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산 무너미 계곡물에 발을 담그고
오늘이 절기상 입추이건만 폭염특보가 내려진 무더운 날씨,
우리는 관악산 무너미고개 계곡에서 탁족으로 더위를 달래려 한다.
땀 흘리며 걸은 후, 탁족에 등목도 하고 눈치껏 옷탕, 알탕도 하고 ~~~,
생각만으로도 발끝까지 시원하다. 늦은 점심 시간에 오리 백숙으로
몸보신까지 하면 ~, 좋구나, 좋아!!! 이게 바로 사람 사는 맛이지.
더구나 죽마고우들과 함께라니, 이 아니 좋을쏘냐!!!
지난 5월말 개통한 경전철 신림선의 관악산역(서울대역) 1번출구, 나오니, 그전에 자주 만나던 서울대 정문 시계탑 광장이네.
*** 예전 상가 건물은 폐쇄. 내년 6월까지 휴게소(지상 2층/지하 1층) 신축 및 공원 조성 공사를 진행한다네.
*** 라인댄스를 추고 있는 단체, '행복도 배울 수 있습니다.' 법륜스님과 함께하는 행복학교 소속인 듯.
화단의 빨간 꽃은 처음 보는 꽃이라 찾아봤더니, [홍화숫잔대]라네요. 꽃말은 '순결' '은혜'.
출발, 무너미고개를 향하여 ~~~.
폭염이라 수증기 분사로 더위를 식혀 주네. 참 좋은 나라다.
멋을 부린 폭포수
서울둘레길은 여기 물레방아에서 우측 호압사 방향으로 꺾인다.
관악산 모험숲
장미원, 여름장미라 그런지 그리 탐스럽진 않네.
제법 깊은 물웅덩이도 있네.
계곡 물웅덩이마다 삼삼오오 가족 단위 물놀이.
호수공원, 무너미고개, 연주암 삼거리
서울대 수목원, 오늘은 정문을 열어두었을까.
무너미고개, 삼막사 삼거리
20여 명이 둘러앉으려니, 앝은 계곡물을 감수할 수 밖에 도리가 없다. 이 무더운 날씨에 맑은 물을 차지할 수 있음에 감사!!!
물이 얕아 옷탕이 어렵네. 누워도 보고, 등목도 하고 ~~~.
서울대 수목원 정문을 개방해두었나 보다. 우회등산로 가지 않고 정문으로 직진.
비비추 꽃이 만발.
요즈음은 무궁화도 품종이 워낙 다양하여 ~~~.
누운 소나무와 오른쪽은 회화나무,
회화나무 꽃그늘 아래.
황백색의 회화나무 꽃, 학자수(學者樹)로 불리며 옛부터 궁궐 등에 주로 심었고, 조선시대 한때 여염집에서는 식재 금지 조치.
모감주 나무는 벌써 열매를 맺고 있네.
마가목도 열매를 주렁주렁.
튜울립나무. 목련과의 낙엽활엽 큰키나무이며 관상용으로 많이 심는다.
꽃은 5-6월에 피고 가지 끝에 1개씩 달리며, 황록색이다. 꽃받침조각은 3장, 꽃잎은 6장이다. 꽃잎 기부에 주황색 무늬가 있다
도라지 꽃
서울대 농대 수목원, 우회로만 이용하게 할 때는 야속하더니 ~~~, 고맙습니다.
[수목원교]를 건너면 안양예술공원이다.
안양예술공원 내 [촌골오리]집에서 한방오리 누룽지백숙으로 몸보신.
누룽지 죽맛이 가히 일품이다.
안양예술공원 폭포는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고 ~~~.
몇 년 사이 안양유원지 상가는 면모 일신.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