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고 싶으신 하나님
신바람 전도사 황수관 박사가 세상을 떠나
하나님 곁으로 간 지가 그만해도
벌써 10년이 다 되가는 것 같다.
2012년 당시 67세라면
아직 청년이라 할 수 있기에
공짜로 지하철 타고 다니기가 미안한 나이,
젊은이들 눈치가 보일 나인데...
본인이
그리 세상 떠나기가 급했을 리는 없고...
가족들이
권했을 리는 더더욱 아닐 것 같고...
아무래도 하나님께서 급하셨던 것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아아니~
상천하지 유일무이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뭐가 그리 급하셨을까?
아무래도 하나님께서
그 때나 지금이나 웃을 일이 별로 없어서
웃음 전도사를 옆에 두고 싶으셔서
급하게 데려 가신 것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우울하신 하나님,
고독하신 하나님...
내 입장에서
하나님의 우울이나
하나님의 고독을
언급할 게제가 아니지만
아무래도 대한민국을 비롯해서
요즘 세상 돌아가는 꼬라지를 볼 때
정말 그러실 것 같다는 생각에
일찍 하나님 곁으로 간
황 박사를 생각하자니
하나님의 아픔이 느껴져 괜히 눈물이 난다.
(김희택 님의 페북에서)
출처: 아굴라와 브리스가 원문보기 글쓴이: 아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