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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href="javascript:albumViewer('viewer','http://pds10.cafe.daum.net/download.php?grpid=uczP&fldid=591F&dataid=104&fileid=1&regdt=20060515211055&disk=35&grpcode=kolonsportulsan&dncnt=N&.jpg')"><IMG hspace=0 src="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pds10.cafe.daum.net%2Fdownload.php%3Fgrpid%3DuczP%26fldid%3D591F%26dataid%3D104%26fileid%3D1%26regdt%3D20060515211055%26disk%3D35%26grpcode%3Dkolonsportulsan%26dncnt%3DN%26.jpg" align=absMiddle vspace=3 border=0 id=upload_image1 onload='controlImage(this.id);'></a><BR><BR clear=all><FONT color=#307f00>일요일쯤 번개산행하면 참 좋겠단 생각이 문득 떠오른 참에</FONT></P>
<P><FONT color=#307f00>산행대장님으로부터 번개산행을 알리는 문자가 온다..</FONT></P>
<P><FONT color=#307f00>이심전심인가..^^*</FONT></P>
<P><FONT color=#307f00>올 봄은 유난히 꽃샘추위가 길었던 탓인지 오월 초록이</FONT></P>
<P><FONT color=#307f00>짙어져가는 산자락을 볼때마다 가슴이 자꾸만 달싹거리리는 것을</FONT></P>
<P><FONT color=#307f00>주체하기가 힘들다~</FONT></P>
<P><FONT color=#307f00>언제부터인가 코끝에 와닿는 달콤한 향기가 점점 짙어져 가고 있어</FONT></P>
<P><FONT color=#307f00>더욱 더 그러한 것이리라..</FONT></P>
<P><FONT color=#307f00>전날 토마토의 갑작스런 제안으로 언제나와 토마토 그리고 나 비빔밥 </FONT></P>
<P><FONT color=#307f00>셋이서 천성산 화엄벌에 다녀온 뒤라 걱정이 앞서지만 살랑거리는</FONT></P>
<P><FONT color=#307f00>봄바람과 함께 흩어지는 따사로운 햇살에 애써 묻어버리고</FONT></P>
<P><FONT color=#307f00>기분좋게 울 회원님들과 함께 한다...</FONT></P>
<P><FONT color=#307f00>참석한 회원님들은 모두 걸음이 빠르신 분들이다..</FONT></P>
<P><FONT color=#307f00>더구나 표충사에 도착하여 산길로 난 길을 찾아 오르니 숲속으로</FONT></P>
<P><FONT color=#307f00>이어진 포장길마저 가파른 경사길이다..</FONT></P>
<P><FONT color=#307f00>처음부터 그 빠른 걸음들을 따라잡느라 비빔밥은 땀이 삐질이다^^;</FONT></P>
<P><FONT color=#307f00>콩수니랑 청설모님은 언제 내달리셨는지 아예 보이질 않으시고</FONT></P>
<P><FONT color=#307f00>덕석아저씨랑 삼겹살아저씨랑 소나무님이 번갈아가며 헥헥거리는</FONT></P>
<P><FONT color=#307f00>비빔밥을 이끌어 주신다..</FONT></P>
<P><FONT color=#307f00>한참을 오르니 소낙비님이 보이신다..</FONT></P>
<P><FONT color=#307f00>얼마전에 허리를 다치셨다는데 무리가 가지 않도록만 속도를 </FONT></P>
<P><FONT color=#307f00>내시는 듯 하다..</FONT></P>
<P><FONT color=#307f00>푸른 잎사귀들은 벌써 여름을 향해 가고 있는지 햇살을 가리기에</FONT></P>
<P><FONT color=#307f00>조금도 부족함이 없을만큼 넉넉해져 있고 숲속을 가르며 불어오는</FONT></P>
<P><FONT color=#307f00>바람은 차 오르는 땀을 충분히 식혀줄 만큼 시원스럽다..</FONT></P>
<P><FONT color=#307f00>계속 가파른 길이지만 또 그만큼 절경을 안고 있기에 충분한 보상으로</FONT></P>
<P><FONT color=#307f00>보답한다..</FONT></P>
<P><FONT color=#307f00>전망좋은 곳에서 청설모님과 콩수니, 그리고 태권 v 님이 기다리고 계신다..</FONT></P>
<P><FONT color=#307f00>태권 v 님은 새로 장만한 카메라를 선보이시더니 풍광하나라도 놓칠새라</FONT></P>
<P><FONT color=#307f00>사진찍기에 여념이 없으시다..</FONT></P>
<P><FONT color=#307f00>산은 오를 때는 힘이 들어도 또 오르고 나면 그 고통은 금세 잊혀져버린다..</FONT></P>
<P><FONT color=#307f00>조금전의 고통은 내 몸속 어디에도 없고 오월 환한 햇살아래 반짝이는</FONT></P>
<P><FONT color=#307f00>신록만이 아름답게 느껴질 따름이다..</FONT></P>
<P><FONT color=#307f00>고사리분교로 내려와 점심을 먹기로 한다..</FONT></P>
<P><FONT color=#307f00>학교는 이미 사라지고 그 흔적이 남은자리에 교적비만이 외롭게</FONT></P>
<P><FONT color=#307f00>떠나간 학생들을 그리며 앉았다..</FONT></P>
<P><FONT color=#307f00>덕석아저씨가 밥먹을 자리를 마련하느라 분주한 사이 삼겹살아저씨랑</FONT></P>
<P><FONT color=#307f00>태권 v 님 청설모님 그리고 나 비빔밥은 근처에 난 산초나무에서 잎을</FONT></P>
<P><FONT color=#307f00>따느라 덩달아 분주하다..</FONT></P>
<P><FONT color=#307f00>알싸한 향이 손끝에 배어 나온다..</FONT></P>
<P><FONT color=#307f00>한봉지 넉넉하게 채우고 점심을 먹기위해 잡아 놓으신 자리로 가니</FONT></P>
<P><FONT color=#307f00>먹을거리 또한 넉넉하다 못해 넘친다..</FONT></P>
<P><FONT color=#307f00>삼겹살아저씨가 준비해 오신 삼겹살은 꺼내지도 않으셨는데 음식이</FONT></P>
<P><FONT color=#307f00>진수성찬이다^^*</FONT></P>
<P><FONT color=#307f00>그 중에서도 소나무님이 준비해 오신 회가 인기가 젤루 좋다^^*</FONT></P>
<P><FONT color=#307f00>배부르게 먹고 나니 그늘에 오래 앉아 있었던 탓인지 한기가 돈다..</FONT></P>
<P><FONT color=#307f00>서둘러 짐을 챙겨 폭포를 찾아 하산한다..</FONT></P>
<P><FONT color=#307f00>아래로 내려갈수록 계곡에서 들려오는 시원스런 물소리가 점점</FONT></P>
<P><FONT color=#307f00>커져오더니 마침내 층층폭포가 웅장한 모습을 드러낸다..</FONT></P>
<P><FONT color=#307f00>비가 내린지 며칠 되지 않은 터라 폭포에서 떨어져 내리는 물줄기가</FONT></P>
<P><FONT color=#307f00>더없이 시원스럽다..</FONT></P>
<P><FONT color=#307f00>멀리 서 있어도 물줄기가 얼굴에 와 닿는 것이 기분이 아주 좋다..</FONT></P>
<P><FONT color=#307f00>구름다리를 건너 조금 더 내려가니 층층폭포중 아래층 폭포가</FONT></P>
<P><FONT color=#307f00>역시나 시원스럽게 자리하고 있다..</FONT></P>
<P><FONT color=#307f00>재약산을 몇번이나 올랐어도 늘 같은 코스로만 갔던터라</FONT></P>
<P><FONT color=#307f00>또 다른면에 이런 절경들을 품고 있을 줄이야...</FONT></P>
<P><FONT color=#307f00>이번 번개산행은 폭포산행이라고 말씀하시던 덕석아저씨의</FONT></P>
<P><FONT color=#307f00>말씀에 충분히 공감이 간다..</FONT></P>
<P><FONT color=#307f00>그런데 좀 더 내려 가면 폭포가 또 있다신다..</FONT></P>
<P><FONT color=#307f00>하산길 역시 녹록치 않게 가파른 탓에 이마에 금세 땀이 맺힌다..</FONT></P>
<P><FONT color=#307f00>얼마나 내려 갔을까...</FONT></P>
<P><FONT color=#307f00>멀리 왼편으로 깍아지른 절벽아래로 흑룡포포의 수려한 모습이</FONT></P>
<P><FONT color=#307f00>보인다..</FONT></P>
<P><FONT color=#307f00>폭포수 아래 푸른 물빛은 가늠이 어려울 만큼 깊이가 있는지</FONT></P>
<P><FONT color=#307f00>멀리서 봐도 서슬이 퍼렇다..</FONT></P>
<P><FONT color=#307f00>발길이 닿을 수 없는 곳이라 그런지 흑룡포포의 자태는 아름답다</FONT></P>
<P><FONT color=#307f00>못해 경이롭다..</FONT></P>
<P><FONT color=#307f00>폭포산행의 절정을 맛보고 내려오다 시원스런 계곡물을 눈으로만</FONT></P>
<P><FONT color=#307f00>감상하기 어렸웠던 탓에 기어코 탁족을 즐기기로 한다...</FONT></P>
<P><FONT color=#307f00>삼겹살아저씨는 결국 물속에 첨벙 뛰어 드시는데 어느 젊은이 못지 않으시다..</FONT></P>
<P><FONT color=#307f00>땀을 씻고 열을 식히고 나니 새삼스레 즐거운 산행기억이 또렷히 새겨진다</FONT>^^*</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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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후기 잘 읽고감니다...몇번 발품판곳이라 눈에 선합니다...
만점짜리 산행코스였답니다^^* 담에는 함께 하시길...
최근에 이런 저런 사정으로 번개에 참석 못해서 아쉽습니다.즐거운 산행이 눈에 선합니다.담에는 꼭 참석하겠습니다.번개의 재미를 느끼려....
대장님 빠지시고 나니 저마다 넘 가정적이시다며 칭찬이 자자~~ 울 산악회 이끌어 가시느라 가정에서 좋은아빠 하시느라 수고가 넘 많으세요^^*
산행에 꼭 참석해야 되는 이유가 이 후기에 있다는 걸 바로 보여주십니다. ㅎㅎㅎㅎ. 그리고 삼겹살아저씨와 공식 부녀지간이 되신 것도 축하드립니다.(번개에 참석하지 않으신 분들은 모르시겠지만)
ㅋㅋ 맞아요^^ 다음 산행코스도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글구 멜답장 보내드렸는데 아직도 확인을 안하셨던데..ㅠ.ㅠ
다음엔 더 잼나는대로 갑세다,,,,,,
네 그 때까지 열심히 실력을 쌓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