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나면 헤어짐이 있다
이 달 8월 어느날, 이제 떠나야 할 때가 되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 동안 몸 담았던 산솔에 발길 뜸한지 3개월여
인사라도 드리고 가야한다는 마음에 22일 월요일 꼬리를 달고 오늘 토요일 산행에 참가하여 산사지기님께 작별인사를 드렸습니다
모든 산우님들께 인사드려야 하나 사정이 여의치 않았음으로 큰 아량을 베풀어 주시기 바랍니다
제가 왜 굳이 인사를 드리고 떠나야 하는가
카페라는 곳, 이나 선배님을 제외하고는 좋은 헤어짐을 본 적이 없어서 저도 최소한의 예의를 지키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6월 이 전의 제가 알았던 모든 분에게~
사람 모이는 곳에 아웅다웅 티격태격 옥신각신이 없을 수가 없겠지요
그 것은 그 것으로 끝내는 지혜가 사회(인간)관계의 순리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거자필반(去者必返)이야 이룰 수 없다 하더라도 불기이회(不期而會)에 서로 웃음을 나눌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세상 사 덧없는 것을 ...
끝으로 산솔산악회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첫댓글 파샤님 아쉽군요...누구보다 산솔에 애착을 많이 가지셨는데
지금(한동안)생각이 그러함은 누가 말리겠습니까...산행에서도
말했듯이
다시 한번 생각하시고
산행 동행 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