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둘시공과정입니다.
당초에 온돌을 시공할려고 했으나 건축주가 연세가 많아 관리상 문제로 기존 심야보일라에 난방을 연결하여 사용할려고 했는데 건축주 아드님이 아버님 생각하는 효심에서 주말마다 장작을 준비해주기로 하여 구둘난방과 심야난방 겸용으로 현재 시공을 하고 있습니다.
사진설명중 구둘용어 사용이 다소 차이가 날수가 있으니 이해하시고 그림으로 이해를 하시기 바랍니다.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pds4.cafe.daum.net%2Fdownload.php%3Fgrpid%3DaUFZ%26fldid%3D6SCQ%26dataid%3D13%26fileid%3D2%26regdt%3D20050507224952%26disk%3D35%26grpcode%3Dsosimuri%26dncnt%3DN%26.gif) 속칭 막구둘(줄고래 형식)놓기는 이십칠년전에 제가사는곳에 전통구둘을 잘시공하시는 분에 계시는데 마침 기회가 있어 사찰 구둘을 시공할때 뒷일을 하면서 어깨너머로 배워둔것을 건축일을 하면서 몇년에
한번꼴로 구둘을 찾는 사람이 있어서 잊어먹지 않고 지금까지 가지고 있었던게 참 유용하게 쓰입니다.
무스일이든지 배워 놓으면 언젠가는 필요할때가 있는것 같네요.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pds4.cafe.daum.net%2Fdownload.php%3Fgrpid%3DaUFZ%26fldid%3D6SCQ%26dataid%3D13%26fileid%3D1%26regdt%3D20050507224952%26disk%3D34%26grpcode%3Dsosimuri%26dncnt%3DN%26.gif)
구둘놓기중 제일 먼저 시공하면서 중요한 함실과 회굴만들기 입니다. 이두가지만 제대로 시공하면
불 잘들이는것은 기본입니다. 구둘은 첫번째가 불이 잘들어야 하고 그다음이 골고루 따뜻하고 불때는 시간과 축열시간이 적절하게 잘맞아 떨어져야 합니다.
함실깊이는 방바닥에서 90cm정도잉고 가로 세로 40cm정도 되게 막돌을 쌓아 올렸습니다.
막돌을 쌓을때 황토 이갠것을 돌사이에 넣어가면서 쌓고 청석은 사용하지 않고 주로 냇가에서
흰돌(화강석일겁니다.)을 줏어다가 쌓았습니다. 구둘에 들어가는 돌중에 청석은 열받으면 잘깨어지기 때문에 옛 부터 주로 흰돌을 사용을 하였다고 합니다.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pds4.cafe.daum.net%2Fdownload.php%3Fgrpid%3DaUFZ%26fldid%3D6SCQ%26dataid%3D13%26fileid%3D3%26regdt%3D20050507224952%26disk%3D28%26grpcode%3Dsosimuri%26dncnt%3DN%26.gif)
함실다음으로 불을 빨아들이고 역풍의 완충역활등을 하는 중요한부분인 회굴만들기 입니다.
회굴은 아궁이 밑바닥 깊이 만큼 해주는게 좋습니다. 그래야 불을 잘빨아 들입니다.
회굴은 깊기 때문에 방바닥 흙이 무너질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회굴 완성폭이 25~30cm정도 되게 하여 막돌을 쌓거나 기와장과 짚넣은 황토 이갠것 등을 사용하여 잘쌓아야 합니다. 쌓을때 뒷부분 흙을
채워서 다질때 잘못하면 무너지니 주의해서 쌓아야 하고 구처음부터 구둘난방을 계획이 있으면 미리
기초할때 회굴을 파고 회굴 바닥서 부터 기초돌이나 콘크리트 줄기초를 해주면 흙벽이 안전하고 지포수
유입으로 회굴에 물이 차서 불이 잘들이지 않는일을 방지할수가 있습니다.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pds4.cafe.daum.net%2Fdownload.php%3Fgrpid%3DaUFZ%26fldid%3D6SCQ%26dataid%3D13%26fileid%3D4%26regdt%3D%26disk%3D13%26grpcode%3Dsosimuri%26dncnt%3DN%26.gif)
회굴을 막돌과 황토로 다쌓은 모습니다. 폭은 25cm정도입니다. 또한가지 회굴폭은 가급적이면 현재 구둘장 사이즈를 염두에 두고 폭을 정하는게 나중에 구둘을 깔때 수월합니다.
사진에는 구둘난방을 하지않는 상태에서 기초를 하여 회굴을 파니 막돌과 시멘트가 보입니다.
그래서 황토와 잔돌로 시멘트를 감싸주어야 하는 번거로움이 생겼습니다만 반드시 황토로 감싸주어야 불기운으로 시멘트 강도가 떨어져서 하자가 생기는것을 방지할수가 있습니다.
요즈음 회굴을 벽돌이나 블럭으로 쌓는게 편하니 많이 사용을 하는것 같은데 시멘트는 불기운이 가면 강도가 현저히 떨어지면서 나중에 떨어져 나갈수가 있고 특히 시멘트 기초를 회굴 한쪽벽으로 이용을 하면 시멘트 강도 저하로 흙벽까지 손상을 줄수가 있으니 가급적이면 옛날방식인 막돌쌓기가 좋을것입니다.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pds4.cafe.daum.net%2Fdownload.php%3Fgrpid%3DaUFZ%26fldid%3D6SCQ%26dataid%3D13%26fileid%3D5%26regdt%3D%26disk%3D30%26grpcode%3Dsosimuri%26dncnt%3DN%26.gif) 회굴을 다쌓은후 바닥을 고른상태입니다.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pds4.cafe.daum.net%2Fdownload.php%3Fgrpid%3DaUFZ%26fldid%3D6SCQ%26dataid%3D13%26fileid%3D6%26regdt%3D%26disk%3D22%26grpcode%3Dsosimuri%26dncnt%3DN%26.gif) 바닥전체를 함실방향을 경사지게 고른상태입니다.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pds4.cafe.daum.net%2Fdownload.php%3Fgrpid%3DaUFZ%26fldid%3D6SCQ%26dataid%3D13%26fileid%3D7%26regdt%3D%26disk%3D36%26grpcode%3Dsosimuri%26dncnt%3DN%26.gif) 고래를 만들기 위해 개자리 갯돌을 놓고 있습니다. 줄고래 형식으로 폭을 25~30cm정도 고래둑을 20~25cm 정도로 하고 전체폭과 갯돌의 폭을 계산하여 나누고 줄을 정하고 시공을 하였습니다.
다음장에는 갯돌로 고래뚝 쌓기와 구둘장 깔기를 올리겠습니다.
황토와 나무로 흙집짓기 |
첫댓글 아하...이런식으로....그래도 아무리 봐도 모르겠네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