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3.10.11:48 여정 5일째.. 이번 여정에서 제일 큰 마을인 촘롱(Chhomrong)
촘롱마을 롯지('Mountain View')에 걸린 준.희님 리본 곁에..
여정 5일차..추일레(Chuile)~지누갈림~촘롱(Chhomrong)~시누와(Sinuwa) 일시: 2018. 03. 10. 07:24~14:18(휴식,점심 포함, 6시간 54분 소요) |
지난밤 늦도록 비 내리고 다소 뿌연 하늘.. 오늘 날씨는 어떨지? |
추일레(Chile)에서 십롱(Siprong)내려서고, 구르중(Gurjung), 촘롱지나 시누와까지 |
비교적 큰 오르내림 후 잠시 쉬어가는 여유로웠던 구간 |
준.희님 단골 롯지(Mountain view) 사장님 부자와의 각별했던 만남 |
트레킹 중반부 돌입.. 내일부터 본격 고소 적응에 대비한 만전을 기해야... |
▶진행코스 : 추일레(2,245m)~힐탑(지누갈림)~촘롱(2,170m)~시누와(2,340m)
추일레Mountain discovery 롯지 출발(07:24)~십롱다리(07:57)~구르중 학교(08:15)~
구르중식당(08:24~08:40)~출렁다리(08:45)~힐탑(09:32~09:42)~지누갈림길(10:25)~
촘롱Kalpana G.H(10:43)~마운틴뷰 L(10:50~11:46)~Kalpana G.H(10:48~13:05)~
ACA체크포스트(13:11)~출렁다리(13:41)~시누와Himal 게스트하우스(14:18)
▶진행거리 : 9.8km
▶소요시간 : 6시간 54분 소요
▶날 씨 : 오전 맑고, 오후에 비 오락가락
▶함께하신분 : 기차산꾼님, 김삿갓님, 최상배님, 에이원(이상 4명)
★ 5일차(추일레~힐탑~촘롱~시누와)
(클릭시 확대됨)
☞이번 여정에서 지났던 추억의 흔적(나야풀~힐레~고레파니~푼힐~추일레~촘롱~시누와~데우랄리~ABC~시누와~규미~나야풀)
2018년 03월 10일 오전 6시 반
이곳 안나푸르나 트레킹 여정을 시작한지도 벌써 5일째를 맞이한다.
첫날을 제외하고는 줄 곳 오후에는 비가 내렸던 상황.. 지난밤 내내 비 내렸기에 아침에 맑은 하늘을
기대하는 것도 일상사가 되어버린다. 오늘은 이번 여정의 제일 큰 마을이기도 한 촘롱(Chhomrong)을 지나
시누와(Sinuwa)까지 예정되어 있어 일정의 중반으로 접어드는 셈이다.
7시 반에 출발하기로 되어있어 6시 반 모닝콜에 기상하여 밖을 보니 연무로 다소 뿌연 날씨이다.
6시 40분에 식당에 내려가 황태국으로 식사를 마치고, 황혼이 깃든 롯지 주변의 모습을 담으며
출발전 단체 기념촬영도 잊지 않는다. 7시 24분에 묵었던 추일레(Chuile)의 ‘Mountain discovery롯지’ 나서면서
하루 일정을 시작하는데 눈앞에 히말라야 설산의 모습이 서서히 펼쳐진다.
고도를 낮추어 계곡 쪽으로 내려서면 롯지 한 곳을 지나는데 주인께서 나오더니 우리말로 인사를 건네 온다.
아들이 의정부에 있어 한국도 다녀왔다는 친숙한 말을 들으며 아쉽게 헤어지면서~
지나는 곳곳마다 익어가는 밀밭을 보면서 7시 52분 한때 영국인 거처였다는 십롱(Siprong)의 출렁다리를 건너면
다시금 고도를 높힌다.
곧 이어 한 구비 오르면 ‘구르중(Gurjung)’ 마을인데 학교 소개 글도 보인다.
소 밭갈이 하는 곳을 지나 8시 25분에 만난 수니타,사니타(Sunita&Sanita)식당에서 콜라도 먹으며 잠시 쉬어간다.
잠시 후 또 다른 출렁다리를 넘으면 롯지있는 마을이고 뒤돌아 본 추일레(Chuile) 뒤로 어제 지나온 타다파니
(Tadapani) 모습이 아련하게 비춰진다. 9시 32분 ‘힐탑(Hilltop)’에 이르러 힘들게 진행하며 온 뒤안길을 보면서
쉬어 가는데 창공에는 독수리떼가 무리지어 날고 있는 광경이 포착된다.
9시 58분 내려서는 우측으로는 마을 민가가 보이는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오르면 잠시 후 식수전이 있는
‘지누(Ghinu)갈림길’에 이르러 잠시 쉬어 가는데~
ABC 다녀오면서 내려서야 할 방향이지만 좌측의 촘롱(Chhomrong) 쪽으로 고도를 높혀 10시 34분 ‘한국음식점’
표식의 갈림길을 지나고, 촘롱 마을에 들어설 무렵 머리에 태극기를 걸고 오는 한국인이 있어 인사를 나누는데
UAE(아랍에미레이트)에 거주한다면서 밝은 모습 대하니 반갑기 그지없다.
10시 43분 점심식사를 하면서 쉬어갈 ‘촘롱Kalpana게스트하우스’에 여장을 풀고 잠시 아랫마을 쪽으로 내려서면
촘롱 ’마운틴뷰(Mountain view)롯지‘에 이르는데~ 준.희님 단골로 익숙하여 친근감이 느껴지는 곳이기도 하다.
준.희님 흔적도 반갑게 확인하면서 친절하신 사장님과 아드님도 만나 케익도 먹고, 커피도 대접받으며
멋진 조망처에서 즐기다가 다시금 게스트하우스로 돌아온다.
12시 12분 점심메뉴는 누구나 좋아하는 잔치국수를 맛있게 먹은 후, 13시가 넘어 서야 출발하는데
간간히 내리는 빗줄기에 우중모드로 내려선다. 13시 07분 ‘마운틴뷰’를 지나
‘ACA(Annapurna Conservation Area project) 체크포스트’에서 신고를 마치고 계단 길 따라 고도를 낮춘다.
13시 42분 계곡을 가르는 출렁다리를 건너면 다시금 가파른 오름이 이어지고, 마을 주민들의 계단공사 하는 곳을
지나 다시 고도를 높히면 마을로 접어드는데 14시 18분 마침내 오늘 여정의 종착지인 시누와(Sinuwa)의
‘히말(Himal)게스트하우스’에 이르면서 다소 이른 일정을 마무리합니다.
롯지 2층에 마련된 숙소에 짐을 풀고 내일부터 고소적응을 위한 금기사항(음주, 샤워 등)도 있어
샤워도 하면서 보냅니다. 14시 57분 식당도 둘러보면서 바테리 충전도 하고 숙소에 들어와 옷가지며
정리도 마칩니다. 18시 17분에 선보인 저녁 메뉴는 닭볶음탕이었는데 소주를 마시며 맛있게 먹습니다.
일행분 모두 내일부터 있을 혹시나 모를 고소적응에 다짐을 새롭게 하는 마음으로 하룻밤을 보냅니다.
2018.03.10 06:37 여정 5일째.. 추일레(Chile) 롯지(Mountain discovery) 아침
하룻밤 묵었던 숙소전경
추일레(Chile) 숙소에서 본 마차푸차레(6,997m)
설산을 배경으로 조화로운 광경입니다.
06;43 아참식사는 황태국으로~
일출역광
날씨는 다소 뿌였지만 황혼에 물든광경도 빛을 발합니다.
식당내부에 리본을 걸었네요. 얼마나 갈지?
07:20 출발전 오늘도 무탈한 마무리를 다짐합니다.
출발하면서 보는 멋진 풍광
07:27 사진상의 아래 계곡까지 내려섰다가 맞은편 산길로 진행할 겁니다.
보이는 곳이 십롱(Siphrong) 마을에 해당되는 곳입니다.
주인장께서 나오시더니 한국말로 인사를 건넵니다. 아드님이 의정부에 계셔서 얼마전에 다녀오셨다는데 반갑더군요.
이곳은 곳곳마다 밀 수확철을 기다리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이만하면 풍년작이겠지요..
가이드님은 앞서시다가 간격이 벌어지면 이렇게 뒤돌아 봅니다.
묵었던 추일레 롯지에서 부터 내려온 뒷 모습
이곳도 십롱(Siprong)마을이겠지요. 예전에 영국인들에 거처 갔다고 하더군요.
묵상에 잠긴 여인
자주 만나는 출렁다리인데 어찌나 높고 길어서인지 통과할때는 오싹하는 심정으로 지납니다. ㅎ
우리 Cook팀들의 행렬이 되겠습니다. 얼른 자리를 비켜주어야 겠죠..
현 위치가 우측 윗부분 'SIPRONG' 라고 쓰인 곳 즈음 되겠네요.
다리위에서 계곡 아랫쪽을 바라보았습니다. 건기가 다가와서 인지 수량도 그리 많질 않네요.
뒤돌아 지나온 곳을 바라보니 사진 중앙 상단 파란색이 묵었던 추일레(Chuile) 롯지입니다.
좀더 가까이 당겨보면..
08:16 구루중(Gurjung) 소학교 소개글인 것 같습니다.
구루중 샹그릴라 커피숍
소밭갈이 장면을 모처럼만에 봅니다.
08:24 앞에 보이는 음식점에서 쉬면서 콜라 한잔하고 갑니다. 여주인 미모에 이끌려서~
※ 이 사진의 안내도가 이번 트레킹기간 중에 제일 맘에 들었습니다. 하여 잘 사용하고 있네요.
음식점 여주인과 포즈를 취하시는 김삿갓님.. 사진 맘에 드세요?
기차산꾼님도요..
출렁다리 위의 세분
지난해 말('17.11)에 ABC 여행 축제가 있었던 모양입니다. 진행하면서도 자주 보이더군요.
이곳에서 보면 어제(3.9) 지났던 타다파니(좌상단 패인곳)~추일레(중앙파란색) 이후 지나온 흐름이 잘 드러나는군요.
09:32 힐탑(Hill top)에 올랐습니다.
가야할 길고 보이고
힐탑의 롯지
잠시 쉬면서
힘든 계단길 올라오는 모습들입니다.
힐탑(Hill top)의 세분.. 최상배님, 기차산꾼님, 김삿갓님
하늘에는 독수리떼 날고~~
09:58 이제 이번 여정중 제일 큰 마을인 촘롱(Chhomrong) 으로 향합니다.
갈림길인데 좌측 계단으로 오릅니다.
군데 군데 밭 일구고 화전민 형태의 원주민 모습이랍니다. 잠시 후 도착할 촘롱마을은 새로 생겨난 마을이구요.
모처럼 계곡경도 시원스럽네요.
이곳은 ABC에서 올때 지누단다 쪽으로 내려가는 지누(Jhinu)갈림길이 있는 곳입니다. 저희는 물론 직진해서 촘롱으로 향합니다.
기념으로~
10:23 지누(Jhinu)갈림길의 포터 두분.. 역시 포즈를 취하는 군요.
보이는 계단으로 올라갑니다.
우리 포터들께서 고생 많군요..
10:34 한국음식 판매점 옆을 지나~
히말라야 설산의 위용이 대단하군요.^^
중앙 뒤쪽의 마차푸차레는 여전히 모습을 보여주질 않는군요.
중간기착지인 촘롱마을에 접어들었습니다.
10:42 반가운 애국자 한분을 만납니다. UAE(아랍에미레이트)에 거주하신다는군요. 태극기사랑.. 보기에 좋습니다.
10:43 점심식사하면서 쉬어갈 Kalpana 게스트하우스 도착
오가는 행렬을 바라봅니다.
10:46 게스트하우스에서 단체촬영
10:50 위의 게스트하우스에 짐을 풀고 잠시 내려선 곳(촘롱 Mountain view롯지)인데 궁금하시죠?..
마운틴뷰 롯지에 들어서니 반가운 분 모습을 알현합니다. 우리산줄기의 현존하는 거성이신 준.희님이시죠.
반가워서 잠시 포즈를 취합니다.
11:04 롯지 사장님이신데 존함을 잊어버렸습니다. 죄송~
마운틴뷰 롯지 전망대에서 보는 안나푸르나 연봉과 히운출리
외롭게 걸려있는 준.희님 곁에 저도 끼어봅니다. 오산에서 다녀가신 분들도 계시구요.
아드님께서 직접 다렸다는 정성스레 만든 차를 준비하고 계시는군요.
초코케익도 먹습니다.
모두 함께~
주인 부자와 함께~
11:48 다시 올라온 Kalpna게스트하우스에서 본 촘롱마을
기름통을 운반하는 馬 행렬
점심식사 후 오늘 여정을 마무리할 시누와입니다. 능숙한 지맥주자분들은 순식간에 갈 거리지만 저 아래 내려섰다가
올라가고 하면 한시간 반 정도 소요되는 것 같습니다. 아무튼 종착점이 다가옵니다. 아래 처럼 당겨보면~
우리가 오늘 저녁에 묵을 숙소가 보입니다. 저곳에서 오늘과 ABC에서 내려오던 날 해서 두번 묵은 인연이 있는 곳입니다.
점심은 비빔국수가 맞나요?.. 전 갈증에 물도 부어 먹었습니다.
맥주도 한 잔하고...
13:05 가랑비 내리는 촘롱길을 내려섭니다.
마운틴뷰도 지나고~
뒤돌아 본~
13:11 ACA체크포스트에 신고식
ABC 기온이 영하5도 정도 되는군요.
제 모습도 올려주셨네요.
보시는 것처럼 촘롱은 큰마을 답게 숙박처가 제일 많군요.
물소먹이를 한짐지고 오시는군요.
13:34 계곡 아래가 보이고 넘어야 할 다리도 있습니다.
V계곡경도 눈에 담고~
추억을 함께 했던 분들..
이렇게 마을분들이 직접 계단공사를 한다는군요.
14:00 시누와(Sinuwa) 목적지가 시야에 들어옵니다.
뒤돌아 본 촘롱마을 모습
잠시 쉬어가는 안부에서 가이드(람서란)님과
이런 모습은 흔히 볼 수 있는 광경입니다.
다와 갑니다.
14:19 오늘 여정의 종착지인 시누와(Sinuwa)의 '힘말(Himal) 게스트하우스'
시누와 롯지에서 보는 촘롱마을
14:21 오늘 묵을 2층 숙소방
식당내부를 잘 눈여겨 봅니다.
이곳은 부족한 전기 사정으로 이곳에서 바테리 충전을 합니다. 순서를 기다려야 하는 불편함은 다소 있지만....
저녁식사는 푸짐한 닭요리와 함께 합니다.
화이팅도 하면서~
시누와(Sinuwa)에서 보는 촘롱(Chhomrong) 야경.. 밤이 깊어갑니다.
오늘도 모든 분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사진도 잘 나왔습니다!!
네. 오늘은 고지에 접어들기 전 잠시 쉬어가는 느낌이었습니다.
촘롱에서는 준.희님 흔적도 만날 수 있어 반가웠구요.
아무튼 새로운 미지의 세계를 만난다는 느낌으로 충만했던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한국에서보다 음식이 더 잘 나오네요 10년전엔 감자 계란만 먹고 다녔습니다 달밧은 입에 안맞아
네. 그때와는 세월도 많이 흘렀으니...
Cook분들의 정성 덕분에 식사 걱정없이 즐겁게 지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오늘 먹은 황태국, 비빔국수를 현지에서 먹으니 비견할 바 없더군요. ㅎ
감사합니다.
세계 3대 미봉 중의 하나라는 마차푸차레도 보고,
밀밭이 싱그럽네요, 우리나라 거의 모든 밀은 미국산 GMO 인데, 여기 밀은 정말 질 좋은 밀이겠네요, 오염 하나 안된....
계단식 밭을 일구어서 밀농사도 풍년을 맞은 느낌이더군요. 오염되지도 않고...
촘롱을 기준으로 ABC 방향의 마을은 ABC로 인해 새로 생긴 마을들이고
군데군데 산사면에 군락지 형태의 집들이 원주민이라고 하더군요..
암튼 많은 공부도 경험했던 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