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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에는 뭐니 뭐니 해도 온천이 최고야 ~
-> 아이 ~ 그래도 난 추워서 아주 겨울은 싫어 ~ !
대학모임이 있던날 ,
간만에 여행 한번 가자고 서로들 의견을 내면서 ... 온천 여행까지 나와 번갯불에 콩 볶아 먹듯 ... 그렇게 즉석에서 날짜 잡고 ~
차곡 차곡 모아둔 회비가 쏠쏠해 망설임 없이 일사천리 진행된 여행 일정이 ,
지진과 쓰나미 , 원전피해 와는 그나마 그래도 거리가 먼 지역 일본 북큐슈 였다.
신기하게 대학 모임으로 이어진 절친 모두 맞벌이에 각자 직업이 있어 멀리 떠나는 여행은 맞추기는 힘들것 같고 ,
아무래도 가까운 일본 혹은 홍콩이 좋겠다 ... 싶어 걍 ~ 가까운 거리 무리 없는 일본으로 선택한 거다.
사춘기 까지 이어온 반장 이란 리더 역활이 너무 ~ 너무 ~ 싫어,
대학에 입학하자 마자 조용히 스트레스 없는 해방감에 묻혀 (?) 살아야겠다... 결심후 어떤 타이틀도 달지 않은 노력 탓에 ,
지금까지 이어온 대학모임 안에서의 <나> 란 !!
걍 ~ 끌어주는 대로 별 불만 없이 감사하게 잘 따라 주기만(?) 하면 되는 ... 염치불구 숟가락만 얌전히 들면 된다.
간혹 진행하다 내게 상의를 해오면 ,
내가 할수 있는 능력 혹은 범위 안에서 성의껏 노력을 표하면 되는 것이라 ... 모든게 부담없고 쉽게 느껴지는 모임이 대학 모임이다.
서로 가능한 여행 날짜를 조율하자 마자 ,
현대건설 부장으로 있는 선배가 계열사 여행사에 문의 하고 ~ 모아둔 회비 금액안에 적당한 여행 상품 패키지를 선택 했단 연락이다.
일본은 자유롭고 시간 구애 없는 개별 여행도 매력 있지만,
단 물가가 한국보다 비싼 편이고 ~ (엔화가 떨어졌다 하지만 현지에서 느껴지는 것은 아직까지 1:11, 12 ?? 이다. )
기본적인 비행기 값 따로 ~ 호텔비 따로 (급수에 따라 비용은 다르겠지만.) 식사 따로 거기다 개인 경비까지 ... 하다 보면 ,
꽤 큰 금액을 각오 해야 하는지라 일본만큼은 적당한 패키지 여행 상품을 개인적으로 적극 추천하고 싶다.
왜 ?
절대 일본은 어느 지역을 가든 싸구리 옵션 관광 전혀 없고 , 일본 이란 나라 특색이 거짓된 상품까지도 없어 ~
패키지 여행은 단지 일정 인원이 충족되어 모두와 함께 움직이며 시간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약간의 프리 하지 못한 일정만 단점이지 ,
하나에서 ~ 열까지 모든것 챙기지 않고 한국에서 부터 출발하는 친절한 한국가이드의 꼼꼼한 챙김질에 그 단점 마져 매력적일 만큼
오히려 일본 이란 나라를 여행할때는 적당한 패키지 여행이 아주 편리하고 금액 대비 만족도가 높고 아주 ~ 좋다.
즉석 카톡으로 ... 남편 일본 친구 오이까와상 조언을 참고로 ,
혹시라도 ... 지진 , 쓰나미 , 가장 염려스런 원전 피해 없이 가급적 안전한 지역 이면서 온천과 관광이 만족스럽다는 ,
북큐슈 지역을 추천받아 의미 있는 대학모임 여행지로 선택하게 된거다.
참 좋긴 좋았다.
그동안 월 회비는 모임안에 여행때만 쓰기로 한 약속을 무난히 잘 지켜온 덕에 넉넉히 적립된 금액에 부부동반 여행이 가능 했고 ,
또 몇년전 결혼 기념일을 맞아 ... 남편이 선물한 오끼나와 여행을 계획하며 걍 ~ 기분 때문에 현이 엄마랑 술 마시며서 술 기운에 ,
" 일본 오끼나와가 그렇게 좋다며 ?
동양의 하와이 라는데 우리 한번 가볼까 ?? "
즉석에서 농담반, 진담반, ... 가쉽꺼리 술안주 삼다 흥에 겨워 무대뽀로 4인이상 1인 몇만원 할인 !! 착한 가격에 앗싸 ~
바로 예약후 떠나면서 환전 했던 엔화 쓰고 남은 것과 남편이 출장때 남겨둔 엔화랑 합치니 ,
(무려 남아있던 돈이 4만엔 ! 한화로 430,000원 정도.) ,
여행경비에 , 개인경비 까지 ... 남편 학비까지 빌려둔 마당에 전혀 돈 걱정 없이 몸만 가면 되는 ... 행운의 금번 여행 이였다.
계열사 할인 적용 ,
북큐수 국적기 대한항공 이용 후쿠오카 , 아소, 벳부, 유후인 2박 3일 전일정 식사 및 관광 모두 포함 유류할증료 까지 적용된 금액이,
단지 1인 \578,000원.
(한국에서 부터 친절한 가이드가 동행 하는데 가이드 팁만 1인 1일 천엔 , 3일 합 3천엔만 불포함 현지지급. 한화 약 3만 2천원정도. )
다만 여행사 연합 상품 이라 ,
현대드림투어 , 롯데 JTB , 참좋은 여행, 투어 2000, 모두투어 국내 여행사 끼리 연합한 상품 이여서 ,
(희망하는 날짜에 25명 인원이 모객이 되야 출발하는 상품 이므로 인원이 차지 않으면 여행을 진행 하지 않음. )
대한항공 , 아시아나 항공으로 나눠 출발 했다가 현지 일본 후쿠오카 공항에 도착해 함께 여행 하는 ... 경우 였다.
이것 역시 원래는 아시아나 단독 연합 상품에서 여행사측 단체 항공표를 잘못 예약하는 바람에 ,
대한항공으로 반은 나눠 진행 해야 하는 어쩔수 없는 상황까지 와 우리 인원이 8명이라 우리에게 간곡한 양보 ,
첫비행기로 떠나 돌아오는 편은 1시간 늦은 마지막 대한항공에 탑승 하면 안되냐는 .... 간곡한 양해에 ,(우리가 가족 단위이다 보니깐.)
쿨 ~ 하게 오케이를 하고 진행하게 된 것이다.
( 만약 오케이 안하면 ... 여행 자체가 인원 부족으로 (총 25명 무조건 총족되야 출발한다.) 취소 될 확률이 100% ! ㅋㅋㅋㅋ ~
먼저 일본 도착해 기다려야 하고 , 한국으로 돌아 갈때는 1시간 늦게 출발해야 하는 ... 불편함이 솔직히 부담스럽긴 하지만 ... ,
그래도 함께 여행 한다는 것에 피곤함은 미리 부터 각오하고 기분좋게 콜 ~ )
그래서 처음으로 해외여행하며 첫 오전 비행기 탑승을 하게 되었다.
그런데 ... !!!
첫 비행기를 말 그대로 처음 타봐서 ... 몰랐는데 ,
대한항공 보딩 오픈 창구가 첫 비행 시간에 맞춘 새벽6시 아침 일찍 이라 몇몇 창구에서만 그 많은 사람 400명을 처리 하는 바람에 ,
수속하는 것만 무려 1시간 넘게 인내를 보이며 느긋히 기다려야 한다는 거다.
특히 개인 티켓이 아닌 단체의 경우는 자리마져 뚝 ~ 뚝 ~ 떨어져 앉아야 하는 불편함 까지 각오해야 한다.
3월 15일 야근까지 하고 온 남편덕에 잠 3시간 자고 새벽 부터 서둘러 나와 나름 아침 일찍 티켓 수속을 밟았는데 ... 8시 비행기에 ,
무려 비행 출발시간 30분만 ! 남겨놓고 ~ 모든 수속이 끝난후 면세점 안으로 들어 갈수 있었다.
촉박한 시간에 ... 몇몇 지인들이 부탁한 면세 쇼핑은 엄두도 못내고 ~
미리 시내 면세에서 구입했던 개인 물품 몇가지 제품을 찾으러 인도장으로 가는데 ... 이것 역시 몇달 만에 2층에서 4층으로 인도장이
옮겨간 바람에 허둥~ 지둥 ~ 헤매다 겨우 비행기 시간 5분 남겨 놓고 탑승하는 진땀 풍경을 만들고 말았다.
결론 .... !!
절대 첫 비행 탑승은 다시는 안하고 싶다는 .... 것 !!!
2013년 3월 15일 금요일.
가이드가 탑승한 대한항공 787편 8시 05분 인천 국제 공항을 출발해 11명 일본 후쿠오카 공항 9시 20분 도착 했다.
우리보다 한시간 후 9시 20분 출발했던 아시아나 탑승 여행자 14명이 도착할때 까지 후쿠오카 공항에서 그들을 기다렸다 모두 함께
기다리고 있던 관광 단체 버스에 올라타 ,
일본 전국 1만 2000개 텐만궁의 총본산 스가와 미치자네를 학문의 신으로 모시고 있는 <다자이후 텐만구>로 떠났다.
*다자이후 텐만구(太宰府天滿宮)
다자이후 텐만구는 유명했던 시인이자 학자이며,
철학자였던 菅原道眞(스가와라노 미치자네, 845~903) 를 학문의 신으로 모시는 곳으로, 다자이후에 905년에 건립되었다.
현재의 본전은 중요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
스가와라노미치자네는 왕의 친애를 받아 일찍 높은 지위에 올라 많은 사람들의 시기와 질투를 사서 ,
큐슈의 다자이후에 귀양을 오게 된다.
그가 죽는날 매화가지가 교토에서 규슈로 날아와 하루밤 사이에 6천 그루나 꽃을 피웠다는 전설이 있다.
바로 본전 앞에 있는 매화(도비우메,飛梅)라고 불리우는 꽃나무가 바로 이 전설을 가진 나무이다.
이 곳의 매화는 해마다 다른 지역의 꽃보다 먼저 봉우리를 터뜨리는것이 유명하다.
다자이후역에서 긴 선물가게과 잡화점이 늘어선 길을 지나면 ,
큰 도리이(鳥居)를 만나게 되고, 그 앞에 소가 앉아있는 동상을 만나게 된다.
신사에 왠 소 동상인가 싶긴한데 이 소가 끄는 마차에 스가하라노미치자네의 유체가 실려 나가는데,
이 우마차가 갑자기 멈쳐서서 꼼짝달싹 안해서, 그를 이곳에 묻었다고 한다.
그가 죽고 그를 이곳으로 좌천시키는데 가담한 인물들이 모두 이유 모를 사건과 병으로 죽게된 후,
그를 모시는 텐만궁을 이곳에 짓게 된다.
이것이 다지이후 텐만구 이다.
다지이후 텐만구 안에서 점심으로 벤또를 먹고 ,
밖으로 나와 신사를 구경 하면서 ... 가이드가 "우메가에 모치" (매화문양이 세겨져 있는 구운 팥떡) 라는 ,
이곳만의 유명한 떡이 있는데 이 떡을 먹으면 ,
병마를 물리치고, 정신도 맑아지며, 시험에 딱 하고 붙는다는 이야기도 있다는 전설이 있다며 꼭 사먹어 보라고 권한다.
길가 상점에 즐비하게 늘어선 모든 가게 거의 한집 건너 이 우메가에 모치를 팔고 있다.
그중 에서도 가장 길게 즐비하게 늘어선 <가사노야 >라는 가게를 추천 하는데 ... 이곳은 누가 추천하지 않아도 딱 보면 ,
맛집으로 유명한 집이군아 ... 라는 감이 온다.
일본 사람들이 말없이 조용히 긴 줄을 서 있으니니까.
나도 길게 늘어선 길을 따라 서있다 무려 20개를 사와 ,
함께 동행한 우리 모임외 대한항공 편으로 오신 다른 두분과 가이드께 한개씩 돌렸다.
정말 달달한 팥소라 엄청난 단맛을 낼것 같은 염려를 깨고 적당히 달콤한게 아주 맛있게 뛰어난 맛 !
꼭 추천 하고 싶은 가사노야 점 우메가에 모찌.
한개에 150엔. ( 한화 1천 6백원 정도.)
맨 끝에는 타코야끼로 유명한 집이 있어 이것도 역시 20개 구입해 일본 본토 타꼬야끼 맛을 보여드렸다. (한개에 40엔 한화 430원정도.)
다지이후 텐만구를 떠나 후쿠오카 유명한 맥주공장 아사히 맥주공장을 견학했다.
일본 3대 맥주 삿뽀르, 기린, 아사히 맥주중 슈퍼드라이로 유명한 아사히 맥주 공장을 방문해 원료인 보리, 홉, 물에서
맥주가 완성 되기 까지 전과정을 친절한 아사시 맥주 직원의 안내를 받으며 30분 정도 견학후 ,
( 직업적인 건지 모르겠지만 ....식품의 공정에서 부터 ~ 생산 과정을 보면 전혀 지루하지 않음 ^^ )
견학이 끝나면 바로 탱크에서 제공 되는 신선한 생맥주와 생 흙맥주를 시음 하는데 정말 환성적인 맛에 탄성이 절로 나왔다.
( 절대 흙맥주를 먼저 맛보고 싶은 분도 혹 계시겠지만 ... 꼭 그냥 생맥주를 먼저 시음하고 나서야 생 흙맥주를 준다. )
우리가 그동안 먹었던 맥주는 맥주가 아니 였군 !!
이란 생각이 절로 들만큼 탱크에서 바로 뽑아 시음하는 맥주의 맛은 말 그대로 환타스틱 !!!
기본 3잔은 무료 라는데 .... 적당히 원하는 만큼 시음 할수 있지만 결코 각기 다른 맥주 2가지 맛만 시음 하고 나면 ,
배가 부르고 보리와 홉 함량이 제대로 높은 맥주 맛에 더이상 들어갈 공간이 없어 ... 아쉽지만 거기 까지만 마시게 된다.
알콜을 못먹는 사람을 위해 아사히 에서 생산 되는 무알콜 음료 및 커피 까지 무료로 제공 되는 곳이니 ,
다양한 식음료를 맛볼수 있는 행운이 있다.
아시히 맥주만의 기념품 가게도 들려 볼만 하다.
(뭐 ... 우린 맥주 마시니라 정신 없어 ... ㅋㅋㅋㅋ ~ 기념품 가게는 패스 하고 ~ !! 참, 기본 안주 고래밥 같은 과자도 준비 되어 있다. )
후쿠오카 아사히 공장 견학후 우리는 온천으로 유명한 벳부로 이동했다.
날씨는 다행이 맑았고 기온은 우리나라 보다 조금 따뜻한 정도.
버스를 달려 ~ 벳부 온천 지역에 도착,
땅속에서 올라오는 뜨거운 증기와 온천이 마치 뜨거운 가마솥을 연상케 한다 하여 일명 가마토 지옥 온천이라 불리는 온천에
도착해 얼마나 열기가 뜨거운지 실제 보여주는 담배불만 입김처럼 후 ~~ 불어도 연기가 뜨거운 수증기 처럼 피어오로는 모습을
보여 줬다.
정말 말 그대로 지옥스런 모습의 온천 이다.
이곳에서 양말을 벗고 아시유 족욕 체험을 했다.
은행에서 근무하는 66년생 조용한 두부부가 우리가 타고온 대한항공 팀 합류 했는데 ... , 같은 대한항공팀 이라며,
내가 아낌없이 홀로 인내력을 요구하며 긴 줄을 서서 악착 같이 사온 우메가에모치와 본토 타꼬야끼를 함께 나눠 먹었는데 ,
그 정성에 감사했는지 온천물에 구운 계란과 구슬을 빠뜨려야 먹을수 있는 그곳만의 사이다를 사오셨다.
온천물에 구어진 계란과 사이다 ... 점심 먹은지 얼마나 되었다고 ~배부름을 잊게 할 만큼 정말 맛있었다.
가마토 지옥 온천을 나와 오늘 묵을 호텔 벳부 풍월 하몬드 호텔로 향했다.
출발 부터 우리와 함께한 가이드는 다른 여행객보다 우리팀(?) 분위기에 흠뻑 빠져서 ... , ㅋㅋㅋ ~
오늘 저녁 파티가 있다는 말에 꼭 참석을 하겠단다.
이상하게 내 모임안에 지인들과 가족중 양력, 음력 양쪽 모두 3월 이란 숫자와 인연이 깊은지 ... 그 달에 생일이 절반 이상 걸려 있다.
이번에도 역시나 3월 8일 과 15일 생일인 2분이 함께 여서 조촐한 파티를 하기로 했다.
비행기를 타면서 ... 작년 캄보디아 여행에서 현이아빠 생일이 우연찮게 걸려 타고 가는 티웨이 항공에 생일 축하 멘트 신청을 했던게
기억이 났다.
이왕이면 ... 어떤 선물로 평생 기억에 남을수 있는 (?) 좋은 추억을 만들수 있을까 고민하다 ...,
여기 저기 미리 정보를 알아 보는 중에 우연히 탑승하는 비행기편에 미리 생일축하 예약을 하면,
탑승한 비행기의 기장님의 그날 기항지 정보 및 날씨 멘트가 끝난후 바로 스튜디어스가 직접 생일 축하 메세지를 전해 준다는 이벤트에
직접 편지 문구를 써 티웨이 항공 게시판 이메일로 보내고 ~
하여간 여차 ~ 저차 ~ 해 그날 탑승자 모든이의 부러움을 듬뿍 받으며 현이아빠가 그날의 멋진 이벤트 주인공이 되었던 추억이 있다.
이벤트를 받았던 현이아빠 (?) 보다 ... 오히려 내게 지금까지도 가슴 따뜻한 추억으로 간직 된걸 보면 ,
그 어떤 선물보다 값진 느낌이 들어 이번에도 혹 대한항공에 이런 서비스가 없나 ? 라며 부지런히 홈페이지를 살피는데 없다.
여기서 물러날 내가 아니라 ... 혹시 하는 기분으로 대한항공에 직접 전화로 문의 했더니 다행이 케익 서비스가 제공 된단다.
(경비 절약 차원에서 .... 홈페이지에 그 서비스를 알리지 않는단다. 얼마나 든다고 ~ 개인적으로 대기업에서 ...좀 치사한 생각이 듬.)
뿌듯한 마음으로 미리 케익 서비스를 몰래 신청해 놓고 ~ 그날 자리가 각각이지만 받는 사람이 좋아할 것만 기대하며 있는데 ...,
오히려 대형 비행기인 대한항공 서비스가 박상 별로 생각만큼 못하다.
뭐 ... 워낙 비행시간이 짧아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 (1시간 30분.)
기내식이 왠 머핀 한개, 블루베리빵 한쪽 나온게 전부일때 부터 눈치는 깠지만 .... 케익이라고 달랑 컵케익 ㅋㅋㅋㅋ ~ 그리고 땡 ~!
내 생각과 기대에 못미친 ... 아쉬운 기내 이벤트 였다.
하지만 .... 전혀 이런 이벤트가 준비되 있으리라 ~~ 생각 못한 선배는 ,
이쁜 스튜디어스로 부터 ~ 앙증맞은 이쁜 컵케익을 받고 너무 행복해 하며 좋아 난리다.
정말 너무 행복해 하니 ... 급 내가 오히려 미안한 마음이 들 지경 ㅎㅎㅎㅎ ~
( 그 케익을 먹지 않고 그대로 포장해와 저녁 파티때 다시 초를 켜 생일 케익으로 유용하게 사용했다 ^^ )
벳부 풍월 하몬드 호텔.
벳부 지역은 온천으로 유명한 지역답게 어느 곳이든 바로 온천수가 팍 ~! 팍 ~! 쏟아지는 지역이라 ... 하얀 수증기가 마구 마구
여기 저기 피워 올랐다.
그래서 바로 유명한 온천 지역에 세운 호텔로는 벳부 풍월 하몬드 인데 일본 현지인들이 온천을 즐길때 이 호텔을 주로 이용한다.
한국 단체 관광객은 시내와 떨어져 있어 호텔 숙박료가 저렴해 ... 관광 단체 손님들이 주로 이용하는듯 하지만,
온천욕을 욕심내서 온 우리 팀이기에 다른팀들은 어쩐지 몰라도 우리에게는 아주 금상첨화 딱 좋은 호텔 이였다.
거기다 개인 유료 온천장이 바로 옆에 붙어서 ... 호텔 노천탕과 대욕탕외 이용할수 있어 좋았다.
(단 호텔 온천 말고 밖으로 나가 작은 료칸식 현지 온천은 유료임)
그런데 !!!
이런 행운이 ~
호텔에 투숙해 저녁을 먹고 호텔 무료 전망 좋은 벳부 시내가 한눈에 보이는 8층 스카이 노천 온천에서 시원한 밤바람에 ~
따뜻한 온천 물에 몸을 담그며 벳부 야경을 느긋하게 즐기고 왔더니 ,
미리 선배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남자 선배가 센스있게 미리 온천을 짧게 (?) 즐긴후 마트를 다녀와 저녁 파티 준비를 해논 것이다.
객실도 일본 호텔 답지 않게 넓고 깨끗해서 옆 객실 탁자 하나 더 붙이니 완전 훌륭한 파티장 !!
함께 대한항공 타고온 인연도 인연 이고 ~ 모찌부터 ~ 사이다 까지 아낌없이 (?) 나눠 먹었던 인연에 객실도 바로 옆,
그 두부부와 가이드까지 불러 파티를 열었다.
선배방이 끝방이라 이건 왠만이 떠들지 않고서는... 안심되이 안전 빵 !! ㅋㅋㅋㅋ ~
아사이 , 삿뽀르, 기린 이찌방 맥주 까지 !!!
일본의 3대 맥주 500m 큰 캔으로 몽땅 사다 휴지통에 얼음까지 듬뿍 채워 즉석 아이스 박스를 만들고,
영양사인 선배 와이프가 직접 잘 말린 북어포를 구어서 찢어온 안주와 초장 그밖에 듬뿍 가져온 여러 종류의 풍성한 안주꺼리 들과 ,
현지에서 구입한 신선한 회 !! 까지 ... 새벽이 되도록 입이 호강하며 밤새 맥주 파티를 했다.
( 마트 문 닫기전 2번은 더 맥주 사러 다녀와야 했다 ㅎㅎㅎㅎ ~ )
이 멋지고 어메이징한 파티에 38살 노처녀 가이드 감동 먹고 ~
본인 주머니 아낌없이 털어 유료 료칸 온천장 예약해 둘거니깐 방번호 키만 가지고 아침 일찍 이용 하란다.
아 ~~ 이런 멋진 행운이 !!! ㅋㅋㅋㅋ ~
우린 앗싸 ~~ 를 외치며 ,
새벽 6시면 문을 연다는 유료 료칸 온천장을 기대하며 꿈나라에 빠졌다.
방실방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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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중딩 우리딸, 토욜방과후 활동으로 일본어 배우는데 올 여름방학이든 겨울방학이든 일본가려구요.
그 코스로 똑같이 가야지.. 완젼씬나
여름 여행으로 일본은 여기 보다 ... 북해도 쪽 추천 합니다. 서늘 하고 너무 좋아요. ^^
북해도는 삿뽀르 겨울 축제니 겨울을 추천하지만 , 눈이 허리까지 쌓이는게 일상이라 ... 전 갠적으로 눈 많고
추운 겨울보다 ...끈적 끈적한 (여름에 일본 여행은 더위 타는 사람은 비추 !! ) 여름 날씨에도 ,
거기 북해도만 적당히 서늘한 기온 너무 좋답니다. ^^
언제 소리소문 없이 다녀 오셨대요?? 동에 번쩍 서에 번쩍 이십니다. 즐건 여행 하셨죠? ^^
넵 !!!
지금까지 휴우증이 많이 남을 만큼 아주 괜찮은 여행지 , 즐거운 여행 이였음다 헤헤헤 ~~
ㅋㅋ 글만으로도 현지 분위기 생생하게 느껴집니다. 저도 겨울에 일본가면 꼭 온천을 하고 오는데 진짜 좋죠~~ 피부가 매끈매끈~~^^ 작년 티웨이항공은 진짜 감동이었는데 말이죠~ ㅎㅎ 사실 현이아빠도 그렇지만 스튜어디스들이 더 감동했잖아요~
대한항공 ... 영 아니여 ~!
티웨이 항공 직원들 진심을 담은 마음의 정성을 생각하다 ... 달랑 컵케익 하나 주고 가는 모습에 황당 하더라.
물론 비행시간 짧아 정신 없는 것도 있겄지만 ... 그래도 뭔가 허전 ㅋ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