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라서 학교별 학생부 산출기준으로 환산점수를 산출한 후 지원가능 여부를 따지는 것이 좋다. 진학닷컴(www.jinhak.com)에서 무료로 학생부 성적산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둘째, 자신의 적성과 취업률을 고려해 학과를 지원한다. 전문대는 졸업 후 전공이 취업과 바로 연결되기 때문에 적성과 맞지 않는다면 중도포기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지원하려는 학과에 대해 어느 정도 적성에 맞는지 고민해봐야 한다.
셋째, 경쟁률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학생들이 선호하는 보건계열, IT 계열 등 특정 인기 학과는 지원률이 매우 높다. 많은 수험생들이 경쟁률에 대한 부담감으로 지원을 주저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하지만 수시에서는 대학의 수에 관계없이 무제한 복수지원이 가능하고, 여러 대학에 중복 합격하면 반드시 1개 대학에만 등록해야 하기 때문에 실제 경쟁률은 더 낮아지게 된다. 수험생들의 연쇄이동으로 결원이 발생하면 추가합격생을 선발하므로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단, 명심해야 할 것은 수시 2학기 모집(2-1, 2-2, 2-3)에서 전문대간 복수지원은 가능하지만 수시 2학기 모집에 지원해 1개 대학이라도 합격한 학생은 등록 여부와 관계없이 4년제 또는 전문대학 모두 정시에 지원할 수 없다.
넷째, 특별전형 지원가능 여부도 따져보자. 대학마다 독자적 기준에 의한 전형으로 학생부 성적 외에도 자신의 장점을 통해 대학에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특별전형이 있다. 따라서 자신의 장점을 파악한 후 지원해 보는 것도 좋은 전략이다.
다섯째, 동점자 처리 규정을 눈여겨보자. 전형요소가 학생부 100%인 경우 5학기를 모두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동점자는 자연스럽게 발생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대학들은 자체 동점자 처리규정을 두고 있어 그 기준이 자신에게 유리한지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유한대학의 경우 동점자 순위를 '①1순위 : 평균등급 ②2순위 : 과목평균 등급이 적은 자 ③3순위 : 이수단위가 많은 자 ④4순위 : 과목수가 많은 자 ⑤5순위 : 2학기 성적 우수자 ⑥6순위 : 1학기 성적 우수자'로 규정하고 있다.
여섯째, 간호·물리치료·세무회계학과 등에 지원하려는 수험생은 수능성적에 신경써야 한다. 웅지세무대 등 18개 전문대학이 일부 학과에 지원하는 학생들에게 '수능 최저기준'을 적용한다. 학생부 성적으로 조건부 합격생이 되더라도 수능성적이 학교기준을 넘지 못하면 불합격 처리되기 때문에 수능을 소홀히 하면 안 된다.
■ 2009학년도 전문대학 수시2 전형 요약
④ 학교생활기록부 반영방법(정원내 특별전형 주간 기준)
■ 전형별 반영현황 학생부를 반영하는 132개교 중에서 100% 반영하는 대학이 경인여자대학 등 117개교이며, 50% 이상 반영하는 대학이 15개교이다.
■ 반영과목 수 학생부를 반영하는 132개교 중에서 전과목을 반영하는 대학이 한양여자대학 등 81개교로 가장 많다. 2과목 반영은 18개교, 8과목 반영은 11개교 등이다.
■ 학년별 반영비율 1학년 50%·2학년 50%를 반영하는 대학이 동양공업전문대 등 43개교로 가장 많다. 2학년 100%를 반영하는 대학이 부천대학 등 26개교이며, 인하공업전문대 등 19개교는 1학년 40%·2학년 60%를 반영한다.
■ 교과 및 비교과별 반영비율 교과 100%를 반영하는 대학은 학생부를 반영하는 132개교 중 인천전문대 등 95개교로 72%를 차지한다. 90% 반영대학이 15개교, 80% 반영대학이 16개교, 기타 6개교이다.
■ 점수활용 학생부 반영 시 석차등급을 활용하는 대학이 신흥대 등 125개교이며, 원점수를 활용하는 대학은 6개교이다.
■ 최저학력 기준 활용 재능대학 등 5개 전문대학에서는 수시 2학기 모집에서 학생부 최저학력 기준을 적용한다.
⑤ 전형자료 일반전형(주간)의 경우 실시대학(136개교) 중 135개 대학이 학생부, 면접 그리고 학생부와 면접으로 학생을 선발한다. 이 중 신구대학 등 117개 대학은 학생부만으로, 7개 대학은 면접만으로, 그리고 1개 대학은 학생부와 실기를 병행해 선발한다.
일반전형(야간)은 79개 실시대학 중 대림대학 등 69개 대학이 학생부만으로 선발한다. 3개 대학은 면접만으로 선발하며, 7개 대학은 학생부와 면접으로 선발한다.
특별전형(주간)의 경우 실시대학(141개교) 중 1개교를 제외한 140개교가 학생부, 면접 그리고 학생부와 면접으로 학생을 선발한다. 이 중 경민대학 등 117개 대학은 학생부만으로 학생을 선발하고, 9개 대학은 면접만으로 선발한다.
특별전형(야간)은 85개 실시대학 중 1개 대학을 제외한 84개 대학이 학생부, 면접 그리고 학생부와 면접으로 학생을 선발한다. 이 중 두원공과대 등 72개 대학은 학생부, 5개 대학은 면접만으로 뽑는다.
김희동 진학사 입시분석실장 / 2008.1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