去喪無所不佩
복상기간이 지나면 패용하지 않는 것이 없으며,
佩(찰 패, 노리개, 지니다)
※君子 無故 玉不去身 觿礪之屬 亦皆佩也(군자가 이유없이 옥을 몸에서 떼지 않는다. 뿔송곳이나 숫돌의 등도 모두 패용하는 것이다.) 觿(뿔송곳 휴) 礪(거친 숫돌 려)
非帷裳 必殺之
예복의 이나 제복이 아니면 반드시 허리폭을 줄이셨다.
帷(휘장 유, 덮다, 가리다) 裳(치마 상) 殺(빠를 쇄, 감하다 / 죽일 살)
※朝祭之服 裳用正幅 如帷要 有襞積而旁無殺縫 其餘 若深衣 要半下 齊倍要 則無襞積而有殺縫矣(조정이나 제사 복장에서의 치마는 장막처럼 정폭을 쓴다. 허리는 겹쳐 접고, 옆을 줄여 재봉하지는 않는다. 그 나머지는 예컨대 두루마기 같은 것은 허리는 아래의 반으로 하고 자락은 허리의 두 배로 한다. 그리하면 옷을 겹쳐 접어 입지 않는 것으로, 폭을 줄인 재봉이 된다.) 幅(폭 폭, 너비) 襞(치마 주름 벽, 주름) 積(쌓을 적, 포개다) 旁(곁 방, 두루 방) 齊(옷자락 자) 倍(곱 배) ※深衣: 身分이 높은 선비가 입던 웃옷. 대개 흰 베로 두루마기 模樣으로 만드는데 소매를 넓게 하고 검은 비단(緋緞)으로 가를 둘렀음.
羔裘玄冠 不以弔
검은 양 갖옷과 검은 관으로는 조문하지 않으셨다.
弔(조상할 조, 문안하다, 불쌍히 여기다)
※喪 主素 吉 主玄 弔 必變服 所以哀死(상에는 흰색을 주로하고, 제사에는 검은색을 주로 한다. 조문할 때 반드시 복장을 달리하는 것은 죽음을 애도하기 때문이다.) 吉(길할 길, 좋다, 福, 婚姻, 祭祀) 哀(슬플 애, 불쌍히 여기다, 참고: 衰쇠할 쇠)
吉月 必朝服而朝
매월 초하루에는 반드시 조복을 하고 조정에 들어가셨다.
※吉月 月朔也 孔子 在魯致仕時 如此 此一節 記孔子衣服之制(길월은 매달 초하루이다. 공자께서 노나라에 계시면서 벼슬에서 물러나 계셨을 때 이처럼 하셨다. 이 한 절은 공자의 피복의 제도를 기록한 것이다.) 朔(초하루 삭) 仕(벼슬할 사) 致(이를 치, 到達하다, 다하다, 보내다, 그만두다)
※蘇氏曰 此 孔氏遺書 雜記曲禮 非特孔子事也(소씨가 말했다. 이는 공자의 후손 집안에 남아있는(禮記) 잡박(雜駁)하게 기록된 세세한 예법이니 단지 공자의 일만은 아니다.) 遺(남길 유) 雜(섞일 잡) 駁(얼룩말 박) 曲(굽을 곡, 자세하다) 特(다만 특, 달리하다, 특별하다) ※曲禮: 儀式이나 行事에서 몸가짐 따위에 關한 자세(仔細)한 禮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