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리코 본인의 자서전에 실린
골드버그와의 관계에 대해서 말함
각본상으로는 늘 잡질[job]해주고
지는 제리코지만 백스테이지에서는 100% 다른모습
제리코의 첫 번째 자서전에서부터 골드버그와의 관계가 잘 드러있다.
골드버그와 제리코는 둘 다 하키를 좋아하기 때문에
처음엔 같이 경기를 보러 다닐 정도로 사이가 좋았지만
제리코가 골드버그를 조롱하는 마이크 웍을 하기 시작하면서 두 사람의 관계는 악화됨
제리코는 비지니스는 비지니스라는 태도를 취했지만 골드버그는
제리코가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서 자신을 웃음거리로 만든다고 생각했었고
그래서 골드버그는 에릭 비숍에게 자신이 제리코를 위클리 쇼에서
스쿼시 매치로 격침시키는 각본을 요구했었고 에릭 비숍도 그것을 받아들였음
하지만 제리코는
'내가 골드버그에게 아무런 저항도 하지 못하고
열 번 연속으로 잭 해머를 맞고 패배하는 각본도 승낙할 수 있다.
하지만 그 경기는 PPV에서 열려야 한다.'
고 하면서, 자신의 WcW에서의 입지를
PPV 구매에 영향력을 미치는 스타로 굳히려고 했었고
그때 사무실에서 세 사람의 설전을 지켜보며
'챔피언을 돋보이게 하는 역할을 맡는 것은 부끄러워 할 일이 아니다'며
제리코가 job하는 각본에 승복하기를 종용했던 호건도 그날 나중에 개인적으로
제리코를 찾아가서 '네 주장이 옳았다. 두 사람에게 꺾이지 않고
네 주장을 견지한 것에 대해 나는 존경심을 느낀다.'
라고 말했었고.
여튼 제리코는 그렇게 WcW에 있을 때부터
골드버그와 사이가 안 좋았고 결국 WWE에 와서는 싸움에 이르게 됨
아래에 있는 내용은 제리코의 두 번째 자서전에 있는 내용을
내가 그냥 한 줄씩 옮겨서 번역한 건데,
아무래도 원래는 쾌활한 제리코의 말투가 전혀 반영이 되어 있지를 않고, 필력도 후지지만,
엔하위키 같은 데서 '골드버그가 제리코와의 경기를 앞두고
일방적인 경기 내용을 요구하다가 싸움에 이르렀다'처럼
제리코가 직접 진술한 내용과는 다른 이야기를 듣고 있으면,
이렇게 제리코의 얘기를 옮기는 것도 의미가 있지 않을까 싶어서 올려봄.
본문시작
골드버그가 WWE로 온다.
그 소식을 듣자마자 나는 잭 해머를 맞은 것처럼 속이 욱신거렸다.
더 락은 골드버그와 친구가 된 뒤에 골드버그가
WWE에 오도록 빈스와 골드버그 사이에 다리를 놓아줬다.
골드버그는 WcW의 큰 스타였으며 빈스가 딱 좋아할 만한 타입이었다.
그는 장신에 근육질이었으며 당장이라도
상대방의 몸을 두 갈래로 찢어버릴 수 있을 것 같은 인상이었다.
문제는, 더 락에 설득에 못 이겨서 골드버그가 WWE에 오게 되긴 했지만,
그것이 그가 진심으로 원하는 바가 아니었을 거라는 것이다.
나도 골드버그가 WWE로 오는 것이 마냥 기쁘진 않았다.
마지막으로 그와 일했을 때는 거의 재앙에 가까웠으니까.
하지만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기에 나는 최악의 조건에서 최선을 만들어보자고 결심했다.
골드버그가 처음으로 WWE에 모습을 드러낸 날,
그는 내 등짝을 최대한 강하게 후려쳤다.
“오랜만이야, 크리스!”
그는 무척 큰 목소리에 빈정대는 말투로 그렇게 말했다.
그가 WcW의 일 때문에 여전히 화 나 있다는 것은 꽤 명백했다.
나는 옛 일은 과거에 묻어두기를 원했지만
골드버그가 이번에는 제멋대로 행동하게 용납하지 않겠다고 다짐하기도 했었다.
마침, 몇 분 뒤에 빈스가 나를 불러서 이상한 부탁을 했다.
“우리 회사에 골드버그가 왔으니 난 네가 그를 반갑게 맞아주고
앞으로 최대한 많이 도와주기를 바란다.”
나와 골드버그 사이에 트러블이 있었다는 사실을 빈스가 알았는지는 모르겠다
(그가 내게 새로 온 선수를 도와주라고 말한 것은 처음이었다)
하지만 나는 빈스에게 골드버그가 새 환경에 적응하는 것을 기꺼이 돕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정말로 그렇게 골드버그를 도울 생각이었다.
밀워키에 도착하기 전까지는...
그날은 골드버그의 첫 번째 뤄였으며, 나는 트리플 H와 팀을 맺어서
숀 마이클스, 부커 T를 상대했다.
경기가 끝나고 백스테이지로 돌아오자, 경기가 진행되는 동안
골드버그가 내쉬를 상대로 WcW에 있을 때 내가 그에게 잡해주기를 항상 거부했었다고
험담을 늘어놓았다는 사실을 전해 들었다.
그 얘기를 듣자마자 화가 났는데
나는 WcW에 있을 때 누구에게도 잡을 해주는 것을 꺼린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나는 비즈니스인 이상 누구에게 패배하는 것도 꺼리지 않았고,
내가 골드버그에게 적합한 무대에서 패하기를 원한 것도 비즈니스의 일부였다.
하지만 골드버그는 여전히 그 문제를 갖고 나와 다투기를 원하고 있었다.
골드버그가 WWE에 온지 몇 주도 안 돼서 또 다시 예전과 같은
수작을 부리려 하고 있다는 걸 생각하자 화가 치밀었다.
이제는 잘못된 일을 고쳐놓을 때였다.
나는 분장실로 곧장 들어갔고, 내쉬가 한쪽 모퉁이를 차지하고 거대한 사마귀 같은 모습으로
당당히 앉아 있는 게 눈이 들어왔다. 그 건너편에 골드버그가 만족스럽게 씨익 웃고 있었다.
나는 잡생각을 집어치우고 곧바로 골드버그에게 다가가서 그의 눈을 노려보며 물었다.
“내가 경기하는 동안 여기에서 내 험담을 늘어놓았다며?
뭘 모르고 있나 본데, 그동안 많은 게 달라졌어. 여기는 WcW가 아냐.
나한테 불만이 있으면 직접 나한테 대고 말해.”
골드버그는 약하게 웃으며 말했다.
“네 얘기한 적 없는데?”
“개소리 집어치워. 네가 그랬다는 거 다 아니까.”
그 말에 골드버그는 울컥했는지 의자에서 일어나며 말했다.
“아, 그래? 그럼 네가 인터넷에서 내 험담을 늘어놓은 건 뭔데?”
(인터넷? 인터넷이라고? 지금 이 놈이 장난치고 있는 건가?
나는 Club Jenna를 확인하기 위해서도 인터넷에 잘 들어가지 않는데
거기에서 어떤 얘기가 오고 가는지 나는 관심도 없었다.)
“뭔 소리를 하는 거야?”
골드버그의 목에선 지렁이처럼 핏줄이 불끈 솟아올랐다.
“네가 내 험담을 인터넷에서 늘어놓는다고 Mike Tenay가 그랬어!”
나는 믿을 수 없는 심정으로 골드버그를 바라보다가 말했다.
“내 말 들어, 빌. 문제는 간단해. 우리는 이곳에서 베스트 프렌드나 최악의 적 중 하나가 될 거야.
우리는 아마도 나중에 함께 일하게 될 테고, 나는 널 수백 만 달러에 값하게 빛내주거나,
아니면 개 같이 보이게 만들 수도 있어. 너는 그 차이도 모르겠지만 말이야!
우리는 모두 비즈니스를 하기 위해 여기에 모여 있는 거니까 제발 좀 진정해!”
“넌 WcW에 있을 때 단 한 번도 내게 잡을 하지 않으려고 했었지
너는 주연강박증 환자야!”
“그건 말도 안 돼는 소리”
내가 그 말을 끝내기도 전에 골드버그는 네안데르탈인처럼 으르렁거리며 내 목을 움켜쥐었다.
남은 이야기를 하기에 앞서 나는 세상에서 가장 터프한 남자가 아니고,
그렇게 보이기를 원하지도 않는다는 것을 전제하고 싶다.
하지만 누군가가 내 목을 움켜쥐고 손아귀를 조여 온다면
그때는 진지하게 싸움을 할 수밖에 없다.
당연한 일 아닌가?
멱살을 움켜쥐는 게 선사시대부터 이어져 온 싸움 시작의 전통이라는 데에
모두 동의했으리라고 믿고 이야기를 계속하겠다.
골드버그가 선공을 시작하자, 나는 내가 아는 유일한 방법으로 저항했다.
나는 내 목에서 그의 손을 떼놓은 다음에 그의 가슴을 밀쳤다.
그는 NFL 라인맨답게 고개를 숙인 채 내게 테클을 하러 달려들었다.
나는 최악의 투우사가 된 듯이 옆으로 비켜서 그 공격을 흘려보내며,
그에게 프론트 페이스 락을 걸었다.
내가 아는 유일한 실전 기술은 캘거리에 있을 때 알게 되었던 그 기술뿐이었다.
내 생각에 골드버그는 이 치명적인 기술에 놀랐고, 나는 그를 바닥으로 끌어당겼다.
만약에 내가 그의 턱이 가슴에 닿도록 압력을 준다면
그는 죽음에 이를 수도 있다는 것을 나는 알고 있었다.
나는 그가 기절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었는데,
그가 당장이라도 일어나서 기술을 풀어헤치고 나를 두들겨 패리라고 믿었기 때문이다
(골드버그의 외모를 아는 사람들은 나를 이해할 것이다).
나는 계속 그 상태를 지속하며 왜 골드버그가 반격을 하지 못하고있는지 의문했다.
그러다가 잠깐 긴장이 흐트러져서 압박이 약해지자
골드버그는 몸을 일으켜서 내 몸 위로 올라왔다.
나는 기겁을 하며 이제 골드버그가 나를 잡아먹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어떻게든 다시 내 전매특허 페이스 락으로
골드버그를 또 다시 제압하는 데 성공했다.
골드버그는 로데오 머신인 것처럼 거칠게 꿈틀거렸지만
나는 놀랍게도 다시 한 번 골드버그를 다시 한 번 내 몸 밑으로 깔아뭉개는 데 성공했다.
마치 WcW 때처럼 나는 골드버그를 2-0으로 앞서고 있었지만,
이번에는 진짜였다.
이 부분에서 골드버그는 움직이지 않기 시작했기 때문에 나는 자신만만해졌다.
골드버그가 다시 괴물처럼 변해서 나를 집어던지고 찢어발기리라는 생각도
완전히 사라지진 않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았다.
골드버그의 이미지는 오직 허상에 불과한 것만 같았다.
어쩌면 그는 그 위압적인 외모 때문에 실제로 싸워본 경험은 적었을지도 몰랐고,
어쩌면 WWE에 새롭게 온 처지였기 때문에 착하게 구느라고
적극적으로 싸우지 않는 것이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내가 그를 완벽하게 제압하고 있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았다.
아드레날린과 자신감이 핏줄 속에서 끓어오르는 가운데, 나는 그날 아침에
푸나키 분장실에 가져왔던 잡지에 있던 로이스 그레이시의 사진을 기억해냈다.
로이스 그레이스는 프론트 페이스 락에 다리로 상대방의 허리를 감싸는
섭미션 기술을 쓰고 있었고,그 모습을 기억해낸 나는 나도 한 번 그 기술을 해보기로 마음먹었다.
나는 다리로 그의 허리를 감싼 채 을러댔다.
“덤벼봐, 슈터! 이걸 한 번 빠져나와봐!”
그는 다시 두 다리로 일어섰고, 우리는 복도까지 나가면서 몸다툼을 했다.
그날 팬들 중에서는 보너스 매치를 본 이들도 있었다.
우리는 계속 몸싸움을 하면서 다시 분장실까지 들어왔고,
마침내 안 앤더슨, 테리 타일러, 크리스챤, 허리케인, 부커 T가 우리 둘을 때내었다.
케빈 내쉬 사마귀는 여전히 제자리에서 방관만 하고 있을 뿐이었다.
나와 골드버그는 마침내 서로 떨어지게 되었고, 만약에 친구들에 의해 싸움 상대와
때어진 적이 있는 경험을 해보았다면 나한테 다음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쉽게 연상할 것이다.
나를 붙잡고 있던 크리스챤과 허리케인은 자신들도 모르게
나를 죽음에 이르게 하고 있는 것이었다.
왜냐하면 그들이 나를 붙잡고 있는 사이에
골드버그를 뜯어말렸던 이들은 이미 손을 뗐던 것이다.
“놓아봐! 놓아봐! 저 자식이 나를 죽이려고 하잖아!”
나는 얼굴에 주먹이 날라들 것을 예상하며 눈을 감았다.
두 사람은 그제야 상황을 파악하고 내 몸을 놓아줬지만 그때는 이미 늦었다.
골드버그는 이미 자유로워진 두 손을 멋대로 쓸 수 있었고,
나는 이제 펀치가 다가오겠구나 하고 각오를 했는데
그 대신에 골드버그는 내 머리카락을 잡아당기기 시작했다.
나는 이 건장한 사내가 하는 짓을 도저히 믿을 수가 없었다.
이건 무슨 다섯 살짜리 유치원 쉬는 시간에 하는 짓하고 똑같잖아!
이 놈 뭐가 문제인 거야?
나는 그가 지금 내게 펀치를 날리지 않는다면 앞으로도 펀치를 날리지 않을 것이라는 알고,
그의 손을 밀친 다음에 최대한 강하게 펀치를 먹였다.
골드버그는 뒤로 좀 물러나서 나를 놀란 눈으로 바라보았다.
나는 이 계집애 같은 싸움에 진절머리가 나서 외쳤다.
“도대체 뭐가 문제인 거야? 넌 병신 같이 굴고 있어!”
골드버그가 소리 질렀다.
“니 엄마가 병신인 거겠지!”
부커 T는 황당하다는 표정을 지으며 그가 늘 물고 있던
불붙이지 않는 담배를 여전히 입에 문 채로 반문했다.
“잠깐만! 쟤 지금 ‘니 엄마가 병신이야’라고 했냐?
젠장, 내가 들어본 가장 모욕적인 말이군.”
우리는 둘 다 진정할 때까지 계속 설전을 나눴다.
우리는 서로 멀리 떨어진 위치로 분리된 뒤에 한참 뒤에
내가 골드버그에게 다가가서, 감정을 조금도 섞지 않은 말투로 말했다.
“문제는 간단해. 네가 지금 내 악수를 받아들인다면 우리는 방금 일을 없던 걸로 칠 수 있어.
아니면 매일 일하러 올 때마다 이 짓거리를 반복하던가.
나는 둘 중에 어떤 경우가 되든 상관없어. 네가 선택해."
골드버그는 내 눈을 바라보다가 악수를 받아들였고 우리는 화해하기로 했다.
내 자리로 돌아오니 핸드폰에 Disco Inferno에게서 문자가 와 있었다.
그는 내가 골드버그와 싸웠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다. 나는 그에게 답장을 보냈다.
그 일이 있고 난 뒤에 일주일 동안 내가 아는 이 업계의 모든 사람들이
내게 전화를 하거나 실제로 찾아와서 그 맞짱에 대해서 물어보았다.
나는 어쩔 수 없이 내 이야기를
Bruce Pritchard, 짐 로스, 게리 브리스코, 그리고 챔피언 본인에게까지 알려주었다.
며칠 뒤에 나는 전화를 받았다가 놀라게 되었다.
수화기 너머로 릭 플레어의 목소리가 들렸기 때문이다.
“크리스. 이 업계에는 너를 끌어내리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네가 훌륭한 워커라면 누구도 너에게 손댈 수가 없어.
그런 함정에 빠져 들어선 안 돼. 그들이 너를 조종하도록 용납하지 마.
너는 그런 짓을 하기엔 너무 뛰어나. 너는 재능이 넘치고,
라커룸에서 싸움을 벌이거나 하는 일들은 네 발밑에 있는 일들이야.”
또 한 번 릭 플레어는 내게 좋은 관점을 제공해준 것이었다.
내가 싸움을 벌인 상대는 빈스의 가장 뜨거운 신상품이었고
그걸 트집 잡을 사람들 또한 많았다.
다윗이 골리앗을 때려눕혔다는 사실은 사람들의 흥미를 사로잡을 테고,
골드버그는 몇 배로 내게 분노를 품을 것이다.
하지만 모든 사람이 나와 골드버그의 싸움을 재밌게만 생각하진 않았다.
그 다음 주에 리치모든 버지니아에서, 빈스는 나를 불러들였다.
“네게 할 말이 있다.”
“싸워서 미안해요, 보스.”
빈스가 대답하기를 “나는 그것 때문에 네게 화가 난 것이 아냐.
내가 화난 건 그 일을 네게 직접 듣지 않았기 때문이지.”
“제가 방금 골드버그를 때려눕혔다는
얘기를 듣고 싶어 할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어요.”
빈스는 엄격한 말투로 대답했다.
“크리스. 나는 이런 일들에 대해서 알 필요가 있어.”
그리고 그가 가장 좋아하는 어구를 반복했다.
“나는 네게 레슬링에 대해 알려주는 게 아니라 인생에 대해서 알려주는 거야.
나는 네 보스이고 이런 문제가 일어난다면 너는 가장 먼저 내게 연락해야 해.
앞으로도 이런 일이 일어난다면 가장 먼저 내게 연락을 해야 한다.”
나는 그가 하는 말이 납득이 갔고 고개를 끄덕이는 것으로 동의를 표했다.
하지만 나도 그에게 한 마디 하고 넘어갈 것이 있었다.
“좋아요, 빈스, 저도 당신한테 해야 할 말이 있어요.
레슬매니아 19에서 저와 숀의 경기를 아직도 안 보셨나요?”
빈스는 그날 호건과 경기를 하게 되었기 때문에 준비를 하느라고
그전에 있었던 경기를 하나도 보지 않았고, 그날 최고의 경기의 주연이었던
나와 숀을 칭찬해주지 않은 유일한 사람이었다.
“아직 기회가 없었구나.”
“꼭 보셔야 해요. 내 최고의 경기였으니까 당신이 봐주셨으면 좋겠어요.
빈스가 말했다. “꼭 보기로 약속하마.”
“저도 약속할게요. 만약에 저 라커룸에 있는
누군가를 또 때려눕힌다면 가장 먼저 연락드리겠다고.”
그 싸움이 있은 뒤로 골드버그와 나는 스스럼없는 관계가 되었다.
거의 친구라고 해도 될 정도로.
우리는 휴스턴에서 열린 PPV에서 좋은 경기를 했었고
(내가 백스테이지로 돌아왔을 때 아무런 반응도 없었지만,
골드버그가 돌아왔을 때 빈스는 그에게 기립갈채를 보냈다.)
빌은 심지어 자신의 전용기에 나를 초청한 적도 여러 번 있다.
아마도 그는 회사에 온 첫 주에 나와 싸움에 말려든 것이 쪽팔렸고,
내게 긍정적인 부분을 보여주고 싶었던 모양이다.
아마도 그는 지금도 터프가이의 이미지가
나 때문에 사라졌다는 것을 생각하며 불편할 것이다.
브렛 하트는 Calgary Sun에
“제리코가 스튜 하트에게서 배운 섭미션 홀드로 골드버그를 제압했다”는
기사를 투고하기도 했었다.
만약에 내가 내일 죽는다면 이 업계에서 내 가장 큰 업적은
골드버그를 쓰러뜨린 것으로 기억될지도 모른다.
하지만 툭 까놓고 얘기해보자.
나는 당연히, 어떤 상황에서든 골드버그와 또 맞붙기를 원하지 않는다.
그는 거구인데다가 격투기를 익힌 적도 있고,
나는 단지 그가 나를 매장하려고 드는 거에 질려서
적절히 대처했던 위니피그의 질긴 사내일 뿐이다.
나는 내 투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그를 놀라게 하고,
어쩔 수 없는 지경까지 그를 몰아붙였었다.
나는 모든 것을 걸고 그 승리를 따낸 것이었다.
만족스럽게 말하건대, 재 대결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기록은 기록 그 자체를 위해서라도 명백히 기록해두자.
최종 승점은 제리코 1, 골드버그 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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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족을 덧붙이자면, 제리코도 골드버그와 사이가 틀어지기 전까지는
그와 친했다고 하는 걸 봐선, 골드버그의 인간성 자체는 그리 나쁘지 않다는 거?
랜스 스톰도 '너무 쉽게 스타가 되었기 때문에 프로 정신은
안타까울 정도로 박약하지만 인간적으로는 골드버그를 좋아했다'고 했었고.
- 요약 -
1. WCW시절 골드버그의 사소한 오해로 실제로도 서로 앙숙이였음
[비지니스 문제 & 서로간 자존심]
2. 그가 WWE 처음 데뷔한날 라커룸에서
내쉬영감한테 제리코 뒷담까다가 딱걸림
3. 투닥거리고 싸우다가 제리코가 골드버그 관광시키고 그후 친해짐
문제는 다른이들은 사소한 말다툼으로 넘기려 했는데
정작 제리코가 라디오쇼에서 다 까발림
첫댓글 캐빈내쉬도 참 간지였는데. 장신에 긴다리로 빅풋공격...제리코 거시기는 작다죠 ㅋ
작은지는 어떻게 알아염? ㅋㅋㅋ
예전에 얼핏 기억이나서요 -_-; 누가 놀렸었나~ 아님 실제로 작다고 했나...기억이 잘^^:
ㅋㅋㅋ 아주 유명한 일화..
화해했건 어쨌건 최후의 승자는 제리코라는거....군요.ㅋㅋㅋㅋ
내가 제리코라도 이 사실을 알리고싶어서 입이 근질근질 했겠다. 딴 애도 아니고 골드버그인데. ㅋ
wwe 선수들이 다 한가닥하고 보통놈 아니지만 제리코는 진짜 성질 상당할거 같음.
아이언메이든 트리뷰트앨범에 제리코가 미스터빅의 기타리스트 폴길버트랑 함께 작업한적이 있는데 제리코가 노래를 좆같이 부름에도 불구하고 폴길버트는 쫄아서 아무얘기도 못했다고 합니다ㅎ
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리고 보컬 후진가요? 락에 열정 대단한걸로 아는데
어느정도 믿어야 하는건지는 모르겠지만... 골드버그 입장도 들어봐야 답이나올거 같네요..
워낙 강한 이미지에 골벅이라 그런지 상상이 안가네요
이미지와 실전 싸움은 다르죠. 실제로 WWE에서 허약해 보이는 윌리엄 리갈이 실전 싸움은 거의 최고라고 하네요
멩이 제일 쎘다고(역시 통간이 강해)
222\\ 리갈성님이 실전이 쩔죠. 오히려트리플에이치가 좆밥
누가 실전에서 제일 센지 그걸 도대체 어떻게 알죠?
윌리엄 리갈이 실전이 강하다는건 wwe 해설자도 몇번 언급했었습니다. 그는 어린시절 “버틀링의 할리데이 캠프”라는 곳에 입문하였습니다...그곳은 리얼레슬링을 중시함으로 프로레슬링의 참맛을 가르쳐 주는 곳이었습니다...그때부터 리갈은 자신의 피니쉬를 리갈 스트래치로 결정하였습니다..그곳에 있는 수많은 연습생중에서도 리갈의 실력의 따라오지 못했습니다. 운동신경이 둔했던 리갈은 이것을 수많은 피와 땀의 노력으로 극복하고 기술로써 상대방을 제압해 나갔죠..... 그곳에서는 대회가 열릴때마다 관중 한명을 불러내 경기를 갖기도 했다고 하더군요... 특히 레슬링을 우습게 보는 버릇없는 관중은 직접 불러서 조져놓기도 했다죠
리갈은 이렇게 청소년때부터 전세계를 돌아다니며 실전레슬링을 하였고 그렇게해서 wwe까지 오게 된겁니다. 선수들끼리 가끔 백스테이지에서 실전레슬링 내기를 하는데요. 1인자는 항상 리갈..2인자는 판레이라고 하네요. 또한 레슬러가 뽑은 실제로 싸움을 잘할것 같은 순위가 리갈이 1위를 했죠 ㅋㅋ
윌리엄 리갈이야 유명하고 또한 붙어다니는 수식어가 테크니션임..
그리고 wwe에서 쌈박질로는 리갈 커트앵글이나 브록이 잘 할꺼 같았죠..
의외로 스톤콜드도 그 쪽으론 이미지가 강하나 생각만큼은 아니다란 말도 있고..
그리고 예전부터 mma로 오면 제일 잘 할거 같은 선수가 벤자민이었는데..지금은 안보이네요..ㅎㅎ
아 벤자민 기억납니다. 신체 능력만큼은 정말 탑이었던 선수였는데... 커트 앵글 못지 않았죠. 다들 저선수 잘만 하면 대성하겠다 싶었는데 흑인이고 상품성이 없어서 묻혀 버린거 같네요 ㅎㅎ
제리코
악역 선역 안가리고 참 잘어울림
정말 좋아
부커티가 그리 잘친다며요?
근데 현실은 빅쇼가 대장일려나?
현실은 앵글이 대장일듯
빅쇼는 인간 자체가 너무 순해보여요 ㅋ 울기도 잘하고...덩치큰 순둥이...
빅쇼가 사람은 좋은데 화나면 아무도 못말릴 정도로 무서워진다는 소리 들은거 같네요. 부커티도 잘친다는 소리 들었고 앵글이는 머 신체 능력이 좋으니 근데 지금은 진통제 중독으로 망가져서 아닐거 같고... 백스테이지 군기대장은 브래드쇼였다더군요. 언더테이커는 부동의 위치고 그 다음으로 군기 잡은게 브래드쇼였다고 합니다.
프론트 페이스 락에 허리를 다리로 감는거면 길로틴 걸었나 보네요 ㅋㅋㅋ 호이스 그레이시 등장 ㅋㅋㅋ
군기 반장이 앵글이었다던데
켄샴락이나 댄세번같이 UFC왔다갔다 한 몇몇 선수들 빼고는...아무래도 커트앵글이 아닐까요... 믿기 힘들지만 허리케인이 짱이었단 소문도 있었는데...
제리코가 호전적인걸보니 색슨족핏줄인가 게르만족은 아닌것같군요
키만 봐도..전혀 게르만은..오히려 브록이 게르만 대표임..케빈네쉬나..
헐크도 작고한 그분에게 백스테이지에서 졸라쳐맞았죠
그분이라면 혹시 마초맨 말하는 건가요? 둘이 한팀이었지만 실제론 완전 앙숙이었다던데... 언젠가 레슬매니아에서 호건이 한쪽둔 멍든 상태로 나왔는데 그게 마초맨한테 맞아서 그래 되었다는 소문이 있더군요.
wwe 매니아 였는데 실제론 제리코랑 랍밴댐 허리케인이 졸라 잘 친다고 들었습니다.
내가 예전에 싸웠던놈같다.. 양쪽이야길 들어보질 않는이상 모르는거임..ㅋㅋ 예전에 그놈 참과장법심했는데 다시싸우자고 할수도없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