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그렇고 그렇다는 그 자유부인 아니고요....
케이지 생활을 청산하고 자유로이 나와 돌아댕긴다는 뜻입니다.^^
밥도 잘 먹고, 간식도 달라고 냥냥거리고, 대답도 잘 해요.
아직 낯설고 무서운 게 많아서인지, 침대밑이나 구석자리 안 보이는 곳에 숨으려해서,
목에 방울 하나 달았어요.
소리가 나면 어딨는지 알 수 있게....
첨에는 문을 열어놔도, 안 나오고 저러고 앉아서 주변만 살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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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가, 까망이가 다가오면,
제일 안쪽으로 가서 숨죽이고 쳐다봐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115778334E93135C31)
애써 눈길을 피해보기도 하고...
외면도 하고....
![](https://t1.daumcdn.net/cfile/cafe/1869FF334E93135D08)
참 조신하게도 앉아 있는 유리 부인.....
첫날보다 많이 통통해졌어요.
사람 음식을 먹었는지,
멸치, 고기, 생션류 냄새에 아주 난리난리.....
먹는 거 앞에서는 쫌 무너지는 가벼운 품위를 가졌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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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누구냐....!!!
케이지 밖에서 노려보는 까망.
![](https://t1.daumcdn.net/cfile/cafe/145DC4334E9313611F)
케이지 문을 열어도 안 나오는 이유....
저 밖에서 노려보는 저 남정네가...흑흑....
![](https://t1.daumcdn.net/cfile/cafe/145AF9334E93136324)
다리도 롱~~다리에 쪽 뻗은 미녀냥이...유리.
용기내서 한 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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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있는 남정네냥이 총출동.
폼 한번 잡아주시고....
놀란 유리, 뒤로 줄행랑.
![](https://t1.daumcdn.net/cfile/cafe/200CD9364E9313660E)
도로 케이지 안으로 쏙....
창살 밖으로 쳐다보는 유리....
식탁을 사이에 두고 신경전 중인 까망.
![](https://t1.daumcdn.net/cfile/cafe/11043F364E93136719)
치타 할아버지,
촉각을 곤두세우시고
아낙네 살피시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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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 도로 케이지로 쏙....ㅡ.ㅡ
지금은 침대밑에서 안 나와서,
안방에 밥 물 똥통까지 챙겨놨어요.
분명, 유리는 A형일 듯.
![](https://t1.daumcdn.net/cfile/cafe/180E42364E93136B0B)
첫댓글 ㅋ ㅋ ㅋ 재밌네요 사진도 절묘하게 잘찍으셨구요
제가 좋아하는 턱시도 냥이도 있네요 그래도 유리 생각보다 일찍 맘문을 열었어요 케이지 밖으로 나온걸보면. . 울 유리 후덕한 아줌마같이 인상도
좋으시고 성격도 순하니 이제 가족맞는일만 남았네요 ~~^^
이집에는도대체짐승이몇?
누가그집아니랄까봐...
유리야 얼렁 평정해버려^^* 너의 미모로
딱히 자유부인이 아닌데요~~~ ㅋㅋㅋ
저렇게 파파라치들이 많아서야 ~~원.. 바람 한번이라도 피겠어요? ㅋㅋㅋㅋ
A형 유리 부인~~~~ 제대로 자유 한번 누려봐~~~
유리 볼따구가 쎅시해 보이는게 남냥이들 꽤나 쌈 붙였겠네~
유리 진짜 미묘네요. 저렇게 예쁘기 힘든데...눈길을 애써 피하는 모습에 두려움이 느껴져서...마음이 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