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鄭木日 * 수필마당 내 문학의 텃밭- 남강과 촉석루 (경남신문)
정목일 추천 0 조회 46 14.07.08 14:38 댓글 3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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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5.11.01 21:32

    첫댓글 진주남강
    정목일씨가 수필가로 만들어진 것은 아마도 진주 남강과 촉석루와
    비봉산등의 자연환경을 빼놓을 수 없을 것이다.
    나도 어린시절 옥봉동에서 생활할 때는 남강물이 홍수지면 동리사람들들과 약속이라도
    한 것처럼 남강둑으로 한걸음에 달려가서 흙탕물에 떠내려가는 나뭇가지, 소. 돼지같은 가축을 바라면서 남강의 위용에 감탄을 자아내곤 하였다.

    어느 겨울날 오전에 할머니를 따라 의암바위 근처에서 아낙네들이 빨래하는 모습을 보고
    나도 할 수 있다는 각오로 강물에 손을 적셔보고 나서야 강물의 시린 감각을 알게 되었다.

  • 15.11.01 21:34

    그 시절은 상수도 시설이 되지않아 할머니는 아침 일찍 남강물을 길어 물동이에 이고 오시면 장독대의 항아리 하나를 가득 채우시고 물을 아껴서 사용하였다.

    남자들은 물지게로 남강물을 길어오고 아침마다 대야에 남강물을 붓고 세수를 하고나서
    조반을 먹었다.
    여름철에는 동리 아이들이 남강에 몰려가서 물놀이로 시간을 보내는가 하면 깊은 물에
    들어가 익사한 적도 있었다.

    추석명절에는 남강백사장에 천막으로 울타리를 만들어 전국장사씨름대회를 개최하면
    아이들은 공짜 구경을 위해 모래를 파고 입장하려다 붙잡히는 일도 있었다.

  • 15.11.01 21:34

    그 당시 진주에서 유명한 씨름장사는 양점배장사인 것을 누구든지 잘 알고 있었으며
    진주시장 이름은 몰라도 양점배장사를 모르면 간첩이라고 말할 정도로 명성을 떨치고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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