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장군산 영평사
꽃구름처럼 피어난 하얀 구절초
가을이면
우리 산야에 무수히 피어나는 대표적인 꽃이 구절초다
모든 꽃들은 가을을 만나서 시들어가는데
오직 국화만이 가을 하늘 찬서리를 견디고 곱게 곱게 피어
맑은 향기를 내뿜는 자태가 얼마나 우아한지..
국화는 동양에서 재배되는 관상식물 중 가장 역사가 오래된 꽃으로
옛 선비와 은자와 시인 묵객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다
국화(菊花)를 ‘오상고절(傲霜孤節)’이라고도 하는데
‘서릿발이 심한 추위 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외로이 지키는 절개’라는 뜻으로
국화 또는 충신을 이른다
국화는
육조시대(六朝時代) 때의 시인 도연명(陶渊明)에 의해 지조와 은일의 상징으로 그 위치가 굳어졌다.
그는 가끔은 자기의 뜻을 굽혀야 하는 관직 생활을 참지 못하여 3개월도 못 되어 사직하고
집으로 돌아오며 지은 '귀거래사(歸去來辭)'에서, "집에 와 보니 폐허가 된 골목에
아직도 소나무와 국화가 그대로 자리를 지키고 있었고 자신을 반기고 있었다"고 읊었으며
여러 편의 시를 통해 국화와 술을 즐기는 자기 생활을 노래했다
국화는 사군자(四君子)의 하나로 높은 품격과 기상을 지닌 꽃으로 인식돼
옛 선비들은 국화를 "일우(一 友)"라 칭하며, 뛰어난 벗이라 여기어 가까이 했다
중국 삼국시대 때 위(魏) 나라 장군인 종회(鍾會)는 국화의 아름다움을 노래하기를.. 국화의 5 미(五美)로 칭송하였다
첫 째는 "동그란 꽃송이가 높다랗게 달렸음은 천극(天極)을 모양한 것이요,
둘 째는 섞임 없는 순수한 황색은 땅의 빛깔이요,
셋 째는 일찍 심어 늦게 핌은 군자의 덕이요,
넷 째는 서리를 이겨내고 피는 것은 강직한 기상이요,
다섯 째는 술잔에 꽃잎이 동동 떠 있음은 신선의 음식이다"라고...
영평사는 오랜 역사를 가진 사찰은 아니다.
이것이다, 내세울만한 문화재도 없고 황홀한 풍경이나 그윽한 분위기도 없으며, 템플스테이를 운영하고
근래에 구절초 흐드러지게 피어나던 산자락을 밀고 추모공원을 조성하여 무언가 어수선해 보인다
그러나 매년 10월에 열리는 '장군산 구절초 축제'로
자못 유명해졌다
해마다 이맘때쯤이면 영평사 주위는 흰 눈이 내려앉은 듯 하얀 구절초 꽃으로 뒤덮여
구절초 은은한 향기로 정신이 혼미해질 지경이다.
일주문에서 장군산 산허리 처처에 피어난 하얀 구절초의 모습은
어느 수도승의 설법만큼이나 깊은 감동을 준다
영평사는 세종시 장군면에 위치한 대한불교조계종 제6교구 마곡사의 말사로
6동의 전각과 3동의 토굴이 있고 팔각삼층석탑, 석등, 아미타대불, 오층석탑 등을 갖춘 사찰로
길가에 소담스레 피어난 구절초 한 송이를 캐다 심은 후
틈틈이 영평사 주변 산허리에 가꾼
주지스님의 수고가 만들어준 산자락 풍경이다
절집과 산자락 곳곳에 소박하게 피어난 하얀 구절초가 있고
어머님 모시 적삼 같은 하얀 구절초는 절집의 당우와 장독대 등 건축물과 어우러져 더 아름답다
단정하고 정연한 기와지붕 위로 흐드러지게 피어나 바람결에 온몸을 흔드는 안개꽃 같은 구절초,
야, 이렇게 아름다울 수가 있구나!
한 사람의 수고로움이 수많은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 준다
꽃이나 문화재나 예술품이나 그것에 어떤 의미가 부여되었을 때 더욱 빛이 난다
갓난아기가 성장해 여고생이 되고, 여고생이 성숙해 어여쁜 처자가 된 어느 여인의 머릿결에 꽂힌 머리핀처럼,
구절초 한송이가 외딴 산기슭 큰 바위 위에 박힌 듯 피어나 당사실 같은 햇살에 찬란히 빛나고 있을 때, 혹은
이곳 영평사 주지스님의 손길에 산길 가득 구절초가 무리로 피어나 꽃구름처럼 다가올 때,
구절초는 더 이상 이름 모를 소박한 존재가 아니라
장미보다 백합보다 더 화려한 꽃이 된다
작은 축대 위에 서 있는 석종형 부도,
어느 고승의 넋인지
흐드러지게 피어난 하얀 구절초 은은한 꽃향기를 맡으며 영면하시길..
모든 속박과 번뇌에서 벗어나, 평온함 속에서
고요한 무위(無爲)의 경지에 이르러 성불(成佛) 하시길..
장독대 귀퉁이에도 자태 고운 구절초 무리가 바람에 살랑이고 있어,
어릴적 고향 같은 풍경이 눈이 시리도록 가슴에 밀려든다
언제 봐도 가지런한 장독대는 마음을 편안하게 해 주고 어머니가 기다리는 고향집 같은 넉넉함을 준다.
이 가을날, 물들어 가는 나무들과 장독대 옆 하얀 구절초와 가지런히 정돈된 장독대를 보는 것만으로도
흐트러진 마음이 정돈되는 기분이다
아침 해가 기울어 들어오는 시간대라, 가끔씩 스며드는 햇살이 참 예쁘다
가을밤을 지새고 햇살 받은 꽃잎마다 눈물겨운 내 사랑,
하얀 구절초는 시린 이슬에 고운 얼굴 씻고
따스한 햇살 내려받아 살며시 살며시 얼굴을 말려주고 있다
아름답되 요염하지 않으며 소박하되 고결한 멋이 배어있는 어느 작은 절집 보살과도 같은 꽃,
순백색 순박함으로 눈부시게 피었다 자랑도 아니하고
덧없이 사라진다 불평 한번 없이
구절초는 한철 청순한 꽃으로 조용히 살다 간다
여인의 잘록한 허리처럼 날렵한, 대웅보전 팔작지붕 처마에 매달린 은은한 풍경소리와는 달리
높은 산비탈을 내달려 수많은 돌틈 사이를 헤집고 흘러와 영평사 마당 끝자락을 정점으로
2단으로 쏟아지는 폭포의 우람한 물 내림 소리에 귀를 쫑긋 열어 호응하면서,
'여기 나도 있소!' 하는 듯, 고운 자태를 뽐내는 하얀 구절초의 소리 없는 외침!
구절초는 계곡 물빛과 고운 햇살과 어울려 더욱 고혹적으로 보인다
꽃은
정면으로 바라보는 것보다 측면이나 아래에서 올려다보는 것이 더 예쁜 것 같다
사람에게는 해당되지 않았으면 하는 맘이지만,
꽃에게는 몸을 낮춰, 무한 탐색하고 관찰하면서 이름 불러주고픈 마음이다
꽃은 역광도 예쁘다
그러려면 내가 몸을 낮춰야 한다는 것, 나를 낮추는 만큼
숨은 아름다움을 그대로 보여주는 게 꽃이니까,
흐드러진 구절초 한편에 불꽃같은 석산(꽃무릇) 두 송이,
이미 꽃송이가 시들어 침잠할 시기지만, 이렇게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것이 기특하다.
뭇 생명들이 바람 치는 절벽에서 새로운 계절을 맞이하며 떨고 있을 내내
꽃무릇은 가슴에 고운 꿈을 안고 희망찬 아침 햇살 받아
피를 토하듯 불꽃같은 성정으로 뭇사람들에게 가을을 알리는 등불이 되었을 터이다
성질도 불꽃같아 사나흘 피었다가 시들고 마는 꽃,
가을볕이 좋아서 그런가,
자동차 헤드라이트 불빛 같은 햇살이 송림 사이를 파고들어
하얀 눈송이 같은 구절초 꽃잎에 내려앉아 아름다움이란 감탄사가 폭발하고 있다
바람에 살랑이는 향기는 또 얼마나 진한지..
산길을 휘돌아 걷는 동안 바람결에 실려오는 향기는 내내 나를 따라다닌다
거부할 수 없는 매혹적인 유혹, 아니 거부하기 싫은 구절초의 유혹은,
장군산 산사면과 소나무 숲길을 하얗게 수놓았다
허허롭고 쓸쓸한 가을 하늘을 내달려, 소나무 사이를 감돌아,
은은한 향기로 내게 다가오는 구절초,
올여름 유난히 긴 장마로 전국의 꽃들은 개화 시기가 늦어졌고 개체수도 줄었다
한창 자랄 즈음 일조량이 부족한 데다가 예산부족으로 구절초를 예년만큼 가꾸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있으나,
영평사 주변과 장군산 산자락을 수놓은 이 구절초는 자생적으로 피어난 꽃들이 아니라
주지 환성 큰스님이 하얀 구절초의 청아한 순수에 반해
20여 년 전부터 가꾼 것이라 하니, 더 고귀해 보인다
구절초를 가까이 들여다보면, 천진스럽게 웃고 있는 갓난아이의 얼굴 같다.
진노랑 암술을 둘러싸고 이십여 개의 혀꽃이 활짝 웃고 있으니
동그랗게 미소 짓고 있는 햇님 같기도 하다
순백의 구절초는 영평사 대웅보전 뒤 장군산 좁은 산길 따라 양옆으로 빙 둘러 피어 있다.
그 길로 꽃구경 하러 온 연인들이 오간다.
장군봉 위로 흰구름 두둥실 떠가고, 어디선가 달음질친 바람은
대웅보전 처마 끝 아슬하게 매달린 풍령(風鈴)을 두드리다, 짓궂게도
활짝 핀 꽃잎들을 마구마구 흔들어 놓고 간다
안도현 시인은 저 구절초를 보고 자신의 무식함을 탄식하고 있지만,
이곳을 찾아온 연인들은 흐드러진 구절초 꽃밭에서, 그리워할 미래의 추억거리 한 줌을 쌓고 있는 중이다.
가을 해는 짧아 금세 장군산 구절초 위에도 어둠이 밀려오기 시작할 터이다
이제 구절초 머리 위로 달이 뜨고 별이 뜨고
하늘에 떠오른 별과 달이 하얀 미소를 머금고
아리따운 연인들을 다사롭게 굽어보고 있겠지..
고목 곁에 외롭게 피어난 구절초 한 송이,
외줄기 가냘픈 몸매로 흐느끼듯 바람에 온몸을 떨구는 구절초,
그 꽃을 바라보는 내 마음도 한없이 흔들리고 있다
이 처연하게 예쁜 구절초를 야심한 밤에 보면 또 얼마나 고울까,
검푸른 하늘에 은으로 구워 낸 듯한 하얀 쪽배달이 엷은 구름 속을 헤염쳐 가고 있을 즈음, 교교한 가을 달빛에
영롱하게 빛나는 하얀 구절초 한 송이를 운 좋게 보았을 때... 또는
먹구름 사이로 살근 살짝 고개 내민 달빛에 고고한 모습으로 자태를 드러내는 구절초 한 무리를 만났을 때,
그 고요하고 청순한 자태에 그만 숨이 멎어버리는 건 아닐지..
구절초는 초롱꽃목 국화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산과 들에 군락으로 자생하며 땅속뿌리가 옆으로 뻗으면서 새싹이 나오며, 키는 50㎝ 정도로 줄기는 곧게 서고
9~11월에 줄기나 가지 끝에 흰색이나 연분홍 꽃이 한 송이씩 하늘을 향하여 핀다
처음 꽃이 필 때는, 연한 분홍색을 띠는 경우가 있는데 활짝 핀 구절초는 대개 흰색이다
꽃 중앙의 노란 암술 부분인 통상화(관상화)는 둥근 형태를 유지하며 씨앗을 맺는데
2mm 정도의 긴 타원형으로 익어도 껍질이 터지지 않는 수과(瘦果)로 11월에 익는다
구절초(九節草/九折草)라는 이름은
음력 5월 5일 단오에 줄기가 다섯 마디이다가, 음력 9월 9일 중양절(重陽節)이 되면 아홉 마디가 되므로
마디 절(節) 자를 써 구절초(九節草),
이 무렵 구절초를 꺾어 약으로 쓰면 약효가 가장 좋다고 하여 꺾을 절(折) 자를 써 구절초(九折草),
홀수 즉 양수(陽數)가 겹치는 9월 9일 날, 온 가족이 높은 산에 올라 국화주를 마시면
재액을 물리칠 수 있다고 하여 구일초(九日草)라고도 부르며,
불가에선, 밝은 달밤 아래서 보석처럼 빛을 내는 구절초는 신선처럼 우아하며
지극정성 어머니의 사랑이 곱게 깃든 식물이어
신선 선(仙), 어미 모(母) 자를 써 선모초(仙母草)라 부른다
구절초는 우리나라, 중국, 일본, 시베리아 등지에 분포하며
<본초강목>에 따르면, 항균, 항염, 면역증진, 소염, 진통, 스트레스, 냉증, 생리불순, 난임 등
여성 건강 관리, 심혈관 질환 예방, 특히 손발이 차거나 산후 냉기가 있을 때 달여 마시는 상비약으로
딸이 시집갈 때 꼭 챙겨주었다고 하며, 향수나 화장품 원료에도 두루 쓰였으며
구절초를 말려서 베갯속에 넣으면 두통이나 탈모에 효과가 있고, 센머리를 방지해 주며
깊은 잠을 들게 해 불면증에 좋고 꽃잎을 술에 담가 1개월 후 마시면
은은한 국향과 더불어 강장제와 식욕촉진제가 된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 흔히 들국화라 부르는 식물은
구절초, 쑥부쟁이, 벌개미취, 산국, 감국을 일컫는 것이 보통이나 모양이 비슷하고 개화 시기도 비슷하여 혼동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구절초는 흰색 혹은 옅은 분홍색이지만, 쑥부쟁이와 벌개미취는 연보라색,
산국과 감국은 노란색이며, 잎으로 구분하면 더 확실하다
들국화는 위 꽃들 외 까실쑥부쟁이, 개미취, 좀개미취, 산구절초, 바위구절초 둥이 있으며
유사종인 울릉국화, 낙동구절초, 포천구절초, 서흥구절초, 남구절초, 한라구절초 등 30여 종이 분포하고
수많은 품종이 개발되고 있는데 이들을 총칭하여 들국화라 부른다
세종 장군산 영평사!
모든 꽃들이 시들어 갈 때 꽃구름처럼 무리 지어 피어난 하얀 구절초,
이렇다 할 문화재나 멋진 풍광이 없어도
꽃만 잘 가꾸면 이처럼 가고 싶은 절이 된다
늘 햇살처럼 포근한 "어머니의 사랑"
오늘따라 어머니의 손맛이 밴 구수한 된장찌개와 시큼한 김치가
눈물겹도록 먹고 싶다
곱기가 산기슭에 홀로 핀 구절초처럼 맑으신 내 어머니,
구절초는 하얀 모시적삼 입은 어머니 모습 같은 꽃으로, 어머니의 사랑이 곱게 깃든 식물이라 하니,
"순수, 우아한 자태, 어머니의 사랑"이란 꽃말과 잘 어울리는 것 같다
이즈음처럼 조석으로 쓸쓸하고 가슴이 허허로울 때,
따스한 구절초차 우려 마시면
그 향기는 또 얼마나 진할까?
술을 못하니
술잔을 나누며 '뛰어난 벗(一 友)' 아름다움을 노래하진 못하지만
국화차 한잔에 가을을 마시고
깊은 국화향으로
은자의 기품을 가슴에 담는다
첫댓글 구절초에 감탄만 나옵니다
며칠전 산청에 다녀왔지요
거기 구절초는 명암도 못 디밀겠습니다
흐드러진 구절초만 담아서 그렇지
영평사도 다문다문 비어 있는 곳이 많았습니다.
올여름 유난히 긴 장마로 개화 시기가 늦어졌고
한창 자랄 즈음 일조량이 부족한 데다가 추모공원을 짓는 등
예산부족으로 구절초를 예년만큼 가꾸지 못했다고 합니다
공감, 감사드립니다
빛내림도 좋고 고루 고루 잘담으셨습니다
행락객이 뜸한걸보니 이른시간 다녀오셨군요
영평사 구절초는 올해도 실망 시키지 않네요.
사람이 많은 것을 싫어하고 차량 정체를 대비해 새벽 3시에 출발했습니다
덕분에 호젓하게 구절초를 감상할 수 있었고
좋은 곳을 골라 사진을 담을 수 있었답니다
감사합니다
멋집니다.
요즘은 꽃으로 유명세를 타는 절집들이 더러 있군요.
그런가 봅니다
절집도 그렇고, 여러 지자체에서도 꽃을 많이 심고 있네요
덕분에 눈도 호강하고, 꽃 이름도 외우고...
참 좋은 현상이라고 봅니다
어울림이 예쁜 구절초
자세한 설명과 함께 아름답게 데려오신 구절초꽃
즐감 했습니다.
꽃만 피어 있는 게 아니라
꽃에 의미가 부여되어 있다면,
그 꽃은 더욱 빛을 발하며 찾는 이들도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영평사 구절초가 그런것 같습니다
구절초와 스님과 절집의 어울림..
감사합니다
슈토벤님이 담아오시니 새롭습니다.
축제 시작일에 저도 갔었는데 너무 복잡해서 일찍 나왔지요.
안타깝네요.
주이님이 담았으면 더욱 새로웠을텐데요.
그래서 저는 축제 전이나 후를 택하고
새벽 시간에 다녀온답니다.
오래전에 가봤었던 영평사 구절초,
그때보다 더 장관을 이루었네요.
멋진 풍경 고맙습니다.^^
시간을 거듭할수록 범위와 개체수가 더 늘어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올해는 여러 이유로 구절초에 올인을 못한 듯 합니다
여기 저기 정리되어 있지 않은 곳이 눈에 띄었고
가지가 부러진 소나무며 널부러진 나무들.. 그리고 듬성듬성 비어 있는 산자락들..
공감, 감사드립니다
좋은 글과 멋들어진 사진 ... 흠뻑 취해봅니다. 고맙습니다!
부족하지만,
칭찬과 공감.. 감사드립니다.
와
구절초에 대한 찬사가 어찌 이리도 많을까요?
저도 구절초가 군락으로 피어나는곳이 양평사라는 사찰은 익히 알고있었지만 한번도 가본 바가 없기에 끝까지 잘읽고 구절초에 대한 찬사가 어미무시하게 많으네요
언젠간 한번 가보리다
네, 바람 좋고 햇살 좋은 날,
구절초와 함께 좋은 추억 쌓을 수 있길요,
제가 너무 주저리주저리 말이 많았나 봅니다.
감사합니다.
구절초가 만개한 영평사 꽃대궐에 다녀오셨군요.
님의 사진을 보니 몇해전 구절초 만개시 다녀온 영평사가 생각납니다.
네, 일찌기 다녀오셨군요.
아름답게 담으셨을 고급진 '배다리'님의 사진이 급 보고 싶어지네요.
소중한 댓글, 감사드립니다