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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문제가 심각하다고 하는 현상으로
젠트리피케이션이 꼽히고 있어요.
젠트리피케이션(gentrification)이란
빈민가의 고급 주택지화로써,
구도심이 번성하면서 임대료가 오르고
원주민이 내쫓기는 현상을 말합니다.
젠트리피케이션이란 중산층 이상의 계층이
비교적 빈곤 계층이 많이 사는 정체 지역에 진입해
낙후된 구도심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으면서
기존의 저소득층 주민을 몰아내는 현상을 이르는 말에요.
‘신사 계급, 상류 사회, 신사 사회의 사람들’을 뜻하는 gentry와
화(化)를 의미하는 fication의 합성어에요.
우리나라의 젠트리피케이션은 일반적으로
값싼 작업공간을 찾아 예술가들이 어떤 장소에 정착하고
그들의 활동을 통해 지역의 문화 가치가 상승하면,
개발자들이 들어와 이윤을 획득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집니다.
이른바 핫플레이스라고 말하는 곳 곳곳에서 발견되는데요.
가난하지만 개성 있는 화가, 조각가, 의상 디자이너,
액세서리 디자이너, 목수, 사진작가, 인디밴드 등이 모여
독특하고 예술적인 공동체 문화를 만들었던
서울 홍익대학교 인근과 망원동, 상수동, 삼청동,
신사동 가로수길, 경복궁 옆 서촌, 경리단길, 성수동 등
이 지역에서만 누릴 수 있었던
독특한 분위기를 만들어내던 카페 등이 유명해져
유동 인구가 늘어나자
프랜차이즈를 앞세운 기업형 자본들이
물밀듯이 들어와 임대료를 높여
가난한 예술가나 기존 거주자들을 몰아내고 있어요.
‘젠트리피케이션’은 지역 기반의 공동체가
뿌리를 내리지 못하게 하는 결과를 낳고 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을 막기 위해
지방자치단체에서는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어요.
대구 중구 대봉동 방천시장 일대엔 2010년 벽화거리가 조성되었는데요.
이 후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지역명소가 되면서
지역상권이 살아났고, 이 일대 점포 임대료가 폭등하였습니다.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이 나타난건데요.
대구 중구청은 젠트리피케이션 확산을 막기 위한
조례를 제정하기로 하고, 29일 까지 시민 의견을 모을 계획이라고 합니다.
조례에는 젠트리피케이션 발생지역의 임대료 인상 폭,
피해 금액 등을 구체적으로 조사하는 방안이 담길 예정이라고 하네요.
주민협의체를 결성하고 건물주인과 중구청이 상생협약을 맺어
주인이 함부로 임대료를 올리지 못하도록 하는 장치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하네요.
서울 성동구에서는 지역공동체 상호협력위원회를 만들었는데요.
지난해 제정한 젠트리피케이션 방지 조례에 따라
지속가능발전구역 지정 및 지원,
지속가능발전계획수립,
그 밖에 지역공동체 상호협력에 필요한 사항 등을 심의합니다.
서울 성동구는 상가건물 상생 임대차 표준계약서를
만들어 이달 14일부터 사용하도록 적극적으로 권유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이러한 지방자치단체의 노력이 얼마나
실효성이 있을지는 모르는 일이겠지만
이런 노력이 계속된다면 젠트리피케이션을
완화시키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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