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이: 사단법인 한국여행작가협회 | 브랜드: 열번째행성 | 출간일: 2008-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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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 안 가본 곳이 없는 대한민국 여행 고수 22인이 엄선한 대한민국 베스트 실버여행지 31
숱한 발걸음으로 대한민국을 샅샅이 누빈 최고의 여행작가들이 모인 사단법인 한국여행작가협회는 해마다 다양한 테마의 뜻 깊은 여행서를 한 권씩 내고 있는데, 올해는 특별히 세대 차이 혹은 건강 문제로 가족여행을 비롯한 주류 여행에서 배제됐던 노인과 장애인에 주목했다. 한평생 동네 어귀만 맴돌며 자식 뒷바라지에 젊은 시절을 고스란히 흘려보낸 어르신들과, 몸이 불편하여 집 안에서 꼼짝 못한 채 창문 밖으로 보이는 풍경으로 세상 구경을 만족하기 일쑤인 장애우들도 더 이상 여행에서 소외되어서는 안 된다는 데 공감하여 『1박2일 실버여행』을 펴냈다. 대한민국 최고의 실버여행지를 6가지 테마로 나누어 신중하게 엄선한 『1박2일 실버여행』을 쓰기 위해 한국여행작가협회 소속 여행작가들은 이미 무수히 여행했던 곳도 다시 한 번 찾아서 동선은 효율적인지, 노인과 장애인이 편안히 여행할 수 있는 편의시설은 갖추고 있는지, 매표소부터 실제 여행지까지 이동 거리와 경사도는 얼마나 되는지, 요금 할인혜택은 있는지 등등을 꼼꼼히 답사하여 유용한 정보들을 가득 담았다(Silver Travel Tip). 젊은 보통 사람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인터넷이나 다양한 매체를 통해 여행 정보를 모으기 어려운 현실을 감안하여 주위의 실속 있는 숙박시설, 맛집, 쇼핑 장소도 자세히 소개함은 물론이다. ::실버들의 관심사를 반영하여 신중하게 엄선한 6가지 테마 여행 눈만 뜨면 전국 방방곡곡을 찾아나서는 대한민국 최고의 여행작가들이 친절한 여행가이드로 따라나선 이 책은 낭만 가득한 노부부 여행, 손자부터 할아버지까지 3대가 함께 떠나도 모두 즐거운 대가족 여행, 오랜 벗들과 함께하는 유쾌한 단체 여행 등 실버여행을 떠날 때 꼭 챙겨야 할 필수 준비물이다. 『1박2일 실버여행』은 22명의 국내여행 전문 여행작가들이 올해 전국으로 다시 발품을 팔아 각자 대한민국 베스트 실버여행지 한두 곳을 자신 있게 추천한다. 이미 수차례 다녀온 여행지이지만 다시 한 번 발걸음하여 실제 동선을 꼼꼼히 체크하고 이동 거리와 시간, 주차장 시설, 차량 진입 가능 여부, 휠체어 이용 가능 및 대여 여부 등등을 자세히 확인했다. 그리고 거동이 불편한 노약자와 실버들의 체력을 감안하여 부담 없이 여행을 떠날 수 있도록 최소한의 동선을 고려하여 1박2일(당일~2박3일) 짧은 일정이지만, 여행의 기쁨과 보람만큼은 한껏 만끽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무엇보다 빡빡한 관광으로 무리한 일정이 되지 않도록 여러 지역을 수박 겉핥기로 급하게 돌아보는 것이 아니라 한 지역(많아도 두 지역)에 머물면서 매력적인 장소들을 느긋하게 돌아볼 수 있도록 했다. 본문 중에서 금산 여행길은 통영대전고속도로 하행선 휴게소인 ‘인삼랜드’부터 설레기 시작한다.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특산물인 ‘금산인삼’을 휴게소의 이름으로 내건 이곳에는 금산인삼을 테마로 한 먹을거리와 즐길 거리가 잘 준비되어 있다. 독특한 건축미가 눈길을 끄는 인삼하우스에서 금산인삼에 대해 예비 지식을 쌓은 후에, 인삼랜드 뒤란에 흐르는 계류에서 탁족을 즐긴다. 물속에는 곳곳에 금산인삼이 잠겨 있다. (…) 국내에는 드물게 인삼 5일장(끝수 2, 7일)도 열리는 이곳에서는 다른 지역에 비해 20ㆍ50% 정도 저렴하게 인삼을 구입할 수 있어 경제적이다. 사방에 진동하는 인삼 향내를 맡으면서 인삼 쇼핑을 즐기다 보면 어느새 노년의 삶에 활력이 되돌아오는 듯하다. 천연 비아그라가 따로 없다. 금산인삼은 나이 들수록 무서운 고혈압, 저혈압의 정상화 작용은 물론 항암 효과까지 지닌 영약이다. 약초시장에 들어서면 거대한 한약방에 들어온 것 같은 착각이 든다. 특히 장날에는 인근 무주나 진안 등지의 산마을 사람들이 캐 온 토종 약초가 약초 난전에 가득히 쌓이는 진풍경을 볼 수 있다. 사실 엄밀하게 말하면 마라도 잠수함을 타고 마라도 해저를 관광하는 것은 아니다. 송악산에서 200m가량 떨어진 대정 앞바다의 해저를 관광한다. 잠수함 관광을 하기 위해서는 사계리에서 유람선을 타고 송악산 앞바다에 떠 있는 바지선까지 접근해야 한다. 그곳까지 가는 길에 볼 수 있는 사계리 해녀들의 물질 모습은 잠수함 여행의 덤이다. 바지선에 도착하면 노란 잠수함으로 옮겨 타면서 본격적인 해저 여행이 시작된다. 실제 해저 여행 시간은 30분 정도밖에 되지 않는데도 20~30m 해저에서 펼쳐지는 아름다운 산호초의 풍경과 물고기를 몰고 다니는 잠수부의 쇼에 관광객들은 탄성을 내지른다. 언젠가 어머니를 모시고 제주 여행을 간 적이 있다. 다른 곳에서는 ‘좋네’ 정도의 반응뿐이었는데 마라도 잠수함 속에서는 잠수부와 가오리가 펼치는 쇼 한 판에 파안대소를 지으셨다. 생전에 잠수함 한번 타볼 수 있어서 그토록 좋으셨대나……. 2003년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선거공약에 따라 ‘대통령 별장’ 청남대는 비로소 국민에게 개방됐다. 청남대 진입로는 백합나무가 길게 늘어서 있어 사시사철 아름답다. 봄과 여름이면 초록빛 터널을, 가을이면 단풍 터널을, 그리고 겨울에 눈이라도 내리면 눈꽃 터널을 만든다. 이 진입로는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도 꼽힐 만큼 아름다운 곳이다. 청남대에서 가장 경관이 뛰어난 곳은 메타세쿼이아 숲과 그늘집이다. 헬기장을 지나면 가장 먼저 메타세쿼이아 숲을 만난다. 전열을 가다듬은 병사들이 도열한 것처럼 100여 그루의 메타세쿼이아가 줄지어 서 있고, 그 숲길을 따라 나무 데크를 설치해 놓았다. 메타세쿼이아 숲속을 파고드는 햇빛은 일대 장관을 이룬다. 그늘집은 어울림마당에서 초가정에 이르는 길에 자리 잡고 있다. 수상 레저를 즐기던 곳인데 그늘집 베란다에서 대청호반의 풍경이 가장 아름답게 펼쳐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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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한국여행작가협회
사단법인 한국여행작가협회는 2001년에 창립한 국내 유일의 국내 전문 여행작가들의 모임이다. 우리나라의 숨은 여행지를 발굴하고 보석 같은 여행지를 취재해서 신문, 잡지, 방송, 사보, 블로그, 카페 등의 다양한 매체에 기고하거나 소개한다. 또한 이 땅 구석구석을 찾아다니며 아름다운 자연과 사람들의 진솔한 이야기, 각 고장의 특색 있는 별미와 내력 깊은 역사 유적 등을 맛깔스러운 글과 멋진 사진으로 담아내는 것은 그들의 보람이자 즐거움이다. 한국여행작가협회 정회원들 중에는 전통술 분야의 독보적인 전문가가 있고 전국 방방곡곡의 체험마을들을 손금 보듯 훤히 꿰는 체험여행 전문가도 있다. 또 날마다 TV드라마나 영화의 촬영지를 쫓아다니는 로케이션투어 작가도 있고, 울창한 원시림과 건강한 갯벌을 찾아다니는 생태여행 전문가도 있다. 이들 모두가 스스로 보고 느낀 우리 땅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여러 분야의 다채로운 방식으로 널리 알리고 나누는 여행전문가다. 한국여행작가협회에서는 2003년의 『7인 7색 여행 이야기』를 시작으로 『잊지 못할 가족 여행지 48』 『가족 체험여행지 45』 『내 생애 가장 행복한 여행』 『호젓한 여행지』 등의 공저를 해마다 한 권씩 세상에 내놓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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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테마|전통과 추억이 있는 여행
강화도_ 오감 만족을 보장하는 아름다운 섬•이동미 대전_ 자신의 뿌리를 찾아가는 여행지•정보상 안성_ 남사당놀이가 흥겨운 안성맞춤의 도시•유연태 전주_ 한옥마을의 ‘멋과 맛’으로 푸짐한 진수성찬•유철상 남원_ 명산 지리산과 청류 섬진강을 품은 맛과 멋의 고장•양영훈 두 번째 테마|건강한 삶을 위한 웰빙 여행 금산_ 생명의 뿌리로 대한민국의 건강을 챙겨주는 고장•백남천 담양_ 대나무의 향과 고즈넉함이 바람을 타고 와 마음을 붙잡는 곳•채지형 무주_ ‘계곡의 대명사’ 무주구천동과 덕유산을 안고 있는 청정한 고장•백남천 천안ㆍ아산_ 하늘 아래 사람이 가장 편안한 곳•이시목 함양_ 천년의 숲과 약초의 고장•박동식 여주_ 아기자기하고 소박한 웰빙 여행지의 진수•이신화 세 번째 테마|일상의 재충전을 위한 휴식 여행 부안_ 바다와 갯벌을 가로질러 변산을 에도는 바람이 있는 곳•채지형 서귀포 마라도_ 따뜻한 남쪽 나라, 작은 섬에서 세상을 품다!•김수남 신안 증도_ 삶의 여백을 주는 섬•박수연 춘천_ 한국의 루체른 호수, 춘천 소양호와 김유정문학촌•이종원 태안_ 태평하여 안락한 태안(泰安), 편히 잠들 수 있는 섬 안면도(安眠島)•구동관 네 번째 테마|손자부터 조부까지 함께 떠나는 대가족 여행 강릉ㆍ평창_ 오대산 정기와 동해의 신선함을 만난다•유연태 고성ㆍ속초_ 위대한 자연과 함께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여행지•문일식 고창_ 누가 언제 찾더라도 멋진 땅•허시명 통영_ 풍경과 예술이 만나는 한려수도를 품에 안다•유철상 하동_ 섬진강 줄기 따라 펼쳐진 무릉도원•송일봉 다섯 번째 테마|오랜 친구들과 함께 떠나는 단체 여행 거제도_ 6.25의 생채기 포로체험과 생태 관광이 어우러진 섬•김정수 남양주ㆍ가평_ 하늘 아래 꽃동네에서 펼쳐지는 몽골문화공연•이종원 단양ㆍ제천_ 남한강 물길 따라 이어지는 꿈의 여로•양영훈 보령_ 서해의 느긋한 여유를 느낄 수 있는 멋의 고장•김연미 청원_ 대청호에 두둥실 떠 있는 또 하나의 수상테마파크•문일식 파주ㆍ연천_ 호국과 역사의 흐름을 좇아 떠나는 길•정철훈 여섯 번째 테마|성지를 찾아가는 종교 여행 공주_ 백제의 고도에서 만나는 천년 고찰의 편안함•구동관 당진ㆍ서산_ 서해안 천주교 성지의 숨결을 찾아서•이영관 화순_ 오랜 세월 민중의 염원을 담고 선 절집으로의 여행•한은희 서천_ 축복받은 땅, 최초의 성경전래지 마량포구•김수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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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나도 사랑하는이가 생기면 조용히 다녀봐야겠다.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