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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례의 의미 | |||
관례는 성인이 되는 의식으로서, 현대에도 만 20세가 되는 젊은이들에게 성년식을 행하여 축하해 주고, 선조의깊은 뜻을 기리도록 하고 있다. 이 성년의 날을 기리는 것은 전래의 관례·계례와 같은 의미이다. 옛날부터 지금까지 굳이 성인의 날을 잡아 복잡한 의식을 치르는 이유는, 육체만 성인이 되는 것이 아니라 사회의 모든 생활에서 예의를 지키고, 성숙한 인간으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하기 위함이었다. 따라서 관례, 즉 성인식의의미를 올바로 알고 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이다. | |||
관례의 역사 | |||
관례는 전통사회에서의 성년의식(成年儀式)이다. 남자는 상투를 틀어 갓을 씌우는 의식을 중심으로 한 여러가지 절차인데, 15세가 넘으면 관례를 행하였고,그때부터 한 사람의 성인으로 대우하였다. 한편 여자는 쪽을 찌고 비녀를 꽂아 주는 의식으로서 계례를 행하였다.계례와 관례는 "성인으로서의 책임을 묻는 예이다. 아들로서, 아우로서, 또 젊은이로서 책임 있는 행위를 요구하는 것이니 그 예(禮)가 실로 중대한 것이다."고 하였다. 이와 같은 관례의식은 고려시대에도 기록이 있으나, 주자가례의 유입과 더불어 조선시대에 정착한 것이다. 조선시대에 관례의 연령이 가례의 규정대로 지켜진 것은 아니다. | |||
관례복식 | |||
관례자(남자)의 복식은 초가례에는 바지, 저고리, 조끼, 전복 또는 사규삼을 입고 머리에는 복건을 쓰고 나온다. 재가례에는 혁대를 두르고 가죽신을 신고 나온다. 삼가례에는 관복을 입고 사모관대를 쓴다. 계례자(여자)의 복식은 초가례에 홍치마에 노랑저고리를 입는다. 재가례에 두루마기를 입고 아얌을 쓴다. 삼가례에 원삼,족두리를 착용한다. | |||
관례(계례)의 절차 | |||
관례일에는 부모, 형제, 친지를 모시고 의식을 거행한다. 의식의 절차는 초가례(初家禮), 재가례(再家禮), 삼가례(三家禮)로 행한다 | |||
(1) 초가례 | 관례자의 머리를 올려서 상투를 찌어주는 의식이다. 계례자의 홍치마에 노랑저고리를 입는다. | ||
(2) 재가례 | 두 번째로 관례자의 초립을 씌어주는 의식이다. 계례자의 치마저고리에 두루마기를 입고 아얌을 쓴다. | ||
(3) 삼가례 | 세 번째로 관례자의 초립을 벗기고 복두를 씌어주는 의식이다.계례자의 치마저고리에 원삼 쪽두리를 착용한다.삼가의식이 끝난 후 다례 시연을 하고 차를 대접한다. | ||
혼례의 의미 | |||
혼례는 아내를 맞는 예이며아내를맺는데는 반드시 해질 때를 택하여 예를 올렸기에 혼례라고 한다. 오늘날혼례와 예단의 중요성을 무시하고무분별하게 절차없이호화 혼수 예단을 주고받는 경우를 종종볼 수 있어,올바른 혼례절차와 예단을 알아야 할것이다. | |||
의혼(義婚) | 중매 (남자-청혼서 , 여자-허혼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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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채(納采) | 사주(생년월일) , 연길(결혼날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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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폐(納幣) | 혼서지(婚書紙) , 채단(채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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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영(親迎) | 전안례 , 초례 | ||
혼례의 역사 | |||
혼인제도와 결혼 풍속은 인류의 역사와 함께 변천되어 왔다. 이 관행은 관습에 의하여 인정되고 후에는 에 의하여 공인되었으며 마침내 하나의 사회제도가 되었다.혼인은 인간의 가장 큰 대사이므로 예단의 유래도이에 의하여 진지하고 경건한 제도에 따르게되었다. 「예기」(禮記)에 의하면 혼례는 아내를 맞는 예(禮)라 했고 아내를 맞는데는 반드시 해질(日沒)때를 택하여 예를 올렸으므로 혼례라고 하였다. 의식절차는 육례제, 사례제, 현대 혼례제로 변천되어왔다. 예기(禮記)에 기록되어 있는 고례(古禮)절차는 중국의 주(周) 나라 시대부터 시행되었던 것이다. 우리 나라에서는 어느 시대부터 어느 정도 시행되었는지는 기록이 없어 알 길이 없으나 아무튼 이것이 우리 나라에서 시행되어 오던 혼례의 근본이 된 것만은 틀림없다고 하겠다. 그러므로 예단도 역시 혼례제도에 의하여 이루어진 것이다. 육례 혼례제(납체,문명,납길,납징,청기,친영등의 육례)와 사례 혼례제는 주자가례를 본 받아 조선조 숙종때 도암(陶巖) 이재(李縡); 숙종6년 서기1680년 출생)가 편찬하고 그후 헌종10년(서기1844)에 간행한 사례편람에서도 혼례를 의혼(議婚),납체(納采),납폐(納幣),친영의 사례로 설명하였다. 이와같이 예단도 혼례의식에 의하여 인류의 역사와 함께 다양하게 변천해 왔다고 추정된다. 전통혼례제의 의식은 예단이 신랑집에서 신부집으로, 신부집에서 신랑집으로 절차에 의하여 이루어졌다. 그러나 오늘날 전통혼례 문화와 현대혼례 문화가 함께 공존하고 있기 때문에 예단도 의식절차에 따라 진지하고 정성을 다하는 경우가 있는 반면에 혼례와 예단의 중요성을 무시하고 무분별하게 절차없이 호화혼수 예단을 주고받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그러므로 바람직한 혼례 절차와 예단은 반드시 중요한 의식 절차에 의하여 이루어져야 한다. | |||
혼례복식 | |||
(1) 전통혼례복식 | 신랑: 관복, 사모관대, 목화 신부: 노랑색 삼회장저고리, 청·홍색 스란치마, 원삼, 족두리, 봉띠, 앞댕기, 도투락댕기, 비녀, 연지·곤지 | ||
(2) 폐백복식 | 신랑: 관복, 사모관대, 목화 신부: 노랑색 삼회장저고리, 청·홍색 스란치마, 활옷, 화관, 용잠, 첩지, 봉띠, 앞댕기,도투락댕기, 연지·곤지 수모: 청색 치마, 옥색 저고리 | ||
혼례절차 | |||
(1) 의혼(議婚) | 혼기를 맞이한 신랑 또는 신붓감을 둔 집에서는 먼저 사람(중매인)을 상대편에 보내서 당사자의 인물, 성행(性行),학식, 가법(家法),인품 등을 알아보면서 서로 합의가 이루어지면 정혼하는 것이니 이를 의혼이라 한다. 이때 청혼서와 허혼서를 주고받는다. 의혼은 양가에서 귀중하게 맺는 인연의 시작이라 대단히 신중하게 검토하고철저히 고려해야 할 의식절차이다. 그러므로 의혼을 할 때는 맞선을 보거나 또는 이미 오랫동안 사귀다가 양가 어른들께 말씀드린다해도 양가 부모는 반드시 준비하여야 할 것이 있다. 예비 신랑 신부의 ①건강진단서 ②호적등본 ③주민등록사본 ④최고학부 졸업증명서 ⑤재직증명서 ⑥사진 ⑦청혼서,허혼서 등이다. 이들 서류를 양가에서 교환하여 충분히 검토한 후 선을 보는 것이 오늘날 이혼문제를 줄이고 혼례의 사회화를 정착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된다 | ||
(2) 납채(納采) - 四柱 | 납채란 사성(四星) 또는 사주(四柱)라고도 하며 신랑집에서 신랑의 생년월일과 시(時)를 간지에 써서 편지와 함께 신부집으로 보내는 것으로 혼인을 청하는 의식이다. 신랑의 사주의식은 약혼식을 하든 안 하든 간에 신랑집에서 신부집에 청혼하고 신부집에서 허혼하였을 경우 바로 다음순서가 된다. 요즘 보면 신부 측에서 약혼식을 하지 않을 경우 신랑의 사주 의식마저 무시하고 흔히 납폐 때 함속에 혼서지와 사주지를 동봉하여 보내는 사례가 많으나 이것은 절대 잘못된 것이다. 신랑집에서는 신랑의 사주를 적어 신부집에 정중히 보내는데 신부집에서도 마찬가지로 정중한 의식에 따라 받는다. 먼저 ①병풍을 치고 ②화문석 깔고 ③그위에 예탁을 놓고 예탁보(청홍보)를 덮는다. ④신부집 혼주와 가족들이 함께 모인 자리에서 정중히 받는다. *사주의식=서식 : 신랑의 생년.월.일.시. 기록 예단 : 분홍 저고리 한감, 황금쌍가락지 한쌍, (서식)간지 | ||
(3) 연길(涓吉) | 택일(擇日)과 같은 뜻으로, 사주(四柱)를 받은 신부집에서 여자의 생리기일 등을 고려해서 혼례일을 받아 신랑의 집에 보내는 것을 연길이라 한다. 이때 사주 올 때 받은 편지의 회답과 함께 간지에 써서 청 홍보자기에 싼 다음 보낸다. 혼인 날짜가 결정되어 지면 예식장을 정하고 다음 절차를 진행한다. * 연길의식 - 1. 서식: 혼례날을 정하여 기록하는 것(년.월.일.시 | ||
(4) 납폐(納幣) | 연길 의식이 끝나면 신랑집에서 혼례식 전에 신부집으로 신부용 혼수와 혼서지 및 물목을 넣은 혼수함을 보내는데 이를 납폐라 하며 일정한 격식을 갖춘다. | ||
* 신랑집 함 보내는 절차 | ① 신랑집에서는 혼주·신랑·내종사촌·육촌까지 모인 자리에서 의식을 거행한다. ② 병풍을 치고 화문석을 깔아 놓는다. ③ 예탁(예탁)을 놓고 예탁보를 덮는다. ④ 신랑 아버지 앞에는 혼서지(婚書紙),필방사우를 놓고, 신랑 어머니 앞에 는 납폐함, 함보, 함띠,청홍예단, 청홍간지, 청홍사(실), 간단한 예물 등 을 놓는다. ⑤ 예비 신랑은 정장 차림으로 예탁 앞에 앉고, 다른 가족들은 양쪽에 촌 수대로 앉는다. ⑥ 신랑 아버지는 혼서지를 써서 봉투속에 넣고 신랑 어머니는 청홍 예단 에 동심결하여 함속에 순서대로 넣는다. ⑦ 맨 위에 혼서지를 놓는다. ⑧ 함보로 싼 다음 함띠로 묶는다. | ||
* 신부집 함 받는 절차 | ① 병풍을 치고, 화문석을 깔아 놓는다. ② 예탁을 놓고 예탁보를 덮는다. ③ 봉치 시루를 놓는다. ④ 시루 위에 청홍 보자기를 덮는다. ⑤ 납폐함이 도착하면 예탁위 또는 봉치시루 위에 얹어놓고 혼주가 함띠 와 함보를 풀어서 제일 먼저 혼서지를 꺼내어 읽는다. 예전에는 함진아 비라해서 하인이나 사람을 사서 보냈는데, 지금은 흔히 신랑과 친구 1-2명이 지고 가는데 검소한 마음으로 조용히 들어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 납폐의식 - 서식: 혼서지 작성 - 예단 : 청.홍 차마감 각각 한감, 백금.또는 칠보 쌍가락지 한쌍 | ||
폐백 | |||
혼례식이 끝나면 신부가 시부모님과 시댁가족에게 첫 인사를 올리게 되는데 이를 폐백례라고 한다. 폐백의식은 현재에도 계속해서 지켜나가고 있는 전통풍습중의 하나로 혼례의식은 중요한 절차이므로 올바르게 알고 실행해야 한다. 먼저 폐백음식은 시아버지에게는 대추, 시어머니에게는 육포를 쓴다. 대추는 홍보자기에 싸서 오른쪽(시아버님 앞)에 놓고, 면포나 육포는 청색보자기에 싸서 왼쪽(시어머님 앞)에 놓아야 한다. 절을 받고 시아버님께서 신부에게 대추를 던져주며 첫아들을 낳으라고 말하는데, 간혹 대추를 시어머니나 다른 가족이 던지는 경우를 볼 수 있다. 이 대추는 시아버님만 던질 수 있다. 시어머니는 육포를 어루만지면서 시부모 바로 섬기는 도리, 형제 친척 화목하는 도리, 자식 잘 키워 가르치는 도리 등의 덕담을 한다. 육포를 어루만지는 것은 며느리를 보호하고 사랑하는 의미에서다. 예전에는 시아버지가 도덕교육에 대한 지침서나 족자 등을 하사했고 시어머니는 대대로 물려받은 집안의 상징적인 보석(여러 가지 쌍가락지)을 염랑에 넣어 내리기도 했다. 흔히 보면 시부모나 그 외 가족이 절돈을 놓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잘못된 폐습이다. 폐백절은 큰절 네 번이다. 제1순위가 시부모이며, 시조부모, 백부, 숙부, 당숙부모, 고모와 당고모 계열,시아주버니, 시아주비등 같은 항렬 남자, 시누이, 사촌누이, 육촌누이등의 순이며, 이때 시아주버니 이하는 맞절을 한다. 요즈음 예식장에서 폐백례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시간에 쫓겨 서두르다 보면 자칫 소흘해지기 쉽다. 또한 사진을 찍기 위해 의식을 치르는 것인지 아니면 인사를 드리기 의한 것인지 구분하기 힘든 경우가 있다. 바쁘다면 신혼여행을 다녀온 후에 정식으로 신랑가족에게 인사드리는 것이 옳을 것이다. | |||
(1) 예단준비 | *육포 *대추 *청주(호리병) *술잔과 잔대 *병풍 *예탁 *예탁보 (청홍보) *화문석 *곁상 *곁상보 | ||
(2) 시댁 가족 상견례 | *폐백절은 큰절 네 번 한다. *시부모님은 병풍 앞에 앉는다. *신부는 복장을 갖춘 차림으로 앞에서고 양쪽에 수모가 선다. *절받는 순위 제1순위: 시부모님 제2순위: 시조부모님 제3순위: 백부님,숙부님 제4순위: 고모님,고모부님 제5순위: 시숙내외,작은서방님,도련님 제6순위: 누님,누이동생 제7순위: 조카들(조카가 먼저, 신부가 답배) 제1순위-제4순위까지 네번 절하고 제5순위-제6순위는 맞절한다. 위와 같은 절차에 의한 것이 예단이다. 흔히 예단의 인식을 신랑집, 신부집 양가에서 가족들에게 주고받는 예물을 예단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이것은 잘못된 것이다. | ||
상례의 의미 | |||
상례는 죽은사람을 장사 지낼 때 따르는 모든 의례를 말한다.사람이 태어나서 마지막 통과의례가 죽음이고, 이에 따르는 의식이 상례이다. 상례란 사람이 운명하여 땅에 묻힌 다음 大양을 지내는 것으로서 탈상하게 되는 3년 동안의 모든의식을 말한다. | |||
상례의역사 | |||
(1) 중용(中庸)에 이르기를 | ① 죽은 자를 섬기기를 산 사람과 같이 하고, 없는 자를 섬기기를 있는 사 람과 같이 해야 한다고 했다. ② 원래 喪은 죽었다는 말이나 死라 쓰지 않고 喪이라 쓰는 것은 죽어서 도 복을 입으라는 뜻이다. | ||
(2) 예기(禮記)에 보면 | ① 부모 섬기는 데는 3년동안 喪事를 치르고 ② 임금에게는 3년의 服을 입는다고 하였다. ③ 스승에 대해서는 3년동안 心喪을 입는다고 하였다. | ||
상례복식 | |||
(1) 수의의 종류 | 복건, 망건, 심우, 도포, 두루마기, 원삼, 당의 띠,과두, 솜저고리, 곳적삼, 속저고리, 겉저고리,솜바지, 속속곳, 고쟁이, 단속곳, 행전, 신, 명목,악수, 솜버선, 거포(겨드랑 밑에 마포), 충이(귀마개), 천금(이불), 지금(요) | ||
(2) 성복 | 상제와 복인들은 복제에 따라 成服을 한다. 성복은 친척관계에 따라 3년, 1년, 9개월, 5개월,3개월의 상복 입는 기간을 정하여 두었으나 오늘날은 그 기간을 정하여 두지 않는다. ① 한복은 흰 두루마기(여자는 흰 치마저고리)를 하고, 마포 두건을 쓰고, 상장을 가슴에 달거나 완정을 한다. 여자는 흰 고무신을 신는다. ② 양복일 때에는 검은 양복에 검은 넥타이, 검은 양말, 검은 구두로 하 고 마포 상장을 가슴에 달거나 완장을 한다(가정의례준칙 참조). | ||
상례절차 | |||
(1) 임종 | ① 방을 깨끗이 치우고 요·이불·새옷 준비, 집안 내외 청소, 정리정돈 ② 시신을 북쪽에 눕히고 머리는 동쪽으로 둔다. ③ 코밑에 솜을 붙인다. | ||
(2) 수시 (시신을 바르게 한다는 뜻) | ① 숨을 거두면 즉시 눈을 감기고 깨끗한 솜으로 입, 귀, 코를 막고 머리 를 높고 반듯하게 한다. ② 손, 발을 잘 주물러 편 다음 남좌여우로 모아 백지로 묶는다. ③ 발을 가지런히 하여 백지로 묶는다. ④ 백지로 얼굴을 덮은 후 칠성판 위에 눕히고 홑이불을 덮는다. ⑤ 시장으로 옮겨 병풍을 가지고 고인의 영정을 모시고 촛불을 밝히고 향을 사른다. | ||
(3) 설위 및 상천지 (시신의 자리를 옮기는 것) | 평상을 놓거나 자리를 깔고 짚으로 만든 베개를 3개 준비하여 시신의 머 리, 허리 하부에 괸다. | ||
(4) 영좌, 혼백, 명정 등을 준비한다. | |||
(5) 상주 | ① 망인의 장자가 된다. 장자가 없을 때에는 장손이 승주한다. ② 형수, 제수, 자질배 사망하면 형제가 각기 주상이 된다. | ||
(6) 호상 | ① 친족이나 친우 가운데 상례에 밝은 사람을 선정하여 초, 중, 범절에서 장례 진행에 이르기 까지 일체를 처리하는 사람 ② 부고 : 장례에 대한 안내, 연락, 부의록, 사망신고 매장허가 신청 등을 다룬다. ③ 치관(治棺)을 준비한다. | ||
(7) 전 (고인을 생시와 같이 섬긴다는 의미) | ① 시신의 동쪽 어깨 부분에 제상을 놓고 주, 과, 포를 올린다. ② 세숫대야, 세숫수건 준비 - 축관이 손을 씻고 잔에 술을 올린다. | ||
(8) 습 (시신을 목욕시키는 의식) | ① 목욕제구 : 향탁수 머리감는 수건, 시신 상하 씻는 수건, 전신을 씻어 말리는 수건, 빗,머리 묶는 댕기, 비녀, 소낭(노황), 얼굴을 덮는 보자기, 요, 베개, 탁상 ② 목욕 향나무나 쑥을 삶은 물로 정하게 씻는다. 머리를 감겨 빗질하고 수건으로 닦아 댕기를 묶는다. 손, 발톱을 깍아 오랑에 각각 넣는다. 반함(飯含)-입속에 쌀이나 구술을 물려준다. | ||
(9) 소렴 | 죽은 이튿날 시신에 수의를 입히는 의식이다. | ||
(10) 대렴 | 죽은 후 삼일 만에 시신을 완전히 싸서 관에 넣는 절차로 입관하는 의식이다. | ||
(11) 설전 | 제물을 올리고 다같이 곡을 한다. 영좌, 혼백, 명정 등 설치 | ||
(12) 성복 | 상제와 복인들이 服을 입는 절차이다. | ||
(13) 치장 | 징례를 준비하는 것으로 장지와 장일을 정하고 사토제를 드린다. | ||
(14) 영결식 | 영구를 장지에 모시기 전에 발인제를 거행하는 의식이다. | ||
(15) 하관 | 상여가 장지에 도착하여 매장하기까지의 절차이다. 상주들은 곡을 그치고 하관하는 것을 살펴본다. | ||
(16) 성분 | 흙과 회로 광중(壙中)을 채우고 흙으로 봉분(封墳)을 하는 절차이다. | ||
(17) 초우 | 장례 후 처음으로 신주를 위안시키는 제사이다. | ||
(18) 탈상 | 고인의 3년상을 마치는 의식이다. | ||
(19) 기제 | 탈상 후 고인이 사망한 날(忌日)에 지내는 제사이다. | ||
제례의 의미 | |||
제사는우리가 돌아가신 조상을 추모하고, 그 은혜에 보답하는 최소한의 성의 표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다하지 못한 효도의 연장이고, 우리 민족의 정신문화이기도 합니다. 제사는 또한 자신의 뿌리를 확인하고 생명의 근본을 깊이 새기는 의식이기도 한데, 그러한 의식을 통하여 가문의 전통과 정신을 배우는 것입니다.. 아울러 같은 뿌리를 가진 친족들을 불러모아 화합과 우의를 다짐으로써 현대사회의 단절된 핵가족문화 폐단을 줄여주기도 합니다. | |||
제례의 기원 | |||
제사는 인류의 원시적 미개사회에서부터 시작되어 도덕과 질서의 근본이 되어왔다. 사회가 형성되고 사람들의 의식이 높아지면서 다양한 형태로 제사문화는 발달되고 지속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제사문화에 대한 기원은 삼국시대 이전의 역사기록은 별 다른 기록이 남아있지 않고 삼국시대에 들어서야 자신의 조상을 제사 지내는 의례로 발전하기시 작한 것이다. 왕가 에서부터 먼저 시작된 삼국시대의 제사 의례는 중국문물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할 수 있는데 제 사문화가 화려하게 꽃피었던 시기는 조선시대로 고려말에 이르러 성리학의 도입과 더불어 '주자가례'에 따라 가묘를 설치 하려는 운동이 사대부 사이에서 활발해지며 조상에 대한 제사가 사회적 관습으로 정착되어 갔다. 조선시대 예법의 표준은 왕실의 경우 '국조오례의'였고 민간의 경우 가례가 일반적인 예법서였다. 이러한 조선시대의 제사문화는 조선말기까지 유교문화 속에서 사회전반에 걸쳐서 생활의 중요한 한 부분이 되어왔다. 제사에 관한 가장 오랜 문헌이 라고 할 수 있는 중국 은대의 갑골문에 제물로 기록된 것은 짐승과 노예들뿐이다. 이러한 제사는 물론 서양에도 있었다. 구약성서에 기록된 카인과 아벨의 제사 이야기가 그것이다. 카인 은 농사를 지어 곡식을 제물로 드렸고 아벨은 목축을 하여 양을 제물로 드렸던 바, 하느님이 아벨이 올린 양만을 받았다는 것이다. 성경에는 심지어 아브라함이 여호와의 명에 따라 그의 외아들 이삭을 제단에 올렸다는 이야기도 있 다. 곧 양으로 대체되었다고는 하지만... 오늘날의 제사에는 보통 술, 과일(대추, 밤, 감, 배, 기타), 밥, 국, 국수, 떡 (편), 과자, 적(육적, 어적, 계적), 탕(육탕, 어탕), 전(육전, 어전), 포(육포, 어포), 나물, 김치 등을 제수로 올리고 있다. 이 밖에도 옛날에는 현주라고 부르는 정화수, 젓갈, 식혜, 식초, 간장 등을 올리기도 하였다. 또 계절에 따라 생산 되는 햇과일들이나 떡국, 송편 같은 것을 올리기도 한다. 이러한 제수를 통틀어 청작서수라고 부른다. 이와 같은 형태의 제수는 산사람을 대접할 때의 음식물과 유사한 것인데 이러한 예속은 대개 한, 당대 이후의 중국서 민사회의 조상제사 풍습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이것이 주자의‘가례'에 수용되어 오늘날의 표준 예법처럼 되었다. 제수로 보통의 음식을 쓰게된 것은 돌아가신 이를 산사람과 똑같이 모신다는 정신에서 비롯된 것이다. "중용(中庸)에 이르기를 죽은 이를 섬기기를 산 사람 섬기듯이 하고, 없는 이를 섬기기를 있는 사람 섬기듯이 하라" 라는 교훈이 그 이론적 배경이 되었다. 이러한 정신으로 생전에 드리던 음식을 사후에 제사에도 올리게 된 것이다. | |||
제사의 종류 | |||
1. 사시제 | 시제(時祭)는 원래 사시제라고 부르던 것으로서 1년에 네 번 즉, 춘하추동의 계절마다 고조 이하의 조상을 함께 제사 하던 합동제사의 하나이다. 시제는 고전예법에서 정제라고 불리는 것으로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된 제사였다. 고대에는 제사는 곧 시제를 말하는 것으로 제사의 으뜸이었으나 조선시대 이후 기제가 중시되면서 점차 퇴색되어 갔다. 또 한 일년에 행하는 제사의 횟수가 많아지면서 현재는 보통 1년에 한번만 행하고 있다. 시제는 조상을 모신 사당에서 거행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사당이 협소할 경우에는 정침의 대청에서도 행해졌다. | ||
2. 선조 제사 | 가례의 선조에 대한 제사는 초조(初祖:시조)와 그 이후 5대까지 여러 선조에 대한 제사로 나뉜다. 전자는 시조의 직계 종손만이 행하는 것으로 매년 동지에 거행하고 후자에 대한 제사는 역시 그 선조의 직계 종손만이 제사하는 것으로 매년 입춘에 거행한다. 시조와 가문과 종족을 있게한 시초이며 동지는 음기 가운데 양기가 처음으로 생겨나는 때이므로 이때 초조를 제사한다. 입춘은 만물이 소생하는 시작이므로 그 형상이 선조와 같다 하여 이날 제사를 드리는 것이다. 그 절차는 대체로 사시제와 흡사하게 진행된다. 다만 축문이 모시는 분에 따라 다를 뿐이다. 그러나 시조의 직계 종손 외에는 이러한 제사를 드릴 의무가 없고 또한 현대에 이러한 계절 제사를 모두 시행하기는 어렵다. | ||
3. 이제 | 이제는 부모를 위한 정기 계절 제사로 매년 9월에 거행된다. 이는 부모 이상의 대를 이은 집에서 장자가 주제 한다. 다른 형제나 자손들은 제사에 참여하기는 하나 제사를 주관하 지는 못한다. 이제를9월에 행하는 것은 이때가 만물이 이루어지는 계절이기 때문이다. 그 대부분의 진행 절차는 역시 시제와 같고 축문의 문구만 조금 다르다. 부모의 제사를 특별히 따로 둔 것은 그 친분이 다른 조상에 비할 바가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역시 오늘날 따로 날을 잡아 해하기가 용이하지 않고 부모의 기일을 그냥 넘기기도 어렵 기 때문에 이를 기일에 행하는 것도 한 방편이다. | ||
4. 기제 | 기제(忌祭)는 기일제사의 약칭으로 기일 즉, 고인이 돌아가신 날에 해마다 한번씩 지내는 제사를 말한다. 기제는 오늘날의 가정에서 가장 중요한 제사로 인식되고 있다. 기제의 봉사대상은 과거에는 [주자가례]에 따라 4대조까지였으나 요즘에는 2대조까지와 후손이 없는 3촌 이내의 존, 비속에 한해서만 기제를 지낸다. 제사시간때는 고인이 돌아가신날 자정부터 새벽 1시 사이 모두가 잠든 조용한 시간 에 지냈었으나 요즘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그 날(돌아가신날) 해가 진뒤 어두워지면 아무 때나 적당한 시간에 지내 기도한다. 제사는 제주의 집에서 지내는데, 고인의 장자나 장손이 제주로서 제사를 주재한다. 장자나 장손이 없을 때는 차자나 차손이 주관한다. 제사에 참석하는 사람은 고인의 직계자손으로 하며 가까운 친척도 참석할 수 있다. | ||
5. 묘제 | 묘제(墓祭)는 산소를 찾아가서 드리는 제사이다. 제찬은 기제와 마찬가지로 준비하고 토지 신에게도 따로 제수를 마련하여 제사를 지낸다. 고례에 의하면 제주를 비롯한 여러 참사 자들이 검은 갓과 흰옷을 갖추고, 일찍 산소에 찾아가 제배하고,산소를 둘러 보면서 세번 이상 잘 살피며 풀이 있으면 벌초하고 산소 앞을 깨끗하게 쓸고 난후 산소의 왼쪽에 자리를 마련한다. 토지 신에게 먼저 제사를 지낸 뒤, 산소 앞에 정한 자리를 깔고, 제찬을 진설한다. 묘제는 그 장소가 산소이므로 그 진행 차례도 집안에서 지내는 제사와 다르며 과거에는 산신에 대한 제사가 따로 있었다. 한식은 청명 다음날로 동짓날로부터 계산해서 105일째 되는 날이다. 이 날은 예로부터 조상께 제사를 지내고 성묘를 가는 것이 관습이었다. 한식이란 말은 옛날 중국에서 비바람이 심해서 불을 떼지 않고 찬밥을 먹었다는 풍속에서 비롯된 것이다. | ||
6. 차례 | 차례(茶禮)는 간소한 약식제사로서 음력 매월 초하룻날과 보름날, 그리고 명절이나 조상의 생신 날에 지내며 보통 아침이나 낮에 지낸다. [가례]를 비롯한 예서에는 차례라는 것은 없으나 우리나라에서 관습적으로 민속명절에 조상 에게 올리는 제사이다. 차례는 기제를 지내는 조상에게 지낸다. 예를 들어 고조부모까지 4대를 봉사하는 가정에서는 고조부모, 증조부모, 조부모, 그리고 돌아가신 부모등 여덟 분의 조상이 대상이 됩니다. 차례는 명절날 아침에 각 가 정에서 조상의 신주나 지방 또는 사진을 모시고 지낸다. 차례도 물론 기제를 지내는 장손의 집에서 지내는 것이 원칙 이지만 지방이나 가문의 전통에 따라 한식이나 추석에는 산소에서 지내기도 한다. | ||
제례상 진설 | |||
합설(合設) | 조상의 제사를 모실 때 배우자가 있을 경우 두분을 함께 모신다. 즉 아버지의 기일에 어머니도 함께 모신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때는 두 분의 제사를 따로 차리면 각설(各設)이라 하고 한 상에 차리면 합설(合設) 이라 한다. 각설은 모든 제사 음식을 신위의 수대로 따로 담아야 하고 합설이면 밥과 국, 술잔만 따로 차리고 기타의 제수는 공통이다. | ||
탕 5열로 진열. | 모든 예서는 제수 진열이 4열로 예시되어 있는데 율곡의 제의초에만 5열로 되어 있다. 이는 탕을 놓느냐의 여부에 따라 결정되는 것으로 제수에 탕을 놓게 되면 5열로 배열할 수밖에 없다. 현재는 모든 가정에서 탕을 함께 진설 하므로 5열로 상을 차린다. | ||
반서갱동(飯緖羹東) | 밥은 서쪽, 국은 동쪽이다. 즉 제사자의 입장에서 밥은 왼쪽, 국은 오른쪽으로 놓는다. 이는 산 사람의 상차림과 반대이다. 따라서 숟가락과 젓가 락은 중앙에 놓는다. | ||
고서비동(考西 東) | 고위(考位) 즉 남자 조상은 서쪽, 비위(位) 즉 여자 조상은 동쪽이라는 뜻이다. 고위의 신위, 밥, 국, 술잔은 왼쪽에 놓고비위는 오른쪽에 놓는다. | ||
어동육서(魚東肉西) | 생선은 동쪽, 고기는 서쪽에 놓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즉 생선은 오른쪽, 고기는 왼쪽에 놓는다. | ||
두동 미서(頭東尾西) | 머리와 꼬리가 분명한 제수는 높은 방위인 동쪽, 즉 오른쪽(제사자의 입장)으로 머리가 가고 꼬리는 왼쪽으로 가게 놓는다. 그러나 지방에 따라서는 서쪽이 상위라 하여 머리를 서쪽으로 놓는 집도 있다. | ||
적전중앙(炙奠中央) | 적은 중앙인 3열의 가운데에 놓는다. 적은 옜날에는 술을 올릴 때마다 즉석에서 구워 올리던 제수의 중심 음식이었으나 지금은 다른 제수와 마찬 가지로 미리 구워 제상의 한가운데 놓는다. | ||
홍동백서(紅東白西) | 과일을 놓는 방향과 순서를 가리키는 말이다. 즉 붉은 과일은 동쪽, 흰 과일은 서쪽에 놓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는 말이다. 그러나 실제 제사에서 반드시 이 원칙대로 놓는 것은 아니다. 사례편람의 예서에는 보통 앞열의 왼쪽에서부터 대추, 밤, 배, 감(곶감)의 순서로 놓고 있다. 배와 감은 순서를 바꾸기도 한다. 앞열의 오른쪽에는 약과,유과 등의 과자류를 놓는다. | ||
제레음식종류 | |||
밥(반;메) | 제삿밥으로 신위의 수대로 대접 또는 주발식기에 수북히 담고 뚜껑을 덮는다. 예전에는 밥 외에도 국수를 올렸으나 오늘날에는 생략해도 무방하다. | ||
국(갱) | 제사 국이다. 신위의 수대로 대접 또는 주발을 담고 뚜껑을 덮는다. 재료는 쇠고기와 무를 네모로 납작하게 썰어서 함께 끓인다. 고춧가루, 마늘, 파등을 쓰지 않는다. | ||
떡(편) | 제사에 쓰는 떡은 현란한 색깔은 피하고 팔 고물을 쓸 때도 껍질을 벗겨 내어 가급적이면 흰 빛깔이 되게한다. 보통은 백설기나 시루떡을 해서 접시에 보기 좋게 놓고, 신위의 수에 관계없이 한 그릇만 올리기도 한다. | ||
탕(湯) | 탕은 오늘날의 찌개라고 할 수 있다. 쇠고기, 생선, 닭고기 중 한가지만을 택하여 조리한다. 요즘은 간소하게 하느라 한 번에 세 종류의 재료를 넣고 끓여 나누어 담기도 한다. 양념에 파, 마늘, 고추 등은 쓰지 않는다. 예전에는 탕의 종류를 홀수로 하였고 3탕일 경우는 육탕, 어탕, 계탕을 준비 하였는데 모두 건더기만 탕기에 담았다. | ||
전(煎) | 기름에 튀기거나 부친 것으로 육전과 어전 두 종류를 준비한다. 옛날에는 적과 함께 계산하여 홀수로 만들기 위해 전은 반드시 짝수로 만들었다. 육전은 쇠고기를 잘게 썰거나 다져서 둥글게 만들어 계란을 묻혀 기름에 부친다. 어전은 생선을 쪄며 계란에 무치고 기름에 부친다. | ||
적(炙) | 적은 구이로서 제수 중 특별 식에 속한다. 옛날에는 육적, 어적, 계적의 3적을 세번의 술잔을 올릴 때마다 그때 그때 바꾸어 구워서 올렸다. 오늘날에는 한가지만 준비하도록 한다. 육적은 쇠고기를 2~3등분하여 길게 썰어 소금구이 하듯이 익혀 사각 접시에 담는다. 어적은 생선 2~3마리를 고춧가루를 쓰지 않고 익혀서 사각의 접시에 담는다. 이때 머리는 동쪽으로 하고 배는 신위 쪽으로 가게 담는다. 배가 신위 쪽으로 가면 음식이 가까이 있는 모습이 되지만 등이 신위 쪽으로 가면 도망하는 형상 이 되기 때문이다. 계적은닭의 머리, 다리, 내장을 제거하고 구운 것으로 등이 위로가게 하여 사각의 접시에 담는다. 적을 올릴 때는 식 영이라 하여 찍어 먹을 소금을 종지에 담아 한 그릇만 준비한다. | ||
나물(숙채) | 익힌 채소이다. 한 접시에 고사리, 도라지나물, 배출나물 등 3색의 나물을 곁들여 담는다. 또는 각기 한 접시씩 담기도 한다. 추석 때는 배추, 박, 오이, 호박도 푸른색 나물로 쓰는데 역시 마늘이나 고춧가루는 양념으로 쓰지 않는다. | ||
김치(침채) | 희게 담근 나박김치를 보시기에 담아서 쓴다. 고춧가루를 쓰지 않은 것이라야 한다. | ||
간장(청장) | 맑은 간장을 한 종지에 담는다. 과일류 전통적으로 제사에 쓰는 과일은 대추, 밤, 감(홍시 또는 곶감), 배였으므로 이것들은 꼭 준비하고 그밖에 계절에 따라 나는 사과, 수박, 참외, 석류, 귤 등의 과일을 1~2종 준비하면 될 것이다. 바나나, 파인애플, 키위등 생소한 수입 과일은 일체 사용하지 않도록 한다.옛날에는 과일이 지산(地産)이라 하여 그릇 수를 음수인 짝수로 하였다. | ||
포(脯) | 고기를 말린 육포, 생선의 껍질을 벗겨서 말린 것, 문어나 마른 오징어 중에서 한두 종류를 사각의 접시에 한 그릇만 담는다. 옛날에는 문어 다리나 오징어를 가위나 칼로 왕관, 산호, 공작 깃의 형태로 오려서 장식하기도 했으나 오늘날에는 생략한다. | ||
제수의 의미 | |||
감 : 감나무는 아무리 커도 열매가 한번도 열리지 않은 나무를 꺽어보면 속에 검은 신이 없 고 열린 나무를 꺽어보면 검은신이 있다. 이걸 두고 부모가 자식을 낳고 키우는데 그만 그만큼 속이 상하였다하여 부모를 생각하여 놓는다는 설이 있다. | |||
밤 : 밤나무는 다자라고 난뒤 죽은 밤나무를 캐보면 처음 싹을 튀웠던 밤톨이 그대로 남아있 다. 바로 이런 밤을 제사상에 올리는 이유는 자신의 근본을 잊지 않는다는 의미가 있다 고 한다. | |||
대추 : 대추는 원래 암수 한 몸인 나무이다. 그래서 그런지 열매가 마주 열리는데 꽃이 핀 곳에 반드시 열매가 맺히는 것을 바라보아 후손의 번창함을 뜻한다고 한다. 거기다가 대추씨는 통씨여서 곧 절개를 뜻하며 순수한 혈통을 의미한다 하여 제상에 빠지지 않고 오르는 제물이다. | |||
배 : 배는 껍질이 누렇기 때문에 황인종을 뜻한다. 오행에서 황색은 우주의 중심을 나타내고 있고 이것은 바로 민족의 긍지를 나타낸다. 그리고 배의 속살이 하얀 것은 우리백의 민 족에 빗대어 순수함과 밝음을 나타내기 때문에 제물로 쓰인다는 설이 있다. | |||
조기 : 조기는 서해안에서 나는 대표적인 어물이고 예전부터 생선의 으뜸으로 생각되어져 왔 기 때문에 제상에 빠지지 않고 오르는 제수품목으로 여겨져 왔다고 한다. | |||
명태(북어포) : 제상에 빠지지 않는 북어는 우리나라 동해바다의 대표적인 어물이자 머리도 크고 알이 많아 훌륭한 아들을 많이 두고 알과 같이 부자가 되게 해 달라는 유래가 있다. | |||
제례서식 | |||
1. 지방이란 | 제사대상자를 상징하는 것으로 신주대신으로 사용하였으며 제사 직전에 만들었다가 제사를 마치면 소각한다. 그 내용은 제사를 모시는 사람과 조상과의 친속관계, 조상의 관직(남성은 봉호), 시호(여성은 성씨)등을 나타낸다. 신위는 고인의 사진으로 하고 사진이 없으면 지방으로 대신할 수 있다. 지방은 깨끗한 백지에 진 묵으로 정성 들여 쓰며 길이는 22Cm, 넓이는 6Cm정도로 한다. 지방의 내용은 생전에 관직이 없으면 학생(學生)이라 쓰고, 관직을 지냈으며 그 관직 그대로 쓰고, 그 부인의 경우는 정경부인 대신 유인(孺人) 이라고 쓴다. 男子지방의 고(考)는 부(父)와 동일 한 뜻으로 생전에는 父라고 하고 사후에는 考라고하며 비는 모(母)와 동일한 뜻으로 생전에는 母라고 하며, 사후에는 비 라고 한다. 女子의 경우에는 孺人 다음에 본관 성씨를 쓰며 아내의 경우 자식이 있어도 남편이 주제가 되며 자식의 경우에는 손자가 있어도 아버지가 주제가 된다. 재취로 인하여 삼위 지방일 경우는 왼쪽에 男子의 지방을, 중간에 본 비의 지방을, 오른쪽에 재취 비 의 지방을 쓴다. | ||
2. 지방쓰는법 | |||
지방 만드는 법 | 원래 정해진 규격이 없으나 전통적으로 깨끗한 한지를 폭 8㎝, 길이 24㎝ 정도의 직사각형으로 절단하여 위쪽을 둥글게 오려서 사용한다. 위를 둥글게 하고 아래쪽을 평평하게 하는 까닭은 천원지방(天圓地方:둥근 하늘과 평평한 땅)을 상징한 것이다. 한장의 지방에 남, 여 조상 두 분의 신위를 쓸 때는 중앙을 기준으로 왼쪽은 남자조상을 쓰고, 오른쪽 은 여자조상을 쓰며 세로쓰기를 한다. 만약 여자조상이 두 분 이상이면 남자조상의 바로 오른쪽에서부터 계속 쓴다. 지방의 내용과 작성법 남자 조상 顯 考 學 生 府 君 神 位 모시는 조상 조상의 지위 조상의 이름 조상의 자리 顯 : 존경 의 의미 考 : 돌아가신 아버지를 의미 學生 : 관직이 없는 경우로 과거시험 준비중인 예비관원을 의미한다. 府君 : 제 사 대상이 자신의 윗사람인 경우 神位 : 조상의 자리를 의미한다. 아버지:顯考 할아버지:顯祖考 증조할아버지:顯曾祖考 고조할아버지:顯高祖考 백부:顯伯父 형:顯兄 관직,사회직함, 학위 등이 있다면 그 명을 쓰면 된다. :東來府使:國會議圓 :大法官 :社會事業家 :法學博士 :文學士 제사 대상이 자신의 아랫사람인 경우는 이름을 쓴다. 여자조상 顯孺人 全 州 李 氏 神 位 모시는 조상 조상의 지위 조상의 이름 조상의 자리 顯 : 존경의 의미 : 돌아가신 어머니를 의미 孺人 : 일정한 봉작이 없는 경우에 쓴다. 全州李氏 : 부인이 두분 이상인 경우 구분하기 위해서 여자조상의 본관과 성씨를 쓴다. 神位: 조상의 자리를 의미한다. 어머니:顯비 할머니:顯祖비 증조 할머니:顯曾祖비 고조할머니:顯高祖비 아내:亡室 봉작이나 직함, 관직이 있다면 그 명을 쓰면 된다.(:貞敬夫人:利花女大總 長 :社會 事業家 :法學博士 :文學士) | ||
제기와 제구 | |||
1.제구의 마련 | 제사의 주재자는 입제일에 제사장소 (보통은 정침의 대청) 주변은 청소하고 제구와 제기를 내어 와 깨끗이 닦고 정비 하며, 제사에 올릴 제주와 제수를 준비하게 된다. 오늘날 일반 가정의 제사에서 사용하는 제구와 제기는 대체로 아래와 같이 준비하면 무난할 것이다. 또한 제사에 필요한 모사와 양초, 향.등도 미리 준비하고 지방과 축문도 미리 써둔 다. 준비가 되면 초저녁에 제소에 병풍, 교의, 제상, 향안, 주가, 소탁자 등을 설치한다. 제구는 제례를 올리는데 필요한 기구를 총칭하는 것이다. 그러나 그릇류는 보통 제기라고 부른다. 제례에 사용되는 제구는 제례 이외에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 ||
병풍 : 제사 지낼 장소의 뒤와 옆 등을 둘러친다. 현란한 그림이 그려 졌거나 경사 잔치에 관계되는 내용의 글씨가 있는 것은 피한다. | |||
교의 : 신주나 위패를 봉안하는 의자로서 제상이 높으면 교의도 높아야 하고 제상이 낮으면 교의도 낮아야 한다. 요즈음에는 신위를 보통 제상 위에 봉안하고 있으므로 따로 준비하지 않아도 무방하다. | |||
신위판 : 제사 도중 지방을 붙여 놓을 비품이다. 이는 예전의 신주를 대신하는 것이므로 신 주 형태의 목패로 제작하여 교의나 제상에 세워 놓거나 작은 사진 액자 모양의 목판으로 제작하여 기대어 놓아도 무방할 것이다. 신주는 조상의 신이 의빙(의빙(依憑))한 신문(神門)로서 평소에는 사당에 봉안하여 그 관리와 예법이 대단히 엄격하고 까다롭지만, 신위 판은 임시로 지방을 붙여 놓는 기구에 불과하므로 특별히 관리할 필요는 없다. | |||
제상 : 제사 음식을 차리는 상이다. 120*80센티미터 정도가 되어야 제수 진설에 적당하다. 옛날에는 제상의 다리가 매우 높게 특별히 제작 하였지만 오늘날에는 일반 교자상 형태로 준비하여도 무방하다. | |||
향안 : 향상이라고도 한다. 향로와 향합, 모삿그릇을 올려 놓는 작은 상이다. | |||
주가 : 주전자, 현주명, 퇴주기 등을 올려놓는 작은 상이다. | |||
소탁 : 축판을 올려놓고 신위를 봉안하기 전에 임시로 모시는 작은 상이다 | |||
소반 : 제사 음식을 진설하기 위해 옮길 때 쓴다. | |||
촛대 : 제상에 촛불을 밝히기 위한 도구이다. 좌우 한 쌍을 준비한다. | |||
향로 : 향을 사르는 기구이다. 향을 사르는 것은 강신때 양지(하늘)에 있는 신(혼)을 부르기 위한 의식이다. | |||
향합 : 향을 담아 놓는 그릇이다. | |||
모사기 : 모래와 띠 묶음을 담는 그릇이다. 강신 때 뇌주를 여기에 붓는다. 이는 음지(땅)에 있는 신(체백)을 부르는 의식이다. 형태는 보통 굽이 있는 꽃꽂이 화 분과 유사하다. 여기에 깨끗한 모래를 담고 띠 한 품을 한뼘 정도로 잘라 가운데를 붉은 실로 묶어서 모래에 꽂는다. 이것은 땅바닥을 상징하는 것이다. 묘지에서의 제사는 땅에다 뇌주를 붓게 되므로 모사기를 쓰지 않는다. | |||
축판 : 축문을 끼워 놓는 뚜껑이 붙은 판이다. 크기는 사방 30센티미터면 적당하다. 오늘날에 는 결재 판과 같은 파일이나 흰 봉투로 대체하는 것도 무방하다. | |||
자리(석) : 마루나 방에서 지낼 때는 하나면 되지만 묘제에서는 바닥에 깔만큼 준비해야 한다. | |||
지필 묵연함 : 축문을 쓰거나 지방을 쓰기 위한 한지, 붓, 먹, 벼루 등을 담아 두는 함이다. | |||
2.제기의 준비 | 제사 음식을 담는 제기에 대해서 알아본다.고대 중국에서는 유명한 청동제 제기들과 죽제품인 변, 목제품인 두. 등이 사용되었다.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나무로 만든 목기나 놋쇠로 만든유기를 함께 사용했다. 그러나 현대에서 녹이잘나는 유기보다는 스테인리스 스틸 그릇이 사 용하고 관리하는데 편리할 것이다. 전통 제기 가운데 중요한 것을 몇 종류만 알아본다. | ||
시접 : 수저를 올려놓는 제기로서 대접과 모양이 비슷하다. | |||
탕기 : 탕과 국을 담는 제기로서 여러 모양의 것이 있다. | |||
두 : 김치와 젓갈을 담는 그릇으로 굽이 높고 사각형이다. | |||
떡 그릇(병대) : 떡을 담는 제기로서 위찬이 사각형이다. | |||
모삿그릇 : 모래와 띠의 묶음을 담는 그릇으로서 보시기처럼 생겼으며 굽이 높다. | |||
준항 : 술을 담는 항아리이다 | |||
준작 : 주기로서 사기나 구리로 만든다. 꼭지가 있고 굽이 있는 것을 준이라 하며 준 에는 소 모양의 희준, 코끼리 모양의 상준 등이 있으면 작은 새 부리 모양으로 생겨 술을 따르는 데 쓰인다. | |||
변 : 과실과 건육을담는 제기로 받침을 높게 하여 대나무로 엮어서 만들었다. | |||
조 : 고기를 담는 도마 모양의 제기로 받침이 달려 있다. | |||
수저 : 숟가락과 젓가락이다. 제사지내는 신위의 수에 따라서 시접에 담는다. | |||
잔반 : 잔은 술잔이고 반은 받침대이다. 받침대에 받친 술잔으로서 신위의 수대로 준비하고 따로 강신 잔반을 하나더 준비한다. 내외분을 제사지낸다면 고위 잔반, 비위 잔반, 강신 잔반 등 세벌이 있어야 한다. | |||
주전자 : 주전자를 깨끗이 씻어 놓는다. | |||
퇴주기 : 빈 대접하나를 준비한다. | |||
사각 접시 : 떡을 괴는 편틀, 적을 얹는 적틀, 포와 조기를 담는 접시 등은 사각형의 판 밑에 굽(다리)이 달린 그릇을 쓴다. 대개 떡을 괴는 편 틀은 정사각형이고, 기타의 사각 접시는 장방형이다. | |||
둥근 접시 : 과실, 전, 나물 등은 둥근 접시에 담는데 이것은 둥근 판에 굽을 단 것이다. | |||
술병 : 목이 긴 자기로 된 병이다. 그 외에는 통상적인 식기, 탕기, 대접을 써도 된다. 특별히 제기를 마련 할 수 없으면 통상적인 그릇을 깨끗하게 씻어서 쓴다. | |||
제례 순서 | |||
1. 강신(降神) | 우선 강신 전에 먼저 영신(迎神)이라는 절차가 있는데 영신은 먼저 대문을 열어 놓는다. 제상의 뒤쪽(북쪽)에 병풍을 치고 제상 위에 제수를 진설 한다. 지방(紙榜)을 써 붙이고 제사의 준비를 마친다. 고례(古禮)에는, 출주(出主)라 하여 사당에서 신주(神主)를 모셔내오 는 의식이 있었다. 강신은 영혼의 강림을 청하는 의식이다. 제주(祭主)가 신위 앞으로 나아가 무릎을 꿇어앉아 향로에 향을 피운다.집사(執事)가 제상에서 잔을 들어 제주에게 건네 주고 잔에 술을 조금 따른다. 제주는 두 손으로 잔을 들고 모사 그릇 에 조금씩 세 번 붓는다. 빈잔을 집사에게 다시 건네 주고 일어나서 두 번 절한다. 향을 피우는 것은 하늘에 계신 신에게 알리기 위함이고, 모사에 술을 따르는 것은 땅 아래 계신 신에게 알리기 위함이다. | ||
2. 참신(參神) | 고인의 신위에 인사하는 절차로서 모든 참사자가 일제히 두 번 절한다. 신주인 경우에는 참신을 먼저 하고, 지방인 경우에는 강신을 먼저 한다. 미리 제찬을 진설하지 않고 참신 뒤에 진찬(進饌)이라 하여 제찬을 올리기도 한다. 진찬(進饌) 이는 더운 음식을 올리는 절차이다. 주인과 주부가 대청에 올라가면 집사 한 명은 대청에 오른다. 주인은 고위의 잔대 남쪽에 어육과 생선을 올리고 주부는 밥을 받들어 잔 대의 서쪽에 올린 후 제자리로 돌아간다. | ||
3.초헌(初獻) | 제주가 첫 번째 술잔을 올리는 의식이다. 제주가 신위 앞으로 나아가 꿇어앉으면 좌집사가 제상의 고위 앞에 있는 잔반을 제주에게 주고 우집사는 술을 가득 붓는다. 제주는 두 손으로 받들어 헌작을 하고 좌집사에게 주면 좌집사는 받아서 고위(考位)앞 잔반자리에 올린다.합설인 경우 비위(비位)에도 이와 같은 절차로 잔에 술을 부어 올린 후 정저한다 제주는 약간 뒤로 물러 나와 꿇어앉 는다. | ||
4. 독축(讀祝) | 초헌이 끝나고 참사자가 모두 부복을하고 축관이 제주앞측면 서향에서 동향으로 꿇어앉아서 축문을 읽는다. 축문은 사정에 따라 제주가 읽어도 되는데, 엄숙한 목소리로 천천히 읽어야 한다. 축문 읽기가 끝나면 제관은 모두공수자세로 서고 제주는 두 번 절한다. 과거에는 독축 뒤에 곡을 했다한다. | ||
5. 아헌(亞獻) | 두 번째 술잔을 올리는 의식으로 원래는 주부가 올린다.이때 집사도 여성이한다. 주부가 올리기 어려운 경우에는 제주의 다음 가는 근친자가 올린다. 절차는 초헌 때와 같으나 독축은없고 주부는 네 번 절한다. | ||
6. 종헌(終獻) | 세 번째 술잔을 올리는 의식이다. 아헌자의 다음 가는 근친자가 아헌 때와 같이 한다. 잔은 7부쯤 부어서 올린다. | ||
7.유식(侑食) | 유식은 신에게 식사를 권유하는 절차이다. 신이 술을 다 드셨으므로 이제는 밥을 드실 차례인 것이다. 먼저 주인이 대청에 올라 술 주전자를 들고 고위와 비위의 술잔에 술을 가득 따른다. 이를 속어로 첨잔(添盞) 혹은 첨작(添酌)이라고도 한다. 이를 마치면 향안의 동남에 선 다. 이어 주부가 대청에 올라 숟가락을 밥그릇 한가운데 꽂고 손잡이는 서쪽으로 향하게 하며 젓가락을 바르게 놓는 다. 이를 마치면 향안의 서남에 선다. 주인과 주부가 함께 재배하고 내려와 제자리로 돌아간다. | ||
8. 합문(闔門) | 참사자가 모두 잠시 밖으로 나가 문을 닫고 기다린다. 대청 마루에 제상을 차렸 으면 뜰 아래로 내려가 읍(揖)한 자세로 잠시 기다린다. 단칸방의 경우에는 제자리에 엎드 려 몇 분 동안 있다가 일어선다. | ||
9. 개문(啓門)과 진다(進茶) | 닫았던 물을 다시 열고 차를 올리는 절차이다. 축이 헛기침을 세 번하고 나서 문을 열면 주인 이하 모두가 들어간다. 다른 곳에서 쉬고 있던 존장들도 들어가서 자리에 선다. 이어 주인과 주부가 차를 받들어 각기 고위와 비위 앞에 올린다. 우리나라에서는 일반적으로 차 대신 숭늉을 쓴다. | ||
10. 사신(辭神) | 신을 보내는 마지막 작별 인사이다. 제사에 참여한 모든 사람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일제히 두 번 절한다. | ||
11.납주(納主) | 이는 예전에 신주를 사당으로 들여 모시던 절차이다. 주인과 주부가 올라 각기 신주를 함에 담고 주인이 그것을 광주리에 담아 사당으로 모셔들였다. 이 의식은 사당에서 신주를 내어 올 때와 같다. 지금은 지방을 사용하고 있으므로 이 순서에 지방과 축문을 함께 소각한다. 이를 화송(化 送)이라고도 하고 분축(焚祝)이라고도 하는데 향안 앞에서 행하고 재는 향로에 담는다. | ||
12.철(徹) | 신주를 들여 모신 후 주부가 돌아와 음식을 치우고 제상을 정리하는 일을 감독한다.제사에 사용한 잔, 주전자, 퇴주 그릇 등에 있는 술을 모두 병에다 부어 보관하는데, 이것을 이른바 복주(福酒)라고 한 다. 과일, 채소, 나물, 고기, 기타 음식들은 모두 일반 그릇에 옮겨 닮고 제기는 잘 세척하여 보관한다. 제사에 사용된 병풍, 제상, 촛대 등 다른 제구들도 잘 정비하여 보관 하도록 한다. | ||
13. 준 | 이는 제사에 쓴 음식을 여러 친지와 이웃들에게 나누어주는 절차이다. 일종의 잔치라고 할 수 있는데, 원래 기제사에는 행하지 않는 예이다. 이는 조상이 돌아가신 기일에 잔치를 벌이는 것이 도리가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나 다른 모든 제사에는 이 잔치가 행해졌다 | ||
참고 : 여양진씨 대종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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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우리나라 예문 가 자손으로 기본을 숙지 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