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 원인 냉철히 분석… 자신감 꼭 가지길
이영덕 대성학력개발연구소장
재수생들은 수능 성적을 올려 정시를 통해 원하는 대학을 가겠다는 전략으로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난해 수능에서 왜 실패했는지 그 원인을 잘 따져 보고 같은 실패를 되풀이해서는 안 된다. 수능의 영역별 강약 정도를 잘 분석해 보고 기본이 부족하면 교과서부터 다시 봐야 한다. 너무 조급하게 문제풀이부터 할 것이 아니라 차근차근 준비해도 시간은 충분하다고 보고 준비 해야 한다.
또 모집 규모가 늘어난 수시도 가고자 하는 대학에서 재수생들이 지원 가능한 전형이 얼마나 있는지 미리 확인해야 한다. 재수생들은 수능에서 고득점을 해 정시로 원하는 대학에 들어가는 것을 기본 목표로 하되, 수시에도 적극 관심을 가져야 할 필요가 있다. 연세대와 고려대, 성균관대,한양대는 수시에서 우선선발 제도를 도입,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높이고 학생부 비중은 최소화하면서 논술고사 위주로 선발했다.
논술고사 준비만 잘 해도 갈 수 있는 수시모집 대학이 상당히 많아졌다. 정시에서는 수능의 영향력이 절대적이다. 서울 소재 주요 사립대학은 정시에서 정원의 50~70% 정도를 수능 성적으로만 선발하는 수능 우선 선발 제도를 시행한다. 분할모집 대학 중에서도 일부 군에서는 100% 수능 성적으로만 선발하는 대학이 많다.
재수생활에서는 마음가짐이 가장 중요하다
재수를 하면 오로지 재수생활에만 전념해야 한다. 먼저 지난해 입시에서 실패한 원인을 분석해 봐야 한다. 평소 수능모의고사에서 좋은 성적을 받았는데 수능 당일 컨디션 조절을 잘 못해 실패한 학생이라면 성공 확률이 높다. 재수를 하기로 결심했다면 다른 모든 것을 잊어버리고 최선을 다 해야 한다. 잘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마음가짐을 반드시 가지기 바란다.
재수는 혼자 공부하기보다는 재수 전문학원에 등록해
다니는 것이 바람직하다. 혼자 공부하다 보면 일정 기간은 열심히 하겠지만 계속해서 자신을 통제하기가 쉽지 않다. 학원을 다니게 되면 하루 일과가 학교 생활과 비슷하기 때문에 규칙적인 생활을 할 수 있게 된다. 또 공부는 옆에서 경쟁하는 상대가 있을 경우 더 분발해 열심히하게 된다.
모의고사는 한 달에 한 번은 참가하는 것이 좋다
학원에 다니게 되면 대체로 한 달에 한번 정도는 모의고사를 치른다. 반드시 모의고사에 참가해 자기 실력의 향상 정도를 점검해 보고 취약한 영역에 대한 보충도 해야 한다. 취약한 과목은 본인이 다니는 학원에서 개설된 단과를 통해 보완할 수 있다.
학원은 여러 가지 조건을 고려해 선택해야 한다
재수생들이 공부 할 수 있는 학원의 종류는 여러 가지가 있다. 가장 일반적이고 보편적인 경우는 재수종합반 학원이다. 재수종합반 학원은 학교 시스템과 같은 방식으로 운영된다고 보면 된다. 종합반 중에서 기숙 형태의 학원도 있는데 공부하는 습관에 문제가 있는 경우 선택하면 도움이 될 수 있다.
첫댓글 재수생도 사람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