 그 때의 상황에 대한 거에 훨씬 더 관심이 많고 거기서 재미를 느끼는 데

큰 이야기에 대해서는 제가 어쨌든 결론이 나야 할 수 있는 거잖아요

전체를 보는 시각이 있어야 쓸 수 있는 거니까

저는 아직까지는 상황에 대한 감정 

이게 훨씬 더 좋고, 재미가 있어요

근데 이름에게는 조금 더 큰 이야기를 하고 싶었고 그런 생각을 한 것도 처음인 것 같아요

아이유: 저희 같이 나누었던 대화에서 많이 생각이 트였고, 모두에게 닿을 수 있는 노래가 되게끔 생각을 넓히려고 노력을 많이 했으니까...

노래가 발매된 당시에 이 노래가 세월호 추모곡이다라는 추측적인 말들이 여러 오고갔지만, 창작의도는 이 노래를 듣는사람들을 위로해주기 위한 노래말임.

그냥 이 곡을 듣는 모두가 이곡의 주인공이 됐으면 좋겠다 하는 마음으로 가사를 썼어요. 

진짜 위로가 필요하지 않은 사람은 이 세상에 단 한명도 없다고 생각을 해요.

저도 그렇고 여러분도 그렇고 모두가 다 어떤 자기만의 위로가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을 하면서 썼는데

음 그냥 서로의 숙면을 바라주는 사람들끼리 '얘 잘잤으면 좋겠다 그냥 오늘 근심없이 잘잤으면 좋겠다.' 이런 마음을 서로에게 보내주면서 다 그렇게 살았으면 좋겠어요.

이름에게 가사

꿈에서도 그리운 목소리는
이름 불러도 대답을 하지 않아
글썽이는 그 메아리만 돌아와
그 소리를 나 혼자서 들어

깨어질 듯이 차가워도
이번에는 결코 놓지 않을게 
아득히 멀어진 그날의 두 손을

끝없이 길었던 짙고 어두운 밤 사이로
조용히 사라진 네 소원을 알아
오래 기다릴게 반드시 너를 찾을게
보이지 않도록 멀어도 
가자 이 새벽이 끝나는 곳으로

어김없이 내 앞에 선 그 아이는
고개 숙여도 기어이 울지 않아
안쓰러워 손을 뻗으면 달아나
텅 빈 허공을 나 혼자 껴안아

에어질듯이 아파와도
이번에는 결코 잊지 않을게
한참을 외로이 기다린 그 말을

끝없이 길었던 짙고 어두운 밤 사이로
영원히 사라진 네 소원을 알아
오래 기다릴게 반드시 너를 찾을게
보이지 않도록 멀어도 
가자 이 새벽이 끝나는 곳

수없이 잃었던 춥고 모진 날 사이로
조용히 잊혀진 네 이름을 알아 
멈추지 않을게 몇 번 이라도 외칠게
믿을 수 없도록 멀어도
가자 이 새벽이 끝나는 곳으로

[알수없는그계절의끄읕]

이런노래를아이유목소리로듣게해줘서너무고마움

[우회전]

노래 너무 좋아..최고야 진짜

[달의상자김달]

너무 좋음,,

[이니이니이니이]

나는아직도노래가사를 잘이해를못하겟어 너무너무 이해하고싶다ㅠㅠ 나빠가사린가봐

[빛이 없는 무명의 세계]

ㅈㄴㄱㄷ 개인적으로 내가 해석하기엔 지은이 피셜 '이름을 가진 모든이'에게 건네고 싶은 말이라고 해서 결국 가사에 나오는 꿈에서도 그리운 목소리, 어김없이 내 앞에 선 그 아이는 너도 되고 나도 되고 제3자도 되고 아이유 자기자신도 되는 거 같아. 그런 너와 나 그리고 모두에게 힘들고 괴로운 거 다 이기고 어두운 이 새벽의 끝으로 우리 모두 가자! 하고 힘을주고 위로를 건네는? 노래라고 생각했어!

[올영가기]

갓지은..

[시목띠]

진짜 오조오억번들어도 안질려

[초 코 찐 빵]

진짜 멋있어...

[201914]

존나 가사만 봐도 눈물나는 곡 1위,,,

[모름지기조신해야지요...]

이름에게 들을때마다 야생화 여가수버전같은 느낌들어

[딸기맛 만두]

헐 이거다

[Balaenoptera musculus]

노래좋아ㅠㅠㅠㅠㅠ

[좋겠어 아름다워서]

진짜 언제까지 멋있을 예정이십니까,,

[이게 다 야당 때문이다]

가사를 가만히 곱씹으면 나도모르게 눈물 나는 노래... 근데 그게 우울해지는게 아니라 뭔가 맺힌게 풀어지는 눈물이라고 해야되나? 오히려 우울할때 들으면 다독여주는거 같아서 좋음..

[김예림 사랑해!]

ㄹㅇ 인스타에 올린 구 듣고 닭살돋았음 최고

[사랑을 빼더라도 그를 좋아해]

가자 이 새벽이 끝나는 곳으로

[PLEASE HAVE MERCY OH GOD]

아이유 참 생각 많고 똑똑한 아티스트야
본인 앨범에 대해 자부심이 엄청날 것 같애

[겉지훈]

너에게 당신에게 삼자를 칭하는 그 어떤 말보다 잘 표현했다 이름에게 진짜 제목부터 완벽해 지은 멋져ㅠㅠㅠㅠ

[fall or fail]

나도 처음 들었을땐 이 노래가 누굴 대상으로 한 노래일까만 골똘히 생각했는데 ‘모든 이름들에게’ 라는 말이 딱인거같다 그 대상에 누구를 갖다 넣어도 말이 되고 위로가 되는 가사더라.. 이름을 가진 모든 이들을 위로해주는 노래같음ㅠㅠ

[사랑해용 태리야끼]

진짜 노래 개좋음 ㅠㅠ

[FMNS]

노래도 가사도 좋은데 제목이 너무 좋아

[응답하라2018]

이거개조아노랴ㅠㅜㅜㅜ

[딸기맛 만두]

알고 나니까 더 울컥한다… ㅜㅜㅜ 이 곡을 이제서야 알게됐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