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서울시 상암동에 위치한 상암 월드컵운동장의 월드컵 평화공원에서 여성신문사가 주최하는 "제 10회 하이서울 여성마라톤대회"가 열리는 날이다.
대회 코스는 하프코스, 10km코스, 5km코스등 마라톤코스와 3km걷기코스의 걷기부문등 2개분야에서 성황리에 대회가 개최 되었다.
나는 이날 여느대회에서와 마찬가지로 하프코스의 레페(레이스페트롤/달리는 자원 구급봉사 요원)의 역활을 맡아 대회 시작후부터 대회 마지막 골인시까지 달림이들과 함께 하였다.
전날인 토요일날 서울 잠실운동장에서 열렸던 "2010년 노동절마라톤대회"에서 역시나 하프코스의 페메를 맡아 자봉했었기에, 이틀연속으로 마라톤 하프코스를 달리다 보니 약간의 피로와 체력저하의 증상이 나타니는 하였지만, 그래도 남들을 위해 봉사한다는 봉사와 희생정신으로 정신무장을 새롭고 하고 보니 도리어 어제보다도 더 즐겁게 달릴수가 있었던 것 같다.
집에서 일찍 아침 5시 30분에 기상하여, 집사람이 차려주는 아침식사를 간단히 하고는 전날 꾸려놓은 배낭을 메고, 런닝화의 끈을 질끈 잡아당겨 메고는 즐거운 마음으로 집을 나선다.
전철을 타고 월드컵운동장역에서 하차를 하여 상암 월드컵운동장방향의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지상으로 올라오니 자원봉사를 하시는 아주머니들이 안내를 하고 계신다.
"수고 하십니다" 하고,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는 대회장으로 향한다.
운영본부 부쓰을 찾아 자원봉사임을 밝히고는, 페메/레페부쓰를 물어 그쪽 방향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페메/레페 자봉부쓰에서 출석체크를 한후, 레페 번호표와 풍선을 지급받아 탈의실로 가서 달리기복장으로 갈아 입은후에 대회장에 들어 선다.
대회장의 여기저기를 돌아 다니며, 간만에 만나는 반가운 달림이들과 조우를 통해 인사를 하며, 서로의 안부를 묻기도 하고, 대회장의 여러 풍경들을 디카에 담아 본다.
마침네 출발시간이 임박하여 전체 준비스트래칭후에 드뎌 힘찬 축포소리와 함께 "2010년 하이서울 여성마라톤대회" 의 서막이 올라 하프코스의 출발을 더불어 많은 달림이들이 밀물처럼 차고 나간다.
나도 이들과 함께 마라톤배낭에 의약품을 넣고는 힘차게 나아간다.
날씨는 화창하고 참 좋았던것 같다, 그런데, 어제보다 기온이 더 올라서인지 해가 쨍쨍 비추이고, 햇살이 따갑게 느껴지며 온몸이 더워지며 땀이 뻘뻘난다.
이런것은 다 여름 마라톤시즌을 알리는 신호인데,,, 하고 생각하며 여름철 하절기 대회의 임박함을 몸에서 나오는 생체 신호로 얼추 알듯 하였다.
5km정도 달렸을까 하반부에서 달림이들과 보조를 맞추어 달리는데, 달리기와는 어울리진 않는 복장과 운동화를 신은 한 평상복차림의 웬 아가씨가 코를 훌쩍이며 열심히 달리고 있다.
가볍게 인사를 하고는 물어보니, 사연인즉 그녀는 대학생이고 아는 언니와 함께 대회신청을 하였는데, 오늘 생애 처음으로 하프코스를 달린다고 한다, 그리고는 오늘 하프코스 완주가 목적이라고 한다.
첫도전에 하프라니,,, 이내 혀를 끌끌 찾지만, 내색은 하지 않고, 체력의 한계점에서도 계속 의지를 불태우는 강한 그 아가씨의 전신력에 탄복하며 내내 리드하며 같이 달려 주었다.
10km,11km,12km,,, 체력이 다한 학생이 걸으면 같이 걷고 달리면 또 같이 달리고, 겪려해주고 같이 뛰다보니 어느덧 골인지점이다.
힘들게 힘들게, 겨우겨우 골인한후에 "학생~ 수고 많았어요" 하고 인사를 하니, 그녀는 "완주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며 힘들게 웃으며, 감사의 인사를 한다,
골인후에 복장을 갈아 입고는 도시락으로 간단히 점심을 들고는 오늘의 대회를 종료하고 집으로 왔다.
오늘 대회는 여러 자원봉사자들과 단체들이 함께하여 매년 그러했던 것처럼 대회 운영면에서나 주로상에서나 아주 성공적으로 아무런사고 없이 잘 치루어 진것 같다.
그래서인지, 내년에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하며 집으로 향하는 발걸음이 가벼웠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81E080C4BDF862749)
![](https://t1.daumcdn.net/cfile/cafe/171E080C4BDF86284A)
![](https://t1.daumcdn.net/cfile/cafe/181E080C4BDF86284B)
![](https://t1.daumcdn.net/cfile/cafe/191E080C4BDF86284C)
![](https://t1.daumcdn.net/cfile/cafe/201E080C4BDF86284D)
![](https://t1.daumcdn.net/cfile/cafe/121E080C4BDF86294E)
![](https://t1.daumcdn.net/cfile/cafe/131E080C4BDF86294F)
![](https://t1.daumcdn.net/cfile/cafe/121E080C4BDF862950)
![](https://t1.daumcdn.net/cfile/cafe/131E080C4BDF862951)
![](https://t1.daumcdn.net/cfile/cafe/141E080C4BDF862952)
![](https://t1.daumcdn.net/cfile/cafe/131E080C4BDF862A53)
![](https://t1.daumcdn.net/cfile/cafe/141E080C4BDF862A54)
![](https://t1.daumcdn.net/cfile/cafe/151E080C4BDF862A55)
![](https://t1.daumcdn.net/cfile/cafe/171E080C4BDF862B56)
![](https://t1.daumcdn.net/cfile/cafe/181E080C4BDF862B57)
![](https://t1.daumcdn.net/cfile/cafe/191E080C4BDF862B58)
![](https://t1.daumcdn.net/cfile/cafe/111E080C4BDF862C59)
![](https://t1.daumcdn.net/cfile/cafe/191E080C4BDF862C5A)
![](https://t1.daumcdn.net/cfile/cafe/201E080C4BDF862C5B)
![](https://t1.daumcdn.net/cfile/cafe/121E080C4BDF862D5C)
위 참가기는 "런닝 라이프"(http://www.runninglife.co.kr/index.html)의 "통신원 생생 리포트" 와 "자유게시판" 과
"클럽 마라톤"(http://www.clubmarathon.co.kr/index.asp)의 "대회 참가후기" 와 "현장스케치" 와
"KT 사내 인트라넷 (사내기자) 게시판" 에도 실려 있습니다.
첫댓글 수고많으셨습니다. 덕분에 사진이 남았네요... 감사감사
네~ 자봉하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봉사는 진정한 기쁨 입니다, 독도 힘!!! 빠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