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아아;; 정말 오래간만에 이 콤보로 다시 글을 쓰게 되는군여 ㅋ;;
살다보니 이래저래 바빠서 -_-;;
실은 무한으로 리필되는 토스트 만들기의 압박으로 -_ㅜ
토스트 만들기가 솔직히 쉽게 만들면 쉽게 만들지만;; 서빙하는 제품을 가볍게 만들어
팔수 없다는 사장님의 강력한 사업 방침 덕택에 졸라 힘든 일을 하지만
서론이 졸라 길어서 딱 잘라 말하면
"일하느라 콤보 못 쌔웠습니다 지송 -_ㅜ"
이러면
"귀차니즘 때문이 아니오?"
이렇게 반문하실 분들이 있으실거 같은데
물론 뭐 그렇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제 능력 바깥의 그룹을 소개할까 합니다
여러분도 잘 아는 그룹 레드제플린의 1집을 리뷰할까 하는데;;
잘 봐 주십시요 -_ㅠㅜㅜㅜㅜㅋㅋㅋ;;;
흠냐;
레드제플린의 모체는 야드버즈라는 그룹이다;;머 다들 아는 사실이겠지만
야드버즈에는 소위 3대 기타리스트라는 (진실성 없는 이야기이지만 -_-..) 에릭 클랩톤
제프 벡 지미 페이지가 다 속해 있었다
이들의 따로따로 행보는.. 굵직한걸로 따지면
클랩톤은 올맨 브라더스의 뉴어 올맨이었던가 -_ㅜ;;? 이사람이랑 조지 해리슨의 부인을
그리며 레일라를 만들고 -_ㅜ 그룹 블라인드 페이쓰.. 크림(순서 틀려도 이해 바람!)
그리고 자기 솔로 앨범 툭툭 만들어서 내놓다가
90년대 들어서 티얼스 인 헤븐과 원더풀 투나잇으로 그래미상을 타게 되는
가문의 영광을 않게 된다 (헛정보니 그다지 신경쓰지 마시기 바람..태클사양 ㅠㅠ)
글구 제프 벡
이사람은.. 지미 페이지와 야드버즈에서 오래 연주했다
즉 제프 벡이 있던 야드버즈 라이브때에 베이쑤가 배가 너무 아파서 공연에 참가할수가
없다고 했을때 세션맨으로 지미가 나서서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치게 되었다
그 이후에 지미는 제프와 연주를 자주 했었다
블루스 그룹으로 60년대에 트윈기타 블루스 체제였었는데
어느새 제프가 그룹에 흥미를 잃고 그룹을 떠나
보컬을 로듀 스튜어트에 베이스에 론 우드(후에 롤링 스톤즈로 -_-a) 의 멤버로
그의 초기작 truth와 beck ola를 발표한다
개인적으로 이 두 작품은 영국에서 와장창 망하고 미국에서는 성공해따 하더라
그 후에 이 사람도 개인활동으로 솔로 앨범 발표 하고 그러더군..(정보가 없다-_ㅜ)
글구 지미 페이지
지미는 에릭과 제프가 그룹을 나갔어도 그룹을 유지할 생각이었다구 했다
그러나 설상가상 야드버즈가 대학공연을 끝으로 (이름이 기억안난다-_ㅜ)해체에 이르게
되었고 그는 솔로가 되어따
지미는 당시 빅 짐 설리반과 더불어 이름이 높기로 유명한 세션이었기때문에
그와 함께 연주할려는 사람이 졸라 많았다
맨 처음엔 테리 리드라는 보컬이 연주를 하자고 했지만;;성격으로 거절했고
(그 사람 성격이 안좋다구 했다-_-..;;) 그 테리 리드 라는 사람이 추천해준 보컬리스트가
바로 로버트 플랜트였다
로버트 플랜트는
어려서부터 블루스 음악들을 많이 들었구
클럽이나 펍 같은데에서 노래를 부르고 다녔다고 한다
그러다가 밴드를 조직하게 되는데 그 밴드 네임이 밴드 오브 조이 였다
맨처음에 지미는 플랜트를 데리고 야드버즈 시절의 곡을 하나 들려줬는데
플랜트가 ㅇㅋ~ 를 외쳐 그를 끌여들이고
짱먹어가던 베이스&오르간 세션 1주자였던 존 폴 존스를 전화로 설득하여 참여시키고
밴드 오브 조이(플랜트가 있던 밴드와 다른) 에서 연주하던 드러머 존 본햄을
설득시키고 협박하여 가입시키게 된다
당시 지미는 존 본햄이 드럼을 재미나고 리드미컬하게 글구 무대 맨 앞에서
보컬리스트보다 카리스마가 넘치게 연주하는걸 보고 뻑갔다고 하더라고..~
그렇게 모인 네 명의 멤버는 밴드 이름을 뉴 야드버즈로 칭하고 연주를 하러 다녔다
당시 이들과 같이 연주를 하던(정확히는 모른다)
그룹 the who의 드러미 keith moon이 밴드 이름일 led zeppelin으로 바꿀것을 제안하고
바로 그것을 수락하고 레드 제플린의 이름으로 69년 1집을 발표한다
나오자마자 더블 플래티넘이 된 이 앨범은 야드버즈의 블루스적 잔재와
요상한 로버트 플랜트의 창법으로 더 빛을 발하는 역작이다
지금부터 허접 개 야부리를 시작하도록 하겠다
1 GOOD TIME BAD TIME
로버트 플랜트를 제외한 전 멤버거 작사 작곡에 참여한 트랙이다
블루스라 느끼기 어려운 흥겨운 트랙이지만
락앤롤 같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
기타톤 자체는 흥겹지만 로버트 플랜트의 기괴한 보컬 때문에;; 아마 그렇게 들리는가 싶다
존 본햄은 여기서도 그의 특기이자 무기인 왼발과 오른발을 같이 움직이며(아마 이걸 고스트 모션이라 한다지-_-?)
리드미컬하게 곡을 만들고
플랜트의 보컬은 상당히 굵은 고음역의 보이스를 자랑한다
지미의 기타 플레이와 존 폴 존스의 베이쑤 플레이는 말할 것도 없이 훌륭하다
진짜 오프닝으로 딱 좋은 곡이다
2. BABE I`M GONNA LEAVE YOU
오오 졸라 불후의 락 발라드가 등장했다
이건 지미 페이지가 혼자 작사 작곡한 노래로
초반부에 나오는 한없이 여린 아르페지오와 거칠은 창법의 플랜트의 보컬이 돋보이는 수작이
다
지미는 이 곡에서부터 페달 스틸 기타를 도입했다고 하는데
내 귀엔 안들리고
아마 존 폴 존스가 여기선 올겐을 연주햇을 터인데 곡이 더 암울하게 빠져들어가는듯하다
흔히 제플린표 발라드라 하면 스테웨어 투 헤븐 이나 신스 아빈 러빙유를 떠올릴 듯한
분들이 많을듯 한데;; 이 곡도 빠지지 않는다
중간 중간 허공에 울리는 바람소리라든지 그 바람소리에 지미의 어쿠스틱 소리나
천둥같이 내려쳐지는 드럼과
플랜트의 즉흥적 창법의 블루스 샤우팅
뭐 하나가 빠지지 않는 노래다
처음부터 듣자마자 씨바 졸라 개감동이다 를 연발했을 정도다
3. YOU SHOKE ME
이건 윌리 딕슨이라는 블루스 락의 거장의 곡을 리메이크한것이다
음.. 글구 이건 제프 벡으 솔로 앨범에도 수록되어 있다..
글구 당시 라이벌일수밖에 없었던 제프와 지미였음에도 불구하고 지미는 야드버즈에
있던 정을 생각해서 제프의 곡을 세션해주기도 했고 많은 조언도 햇다고 알려지고 있다
갠적으로 제플린에 한창 빠지고 그들의 앨범을 원판 뺵판으로 한참 모을때;;
누굴 만나서 이야기를 해두 이곡은 죽어도 못듣겟다고 개 망발을 한적이 한두번이 아닌데
다시 듣고 듣다보니 그들의 색채에 맞추어서 커버한 느낌이 졸라 좋더라
마치 끈적끈적한 리듬에 늘어지는 비트 성의없게 부르른 플랜트의 창법이
내가 생각하던 제플린의 음악과 거리가 먼 듯한 느낌일 지울수가 없었기 때문이었는데
ANYWAY~
지미의 기타는 이게 바로 블루스 톤의 정석 ! 이라고 무언의 시위를 하는 듯한 연주를 보여준다
그리고 플랜트가 읖조리는 가사가 끝난 뒤에 나오는 기타 솔로와
중간중간에 플랜트의 하모니카 음이 들어가느듯한데;;나만 그런건지 궁금하다-_ㅜ
그리고 곡 자체를 무겁게 이어주는 존 폴 존스의 베이스와 존 본햄의 드럼 또한
졸라 단순해보일거 같지만 졸라 어렵다
그리고 중간에 곡이 활기 띨 때의 존본햄의 드러밍은 작살이다 ㅠㅠ
좀 길은 곡이지만 잘만 음미하고 듣는다면 기가 막힌 연주가 될 곡이니
꼭 필청하시도록!_!
4. DAZED AND CONFUSED
우선 이 곡을 논하기 전에
그들의 라이브 앨범에 대해 야부리를 까보겠다
난 라이브 앨범이 엘피로 있는데;; 이거 듣다 보면 미친다 -_ㅜ
전체면을 다 할애받은 이 노래의 시간은 23분대인데 -_ㅜ 죽는줄 알았다
지미는 바이올린 활로 기타를 연주하는 파격적인 연주를 보여주는데 지미의 뒤를 이어
마크 우드라는 아티스트가 그걸 행하고 있다;;
다시 곡으로 돌아와서
또한 암울하게 울리는 톤;;
거기에 더 기괴하게 어울리는 플랜트의 창법
상당히 리듬이 까다로운 곡으로 카피하기도 졸라 어렵다고 하더군;;
계속적으로 조용하게 조용하게(?)진행되다가 화끈한 리듬이 터져나오고
플랜트의 보컬이 또 기괴하게 울부짖다가 또 변박리듬이 터져나오는 형식의 곡인데
어쩌고 보면 지미 본햄 존VS 플랜트 의 3:1싸움 같기두 한다
노래는 계속 잔잔히 흐르다가
마지막 부분에 이르러 졸라 헤비해진다
갑자기 빨라지는데 여기서 제일 강조된건 존본햄의 파워 드럼이다
8비트를 연주하는데;; 절대 따라 못할 파워와 삘과 킥킹을 보여주고 있다
지미의 솔로 또한 본햄에 버금가는 솔로를 펼치면서
나는 이 곡의 마지막 부분이랑 뒤에 나올 커뮤니케이션 브레이크다운이;; 헤비메틀&하드락
사운드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구 생각한다
(아님 말구)
엘피로 들어서인지 스틱 터치가 오늘따라 더 훌륭하게 들린다 쩝_-_!
5. YOUR TIME IS GONNA COME
이 곡 가사가 졸라 살벌한 걸루 알고 이따
여자한테 차인 한 남자가 그 여자한테 복수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 걸루 대충 들었다
근데 곡은 가사와 상관없이 졸라 한없이 아름답다
지미 페이지와 존 폴 존스가 공동작사작곡했는데
어쿠스틱&일렉&페달 스틸 기타와 베이스&올겐의 연주의 달인이 만든 초반의 아르페지오는
뭔가 달라도 확실히 다른게 느껴진다
게다가 초반의 아름다운 아르페지오 위에 덧붙여지는 파워 드러밍
글구 기괴한 창법대신에 시를 읊는 듯한 보컬을 보여주는 플랜트의 또다른 모습
그리고 사비 부분 유어 타임 이즈 고나 컴~ 이거 반복될때에는
멤버가 사이좋게 백킹보컬을 맡아주면서 아름다운 하모니를 연출하는 곡으로
개인적으로 되게 기분 좋게 들엇던 곡중 하나다
6 BLACK MOUNTAIN SIDE
지미의 기타 솔로 이벤트!
초반은 어쿠스틱으로 펼쳐지는 아름다운 아르페지오와 리듬을 만들어낸 뒤에
계속 어쿠스틱으로 플레이를 해서;;리듬감에 치중한것이 아니라
멜로디에 치중한것이 귀에 선히 들린다
나도 이렇게 쳐보고 싶은데 -_ㅜ
어쿠스틱 특유의 줄 팅김의 선율이 보이는 솔로;; 이거 아마 핑거이겠죠?
아님 말구 -_ㅜ
7 COMMUNICATION BREAKDOWM
1집에서 가장 헤비한 곡이 아닐까 생각한다
초반부터 연달아 긁어대는 지미의 기타
그 기타에 맞추어 신나게 두들겨지는 존본햄의 드러밍
헤비메틀&하드락 사운드 정립에 크게 영향을 기여햇다 생각되는 곡이다
왠지 요즘 들어 주다스의 1집의 수록되어있던 다이아몬드&러스트 를 들을 때마다
이 곡의 주요 리듬이 너무 닮았다(?)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주다스의 초창기 사운드는 헤비메틀이라 하기엔 뭔가 마니부족한 느낌인데
즉 여기서 나불대는 커뮤니케이션 브레이크다운의 사운드와 엇비슷하다
짧은 곡임에도 흥겹고 신나고 사비부분 또는 보컬의 즉흥부분 뭐든게 잘 채워지는 곡인데
좀 더 길었으면 어떨까 하는 아쉬움도 있다
애니웨이~ 그러나 졸라 좋은 곡중 하나에는 틀림없다
8. I CAN`T QUIT YOU BABY
이거 역시 윌리 딕슨의 곡을 리메이크한 곡이다
머 원곡을 듣지 못해서 리메이크보다 어떠따 애기는 못하겠구
그냥 커피 한잔 마시면서 들으면 커피가 좀 더 감미로워 지지 않을까 생각되는 곡이다
한때 이곡 들으면서 이런 생각을 가졌다
재즈나 블루스 창법은 하나같이 워~ 워워~ 하고 질러대는 것일까 -_-..
지금은 그렇게 생각 안한다
지금이야 뭐 노래부르다가 흥이 나서 그럴수도 있는것이요 아님 플랜트가 흥을 돋우기 위해
그럴수도 있는 것이겠지 한다
하긴 빠돌이가 되다 보니;; 어떤일을 해도 이뻐보여 -_ㅜㅋㅋ
9 HOW MANY OMER TIME
파이널 트랙이다
갠적으로 졸라 좋아하는 곡이다
근데 이 곡 금지곡이었더라 -_-a 난 몰랐는데
뭐랄까~ 약간의 댄스리프(?)가 가미된 곡이고 제플린 멤버의 솔로가 다 들어가 있는
8분이 넘어가는 대곡이다
중간중간 지미의 기타와 존 폴 존스의 베이스
그리고 후반부에 가서는 존 본햄의 드럼 솔로
약간 모든 멤버의 역량을 믹스해서 보여주는 듯한 곡인데
졸라 좋다 좋은 곡이다!
이상 허접 개야부리 씨리즈 9탄(이표현 오랜만에 나와써 ㅋㅋㅋ)레드제플린편을 마치겟다
좀 긴 개야부리였는데 읽어주셔셔 감사합니다^^;;;
첫댓글 열과 성을 다한 리뷰 재미있게 잘 보았습니다. 1집은 표절의 의혹이 가득한 곡들이 조금 있긴 했지만 다양성과 정체성 모두 생생하게 살아있는 멋진 앨범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