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의 끝 해남 땅끝에 달마산이 자리 잡고 있다.
달마산은 중국에서 선을 전파한 달마대사가 해남의 이곳에서 늘 머물렀다하여
이름을 달마산으로 하였다 한다.
달마산이 유명한 것은 7km 넘게 이어지는 기기묘묘한 암릉과 아름다운 산세에도 있지만
미황사라는 아름다운 절이 숨어 있기 때문이다.
달마산은 미황사를 품에 품고 빼어난 산세와 우람한 암릉으로 미황사를 감싸고 있다.
김해에서 해남까지 이동 거리가 워낙 멀어서 현지 도착 시간이 오후 1시가 넘는 바람에 원래 계획하였던
산행 코스를 대폭 줄여서 미황사에서 출발하여 다시 원점회귀하는 산행코스로 변경한다.
멀고 먼길을 버스에 몸을 싣고 달려왔는데 달마산의 일부분만 오를수밖에 없어서 아쉬움이 남는다.
달마산은 높이 489m의 높지 않은 산이지만 남도의 산들은 바닷물에서 인접하여 산세가 이어지기 때문에
실제 등산하는 코스는 만만하지 않다.
즉, 해발 489m의 높이는 산행의 높이가 489m인 것이다.
육지의 산들은 보통 해발 50~100m에서 시작된다.
달마산의 산행재미는 남도의 금강산이라 불리는 능선의 아름다움을 걸으면서
진도, 완도 등의 해안 경관을 조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산세는 기암괴석이 수석처럼 장식되어 둘러보는 곳마다 감탄이 절로 나온다.
바위 절벽의 밧줄 구간도 있고 가파른 계단길을 오르 내리는 구간도 있지만 눈에 보이는
모든것들이 보면 볼수록 아름다운 자연의 모습들이다.
첫댓글 사진 구경 잘해슴당 감사로
비탈님~~좋은곳댕겨 오셧네요..!! 즐~감하고갑니다
좋은산에 다녀오셨네요~~♬♪♩
감상 잘하고 가유…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